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일반

‘졸업’ 서정연, 완급조절 노련미 빛났다…”소중한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정연이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정연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 역을 맡아 대치동 판을 흔드는 빌런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극 중 최형선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20년을 군림한 현역 강사이자 최선국어 학원장으로 일명 '백발 마녀'라 불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형선은 최선국어를 키우기 위해 경쟁 학원인 대치체이스의 부원장 승희(김정영 분)와 협잡을 부리는가 하면 스타 강사 혜진(정려원 분)을 스카우트하는 데 실패하자 그와 관련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아 극의 갈등과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서정연은 언제나 우아한 차림새와 여유 있는 태도,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카리스마로 최형선을 그려내면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마지막 회까지 형선은 혜진과 팽팽한 대립구도로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동안의 앙갚음을 위해 최선국어 원장실을 찾아온 혜진의 거침없는 도발에도 형선은 가소롭다는 듯 "망나니가 그러는 거 웃기다고 분명히 충고했는데. 접수 안 됐어요? 아는 게 병이네. 그래서 망했잖아요. 쫄딱."이라고 받아쳐 이른바 '쎈캐'의 정석을 보여줬다.이윽고 혜진이 의도한 대로 각자의 계략이 들통난 형선과 승희 사이의 동맹이 깨지면서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펼쳐졌다.형선이 "그렇게 눈치가 느리면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 앉으라 할 때 앉고 들으라 할 때 듣고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말고!"라며 자존심을 긁어대자 참지 못한 승희가 형선의 따귀를 사정없이 갈겼고, 형선도 이에 질세라 승희의 머리채를 잡아뜯었다. 학원 로비에서 벌어진 이들의 대혼란 난투극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퍼졌다.그동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꼿꼿함과 매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형선이었기에 헝클어진 머리와 몸싸움, 한순간에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통쾌함을 안겼다.서정연은 흡인력 넘치는 발성과 호흡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강연 장면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고, 내공이 느껴지는 완급조절 연기로 형선이 저지른 악행의 처참한 말로를 극적으로 그려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높였다.또한 서정연은 자연스러운 '백발'을 표현하기 위해 가발이 아닌 실제 본인의 머리에 분장하는 데만 2시간씩 투자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끝으로 서정연은 "'졸업'에 많은 사랑,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졸업'은 함께한 동료 배우, 제작진들과 한마음으로 손발이 잘 맞아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던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앞서 드라마 tvN '소용없어 거짓말' '무인도의 디바', SBS '트롤리' '마이 데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빛낸 서정연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한유리(남지현 의 엄마 김경숙 역으로 컴백,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6:14
연예일반

[IS리뷰] ‘수학여행2’ 익숙한 포맷? 10대 외국인으로 차별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 재정비를 마치고 시즌2로 돌아왔다. 새로운 MC들의 합류와 10대 외국인들의 ‘순수함’을 필두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E채널·AXN·라이프타임이 공동 제작한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이하 ‘수학여행2’)는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찐’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며 한국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MC에는 장도연과 은혁, 조나단, 박제니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1과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건 방송인 조나단과 모델 겸 유튜버 박제니 합류다. 2006년생으로 MC들 중 유일한 10대인 박제니는 “현역 10대인 만큼 타국 친구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보였다. 그의 활약은 지난 7일 ‘수학여행2’ 첫 방송에서부터 돋보였다. 박제니는 ‘너드남’ 뜻을 모르는 다른 MC들에게 “너드남은 귀여운 뿔테안경이 필수다. 성격은 평상시에 쑥스러움이 많고 엉뚱하지만 자기 본업할 때는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을 말한다”고 설명해 주면서 10대 출연자들과 MC들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시즌2는 시즌1과 달리 ‘한국 탐구 과제’를 도입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첫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 노래인 ‘아리랑’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핀란드 학생들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은 무용부터 노래, 피겨스케이팅, 시와 그림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리랑’을 표현했고, 장도연은 “저도 이렇게 까지 ‘아리랑’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는데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뭉클해 했다. 다만 시즌1보다 더욱 힘을 쏟은 ‘수학여행2’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서가 깃든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방영중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와 닮았다. 이와 관련해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MC를 맡고 있는 은혁은 ‘수학여행2’만의 차별점으로 ‘10대 외국인 학생들’을 꼽았다. 그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수학여행2’만의 매력은 10대 타국 친구들의 ‘순수함’이다. 오로지 한국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모인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매력도 크지만, 제작진들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친구들의 러브라인도 ‘수학여행2’만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첫 회에서 아리랑 미션을 통해 선발된 핀란드 학생들이 서울 도심을 여행하며 설레는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그것도 잠시, 4박 5일간 사용할 공금 200만 원을 첫날부터 거침없이 쓰는 모습이 이어져 놀라움을 안겼다. 10대들인 만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각양각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신선한 재미를 줬다. 한국어를 8년 동안 공부한 엘라가 식당과 놀이공원에서 큰 무리 없이 친구들에게 통역을 해주고, 숙소에서 전화로 팥빙수 배달 주문까지 성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회전목마를 타던 핀란드 학생 오스카와 프레이가 살며시 서로의 손을 잡는 장면은 지켜보던 MC들의 환호성을 터트리게 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외국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의 경우 ‘순수한’ 맛이 매력이다. ‘수학여행2’는 그런 점에서 10대들만의 재기발랄함과 열정이 들어갔다. 그간 외국인을 포맷으로 한 예능이 많긴 했지만, 지금처럼 10대들의 상큼함과 꾸며지지 않은 모습을 중심으로 방송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0 06:10
연예

