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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유현상의 50년 음악 내공 담긴 ‘그게 나야’

요즘 가요계에선 가수 유현상의 신곡 ‘그게 나야’(김현진 작사·유현상 작곡)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창법으로 부른 곡이 듣기 좋아 각종 라디오에서 소개되며 호평을 듣는 것은 물론 신곡 발표 소식도 여기저기에 실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그게 나야’는 유현상이 20세 때인 1974년 하드 록 밴드 라스트 찬스로 데뷔한 이후 무려 50년 간 뮤지션으로 활약해온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수작이다. 2020년 ‘너라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유현상은 유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멜로디와 성인가요 팬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노랫말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했다.지난 세월은 어려웠고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인생은 지금부터라며 씩씩하게 미래를 헤쳐 나가자고 격려를 하니 어려운 세월을 견뎌온 팬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생각하며 힘을 얻게 된다.노래는 “맞아~ 그게 나야”라고 고음으로 소리치듯 부르는 도입부부터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거기에 “지난 세월은 연습이었다”라는 마치 무슨 선언 같은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어 “내일은 내가 웃는다”며 자신감을 보이니 저절로 힘이 솟는다.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매력이 넘치는 곡이다 보니 유튜브와 라디오에서 반응이 뜨겁다. 성인가요로는 드물게 나온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을 때 1만회의 조회 수를 돌파했고 라디오 방송 순위도 빠른 속도로 상위권에 진입했다.유현상은 ‘그게 나야’ 외에 ‘그냥 믿어’와 ‘친구’라는 두 개의 신곡을 함께 내놓았다. 두 곡 모두 작사가 임휘의 노랫말에 유현상이 곡을 붙였다. ‘그냥 믿어’는 레게음악 취향의 가요인데 여성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고, ‘친구’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유현상과 그의 신곡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올해 70세가 된 이 뮤지션이 가요계에서 걸어온 인생이 워낙 변화무쌍했기 때문이다. 록 밴드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의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을 조직해 활동을 펼쳤다.그러다 돌연 프로듀서 겸 음반제작자로 나서 1987년 말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발표한 여고생 가수 이지연을 발탁해 데뷔시켰다. 이지연은 1989년 발표한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라 유현상은 유능한 프로듀서 겸 음반제작자로 불리게 됐다.이 헤비메탈 밴드 출신 제작자는 1991년 다시 한 번 가요계 인사들이 놀라게 만든다. ‘여자야’(이건우 작사·유현상 작곡)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트롯가수로 변신했기 때문이다.유현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같은 해 2번의 아시안 게임에서 도합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던 미녀 스포츠 스타 최윤희와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비밀결혼식을 올려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놀라게 만들었다.최윤희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스포츠 스타인 반면에 유현상은 헤비메탈 밴드 출신의 무명 트롯 가수였기에 신부 측의 반대가 심해 비밀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아들 둘을 낳아 잘 키워내며 양가의 인정을 받았다.“아직 힘이 있을 때 많은 공연을 열고 싶어요. 제가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고루 해왔으니 모든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순수 음악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마음에 드는 신곡들을 내놓은 김에 방송 활동도 중요하지만 공연에 보다 힘을 기울이겠다는 유현상의 계획이다. 소극장 무대에서 시작해 중간 규모와 큰 규모의 공연장 등 전국을 도는 투어를 마련해 팬들을 고루 만나보겠다는 야심이다.트롯 발라드 포크 팝 록 등 다양한 무대를 구성해 전국을 돌며 팬들과 교감을 나눠 보는 게 꿈이다. 다양한 무대를 꾸며야 하니 벌써부터 밴드 구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평생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아 또래에 비해 훨씬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갖추고 있는 유현상은 늦어도 11월에는 서울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고 점차 지방으로 무대를 넓혀 내년 상반기까지 투어를 진행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작곡가인 형님(유진)과 가수인 동생(유영민)이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0.2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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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진협, 올해의 유망 신진밴드 4팀 선정…1위 바이탈 디그리

