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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또 위기, 선발은 또 최승용...'국대 좌완' 다시 팀 구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탈 틈도 없이 또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또 선발 최승용(24)을 믿어야 할 때다.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때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가 지난해 최하위 키움이지만, 만만히 볼 때가 아니다. 키움은 현재 4승 4패로 승률 5할과 함께 정규시즌 5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두산은 2승 6패(승률 0.250)로 정규시즌 단독 최하위에 빠졌다.마운드가 좋지 않지만, 최악은 아니다. 팀 평균자책점이 4.76으로 6위, 선발 평균자책점도 4.57로 7위다. 문제는 타선이다. 팀 타율 0.223(8위) 2홈런(공동 9위) 장타율 0.298(8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돈다. 강승호, 정수빈, 김재환 등은 분전하나 다른 타자들이 대부분 침묵 중이다. 양의지(타율 0.174) 양석환(타율 0.231)이 부진하고 1번 타자로 믿었던 김민석도 타율 0.192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추가 전력 이탈까지 생겼다. 타율 0.214로 부진하던 제이크 케이브가 3월 31일자로 말소됐다. 두산은 케이브가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열흘 간 휴식하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부진하긴 했어도 케이브의 공백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케이브의 시즌 타율이 낮긴 해도 개막 2연전을 제외한 지난 주간 성적만 따지면 타율 0.300으로 팀내 3위였다.위기인 때 왼손 최승용이 다시 등판한다. 최승용은 이미 지난달 26일에도 팀을 구했다. 당시 그는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 투구로 두산의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피안타가 적지 않아도 공격적인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두산엔 최승용의 호투가 꼭 필요하다. 현재 마운드에서 부상 이탈자만 곽빈(내복사근) 홍건희(오른쪽 팔꿈치) 최지강(결막염) 이병헌(장염)까지 4명에 달한다. 모두 국내 에이스이자 필승조인 자원이다. 최승용이 사실상 국내 에이스 역할을 대신하는 상황. 최승용은 당시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내가 자리를 잡고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다짐했다.상황은 최승용이 개막 3연패를 끊었을 때와 다르지 않다. 그동안 팀 승리를 이끈 건 외국인 투수 콜 어빈(28일 삼성전)이 유일했다. 다시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야 할 때다. 지난해 막판 끌어올린 자신의 '클래스'를 올 시즌 증명할 지도 관건이다. 2023년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최승용은 이승엽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피로골절로 시즌 출발을 늦게 했다. 하지만 후반기 투구 내용을 다시 인정받아 와일카드 결정 2차전에 등판해 호투했고,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해는 건강히 시작하면서 풀타임 활약을 노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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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22구' 정현우, 첫 잠실 출격...볼넷 관리·우타자 봉쇄 숙제

데뷔전부터 투구 수 122개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좌완 신인 투수 정현우(19)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키움은 1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 1차전 선발 투수로 정현우를 예고했다. 하지만 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낙하 사고로 사망한 야구팬이 나오면서 전 구장 경기가 순연되면서, 정현우의 등판은 2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현우는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에 나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정현우는 4회까지 투구 수 93개를 기록했고, 5회 위기에 놓이며 29개를 더 던졌다. 당시 키움은 11-4,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었다. 키움 벤치는 정현우가 5이닝을 채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정현우는 2점 더 내주면서도 결국 5회를 마무리했고, 키움이 17-10으로 이기며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역대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신인 선수에게 122구를 맡긴 키움 벤치의 선택은 '혹사' 논란으로 번졌다. 홍원기 감독은 이튿날 KIA전을 앞두고 선수(정현우)에게 특별한 날(데뷔전)이었기에 5회까지 맡겼다고 했다. 정현우 역시 5이닝 투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홍원기 감독은 그러면서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도 정현우가 빠지지 않고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투구 수는 줄여주고, 휴식을 준다면 그다음 로테이션이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막내' 정현우의 투혼에 선배들이 자극받았을까. 