디즈니+ '런닝맨', 현역 제작진 출격..퀴즈 맞대결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22일 공개되는 8번째 에피소드 ‘런닝맨 백스테이지: 쉿!담화’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현역 제작진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퀴즈 맞대결을 공개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SBS '런닝맨'을 이끌며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보필 PD를 필두로 현역 제작진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메라 밖에서 '런닝맨'의 모든 것을 지켜봐 온 제작진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놓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년간 이어져 온 '런닝맨'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자존심 건 퀴즈 대결이 예고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런닝맨' 첫 회 오프닝에 등장한 지석진의 풋풋한(?) 모습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송지효의 빛나는 리즈 시절, 그리고 수많은 기상천외한 미션들까지 추억을 소환하는 명장면들이 엿보여 호기심을 더한다.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런닝맨' 제작진과 출연진의 피 튀기는 집안 싸움과 솔직하고 대담한 토크, 이를 넘어선 폭로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런닝맨'의 첫 번째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0 08:23
연예

[인터뷰①] '미스터트롯' 김수찬 "악플도 모두 읽어, 절친 양지원과 의지"

가수 김수찬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에너지를 쏟아냈다.장르를 가리지 않는 노래 선곡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에 마술까지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데뷔 9년차에 경연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김수찬은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그를 수제자로 인정한 대선배 남진도 "이런 재주가 있었느냐"고 깜짝 놀랐다.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벌써 방송 러브콜은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수찬은 "무엇보다 '리틀 남진' 수식어를 뛰어넘어 '가수 김수찬'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좋은 노래를 통해 계속해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9년 차에 '미스터트롯'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평가를 받아야 하는 자리라서 망설여졌지만 생각해보니까 트로트 부흥을 위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부흥에 앞장서겠다는 뜻이 아니라 '미스트롯' 이후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에 김수찬이 살짝 끼어 보겠다는 심정이다. 실보다는 득이 확실히 클 것 같았다." -현역부가 아닌 신동부 출전이었는데."나 또한 놀랐다. 처음 대기실에 갔는데 '신동부'라고 쓰여 있어서 '동부, 서부 이런 지역인가' '신동부 씨의 대기실을 빌려 쓰는 건가' 별생각을 다 했다. '미스트롯'에는 신동부가 없었기에 전혀 몰랐다. 작가님들한테 살짝 물어보니 '미스터트롯'에 새로 생긴 그룹이라고 하더라. 내가 옛날부터 가수 생활을 했기에 신동부로 봐주신 것 같다." -남진의 '나야 나'로 첫 무대를 열었다."아무래도 '리틀 남진' 수식어가 있는 만큼 많이 부른 노래이기도 해서 선곡했다. 많이 불렀으니까 부담이 없을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긴장감이 엄청났다. 신동부 친구들이 계속 올하트를 받더라. 즐기러 나갔는데 올하트를 못 받으면 나만 이상해질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무대 아래서 '내가 남진이고, 내 팬들이 응원 온 자리'라고 계속 최면을 걸었다." -원래 알고 지냈던 참가자들도 있나."양지원, 김경민, 영탁 형님, 장민호 형님을 예심에서 보고 놀랐다. 특히 형님들이랑 인사하는데 서로 놀랐다. '네가 왜 여기 나왔니?'라고 물어보셔서 '형은요?'라고 대화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양지원과의 대립 장면으로 일명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방송이라는 것이 시간문제로 편집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제작진들도 장시간 촬영했는데 그대로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지원이와 나는 경연 내내 서로 응원의 말을 많이 주고받았다. 댓글도 다 보고 악플에 움찔하기도 했지만 털어내려고 했다. 멘탈관리를잘 하는 편이다." -노하우가 있나."여러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업소용 냉장고에 바를 차렸는데 (김)희재랑 영탁 형이 오고 싶다고 해서 초대할 예정이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도 털어놓고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무대에선 최대한 여유를 가지려 한다. 관객분들이나 시청자 앞에서 긴장감을 내보이면 누가 내 노래를 듣고 즐기고 행복할 수 있겠나. 최면을 걸고 자신감을 불어넣고 정신력을 다 잡는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미스터트롯' 김수찬 "악플도 모두 읽어, 절친 양지원과 의지"[인터뷰②] '미스터트롯' 김수찬 "탈락 후 남진 선생님 응원 전화에 감동했죠"[인터뷰③] '미스터트롯' 김수찬 "이정재부터 박준금까지 닮은꼴 부자" 2020.03.20 12:00
연예

