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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네라스 효과'…6강 PO 희망 꺼뜨리지 않은 SK

프로농구 서울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꺼지지 않았다. SK는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72-73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닉 미네라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75-73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SK는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4쿼터 마지막 1분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K는 공동 7위(16승20패)로 도약해 6위 전자랜드(18승18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승후보 SK가 돌아왔다는 환호가 나왔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SK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었고,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서울 삼성에서 뛰던 검증된 외인 미네라스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틀어졌다. SK는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기대를 모았던 미네라스도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전의 모습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김민수, 안영준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달 12연승 중이던 리그 1위 전주 KCC를 꺾었고, 또 7연승을 질주하던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에도 제동을 걸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번 전자랜드전 승리는 6강 플레이오프 경쟁 팀을 꺾은 것과 동시에 약 3개월 만에 2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 여기에 '에이스' 김선형의 복귀가 예고되고 있어 SK의 상승세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나 미네라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SK가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KCC전 30득점 8리바운드, 현대모비스전 2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SK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 두 경기 승리가 SK 시즌 분위기를 바꾸었다. 전자랜드전이 끝난 후 미네라스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위한 경쟁에서 전자랜드를 꺾은 건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은 절실하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워낙 슛 터치가 좋은 선수여서 기대하고 있었다. 밸런스도 좋은 선수다. 4쿼터에 투입 시점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는데, 잘 해줬다. 마지막에 그물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03 10:34
스포츠일반

'연승 브레이커' SK, 현대모비스 8연승 저지

이쯤 되면 '연승 브레이커'다. 전주 KCC의 13연승을 막아섰던 서울 SK가 이번에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3-74 대승을 거뒀다. 김선형·최준용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8위까지 내려앉은 SK(15승20패)는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현대모비스(21승14패)의 연승 행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지난달 24일 1위 KCC를 82-80으로 꺾고 KCC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13연승)을 저지한 SK는 일주일 만에 '연승 브레이커'의 위력을 다시 선보였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림에 적중, 36-23으로 앞서 나간 SK는 현대모비스를 몰아 세우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최부경과 안영준, 닉 미네라스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5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0-32로 점수가 벌어진 채 맞이한 3쿼터, 현대모비스가 10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SK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올렸다. 미네라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자밀 워니(15득점 3어시스트)와 안영준(15득점 10리바운드), 최부경(14득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81-73으로 이겼다. 정효근이 21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으로 전역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헨리 심스(14득점 9리바운드)와 김낙현(11득점 4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8승17패, 2연패에 빠진 LG는 12승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31 17:08
스포츠일반

'미네라스-김준일 맹활약' 삼성, DB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서울 삼성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공동 선두 원주 DB를 꺾고 잠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00–90으로 승리했다. 전국체전으로 인해 뒤늦게 치러진 홈 개막전에서 3연패 탈출에 성공, 3승6패가 된 삼성은 7위로 올라섰고 DB는 7승3패가 돼 공동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한 닉 미네라스의 분전이 돋보였다. 김준일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31-42로 뒤진 삼성은 3쿼터에서 김준일을 앞세워 매섭게 추격했다. 63-62 역전을 이뤄낸 상태로 4쿼터를 맞은 삼성은 DB의 추격에 진땀을 뺐다. 앞서나가다가도 뒤처지고, 양 팀 모두 턴오버와 반칙이 나오면서 4쿼터는 86-86으로 끝났다. 결국 연장에 돌입한 상황에서 미네라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91-86을 만든 미네라스의 활약에 김광철, 이관희 등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자밀 워니-애런 헤인즈-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91-86 승리를 거두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7승2패가 된 SK는 5연승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3승7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워니는 헤인즈(20득점) 김선형(20득점 10리바운드)와 함께 SK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에선 이대성이 28득점, 라건아가 2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선 LG가 76-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8패)째를 신고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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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더블-더블' SK, KCC 꺾고 6연패 탈출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에 전주 KC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SK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77-68로 제압, 시즌 성적 9승 11패를 기록하며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진 6연패, 원정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부상 복귀 후 최다 득점을 올린 헤인즈가 SK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헤인즈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고 김선형(18득점)과 최부경(10득점 1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삼성은 원주 DB와 경기에서 83-78로 승리하며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DB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유진 펠프스가 30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문태영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네이트 밀러도 14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데뷔전을 마쳤다.고양에서는 홈팀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82-78로 꺾고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다. 대릴 먼로가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홀로 28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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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2라운드 과제, 하승진 돌아올 때까지 버텨라

버텨라, 하승진(33·221cm)이 돌아올 때까지.주말 백투백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전주 KCC의 2라운드 각오다. 추승균(44) 감독이 이끄는 KCC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94-75 승리를 거뒀다. KCC는 6승7패, 삼성은 4승8패가 됐다.브랜든 브라운(33)이 2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브라운 외에도 송교창(16득점) 마퀴스 티그(15득점) 이정현(12득점) 김민구(10득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만들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삼성에 77-80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벤 음발라(23)가 21득점, 이관희(30)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1일 생일을 맞아 승리로 자축하고자 했던 이상민(46) 감독은 아쉬움을 남긴 채 13일 서울 SK와 시즌 두 번째 S-더비를 준비하게 됐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7-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KCC는 2쿼터에도 큰 점수차로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고, 48-26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삼성이 김동욱(37) 김태술(34)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친 이관희를 막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빼앗겼다. 한 때 16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66-58로 줄어들었고, 흐름을 뺏긴 채 4쿼터를 맞은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는 위기까지 겹쳤다.하지만 김민구와 송교창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지켰고, 다시 코트에 나선 브라운이 득점을 보태며 삼성의 추격을 원천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94-75, 삼성의 승리로 끝났고 추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CC로선 천금같은 승리였다. 탄탄한 국내외 선수진을 갖춘 KCC는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힌 팀이었다. 군산에서 치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장신 센터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삐걱이기 시작했다. 하승진은 지난달 24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지금까지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복숭아뼈 부분에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승진이 빠진 뒤 KCC는 1라운드 5경기서 1승4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높이, 전술 활용 등 여러 부분에서 하승진의 공백이 미치는 영향이 컸던 탓이다. 추 감독도 "승진이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고 고민을 내비친 바 있다. 결국 하승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티는 것이 지금의 KCC에 주어진 과제인 셈이다. 일단 KCC는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버티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2라운드 현대모비스전에서 벤치 선수들까지 총동원해 악착같이 승리를 따냈고, 이날 삼성전에서도 상대의 슈팅 난조를 틈타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전에선 리바운드에서도 37대 28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하승진의 공백을 메웠다. 하승진 없이 버티는 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KCC는 14일 안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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