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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우타 거포' 장종훈·김동주·심정수·우즈, KBO리그 '레전드 40' 선정

'우타 거포' 장종훈·김동주·심정수·타이론 우즈가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연습생 신화’ 주인공으로 꼽히는 장종훈의 시작은 레전드와 거리가 멀었다. 그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악착같은 노력으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1987시즌 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타자의 자질을 내비친 장종훈은 1군에서 맞은 두번째 시즌(1988) 12홈런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2002시즌까지 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 한 시즌 40홈런, 통산 300홈런 등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다. 1990시즌부터 1992시즌까지는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KBO리그 타자 최초로 2년 연속(1991·1992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당시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단일 시즌 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통산 1000득점·1000타점을 최초로 달성하며 독보적인 강타자로 리그를 지배했다. 장종훈은 1999시즌 한화의 최초이자 마지막 우승에 일조했고, 구단 최초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장종훈은 전문가 투표에서 135표(69.23점), 팬 투표에서 50만 1585표(9.18점)를 획득, 총 점수 78.41점으로 레전드 순위 10위에 올랐다. 두산의 팀 컬러에 가장 부합하는 타자로 손꼽히는 김동주도 레전드로 선정됐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파워히터’로서 명성이 자자했던 김동주의 무게감과 파괴력은 프로 입단 후 얻은 '두목곰' 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두산 핵 타선의 중심에 늘 자리했다. 김동주는 데뷔전 1998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11일 무등 해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괴물 타자'의 등장을 알렸다. 첫 시즌을 24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동주는 KBO리그 역사상 데뷔 첫해 20홈런을 넘긴 7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 김동주는 3년차였던 2000시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우즈, 김동주, 심정수로 구성된 '우동수' 클린업 트리오의 중심에서 2001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등을 이끌며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동주는 국내 구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잠실야구장에서 첫 장외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홈런은 KBO 공식 기록상 최장거리 홈런인 150m로 기록됐다. 김동주는 전문가 투표에서 92표(47.18점), 팬 투표에서 36만 3457표(6.65점)으로 총 점수 53.83점을 얻어 레전드 순위 29위에 올랐다. ‘헤라클라스’ 심정수는 우람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로 리그에 뚜렷한 임팩트를 남겼다. 심정수는 당시 야구계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하며 거포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다졌다. 홈런 타자로서 자리를 잡아가던 심정수는 2001시즌 현대로 트레이드 된 후 얼굴에 사구를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당하며, 큰 위기를 겪게 된다. 그러나 훗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검투사 헬멧을 착용하며 방망이에 불을 뿜기 시작, 최전성기였던 2002~2003시즌에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홈런 레이스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KBO 리그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KBO 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선수는 심정수를 포함해 이승엽, 박병호 단 3명뿐이다. 화끈한 장타로 현대 시절 왕조 구축에 큰 힘을 보탠 공포의 타자 심정수는 전문가 투표에서 90표(46.15점), 팬 투표에서 24만 8809표(4.56점)를 얻어 총 점수 50.71점으로 레전드 30위로 선정됐다. 우즈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8시즌, KBO 리그에 착륙하자마자 리그를 폭격했다. 1998시즌 개막전 경기인 4월 11일 무등 해태 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외국인 타자 데뷔 첫 타석 홈런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세우며 강인한 첫인상을 남겼다. 외국인 타자 데뷔 첫 타석 홈런은 단 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우즈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첫해 42홈런으로 시즌을 마쳤고 홈런 부문을 평정해 1위에 등극, 시즌 MVP로도 선정됐다. 우즈는 KBO 리그에서 활약한 총 5년 동안 174홈런을 기록, 연평균 약 35홈런씩을 쏘아 올리며 외국인 타자로서 유일하게 4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우즈의 통산 174홈런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외국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우즈는 전문가 투표에서 71표(36.41점) 팬 투표에서 24만 7116표(4.52점)을 획득, 총 점수 40.93점으로 레전드 40인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12 14:35
연예