[인터뷰②]'미스터트롯' 국장 "임영웅·영탁 1위? 정동원도 가능성有"

TV CHOSUN '미스터트롯'의 역사는 'ing'다. 역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최고 시청률을 두 차례나 갈아치웠다.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았다. 12.52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스타트를 끊더니 5회 25.709%, 지난 6일 방송분인 6회엔 27.463%를 찍었다. 이러다간 30%를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전작인 '미스트롯'보다 시청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트로트 붐과 전작의 후광 효과도 있지만 '송가인'이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있었던 것과 달리 '미스터트롯'은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차이가 크지 않기에 우승자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 점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과 전수경 PD는 시청률에 "이게 실화냐?"란 반응을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좀 더 시청층이 젊어진 느낌이다. 서 "'미스트롯' 때는 부모들이 좋아했다면, 이젠 같이 보는 걸로 바뀐 것 같다. 우리 PD들도 다 젊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 있는데 제작진들한테 오는 반응도 '친구들이 본다'고 하더라. 새로운 시청층이 유입되지 못한다면 결코 27%를 넘을 수 없다. 18% 찍었을 때도 타깃 시청률이 7% 대가 나왔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신동들의 실력이 어마어마해 인상적이었다. 서 "유소년부와 신동부가 예선의 핵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역은 현역이었다.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김호중 씨처럼 다른 장르에서 넘어온 친구들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다채로워진 느낌이다." 전 "신동부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태권도 비트박스 등 자기가 가진 재능과 실력을 잘 버무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임영웅, 영탁의 강세 이대로 이어질까. 서 "누가 1등 할지 우리도 모르겠다. 계속 바뀌고 있다. 네이버 100만 찍은 친구 (정)동원이가 1등할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지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김성주의 진행력이 더욱 돋보인다. 전 "적재적소 필요한 멘트들을 해준다. 정리는 물론이고 감성도 좋다. 노래를 기본적으로 좋아한다. 싸움도 잘 붙이는데 거기에 자기 자신이 녹아들어 함께 즐기는 MC다." -'미스터트롯'은 시작 전부터 해외 공연까지 계획했다고 하더라. 서 "미국 교포들을 상대로 한 공연 말고 동남아나 현지인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공연도 해외 프로모터들과 논의 중이다. 일본 동남아 중동 등도 일괄로 담당하고 있는 프로모터들과 동시 진행 중이다." -추가로 작업 중인 게 있나. 서 "일단 화보집을 준비하고 있다. 그다음에 잡지가 될 것 같다.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슈트핏이 좋아 화보집을 만들고 있다. 갈라쇼가 끝나면 3월께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TV CHOSUN [인터뷰①]'미스터트롯' 27% 돌파…서혜진 국장 "이거 실화냐?"[인터뷰②]'미스터트롯' 국장 "임영웅·영탁 1위? 정동원도 가능성有"[인터뷰③]'미스터트롯' 국장 "장윤정 아우라, 진정한 대모 면모 느껴" 2020.02.10 10:00
무비위크

