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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2위 LG, ‘빅 딜’ 미미해도 5년 책임질 백코트 성장에 함박웃음

프로농구 창원 LG가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시즌 전 단행한 과감한 ‘빅 딜’의 효과는 미미하지만, 유기상(24)-양준석(24)이라는 새로운 백코트가 자리 잡았다.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3-76으로 이겼다. LG는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LG의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LG는 다시 한번 4강 PO에 직행한다. 프로농구 PO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4강에 직행하고, 3~6위가 6강 PO에서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로 진행된다.LG의 정규리그 2위라는 성적표는 ‘반전’이다. LG는 시즌을 앞두고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를 모두 트레이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정희재(소노)도 팀을 떠났고, 에이스 포워드 양홍석은 입대했다. 2년 연속 LG의 방패를 책임진 1군이 대거 빠진 것이다. 대신 LG는 공격력이 뛰어난 전성현과 두경민을 품었다.다분히 공격력을 강화한 트레이드를 두고 ‘판을 뒤엎었다’는 평이 잇따랐다. 실제로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며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새로운 목표를 위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라고 했다. LG의 마지막 챔프전 진출은 2013~14시즌이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LG는 시즌 전 KBL 컵대회에서 2연패로 조기 탈락했다. 개막 후 1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2라운드까지 8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기대를 모은 두경민과 전성현은 컨디션 난조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다져진 수비 농구는 금새 궤도를 찾았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는 멤버가 바뀌어도 여전했다.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도 포워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LG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73.1) 팀이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이 부문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새롭게 백코트진을 구축한 유기상과 양준석은 베테랑들의 부상 속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신인왕 출신 유기상은 2년 차 징크스를 비웃는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 골멍 부상으로 1달 자리를 비웠으나, 후반기 더 뛰어난 슛감으로 2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엔 4경기 연속 1경기 3점슛 5개 이상 성공을 이루며 이목을 끌었다. 파트너 양준석은 2년 차인 지난해 식스맨, 올해는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 팀의 2위를 확정한 현대모비스전에선 18점을 몰아쳤다. 결국 LG의 시즌 농사는 PO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전 본지와 통화에서 “LG가 나를 선임한 건 챔프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기존 멤버로도 PO를 갈 수 있겠지만, LG의 목표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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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공격 부진 변준형에 대한 캡틴 박지훈의 '칼 답변'

"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안양 정관장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정관장에도 사실 올 시즌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변준형(29)이다. 변준형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 2024~25시즌 21경기에서 평균 24분을 뛰며 6.6득점에 그치고 있다. 군 입대 전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시즌인 2022~23시즌 변준형의 평균 득점은 14.1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최근 경기에서 변준형은 부진하기도 하지만 공격에서 기복이 매우 심하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1득점,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건 21경기 중 6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변준형을 두고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30)은 '걱정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훈은 23일 현대모비스전 승리 후 변준형에 대해 "벤치에 있을 때나, 코트에 함께 뛸 때나 늘 힘을 주는 변준형에게 고맙다. 그리고 준형이가 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내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체력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변준형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도 늘 이야기한다. 변준형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이다"라며 "제대 후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했다. 군 복무 때문에 한 시즌 반 동안 시즌을 치르지 않으면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분명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훈은 변준형의 결정적인 수비로 힘들었던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전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접전을 이어갔는데,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현대모비스가 공격하던 순간 변준형이 현대모비스 프림의 슛을 블록으로 쳐냈다. 