키움은 이날부터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30일 SSG와의 홈 3연전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KIA에 이어 SSG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정현우의 상대는 현재 2승 6패로 최하위 머물고 있는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홈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1차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앞서 치른 8경기에서 좌투수 승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총 67타석에서 나온 안타는 10개뿐이다. 타율 0.179. 홈런은 없었다. 정현우는 140㎞/h 중반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두루 구사하는 투수다.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 투수를 거두며 자신감도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투구를 하는 만큼 다양한 결정구를 활용해 '맞혀 잡는 투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우의 잠실 등판은 시범경기를 포함해 처음이다. 정현우의 투구의 관건은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그는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는 평가를 받아, '파이어볼러' 우완 정우주(현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투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는 강타자 많은 KIA 타선에 고전하며 볼넷 7개를 내줬다. 정현우도 KIA전 투구를 돌아보며 불필요한 공을 던진 승부가 많았다고 자책했다.두산전에서는 여전히 좌타자에 강한 양석환, 양의지가 가장 경계할 대상이다. 볼넷 감소와 상대 간판타자 승부에 두 번째 등판 결과가 달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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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한다 승용아" 간절했던 첫 승, "부상자들 돌아올 때까지 제가 잘해야죠" [IS 인터뷰]

"승용아, 부탁한다."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최승용(24·두산 베어스)에게 팀 선배들이 다가왔다. 자칫 후배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말이었기에 농담조로 이야기했지만, 그만큼 간절함도 담겨 있었다. 개막 이후 3연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최승용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호투를 부탁했다. 그리고 난세의 영웅이 나타났다. 최승용은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7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2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승용은 "다행히 컨디션이 괜찮았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힘이 떨어지지 않고 잘 던졌다"라며 "아무래도 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만 해도 두산의 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3연패는 물론,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었다. 개막 직전, 지난해 다승왕(15승) 선발 곽빈(내복사근 부분손상)과 필승조 홍건희(오른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가 이탈하더니, KT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는 이병헌까지 장염으로 이탈하면서 출혈이 컸다.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불펜진도 제대로 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최승용이 연패 탈출 선봉의 중책을 맡았다. 곽빈의 부상으로 4선발에서 '토종 1선발'인 3선발로 승격했다. 전날(26일) 경기엔 최원준이 먼저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임시 선발의 의미가 컸다.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4선발로 낙점됐던 최승용이 현재 두산의 토종 에이스다. 최승용이 두산의 4선발로 낙점된 이유는 확실하다.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피로골절로 지각 합류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3일에 열린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이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프리미어12에도 승선해 한일전 선발 중책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상 복귀 이후로 상승세를 탄 최승용은 올해 '난세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두산의 '부상병동'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내가 자리를 잡고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힘줘 말한 최승용은, 공언한 대로 씩씩하게 공을 던지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 감독도 "선발 최승용이 부담스러운 개막 연패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하지만 최승용은 자기 자신만 강조하진 않았다. 그는 "1회부터 야수 선배들의 득점이 있어 편하게 던졌다. (포수) 양의지 선배의 리드대로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경기 도중 나온 야수들의 허슬플레이에 "선배들의 간절함이 많이 느껴졌다"며 동료들에게 호투의 공을 돌렸다. 첫 경기 첫 승, 최승용은 '풀타임 선발'을 목표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비시즌을 잘 준비했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잘 준비한 만큼, 올해는 안 아프고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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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시련을 주시네" 두산 이병헌까지 장염 말소, 이승엽 감독은 헛웃음만 "이겨내야죠" [IS 수원]