"모든 女영화인들에 박수를" 2019 여성영화인상 영광의 주인공들(종합)

어느 해보다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빛난 2019년이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2019 여성영화인축제-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문소리가 단독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엑시트', '사바하'를 제작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강혜정 대표는 눈물을 쏟으며 "내가 받는 것 보다 윤아 씨가 신인상을 받을 때 너무 기뻤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누구에게나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한국의 여인상을 새로 정립한 임윤아 배우에게 박수 부탁드린다. '사바하' 팀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영화를 보는 데 한 단계 더 점프할 수 있게 해줬다"고 함께 한 배우, 제작진들에게 공을 돌렸다. 제작자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선전 중인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수상했다. 곽신애 대표는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다. 아직 현역이라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 선배 여성영화인 분들이 저를 안아주시는 느낌이다. 남편과 아들, 동료 여성영화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은 각각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엑시트' 임윤아가 받았다.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정유미는 영상을 통해 "'82년생 김지영'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윤아는 "여성영화인 축제와는 3년 전 사회자로 첫 인연이 있었다. 의미있는 20주년에 수상자로 신인상을 받으러 오게 돼 너무나 뜻깊고 감사하다"며 "'엑시트'를 찍을 때 뛰는 신이 너무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 같아서 행복한 한 해였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 것 같아서 감사한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 시작할 때마다 시작이라는 게 어렵고 부담될 때도 많은데 그 때마다 과정을 더 중요시하고 집중하면서 한단계 한단계 더 멋지게 성장해보겠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내외 40괸왕에 빛나는 '벌새' 김보라 감독은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김보라 감독은 "작년 부산영화제부터 여성감독님 영화들이 많이 상영되고 올해도 많이 상영되며 저도 혼자 개봉하는 게 아니라 동료 여성 감독들과 함께 해 풍요로웠던 것 같다. 많은 선배 여성영화인분들께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 각본상을 받은 이종언 감독은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각본에 관심이 많고 욕심이 많다. 그래서 이 상이 특별히 더 의미있고 감사하다. '생일'이라는 영화는 만들 때부터 목적이 분명했다. 감히 아픔을 공감하고 있고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작업하기 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유가족분들이 생각난다. 이창동 감독님과 설경구·전도연 배우, 스태프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공로상은 배우 윤정희가 이름을 올렸다. 윤정희는 현재 알츠하이머 투병 중으로 안규찬이 대리수상, 남편 백건우 수상소감을 대신 읊었다. 백건우는 "진희 엄마가 아끼는 후배 문소리 씨가 사회를 본다는 말을 들었다. 부산에서 서울 가는 열차 안이라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다. 여성 영화인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값진 상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이 후배일 거다. 후배들이 선배에게 주는 상 얼마나 아름답나. 모든 영화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성영화인들을 응원하고 한국영화를 응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문소리는 여성영화인축제 20주년 기념 특별상을 받았다. 문소리는 "이 상을 앞으로 어떻게 갚아드려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이 상을 받는다고 집에 있는 남성 영화인에게 '축하해주러 와야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는데 '가사와 육아로 응원하겠다'고 하더라. 앞으로의 10년, 20년은 이 자리에 여러 성의 영화인들이 다같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으로 매해 가장 뛰어난 성과와 전문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여성영화인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2018년 11월 5일부터 2019년 11월 6일까지의 개봉작을 대상으로 '2019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하며, 연기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인으로 구성된 (사)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이사진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했다. ▶2019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작) 공로상= 윤정희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엑시트' '사바하') 제작자상=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기생충') 감독상= 김보라 감독('벌새') 각본상= 이종언 감독('생일') 연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신인연기상= 임윤아('엑시트') 다큐멘터리상= 정다운 감독('이타미 준의 바다') 기술상= 김희진 미술감독('메기') 홍보마케팅상= 딜라이트('나의 특별한 형제') 특별상= 문소리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6 22:48
연예