박지훈은 "2년 전 우승 시즌 때도 그랬지만, 항상 멋있는 블록 장면에 준형이가 있었던 거 같다. 블록을 할 때 그렇게 높이 뛰는 선수가 없다. 또 변준형이 승부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런 집중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DB와 6위 경쟁에서 상대 전력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경기 과정과 에너지 레벨, 팀 분위기는 확실히 우리가 앞선다. 인터뷰 때마다 우리가 6강에 갈 확률이 60%라고 자신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3.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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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걸린 맞대결 김상식 감독 "결승전 같네요...모두 비장하다" [IS 안양]

안양 정관장이 6강 가능성을 두고 원주 DB와 맞대결한다. 이겨도 져도 무게감이 크다.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DB와 만난다. 정규리그 7위인 정관장은 6위 DB에 2.5경기 뒤처져 있다. 맞대결을 잡으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만, 승리를 놓칠 경우 거리를 좁히기가 2배로 어렵다.경기 전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양 팀 다 결승전을 치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또 "양 팀 모두 비장한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맞대결이 정말 중요하다. 승차 1경기가 달렸다. 그래도 너무 긴장하면 안 된다. 자신의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김상식 감독은 "라인업을 DB 빅 라인업에 맞춰 변화를 줬다. 디온테 버튼과 김경원, 한승희, 하비 고메즈, 박지훈이 먼저 들어간다"고 전했다.앞서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트레이드 후 첫 출전한 센터 김종규도 친정 DB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종규도 출전 시간을 서서히 조금씩 늘리겠다. 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다. 아무리 베테랑이지만, 오래 쉬고 나온 만큼 팀 분위기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에는 김종규 외에도 DB와 인연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반대로 DB에도 정관장 출신이 많다. 2022~23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함께 한 오마리 스펠맨이 그렇다. 김상식 감독은 "스펠맨은 슈팅이 탁월한 선수고 리바운드도 있다. 디펜스나 포스트업에서 약점은 조금 있지만 리바운드와 슈팅으로 커버한다. 우리와 함께 우승도 했다. 무시할 수 없다. 평균 득점도 20점(20.3점) 가까이 한다. 리바운드도 10개 가까이(9.8개) 한다. 경계 대상인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김상식 감독은 "DB가 라인업대로 낸다면 양 팀 합쳐 정관장에 있던 선수가 8명 정도 있더라. 최성원, 정효근, 스펠맨 등이 있다"며 "팀에 맞는 선수가 있는 법이다. 오늘 경기에서 효근이와 성원이도 굉장히 열심히 뛸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정신력과 집중력 등 농구 외적인 요소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했다.정관장이 DB를 잡으려면 버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부산 KCC에서 뛰다 트레이드된 버튼은 정관장 이적 후 맹활약했지만, 아시아컵 휴식기 이후 주춤하다. 김상식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변준형이 들어오면서 이전엔 원 가드에 슈터 2명으로 플레이했던 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버튼이 주가 되어 뛰고, 치고 들어가다 공을 빼주곤 했다"며 "이젠 핸들링하는 사람이 박지훈까지 3명이 돼 플레이 방향이 달라졌다. 거기에서 좀 혼란을 느꼈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변준형도 상대가 막기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지만, 3명이 조합됐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가 중요하다.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다. 준형이도 버튼도 안다"고 전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보다 담담했다. 김 감독은 "6강 싸움을 하는 팀들에겐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팀이 정비될 때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파서 나가는 등 부상자가 자꾸 생겼다. 스펠맨도 팀에 와 (오누아쿠 없이) 혼자서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김 감독은 "그래서 게임 중 선수들이 다들 서 있는 경향이 있거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할 때도 있었다. 팀이 맞아 들어가려 할 때 조금씩 삐걱거렸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인데, 오누아쿠가 얼마나 해줄지 몰라도 스펠맨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이 원정 일정을 치르는 동안 오누아쿠는 트레이닝 팀을 통해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팀이 연전 일정이라 팀 훈련에 많이 동행하진 못했고, 간단히만 맞췄다"고 상황을 전했다.오누아쿠의 결장 이유가 심장 쪽 문제였던 만큼 김주성 감독은 그를 기용하는 데 신중하다. 김 감독은 "출전 시간은 조금 관리하려 한다. 경기를 뛰다 온 게 아니다. 미팅을 통해 출전 시간을 10분에서 15분 정도로, 그리고 괜찮으면 조금씩 더 늘려가려 한다. 미팅에서 스펠맨과 시간을 잘 분배해 뛰자고 전했다. 뛰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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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KT 가파른 상승세, 2~4위 0.5게임 차…'4강 PO 직행' 경쟁 점입가경