"하늘에서 시련을 주시네요."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헛웃음을 지었다. 이내 이 감독은 "이겨내야죠"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지난 22일과 23일 열린 개막 2연전에서 SSG 랜더스에 2연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25일 경기를 앞두고는 악재도 맞았다. 왼손 필승조 이병헌이 1군에서 말소된 것이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이병헌이 장염이 걸렸다."라며 "한 번 앓으면 컨디션이 떨어진다. 컨디션이 회복할 시간이 열흘 정도 필요할 것 같아 1군에서 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산 마운드는 부상병동이다. 셋업맨 홍건희가 오른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지난해 다승왕(15승) 에이스 투수 곽빈이 내복사근 부분손상으로 개막도 전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이병헌까지 열흘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승엽 감독은 "하늘에서 시련을 많이 주신다"라며 실소한 뒤,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이 빠지면서 왼손 불펜 투수가 김호준밖에 남지 않았다. 이호준 감독은 "좌우타자 상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컨디션 좋은 투수를 먼저 쓸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선발 투수가 내려가면 쓸 수 있는 불펜 자원이 부족한 편이다. 있는 선수들로 잘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엔 최원준이 오른다. 선발 로테이션상 곽빈이 올라야 했지만, 곽빈이 시즌 전 부상을 당하면서 최원준이 3선발로 낙점됐다. 이승엽 감독은 "(순서가 앞당겨졌어도) 최원준은 원래 선발로 준비했던 선수라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시범경기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2경기 7이닝 1실점). 좋은 컨디션을 오늘 유지했으면 좋겠다. 6이닝 정도 던져줘야 계산이 설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이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박준영 대신 이유찬이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박준영이 옆구리 투수를 상대로는 조금 좋지 않다. 이유찬이 개막 시리즈에서 공도 잘 따라가고 지난해 (고영표를) 상대한 경험이 있으니 믿어 보려고 한다. 오명진은 왼손 타자라서 오른손 투수가 나올 때 내보내는 건 당연하다. 컨디션 변동에 따라 박준영, 이유찬, 오명진 세 명을 번갈아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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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파울 타구에 발가락 맞은 양의지, 결국 5회 교체 "선수 보호" [IS 인천]

두산 포수 양의지(38)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양의지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김기연과 교체됐다. 이날 양의지는 1회 첫 타석 파울 타구에 왼 엄지발가락을 직격당한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 체크 후 경기를 계속 뛰었지만 결국 교체를 피하지 못했다.두산 관계자는 "1회 초 파울 타구에 좌측 엄지발가락을 맞아 보호 차원 교체했다"라고 밝혔다.한편 경기는 5회 현재 SSG가 3-1로 앞서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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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듀오 절친 노트...입담에서 밀린 전준우, '선배미'로 강민호 제압 [KBO 미디어데이]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와 전준우(39·롯데 자이언츠), 절친한 두 베테랑 선수가 미디어데이에서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강민호와 전준우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미디어데이 참석, 야구팬과 온·오프라인 소통에 나섰다. 두 선수는 롯데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삼성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며 프로 데뷔 처음으로 최종 무대를 밟았다. 롯데에서 함께 뛴 전준우, 정훈, 손아섭을 향해 "너네도 할 수 있어"라고 자랑과 덕담을 동시에 한 바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강민호가 전준우의 말을 받아 좌우에 웃음을 선사했다. 10개 팀 대표 선수를 향해 목표 달성 공약을 묻는 말에 전준우가 "당연히 우승이다. (이 행사가 열리는) 옆에 롯데월드가 있는데, 우승을 하면 팬분들을 초청해 함께 투어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이후 마이크를 잡은 강민호가 "내가 알기로는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는 에버랜드다. 우리도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는 이미 사장님과 얘기도 마쳤다. 우승을 하면 팬 1000분을 에버랜드에 모실 것"이라고 했다. 뒤에서 이 말을 듣던 전준우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입담에서는 '판정패'를 당한 전준우는 친구와 달리 의젓한 모습으로 대응했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팬들이 준비한 밸런스 게임(왓츠인마이 팬심)에서 '강민호·손아섭·전준우 중 가장 먼저 우승할 것 같은 선수'를 묻자 "일단 우승은 내가 가장 먼저 할 것 같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한다면 그래도 팀(삼성) 전력이 좋고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강)민호가 (손)아섭이 보다 먼저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전준우의 반응에 강민호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두 선수는 현재 소속팀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최고참급이다. 베테랑들의 케미스트리가 미디어데이를 신나게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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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홈런왕+도루왕 시너지까지' 두산 新테이블세터 확정→"우리 최상의 타선" [IS 포커스]