K록의 본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이하 음진협)가 8일 ‘올해의 신진밴드’ 유망주로 우승팀 바이탈 디그리를 비롯해 2등 와이유투피키, 3등 덤스, 4등 스태리웨이브 등 4개 밴드를 공개했다.음진협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연장서 열린 신진밴드 후원 프로젝트 ‘2024 K-밴드 날개를 펴라 vol.4’ 경연 대회에서 이들 팀을 최종 순위로 선정했다.바이탈 디그리는 2020년 결성, 21년부터 매년 ‘톱니’ ‘시선’ ‘카르디악 어레스트’ ‘뉴라이프’ 등 싱글과 EP를 연이어 발표해온 4인조 정통 멜로디컬 헤비메탈 밴드다.지난 22년 결성된 4인조 와이유투피키는 ‘타임 패러독스’ ‘애프터 샤워’ 등 랩, 힙합과 록메탈을 구사하는 청년 밴드다.심사위원은 작곡가 김기표, 1세대 밴드 키브라더스 출신 주용원, 가수 위일청, 김부긍 평화방송 부장, 레전드 밴드 데블스 리더 맹희재 등이 맡았다.주용원 음진협 이사장은 “밴드 앙상블, 대중성, 자작곡 수준, 기타 연주실력이 뛰어난 팀들이다. 앞으로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키보이스, 히식스, 데블스, 키브라더스 같은 70년대 K밴드 역사의 뿌리를 찾고 역동적으로 맥을 이어가야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우승팀 바이탈 디그리에는 앨범 제작이 지원되며 1, 2위 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콘서트에서 대선배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 기회가 주어진다.3, 4위 밴드도 음진협이 내년부터 정례화하기로 한 ‘인디밴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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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 “이경규 살아 있어줘 고마워”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다섯 번째 명사 특집의 주인공 이경규에 대한 미담이 줄을 잇는다.16일 KBS2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 따르면 636회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이 전파를 탄다.김태원은 ‘이경규에게 직접 섭외 연락을 받았다던데’라는 MC 이찬원의 말에 “이경규한테 12시 넘어서 전화오면 받으면 안됐는데”라며 “’불후의 명곡’ 전설로 나온다면서 ‘전국 노래 자랑’ 엔딩을 준비하라더라. 그래서 다 준비를 했는데 PD에게 연락했더니 말이 다르더라”고 털어놓는다. ‘이경규 번호를 차단하라’는 말에 김태원은 “아니야 경규 형이 살아 계신 게 고맙다”라며 이경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낸다.박완규 역시 “록과 헤비메탈만 최고라는 신념만 갖고 있었는데 ‘무식한데 신념만 있으면 위험하다’는 경규 형님의 말에 장르의 벽을 깨트리며 신념을 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이찬원도 이경규에게 받은 감동 일화를 전한다. 그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방송을 했는데 끝나고 제게 ‘아, 잘하네’하고 가시더라”며 “거기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참 따뜻하신 분이더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절대 빈말이 없으시다, 그건 진짜”라고 호응한다.황치열 역시 “이경규 선배님과 물고기 잡는 프로그램 섭외가 와서 갔는데 너무 잘 해주셨다”며 “사실 무서운 선배님이라고 듣고 갔는데 너무 따뜻했다”고 이야기 한다. 이를 들은 김준현과 이찬원은 “아마, 그날 물고기 많이 잡은 날이었을 것”이라며 “들어보니까 물고기를 잘 못 잡으면 되게 잘해주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의 5번째 주인공인 이경규는 42년째 연예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예능 대부다. 이경규는 ‘버럭’과 ‘호통’ 콘셉트로 대중에 시원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해 왔다.이번 ‘명사 특집 이경규 편’에는 밴드, 록, 발라드, 트로트, 아이돌까지 분야별 최고의 가수들이 경연에 참여해 기량을 뽐낸다. 부활, 홍경민, 황치열, 남우현, 나태주, 안성훈, 소닉스톤즈, 하이키 등이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매력으로 새로운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이번 ‘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이경규 편’은 이날 이어 오는 23일까지 총 2부에 걸쳐 시청자를 만난다.‘불후의 명곡’은 무려 50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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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대기자의 성인가요 이야기] 관심 집중시킨 아이큐 ‘늑대’ 동영상