[이슈IS] "유재석에 직접 사과"…정종철 '개콘' 저격논란 진화

정종철이 일명 '개콘' 저격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SNS에 "개콘 900회를 축하 드립니다만,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 왔네요"라는 요지로 장문의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종철은 글에서 "나름 저에겐 친정같고 고향같은 프로그램인데 전 900회인지도 몰랐네요"라며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개그콘서트'는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 아이디어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 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계셨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짚네요.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것이 아니구요.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종철이 어렵게 밝힌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 역시 정종철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대한 각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동료 개그맨 임혁필이 정종철이 게재한 글에 자신의 속내를 내비친 과감한 댓글을 남기면서 임혁필도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했다.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받아들였을 뿐인 대선배 유재석을 언급했기 때문. 임혁필은 "동자야(종철아)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적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네티즌들은 임혁필이 공개적인 공간에서 KBS 공채개그맨 출신 선배 유재석에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더러, 개그맨으로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추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불쾌한 반응의 여론이 쏟아지자 정종철은 댓글을 통해 "제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봅니다. 노여움 푸시고 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재석형께도 문자드리고 혁필형을 대신해 사과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종철은 "다만 제가 앞서 쓴 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출연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수 없는 내용을 돌 맞을 각오로 말씀 드린 것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개콘' 900회 관련 정종철 SNS 전문 허허... '개콘' 900회를 축하 드립니다만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네요. 나름 저에겐 친정같고 고향같은 프로그램인데... 전 900회인지도 몰랐네요..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아는 동생이 '레전드 19중 8개가 형 코너라고 자랑스럽다며 형은 900회 왜 안나왔어'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네요 허허....'개그콘서트'는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 아이디어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 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 분들이 계셨었다는걸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개그콘서트'의 추억이 된 선배님들과 저를 포함한 후배들은 '개콘'을 떠나고 싶어서 떠난게 아니란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그맨들도 연예인이며 '개콘'을 만들어 가는 기둥이란거 말씀 드립니다.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집네요.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게 아니구요.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왜 '웃찾사'를 가고 '코빅'을 가는지 깊게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개콘'을 지키는 개그맨들은 티슈가 아닙니다. 다음은 정종철 사과 전문 제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봅니다.. 노여움 푸시고 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재석형께도 문자드리고 혁필형을 대신해 사과드렸습니다. 다만 제가 앞서 쓴 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출연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수 없는 내용을 돌 맞을 각오로 말씀 드린 것 이해해 주시고 혁필 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조연경 기자 2017.05.16 07:00
연예

배수빈-남규리, 깨알같은 스킨쉽 ‘진짜 연인같네’’

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배수빈과 남규리가 깨알같은 스킨쉽을 선보이며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해 화제다. 지난 1월 말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드라마 ‘49일’ 극중 강민호역의 배수빈과 그녀의 피앙세 신지현역의 남규리가 극중 소품용으로 쓰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평상복과 등산복, 스키복 등 무려 10벌 이상의 옷을 갈아입는 열연을 펼쳤다. 조연출 이정흠PD는 둘을 향해 “마치 실제로 오래된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해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둘은 제작진 카메라를 향해 셀카포즈를 비롯해 커피로 건배하는 모습과 얼굴을 맞댄 모습, 그리고 손잡고 다정하게 등산하는 모습 등을 다정한 스킨쉽을 선보였다. 특히, 당시 폭설이 내려 일산제작센터 운동장은 흰 눈밭으로 뒤덮혀 있었는데, 이에 센스를 발휘한 이PD는 즉석으로 두 배우를 향해 “진짜 스키장이라고 생각하고 눈 위에서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라”고 주문했고, 이에 둘은 뒤로 넘어지며 신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실제 운동매니아인 배수빈은 보드를 타고 난 뒤 벗는 모습도 마치 실제처럼 연출하는 노련함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배수빈과 남규리는 소품용으로 쓰일 사진을 위해 제작센터내 벤치며 블루스크린, 카페 등을 옮겨 다니며 10여벌의 옷과 함께 무려 5시간동안 이나 실제 연인뿐만 아니라 화보촬영을 방불케하는 포즈로 제작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편, ‘싸인’후속으로 3월중 방송되는 드라마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날 소품촬영한 배수빈, 남규리와 함께 이요원, 조현재, 서지혜,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2011.02.15 10: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