프로농구 수원 KT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어느덧 2위 창원 LG와 4위 KT의 격차는 불과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정규리그 2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지난 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불과 2.4초를 남기고 문정현의 자유투 한 개로 갈렸다.KT는 5라운드 평균 실점이 68점(라운드 최소실점 1위)에 불과하다. KT의 수비력에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2점슛 성공률은 40%에 그쳤다.공격에선 문성곤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에 문정현, 레이션 해먼즈(이상 14점), 조엘 카굴랑안(12점) 등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경기 중 허훈·카굴랑안에 박성재까지 더한 스리가드가 시험대에 오르는 등 전술적인 폭도 넓혔다.경기 내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낸 승리라는 데 의미도 컸다. 이날 승리로 KT는 앞서 안양 정관장,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직전 경기에선 3위 현대모비스를 잡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이번엔 5위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는 등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잡아냈다. 좋은 분위기 속 오는 13일 고양 소노전까지 일주일 넘게 숨을 고를 기회까지 잡았다.2위 도약도 이제는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로 25승 17패(승률 0.595)를 기록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승률 0.600)와 게임 차를 지웠다. 2경기 더 치른 KT가 현대모비스에 승률 0.005 차로 순위가 밀렸다. 2위 LG(25승 16패)와 격차는 0.5게임 차다. 공교롭게도 4연승 중인 KT와 달리 LG와 현대모비스는 2연패 중이라 흐름도 엇갈린다.다만 정규리그 순위가 말해주듯 LG와 현대모비스 모두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최근 2연패 직전에도 나란히 연승가도를 달렸다. 정규리그 2위는 1위와 함께 6강 PO가 아닌 4강 PO로 직행한다. 체력 안배 등 어드밴티지가 뚜렷한 만큼 LG와 현대모비스 역시 2위 자리는 놓칠 수 없다.KT의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마저 분위기를 바꾼다면, 선두 서울 SK의 독주 속 남은 4강 PO 직행 경쟁은 그야말로 불꽃이 튈 전망이다. 세 팀 간 격차가 워낙 적은 터라 매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순위 경쟁의 흥미진진한 볼거리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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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패한 빅맨 공존 시도…"원석아, 이번 시즌만 참아줘" [IS 포커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코피 코번(26·2m10㎝)과 이원석(25·2m7㎝)의 골밑 공존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은 10일 기준 고양 소노와 공동 최하위다. 지난 3시즌 연속으로 꼴찌에 그쳤던 삼성은 2024~25시즌 간절한 목표가 '꼴찌만은 하지 않는 것'이다. 삼성은 최근 7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7일 고양 소노전에서 승리해 연패를 끊어냈다. 이 경기에서 코번이 맹활약했다. 상대적으로 이원석은 13분밖에 뛰지 못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원석과 코번이 같이 뛰면 문제가 너무 뚜렷하게 나온다. 득점 생산이 잘되지 않는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코번과 이원석의 공존은 지난 시즌부터 삼성이 풀지 못한 숙제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원석은 삼성이 반드시 키워야 하는 '핵심 자원'이다. 장신인 데다 스피드와 넓은 윙스팬(2m10㎝)을 두루 갖췄다. 공교롭게도 이원석은 코번이 빠졌을 때 잠재력을 보여줬다. 코번은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결장하고 올해 1월 2일에야 코트로 돌아왔다. 코번이 없는 기간 이원석은 10경기 평균 26분 47초를 소화하며 13.7득점(팀 내 1위) 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발이 느린 코번이 코트에서 빠지자 '빠른 농구'가 이뤄졌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온 후 두 빅맨의 공존을 시도했다.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만 해도 김 감독은 "코번이 인사이드만 장악해도 원석이에게 쉬운 찬스가 난다. 조합만 맞으면 같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결국 김효범 감독은 두 빅맨의 공존을 포기했다.삼성은 토종 빅맨 이원석이 살아나야 미래에도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하위로 처진 삼성은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코번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이 중심이 되는 팀을 (처음부터) 만들었으며 어땠을까 싶다. 지금은 복합적인 이유로 그렇게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김효범 감독은 "이번 시즌 최하위는 절대 하고 싶지 않다"며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 하면 주위에서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웃으라고 해라. 이룰 수 있는 건 우리 스스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10일 기준 6위 원주 DB와 4경기 차 공동 9위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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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감독 "팀 연승하니 선수들 욕심 생긴 듯" 조동현 감독 "시야 넓혀 턴오버 줄였으면" [IS 잠실]