유튜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래 중에 ‘늑대’가 있다.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가수 아이큐의 곡인데 지금까지 93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요즘 성인가요계에서는 듣기 어려운 특이한 곡이다. 정열적인 탱고 리듬의 곡으로 사랑하는 남성을 늑대로 표현한 알 듯 모를 듯한 노랫말이 재미있다. 여성들이 경계해야 할 세상의 남자들을 상징하는 단어 ‘늑대’를 사랑의 대상으로, 자신을 ‘여린 여우’로 설정했다. “늑대, 으르렁거리지 말아요”라고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금세 “오~ 늑대 당신만 사랑했잖아”로 이어져 듣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지만 매혹적이다.기타를 두드리면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다가 눈을 감고 심각해지는 등 변화무쌍한 표정에 맑은 음성으로 노래하는 베이글녀 같은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한몫을 한다.남다른 개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이큐는 유튜브에서 아이큐뮤직을 개설해 35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실력파다. 이중 10만명 내외가 멕시코 팬들이라고 한다. 예명 아이큐(I.Q.)는 ‘똑똑한 여왕’이란 뜻의 인텔리전트 퀸(Inteligent Queen)의 약자. 소속사 TJR 엔터테인먼트는 ‘터져라’라는 우리말을 영어 이니셜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늑대’는 아이큐가 2015년 발표한 데뷔 CD ‘짱이야’에 ‘춘향뎐’과 함께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에 담긴 세 곡 모두 작사 작곡가 이름으로 ‘지금노래부르고있는나’로 표기돼 있다. 본인의 이름이냐고 물으니 티지알엔터의 대표인 작곡가 류기훈의 필명이란다.국악 포크록 트롯 재즈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사하는 아이큐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송진우라는 본명을 갖고 있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한국음악을 하면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이화여대 한국음악학과에서 정가(正歌)를 전공했다. 중학생 시절 한국의 전통 궁중음악 ‘정가’를 처음 들어보고 자신의 목소리가 판소리보다 정가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한다.대학 1학년 때 본격적으로 대중음악을 하자는 생각으로 대학생 연합서클에 들어갔다. 남학생들 대부분이 헤비메탈에 빠져 각자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때였다. 자신도 악기 하나는 해야겠다 싶어 음악학원에 다니면서 통기타를 배웠다.학비와 학원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당 설거지와 영화관매점 오징어 굽기를 하다가 신촌과 종로 일대의 7080 라이브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학을 마치고도 오랫동안 라이브클럽 무대에 서던 아이큐는 풀로렌이란 그룹을 조직했다가 실패하고 2008년 솔로 음반을 취입했다. 풀로렌의 이니셜 F를 사용해 F.시연이란 이름으로 포크록 스타일의 ‘첫사랑’과 ‘몽환’을 발표했다. 모두 아이큐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한 야심적인 곡들이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다.2012년에는 타악기 가야금 해금 등 5인 국악 퓨전밴드 하람 스토리를 조직해 ‘천지애’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폐업으로 그룹은 해체되고 다시 혼자가 됐다.3년 후 작곡가 류기훈을 만나 아이큐라는 예명으로 ‘짱이야’와 ‘늑대’를 발표한 이후에도 홀로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10년간 1000회의 공연으로 2017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에서 ‘도전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아이큐는 2019년 조선시대 임금님만 듣던 정가를 현대화시킨 ‘바람에게 묻다’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듣기 편하면서 가슴 속까지 울리는 자연스런 목소리로 관심을 끌었다.2020년 ‘선데이 레시피’, 2021년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2022년 ‘눈꽃’ 등 발라드 위주의 곡들을 발표하다가 2022년 뮤지컬 스타일의 재즈 ‘서울의 밤’과 정가 스타일의 발라드 ‘꿈길’을 내놓고 호평을 들었다.유튜브에서 온갖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정가를 발라드로 현대화시키는 게 꿈이다. 아이큐의 음악 인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완성될지 지켜볼 일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0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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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손무현 ‘시티팝 삼촌’으로 주목!