'놀라운 토요일' 박나래, 분장부터 존재감…헤라클라스 빙의

개그우먼 박나래가 '헤라클라스'에 빙의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15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에서 박나래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시우민, 강홍석과 함께 노래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대체 불가 진행력은 물론, 톱 클래스 분장 개그와 몸을 아끼지 않는 퍼포먼스 투혼으로 토요일 저녁을 사로잡았다. 먼저 박나래는 '놀라운 올림포스' 콘셉트에 맞춰 헤라클레스 비주얼로 파격 변신했다. 그녀는 파마머리 가발부터 야성적인 수염 분장까지 찰떡같이 소화, 작지만 강력한 '대영웅'의 면모를 발휘하며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게스트 시우민이 등장하자, 박나래는 그의 동안 페이스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MC 붐이 "강홍석 씨도 동안이라고 해 줘요"라고 요청하자, 박나래는 "좋은 사람이에요"라는 해맑은 처세술로 오프닝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번째 받아쓰기 대결에서 출제된 폴킴의 '만나볼래요'는 발라드곡임에도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해 모두를 난관에 빠트렸다. 이에 박나래는 부캐 '푸드 연구소장'을 소환했고, 화면에서 '지옥'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한 차돌 된장 전골과 성게 알 덮밥이 준비됐다는 점을 캐치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도움에 힘입어 1라운드에서 다시 듣기 찬스를 사용한 출연진들은 단 1번 만에 성공하며 차돌 된장 전골 먹방을 만끽했다. 또한 박나래는 간식 게임에서 최상급 텐션을 뽐내는 '웃음 퍼포먼서'로 활약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원곡자 찾기 대결에서 90년대 명곡 스페이스에이 '섹시한 남자'를 단번에 맞춘 '노래방 고인물' 박나래는 단전에서부터 에너지를 끌어 올린 '파워' 퍼포먼스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세레머니로 발라드를 열창하는 문세윤 뒤에서 칼을 휘두르며 '큐피트' 김동현과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 난데없는 '신들의 전쟁'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13
연예

에릭 골드버그 디즈니 감독, PISAF2012 심사위원장 확정

월트 디즈니의 거장 에릭 골드버그 감독이 제14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2) 국제학생경쟁부문 심장위원장에 확정됐다. 골드버그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작 '포카혼타스'(1995)와 '환타지아2000'(1999)의 감독이며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 '헤라클라스'의 필을 창조했다. 심사위원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이자 '블랙 소울' '아리아' '슬리핑 뷰티' 등 유명 해외영화제 수상작품의 프로듀서인 마르셀 쟝,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집행위원장 손기환. 그리고 일본애니메이션학회장 코이데 마사시와 중국애니메이션협회 및 CC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회장인 유 페이샤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세계 각지 39개국의 나라에서 접수된 총 1207편의 국제학생경쟁 출품작 중에서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PISAF2012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을 중심으로 막을 올린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10.11 11:48
축구

박주영·히라야마, 한일 축구천재의 비슷한 인생 항로

FC 서울과 FC 도쿄의 친선경기가 열린 20일 도쿄 국립경기장.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히로야마 소타(22)가 투입돼자 도쿄 서포터스가 &#39히로야마 히로야마&#39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응원가를 부르며 흥분했다. 21일자 니칸스포츠는 &#39히로야마 불발&#39이라는 제목으로 한일 수도팀들의 0-0 무승부를 보도했다. &#39일본판 박주영&#39 히로야마 소타에 대한 일본 축구팬의 애정은 이처럼 &#39한국판 히로야마&#39 박주영(22)에 대한 한국 팬들의 사랑과 닮은꼴이다. 비슷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박주영과 동갑인 히로야마는 19세에 불과한 2004년에 아테네 올림픽 대표로 뽑힐 만큼 어린 나이에 일본의 대표할 스타로 떠올랐다. &#39카이부츠(괴물)&#39이라는 수식어가 195cm의 장신 히로야마의 이름 앞에 붙었고 &#39일본 축구의 미래를 바꿀 대형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39고 열도가 끓어올랐다. 박주영이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 대표팀을 위기서 구해내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통과에 결정적 공을 세웠던 2005년에 히로야마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마치고 네덜란드리그 헤라클라스에 입단,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빛나는 순간은 그 때가 절정이었다. 박주영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히로야마는 네덜란드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2006년 일본 J리그 FC 도쿄로 복귀했다. 몸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항간에는 100kg에 육박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괴물은 몇 년서 &#39살찐 괴물&#39이 됐다. 박주영은 팀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하고 벤치의 설움을 겪었으며 히로야마 역시 감독으로부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압박을 받아야 했다. 고교시절까지 절대 강자였던 이들은 성인이 되서야 진정한 경쟁에 맞딱뜨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박주영은 올시즌 K리그에서 8경기 1골(컵대회 제외)을 기록중이며 85kg으로 몸무게를 줄였지만 아직도 토실토실한 히로야마는 J리그서 6경기 출장에 무득점이다. 슬럼프에 왼발등 부상까지 겹친 박주영은 내달 중순께 K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미 FC 도쿄에서 후보로 밀린 히로야마는 올림픽 대표팀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도쿄=이해준 기자 ▷FC 서울, 도쿄와 득점없이 무승부 2007.07.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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