"팀이 연승하면서 선수들에게 약간의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듯 했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패 중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을 원 팀으로 만들고자 시도 중이다.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최근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올 시즌도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삼성은 지난 2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2월 11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15일 서울 SK전까지 3연승을 달렸고, 3라운드에도 1월 6일 부산 KCC전부터 13일 KCC전까지 4연승을 내달렸다.그런데 이후 승리가 없다. 김효범 감독으로서도 답답하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29일 서울 SK전에서 4점 차 석패한 후 "아직 원 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5일 현대모비스전에 앞서 김효범 감독에게 '원 팀'에 부족한 요소를 묻자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뚜렷하게 인지해야 한다. 동료에 대한 인정도 필요하다. 그래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연승을 해봐서 그럴 것"이라며 "그 욕심을 정리하는데 신경썼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부터 계속 개인 면담도 하고, 선수단 미팅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부분에서 밸런스를 찾아야 원 팀이 될 수 있다. 동료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연패를 탈출하려면 1옵션 외국인 코피 코번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저돌적으로 돌파할 때가 있다. 머리를 숙이고 고개를 집어넣고 돌파하면 상대 수비가 당황한다"며 "그런 모습이 매번 나와야 한다. 코번에게 '그런 상황이 경기 중 20번은 오면 최소 10번은 그렇게 해야 한다. 오펜스 파울도 감수해야 우리 팀에도 공간 창출이 이뤄진다'고 전했다"고 말했다.이원석과 공존도 연속선상의 문제다. 김 감독은 "코피가 인사이드를 완전히 장악하면 공간이 창출돼 원석이도 쉬운 찬스를 얻을 수 있다. 그 부분 조합이 잘 맞으면 두 사람을 같이 쓰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김효범 감독은 앞선 맞대결에서 베테랑 함지훈의 활약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번 울산 경기 때 지훈이와 1대1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내가 (선수로) 헬프 수비를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내 앞에서 포스트업을 하더라. 그런데 오늘 그런 지훈이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친한 동생(이지만 다행)"이라고 웃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빅맨 이대헌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당장 기용하진 않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아직 허리가 완전치 않다. 상태를 보고 쓰겠다. 스페이싱을 넓히려고 데려온 것이다. 쓰임새가 (트레이드 상대인) 김준일이나 장재석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대헌이에게 당장 롤을 많이 주려는 건 아니다. 같이 맞춰가면서 조금씩 롤을 더 부여하겠다"고 말했다.조동현 감독이 경계하는 건 턴오버다. 모비스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4연패에 빠졌다. 연패는 끊었지만 이후 다시 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패했다. 조 감독은 "4연패 기간 경기당 평균 턴오버 18개 정도가 나왔다"며 "1~2라운드에서도 큰 점수 차로 지진 않았다. 그때는 승부처에서 함지훈이 중심 역할을 잡아줬다. 중간 역할을 해주고 볼 핸들러 역할도 같이 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조 감독은 "훈련 때도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 줄여보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시야를 조금 넓게 봤으면 한다. 옵션이 많은데 한 군데만 보니까 나온다. 상대 수비 상황을 보고 패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동현 감독은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에게 냉정함을 요구했다. 조 감독은 "우리도 외국인 선수가 살아나야 경기력이 살아난다. 최근 4연패에 빠졌을 때는 프림의 불필요한 행동이 있었다"며 "선수가 U파울을 받을 수는 있다. 그후 행동이 문제다. 상대 선수를 밀치거나 심판을 향해 공을 차는 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조 감독은 "프림에게 U파울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다음 행동은 책임지라고 말했다. 이런 행동이 또 나오면 그땐 (동행은) 마지막이라 이야기했다. 선수 본인도 동료들에게 자신 때문에 4경기를 전부 진 것 같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림과 3시즌째다. 프림도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한다. 첫 해와 비교하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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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는 1위 탈환 대결…‘5연승’ SK와 현대모비스의 만남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장’ 없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SK와 현대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리그 1위 SK(20승 6패)와 2위 현대모비스(19승 7패)의 대결. 앞선 만남에선 1승씩 주고받았다.올 시즌 SK와 현대모비스는 공통점이 많다. 10일 기준으로 리그 승률 7할이 넘는 건 SK와 현대모비스뿐이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각각 9위(7.4개)와 8위(7.6개)로 낮다. 하지만 속공 득점 부문에서 각각 1위(16.4점) 2위(10.0점)에 올랐다. 리그 평균인 9.0점을 웃돈다. 