뮤지션 손무현이 ‘팀손2023’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유튜브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영상은 KBS 뮤직스테이션의 1993년 7월 26일 방송분이다.당시 손무현은 솔로 2집 N.E.W의 타이틀 곡 ‘바다로 간 너는’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이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이 당시 손무현은 한국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AOR장르를 최초로 선보이며 많은 뮤지션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한 수려한 외모와 귀공자 스타일로 여성 팬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대를 앞서간 ‘시티팝 삼촌’이라는 호칭과 함께 MZ세대들에게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손무현은 임재범이 보컬을 맡았던 헤비메탈 밴드 외인부대의 기타리스트로 음악 팬들에게 명성을 알렸다.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도균, 김태원, 신대철도 손무현의 실력을 인정했을 정도다.또한 김완선의 5집 프로듀서와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의 작곡을 맡아 메가톤급 히트를 이끌어 내며 스타 작곡가로 발돋움했다. 한대수, 장혜진, 권진원, 이승철, 박상민, 리아, 박지윤, 이지훈, 배우 장동건 등 수많은 스타들의 앨범을 프로듀싱 및 작곡을 하며 레전드 뮤지션 반열에 오른 주인공이다.이어 그는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활약했는데 2000년 당시 충무로를 강타했던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등의 OST를 제작하여 영상음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손무현은 지난 7일 정오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음반 팀손2023을 발매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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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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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라포엠 정승환 아이키&훅 등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합류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JTBC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한무대에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의 2차 라인업에 따르면 퓨전 국악 밴드 AUX,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 계속해서 듣고 싶은 목소리의 주인공 김재환,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팬심을 훔치는 댄스 크루 훅(HOOK)과 아이키, 감성 보이스 장인 정승환, 정통 헤비메탈 락 보컬리스트 정홍일, 강렬하고 폭발적인 락 밴드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차 라인업에 공개된 진조크루에 이어 갬블러크루와원웨이크루가 추가 공개돼 관심을 끈다. 국악부터 크로스오버, 락, 발라드, 댄스크루까지각양 각색의 장르가 총 출동한 2차 라인업까지 공개되며 여타 페스티벌에서 보기 드문 JTBC만의 특별한 색깔을 가진 페스티벌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2차 티켓도 4일 오픈됐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10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한 만큼 2차 티켓 오픈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 티켓은 1일권으로만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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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가족 리더십으로 9번 역전승…클롭도 꺾을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9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다면 밥 페이즐리, 지네딘 지단을 제치고 ‘UCL 역대 최다’(4회) 우승 지도자’가 된다. JTBC 프로그램 ‘비정상 회담’에 출연했던 알베르토 몬디(38)가 같은 이탈리아 출신 안첼로티 감독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알베르토는 21세까지 세리에D(4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별명이 두 개다. 스페인에서는 ‘카를로만뇨(Carlo Magno)’라 불린다. ‘대왕’이라는 의미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을 이뤄내 ‘왕’ 대접을 받는다. 이탈리아에서는 ‘카를레또(Carletto)’라 불린다. ‘etto’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부를 때 주로 쓰인다. 농부 출신 아버지를 둔 안첼로티는 볼이 빨갛고 성격이 얌전해 그런 별명이 붙었다. 통통한 안첼로티 감독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다. 안첼로티는 트레이드 마크인 ‘눈썹’을 움직이며 다양한 감정을 드러냈다. 선수 때도 동료에게 소리 지르기 보다는 얼굴이나 표정으로 말했다. AC밀란 선수 시절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 두 차례(1989, 1990년) 우승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플레이메이커로 뛰면서 ‘알레나토레 인 캄포’(Allenatore in campo·그라운드의 감독)라 불렸다.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나 조르지뉴(브라질)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안첼로티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의 종말을 고하고, 현대 축구를 창시한 아리고 사키(이탈리아)의 제자다. 사키는 리베로 역할을 없앴다. 라인을 끌어올려 간격을 촘촘하게 하고, 프레싱을 강력하게 펼쳤다. 사키는 1994년 월드컵 때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코치로 ‘축구 이해도가 뛰어난’ 안첼로티를 데려갔다. 안첼로티는 파르마와 유벤투스 감독 시절 사키의 4-4-2 전술을 똑같이 구사했다. 