"(김)민석이가 1번인 타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타선이다."일단 실험은 성공이다. 두산 베어스가 새 1번 타자를 찾았고, 새로운 야구를 할 준비를 마쳤다.두산은 16일 기준 시범경기 3승 3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필요한 건 승패가 아니다. 오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물음표를 지워야 한다. 두산은 그 물음표가 가장 많은 팀 중 하나다. 은퇴(김재호) 이적(허경민)에 외국인 선수 3명도 전면 교체했다.그런데 물음표가 아니지만, 변화를 선택한 자리가 있다. 1번 타자다. 이승엽 감독은 두산 부임 후 2년 동안 정수빈을 붙박이 1번 타자로 썼다. 2021년과 2022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정수빈은 기대에 부응했다. 2년 동안 타율 0.286 출루율 0.376 활약했다. 2023년 39도루로 도루왕에 오르는 등 2년 동안 도루 91개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1위다. 출루와 스피드를 갖춘 '고전적' 1번 타자였다. 하지만 두산은 올해 변화를 시도한다. 새 1번 타자 주인공은 김민석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그는 그해 102안타로 고졸 신인 역대 8번째 10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 0.211로 부진했고, 그를 눈여겨 본 두산이 전 신인왕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는 3대2 초대형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 이승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그를 유심히 지켜봤고, 귀국과 함께 그를 1번 타자 기용한다고 선언했다.여기에 2018년 홈런왕을 수상했던 김재환이 뒤를 받친다. 그동안 4번 타자로 뛰던 김재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데이터를 살펴보니 3번 타자, 2번 타자, 4번 타자 순으로 찬스가 많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래서 팀 최고 타자인 양의지가 3번에 서고, 김재환은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삼진을 감수해야 할 김재환이 콘택트 히터인 김민석, 양의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석은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8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46 활약 중이다. 9안타 중 장타는 2루타 1개지만, 삼진도 4개에 불과하다. 통산 타석당 삼진 비율이 24.6%인데 시범경기에선 13.3%만 기록 중이다. 이승엽 감독도 합격점을 줬다. 16일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현재로서는 변수가 없다면 오늘 라인업을 개막전 타순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번 타자가 안타(단타)를 친다면 진루타가 나와야 2루를 가는데, 김민석은 2루타 등 장타도 칠 수 있는 선수"라며 "김민석을 1번으로 쓰고, 2번을 (김)재환이가 맡는다. 3번부터 양의지-케이브-강승호-양석환으로 연결하면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1번이었던 정수빈이 올해는 9번으로 후퇴한다. 부담은 줄었지만, 기대치는 여전하다. 1번 타자부터 출발하는 건 1회가 전부다. 언제든 타순이 돌 수 있고, 상위 타선 바로 앞에 나서는 정수빈이 출루와 도루로 밥상을 차릴 수 있다.이승엽 감독은 "또 (정)수빈이부터 시작하는 이닝에는 9번이 1번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을 풀 수도 있다"며 "민석이가 1번인 타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타선"이라고 했다. 김민석을 쓰려면 한 가지 더 숙제가 있다. 포화된 외야 재편이다. 당초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우익수, 정수빈이 중견수, 김재환이 좌익수로 고정될 거로 보였다. 그런데 김민석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두산은 김민석에게 좌익수를 맡기고, 김재환은 지명타자 출전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그러려면 김민석이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당초 김민석은 롯데 시절 외야 수비가 부족하다고 지적 받았으나, 두산 측은 기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승엽 감독은 "수비가 안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우리 구단도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 우려했는데, 잘하더라"며 "송구도 내야 출신이라서 그런지 정확했다. 타구도 생각보다 잘 따라간다. 송구 스피드가 수빈이보단 떨어지지만, 정확성은 좋았다.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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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의 5선발 'PICK' 김유성 낙점...리드오프도 도장 찍었다→"1번 김민석이 우리 최상 타선" [IS 고척]