평균 득점에서도 현대모비스가 1위(82.7점)고, SK가 2위(80.5점)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선수단을 이끌 베테랑을 잃은 상태다. SK는 김선형(37)이 종아리 부상, 현대모비스는 함지훈(41)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베테랑의 부재는 뼈아프다. SK는 김선형이 빠진 지난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3-55 승리)에서 속공 득점 4점에 그쳤다. 장기인 속공이 사라지자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이탈 뒤에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 기간 상대 추격을 쉽게 허용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함지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선수단의 집중력 부재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결국 SK는 안영준(30),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6)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안영준은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이우석은 7위(12.5점)다. 나란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만능 포워드 자원이다.외국인 선수 SK 자밀 워니와 현대모비스 숀 롱의 대결도 관심사다. 워니는 KBL 정규리그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자다. 롱 역시 지난 2020~21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안영준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김선형 선수가 빠진 우리가 더 불리할 것 같다. 하지만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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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인 최고 기록만 2차례…허훈 공백 메우는 최진광

프로농구 수원 KT 가드 최진광(27·1m75㎝)이 허훈(29)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진광은 지난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0분 동안 7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1-78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24일 기준 4위(13승 9패)를 지킨 채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22번째 경기에서 전 구단 승리에 성공했다.최진광의 활약이 눈에 띈다. 2019년 데뷔한 그는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강력한 에이스 허훈이 팀에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다. 허훈이 손·발바닥 부상으로 휴업 중인 사이, 최진광이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으로 커리어 중 가장 길다. 최근 3경기에선 모두 23분 이상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기록도 따라왔다. 최진광은 현대모비스전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개인 단일 경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18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근 최진광이 득점과 어시스트를 책임져 주면서, 허훈의 공백을 훌륭히 채우고 있다는 평이다. 최진광은 현대모비스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어시스트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 팀 동료 이스마엘 로메로 선수를 살려주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잘 나온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최진광은 최근 주전으로 나서며 부담감과 여유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출전 시간을 평균 이상으로 뛰다 보니, 긴장감은 덜하다. 그렇지만 내가 공을 많이 쥐니까, 승패가 달려 있다는 부담감도 있다. 허훈 선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라며 웃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부상 이후 팀의 2대2 플레이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만큼 최진광의 상승세가 반갑다. 그는 “(송영진) 감독님께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지만, 공을 잡고 2대2 공격을 자주 해달라고 하신다. 팀이 2대2 공격을 우선시하는데, 내가 슛을 안 쏘면 경기를 운영하기 어렵다. 항상 (공격을) 마무리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진광은 “내가 리딩을 맡으며 3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공격이 잘 풀리는 건 감독님이 주문한 팀 수비가 잘 이행됐기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KT는 오는 28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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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골밑 걱정 마레이~ '더블더블' 마레이 앞세운 LG, 정관장 꺾고 5연승 질주 [IS안양]