이후 AC밀란를 맡아 안첼로티만의 4-3-2-1 포메이션, 이른바 ‘크리스마스 트리 전술’로 두 차례 챔스리그 우승(2003, 2007)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포백 앞에 카세미루(브라질)를 배치해 양쪽 풀백이 공격에 가담하게 한다. 전 세계에서 명장 대우를 받는 안첼로티지만, ‘아빠 찬스’ 논란이 있다.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33)를 레알 마드리드 코치로 앉혔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사위를 구단 영양사로 채용한 적도 있다. 낙하산 논란과 함께 ‘이탈리아의 족벌주의’라는 비난도 받는다. 가족을 중시하는 안첼로티는 선수단을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9차례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 영어·스페인어·독일어 등을 구사하는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를 어떻게 찔러야 좋은 반응이 나오는지 잘 안다. 안첼로티의 성공은 운 덕분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그가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덕장’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는 새로 입단한 선수에게 동료들 앞에서 노래를 시키는 문화가 있다. 안첼로티가 파르마 감독 시절 시작한 것이다. 안첼로티는 감독으로서 다섯번째 UCL 결승 무대를 밟는다. 지도자로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총 4차례의 결승전 중 세 번이나 ‘빅 이어(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5년 AC밀란을 이끌고 리버풀에 3-0으로 앞서다가 3-3 동점을 내주고, 승부차기 끝에 진 게 유일한 패배다. 2018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리버풀을 꺾었다. 역대 챔스리그 우승 횟수는 레알 마드리드(13회), AC밀란(7회), 리버풀(6회) 순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시민들은 리버풀이 AC밀란과 동률(7회)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첼로티, 제발 이겨달라”고 응원한다. 이탈리아 성인인 파드레 피오 신부 사진을 늘 품고 다니는 안첼로티는 ‘터치라인 댄서’라 불리는 위르겐 클롭(55·독일) 리버풀 감독과 지략싸움을 펼친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헤비메탈처럼 격렬한 게겐 프레싱(전방압박)을 펼쳤다. 리버풀에서는 유연하고, 실리적인 축구도 추구한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그는 4년 전의 복수를 하고 싶을 것이다. 살라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에서 어깨를 다쳤다. 전반에 교체 아웃되면서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토트넘)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건너 뛰면서 칼을 갈고 있다. 발롱도르가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35·프랑스)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UCL 득점 선두(15골)인 벤제마에겐 마지막 UCL 결승전이 될 수도 있어 각오가 남다를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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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밴드 롤링쿼츠, 김장훈 ‘아이스 온 파이어’ MV 촬영 현장 공개

5인조 걸 밴드 롤링쿼츠가 대선배 김장훈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함께했다. 롤링쿼츠는 23일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김장훈의 ‘아이스 온 파이어’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롤링쿼츠는 당구장을 배경으로 한 촬영 세트와 LED 화면이 가득한 무대 위에서 김장훈과 함께하고 있다. 이번 촬영은 지난 1월 27일 데뷔 약 32년 만에 처음으로 헤비메탈 곡 ‘아이스 온 파이어’를 발표한 김장훈이 방송 활동에서 함께한 롤링쿼츠와 호흡을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김장훈과 롤링쿼츠는 KBS, MBC, SBS의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케이블 채널을 통해 ‘아이스 온 파이어’ 무대를 꾸며왔다. 롤링쿼츠는 지난 2월 8일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을 발표한 이후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3위, 미국 록 앨범 차트에서 5위, 유럽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30위 등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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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쿼츠 27일 글로벌 온라인 무료 콘서트

K록 걸밴드 롤링쿼츠가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롤링쿼츠는 27일 오후 1시(한국시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미니앨범 ‘파이팅’(Fighting) 발매 기념 콘서트를 무료 공개한다. 이번 공연에는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 스페인어 동시 통역사를 동원 친밀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서 롤링쿼츠는 자작곡 ‘딜라이트’, ‘홀러’, ‘록앤롤 파라다이스’, 드림캐쳐의 오리지널곡을 리메이크한 ‘굿나잇’, 마야의 ‘진달래꽃’ 리메이크 곡,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의 OST로 MBC 야구 예능 ‘마녀들2’를 위해 롤링쿼츠가 새롭게 리메이크 작업한 ‘하이어’ 등 미니앨범에 소록된 전곡을 선보인다. 특히 대선배 가수 김장훈이 데뷔 32년 만에 헤비메탈곡 ‘아이스 온 파이어’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미니앨범 ‘파이팅’은 아이튠즈 월드 아이드 앨범차트 23위, 미국 록 앨범 차트 5위, 유럽 아이튠즈 앨범 차트 30위와 영국과 독일 아이튠즈에서도 각각 47위와 43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 전체 앨범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인디밴드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신기록을 세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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