물음표로 출발했던 2025년 두산 베어스의 윤곽이 거진 드러났다. 빈자리가 하나씩 채운 두산이 개막전 청사진을 완성했다.두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이승엽 감독은 "최원준은 김유성이 선발로 던질 때 바로 뒤에서 붙을 수 있다. 롱릴리프도 할 수 있고, 시즌 중 선발진에 변수도 많이 생긴다. 원준이가 올해 궂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는 콜 어빈이 나선다. 전날 5선발로 실험했던 김유성은 이날 '최종 합격'을 받았다. 경기 전 만나 이승엽 감독은 "5선발은 유성이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팀에 오명진, 김민석 등 새 얼굴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팀은 지난해와 많이 바뀌어야 하는 때"라며 "힘 있는 유성이가 먼저 선발로 나가기로 했다. 원준이에게는 이해를 해달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두산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꾸렸다.시범경기는 실험의 장이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은 오는 22일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똑같이 꾸려질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현재로서는 변수가 없다면 오늘 라인업을 개만적 타순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키포인트는 새로 자리를 차지한 야수들, 그리고 상위 타순 구성이다. 시범경기 타율 0.500을 기록 중인 오명진은 주전 2루수로 낙점됐고, 새 주전 유격수가 된 박준영도 공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타순에선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민석이 1번 타자·좌익수로 고정 출전 중이고, 그동안 클린업 트리오로 뛰던 김재환이 2번 지명타자에 고정됐다.이승엽 감독은 "1번 타자가 안타를 친다면 진루타가 나와야 2루를 가는데, 김민석은 2루타 등 장타도 칠 수 있는 선수다. 김민석을 1번으로 쓰고, 2번을 재환이, 3번부터 양의지-케이브-강승호-양석환으로 연결하면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그 상대 팀들도 투수들이 모두 좋아졌다. 선취점이 중요하고, 지난해 우리는 (불펜이 좋아) 5회까지 승기를 잡으면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 조금이라더 더 (발리) 점수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또 수빈이부터 시작하는 이닝에는 9번이 1번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을 풀 수 있다. 민석이가 1번인 타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타선"이라고 했다.'5할' 타자 오명진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건 경계했다. 이승엽 감독에게 '1번 오명진' 기용 가능성을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욕심이다. 아직 1군 안타가 없는 선수"라며 "그런 부담감을 주기보단 지금의 좋은 감을 개막까지 이어갔으면 한다. 이 모습을 유지하면 더 바랄 게 없다"고 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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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의 진심합심] 라커룸의 질투

#운동하는 후배에게 눈치 주는 선배 A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진심이었습니다. 경기 전에도 일찍 출근해 웨이트 장에서 먼저 땀을 흘렸습니다. 경기를 마치고도 장비를 챙겨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라커룸을 지나야 갈 수 있어 다른 동료 선후배들도 A의 루틴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A는 팀을 옮겨온 선수여서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던 때였습니다. 어느 날 A가 운동을 하러 가는데 라커룸 저쪽에 앉은 어느 베테랑 선배가 “너 운동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라고 하더랍니다. 이후 A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A는 친했던 이전 소속팀 몇몇 동료들에게 “이 팀은 고참들이 운동하러 가는 동료나 후배들 눈치 주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고 합니다.야구판의 말은 빠르게 흐르고 살이 덧붙여지기도 합니다. 이를 적절히 감안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저를 비롯한 업계 사람들은 그 팀 선수단 내부의 견제나 질시의 기류가 어느 정도 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겉으로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고, 그렇다고 말을 하지만 실상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A의 팀 역시 성적은 좋지 않아도 팀 워크는 괜찮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선수들 인성이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밖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질투심이 그 팀의 팀 워크를 해친 요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구단주 초대 명단에서 빠진 동기비시즌 일부 선수들이 구단주와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팀에서도 그랬고, 몇몇 다른 구단에서도 구단주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있을 때는 명단을 받아서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너덧 명씩 서너 개의 조를 짰습니다. 메뉴는 선수들이 원하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하면 맞춰서 식당을 잡는 식이었습니다. 프런트는 참석하지 않고 구단주와 선수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첫 번째 FA(자유계약선수) 때 일부 선수가 구단주께 영입을 건의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 그 행사에서였습니다. 