창원 LG가 신바람 5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센터 아셈 마레이(32·2m2㎝)가 있다. LG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69-6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한때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LG는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LG의 마레이는 이날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마레이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게 이날 승인이었다. LG는 1쿼터 초반부터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리며 달아났다. 4쿼터 한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한 차례도 역전당하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정관장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35-36으로 크게 밀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세부 기록을보면 좀 다르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LG가 15-8로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 15개 중 마레이가 7개를 책임졌다. 마레이는 11월 초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했다. 마레이가 빠졌던 7경기에서 LG는 1승 6패를 당했고, 그가 복귀한 후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마레이는 LG의 핵심 자원이다. 그는 현재 KBL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센터로 평가된다.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가 우리 팀 공수의 핵이다. 수비에서의 역할이 특히 크다. 마레이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마레이는 경기당 평균 13.6리바운드로 이 부문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앨런 윌리엄스(고양 소노)가 12.4리바운드로, 마레이가 크게 앞선다. LG는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전성현과 두경민이 아직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성현은 이날 3득점에 그쳤고, 두경민은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마레이를 중심으로 베테랑 스코어러들의 시너지가 살아나지 못하는 점이 여전히 숙제다. 대신 LG는 ‘젊은 가드’ 유기상, 양준석이 마레이와 점점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마레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영리하게 동료를 이용하는 여러 가지 공격 옵션을 두고 수비를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마레이는 “양준석이나 유기상 같은 볼 핸들러들이 주변에 있을 때 내가 얼마나 상대 수비를 몰아줄지, 상황에 따라 내가 직접 해결할지에 대한 부분을 자주 소통한다. 몇 퍼센트까지 상대 선수를 몰아줄지 하는 정도까지 세세하게 미리 약속한 부분도 있다. 이렇게 준비한 것에 더해 점점 경험이 쌓일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자신있는 표정으로 답했다. 양준석은 이날 9점을 넣었는데, 9점이 모두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했던 4쿼터 승부처에서 나왔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97-71로 크게 이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29점을 몰아 넣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4.12.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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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또 최하위 삼성, 유일한 위안은 이원석…김효범 감독 “불씨 꺼지지 않길”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올 시즌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1순위 포워드’ 이원석(24·2m7㎝)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게 위안이다.삼성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1-87로 크게 졌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빠진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전력에 휘둘리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홈 3연패이자 시즌 두 번째 4연패다. 리그 순위는 최하위인 10위(2승 10패)다. 연패 기간 소득은 이원석의 활약이다. 이원석은 팀이 4연패하는 동안 3경기에서 15점 이상을 넣었다. 프로 4년 차인 그는 첫 12경기를 모두 뛰며 평균 12.2점 6.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각종 기록 부문에서 상승세다. 이원석은 현대모비스전에선 약 27분을 뛰며 15점 7리바운드 1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턴오버는 없었다. 야투 성공률은 35.7%(5/14)로 다소 아쉬웠지만, 자유투로 이를 만회했다. 시즌 12경기 중 8번째 두 자릿수 득점이다. 상대 팀은 검증된 외국인 선수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이 있다. 이들과 마주해 대등한 공격력을 뽐냈다.지난 3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결실을 보는 모양새다. 이원석은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당시 큰 신장에 슛 능력까지 갖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첫 3년은 이렇다 할 잠재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슛 성공률은 기복이 컸다. 잦은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4년 차인 올 시즌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보장된 활약을 선보인다. 당시 삼성 선수 중 태극마크를 단 건 이원석이 유일했다.삼성 입장에선 이원석이 팀의 중심으로 커 주길 기대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걸 잘하는 것 같다. 요구하는 것도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또 “팀이 연패를 하다보면 분위기로 인해 선수들이 가진 불씨가 꺼질까 봐 걱정이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은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 농구하는 걸 즐기고, 자기 농구를 할 수 있게 육성 중이다”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원석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서 고무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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