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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 재활병원서 추락사

1990년대 초반까지 모래판에서 ‘불곰’으로 불린 전직 씨름선수 황대웅이 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향년 58세.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황대웅은 4일 오후 2시 30분께 입원해 있던 인천 계양구 소재 재활병원 건물 11층 옥상에서 추락했다. 당시 황대웅을 돌보던 간병인이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웅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소방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대웅은 민속씨름계 ‘2세대’ 선수 출신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6회를 차지했다. 1995년 10월에는 민속씨름 최초로 4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9:15
연예일반

[더보기] 지금은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강호동·안정환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현재 방송가는 스포츠 스타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내로라하는 스포츠 선수부터 현역 선수들까지 예능에 도전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예능가에서도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화려했던 현역 시절, 필드를 점령했던 이들이 이제는 예능 필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스포츠 스타들이 관찰, 리얼리티 등 다양한 소재의 예능에 등장하며 친근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스포츠 선수에서 전문 방송인으로 성공한 스타는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강호동은 씨름의 인기가 뜨겁던 1990년대, 씨름계를 제패하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인기가 정점이던 1992년, 은퇴를 선언한 뒤 방송계에 도전해 ‘강심장’, ‘무릎팍도사’, ‘스타킹’,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국민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는 MBC ‘아빠! 어디가?’에 아들 리환과 함께 출연해 친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월드컵 등 중요 행사가 있을 때면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서장훈도 스포츠 스타에서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날카롭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를 선언한 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방송계로 발을 들인 그는 특히 예능에서 빛을 발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큰 키를 활용해 단신 멤버 이수근과 색다른 케미를 뽐냈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옆집 삼촌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서장훈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이들이 떴다 하면 시청률은 따놓은 장상이다. 남성 스포츠 스타 뿐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각자의 필드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예능을 무대 삼아 새로운 면면을 드러낸 내고 있다.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 세 차례 출연했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7년 김연아는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첫 예능 나들이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를 택했다.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표 예능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고정 MC이자 심사위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로 활동 중인 배구선수로 대중에 ‘식빵언니’로 유명한 김연경은 예능에 자주 출연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갔다. 김연경은 2012년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강심장’ ‘런닝맨’ ‘우리동네 예체능’ ‘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감각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찰지고 화끈한 입담으로 그는 ‘식빵 언니’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놀면 뭐하니?’ ‘집사부일체’ ‘아는형님’ ‘라디오스타’ 등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예능이 가득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예능 첫 고정 출연을 이룬 김연경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최근 가장 핫한 여성 스포테이너를 꼽자면 단연 골프 여제 박세리다.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국내 무대를 석권했고 1998년 미국무대에 진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등 대기록을 써냈지만, 필드 위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을 볼 수 있는 통로는 막혀 있었다. 현역 시절 좀처럼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박세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예능에 눈을 돌렸다.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노는 언니’ 시즌 1, 2 ‘세리머니 클럽’ ‘우리끼리 작전:타임’, 등 특유의 시크함과 예능 감각을 내보이며 예능계 새로운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이 크고 씀씀이가 남다른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리치언니’라는 별명도 붙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조선 ‘더 퀸즈’를 통해서는 심사위원으로서 카리스마를 전했다. ‘더 퀸즈’는 LPGA의 관문인 EPSON 투어(TOUR) 출전권을 걸고 펼치는 여성 골퍼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세리는 “모든 걸 걸고 함께 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하며 따뜻한 조언과 냉정한 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스포츠 스타들에게 방송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우연한 계기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그대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안정환과 서장훈 등 이미 전문 방송인 반열에 오른 스포츠 선수들 외에도 허재, 박찬호, 현주엽, 하승진 등 많은 선수 출신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박로사·김다은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06:20
연예

'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이빨 빠진 호랑이라 생각" 전문가들 예측에 ‘발끈’

“대한민국 씨름 역사에 길이 남을 과거와 현재의 대결!” MBN ‘국대는 국대다’의 두 번째 레전드 이만기가 은퇴 31년 만에 대한민국 씨름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빅매치’에 돌입한다. 26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2회에서는 천하장사 타이틀만 10회 거머쥐며 80년대 씨름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씨름계의 대통령’ 이만기가태백장사 2회에 빛나는 ‘현역 최강’ 허선행을 상대로 복귀전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된다. 시합 당일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을 찾은 이만기는 “컨디션이 괜찮다”며, “(허)선행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체급이니 해볼 만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대기실에 도착한 뒤에도 끊임없는 근력 운동을 한 이만기는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의 만남에서 “인생 마지막 경기를 위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였다”며 “아들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허선행 또한 만만치 않은 기세로 경기장에 입성한다. 대부분의 경기를 ‘5초 컷’으로 끝낸 승부사 허선행은 “진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길게 끌 생각이 없다”라며 도리어 방송 분량을 걱정하는 면모를 보인다. 여유로운 작전 회의 후 씨름판에서 이만기와 마주한 허선행은 “정말 대단하신 분인 걸 알지만 나도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에, 100대 0으로 끝내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한다. 또한 본격적인 승부 직전, 전문가들의 승자 예상 인터뷰가 공개되는데 이들 중 일부가 이만기를 “이빨 빠진 호랑이”에 비유해, 이만기의 승부욕을 더욱 더 자극한다. 드디어 씨름판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날 선 샅바 싸움과 신경전을 폭발시키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캐스터 배성재는 “승부 예측이 힘든 5:5의 초접전”이라고 예상하고, 해설위원으로 함께 한 ‘씨름 레전드’ 이태현 역시, “50대 50의 승률”이라고 밝힌 뒤 조심스레 경기를 지켜본다. 제작진은 “본 경기에서 체급이 위인 ‘만 개의 기술’ 이만기와 날렵한 공격과 체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허선행이 용호상박 접전을 벌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씨름 유망주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한 이만기의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첫 레전드인 현정화 편은 본 경기가 펼쳐진 지난 2회 방송에서 평균 5.5%를 기록했으며, 이만기의 복귀전을 예고한 3회 방송은 4.7%의 시청률을 기록해 스포츠 예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국대는 국대다’ 4회는 26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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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씨름의 희열' 황찬섭 "의도한 건 아니지만 내가 열풍의 시작"

'씨름의 희열' 선수들이 씨름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최근 데이즈드가 KBS2 '씨름의 희열' 태백급 황찬섭, 박정우, 노범수 선수와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이들은 촬영장의 모래판 위에서 위용을 드러냈고, 샅바를 맨 씨름 선수만의 품격을 선보였으며, 세련된 옷차림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황찬섭은 “씨름 열풍은 제가 시작한 게 맞죠. 의도한 건 아니지만”라는 말로 현재 씨름계를 향해 몰리는 관심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박정우는 “씨름에 대한 선입견 중 하나가 크고 뚱뚱한 선수만 있다는 거죠. 태백급은 가볍고 날쌔요. 1초 안에 여러 가지 기술이 오갈 만큼 화려하죠”라며 경량급을 설명했다. 노범수는 “씨름에 무조건 이긴다는 말은 없는 거예요. 상대를 모래판에 눕힐 때까지 방심할 수 없죠”라며 박진감 넘치는 씨름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태백급 선수 3인과 함께한 더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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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희열' 손희찬-허선행-노범수, 박원 라디오 출연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선수들이 라디오에 출연한다. 29일 가수 박원이 DJ로 활약 중인 KBS Cool FM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원키라’)에 따르면 ‘씨름의 희열’의 대표 3인방 손희찬, 허선행, 노범수 선수가 출연한다. 태백급 대표 선수들로 현재 대한민국 씨름계의 대표주자인 이들은 사적으로는 친한 선, 후배 사이이면서 경기장에서는 숙명의 경쟁자들이다. 손희찬, 허선행, 노범수 선수는 ‘원키라’의 ‘키스 더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경기장 안팎의 비하인드와 방송 중 생긴 에피소드 등 화려한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감성 발라더 DJ 박원과 젊고 패기 넘치는 이들이 선사할 솔직 담백한 토크의 반전 케미가 기대된다. 박원이 진행하는 KBS Cool FM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9 17:42
스포츠일반

이만기 “씨름 발전 공청회 열자”

“공청회를 통해 씨름계의 대화합을 모색하겠다.”한국씨름연맹(총재 김재기)에서 영구 제명된 이만기(43) 인제대 교수가 연맹 측과 함께 공청회를 열어 한국 씨름이 나아갈 방향을 토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수는 5일 IS(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영구 제명)이 오히려 씨름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6∼7일께 민속씨름 동우회원들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맹과 동우회 측이 함께 토론회를 열어 씨름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민속씨름 동우회는 역대 천하장사 및 체급 장사들의 친목 모임으로 이봉걸·이준희·홍현욱·김칠규 등 왕년의 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현재 50∼6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교수는 “씨름계를 연맹과 동우회 간 대결 구도로 끌고 갈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전 씨름인이 화합해 침체돼 있는 한국 씨름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연맹이 영구 제명의 주요 이유로 지목한 ‘한국민족씨름위원회’와 관련해 “지난해 7월 300여 명의 발기인 중 한 명이었을 뿐이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단체이며. 현재는 유명무실한 기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한편 이 교수의 영구 제명이 결정된 4일 이후 한국씨름연맹 인터넷 게시판(http://www.ssirum.or.kr)에는 누리꾼들이 300여 건의 글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연맹의 조치를 비난하는 글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양측이 서로 화합해 씨름 발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도 있었다. 최민식 씨는 “씨름계 원로급에 속하는 사람이 약간 쓴소리 했다고 영구제명이면 씨름연맹은 국민들에게 영구제명되리라!”고 분노했고. “명예의 전당이 아니고 영구제명이라고요?”(김종우).“씨름 때려치우고 그냥 K-1 한국리그 어때?”(김형규)라는 자조적인 글도 있었다. 김지성 씨는 “하루 속히 이기심과 집착을 버리고 한국 전통 씨름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씨름인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라고 당부했다. 신화섭 기자 2006.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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