야구에 대한 서로의 애정과 노력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존재감과 소속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다녀온 선수들의 많은 의견이었습니다. 프런트 입장에서 고민은 있었습니다. 초대받지 못한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기인 누구는 뽑혔는데 나는 부르지도 않는다"라며 불만을 드러낸 경우가 생겼습니다. 둘의 경쟁심이 강했습니다. 서로를 의식한다는 건 저 역시 둘을 각각 면담할 때 느끼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오너의 테이블에 앉지 못한 선수의 질투심이 좀 더 강했다고 할까요. 자존심이 상했다고 느꼈기 때문이겠죠. 그의 기준에서 차별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 연봉협상 등에서 동기와 비교하며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 소외감을 표현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질투에서 비롯한 서운함이 어떤 영향을 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지금도 행사는 이어지는데 초대 명단은 구단 프런트 의견을 수렴해 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질투는 나의 힘. 심리학적으로 질투는 경쟁을 촉발시키며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의 질투와 시기심을 잘 다루면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컨트롤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남을 비판 또는 비방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처럼 잘하고 있는 다른 사람을 견제하거나 끌어내리는 식이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보듯 조직에서 누군가를 인정하고 보상을 할 때 다른 누군가는 결핍을 느낍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연봉 경쟁 등 라커룸 내부의 질투심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특정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스포츠 운영에서 고민거리입니다. 우리는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코칭스태프나 매니지먼트라면 양쪽을 잘 관찰하고 저울질해야 합니다. A의 팀 사례처럼 하향 평준화의 길을 가선 안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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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은 당연?' FA 최대어 꿈꾸는 천재타자 강백호, 그의 ‘마스크' 가치는?

2021년 강백호(26·KT 위즈)가 KBO리그에서 맹활약하자 현장에서는 "훗날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 어떤 대우를 받게 될까"라는 말이 오갔다. 당시 한 관계자는 "강백호가 해외 리그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4년 총액) 100억원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강백호는 2025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벌써부터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그가 프로 8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도 '100억원 계약'은 유효한 시나리오일까. 2018년 입단 첫해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1년에는 타율 3위(0.347) 안타 2위(179개) 타점 2위(102점)에 오르며 KT의 우승을 이끌었을 때 기량이 정점을 찍었다.강백호는 2022년부터 주춤했다.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고, 국제대회에서의 안일한 모습을 보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까지 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부진을 거듭했다. 강백호는 2024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으로 활약했다. 2021년 16개 홈런을 때려낸 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살아났다. FA 자격을 얻기 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대박의 가능성을 되살렸다. 다만 강백호가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선 선결 조건이 있다. '애매한' 수비 포지션을 해결하는 것이다.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로도 활약한 그는 프로 입단 후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갔다. 이 과정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많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총액 100억원 이상의 계약에 성공한 선수 중 지명타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일본과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돌아온 이대호(2017년 4년 총액 150억원)가 특별한 케이스였다.다행히 강백호는 2024년 돌파구를 찾았다. 포수 포지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이강철 KT 감독의 권유로 포수 마스크를 쓴 그는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수비로 KT의 안방을 잘 지켜냈다. 전문 포수가 아니어서 포구는 매끄럽지 않지만,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프레이밍 기술의 중요성이 떨어진 덕을 봤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투수 출신이라서 어깨가 좋다. 공 배합도 신선하다는 투수들의 평가도 있다"라며 '포수 강백호'를 칭찬했다. 강백호 '방망이 가치'에 '마스크 가치'까지 더해진다면 몸값은 크게 뛸 수 있다. 현재 KBO리그에선 포수가 매우 귀하다.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13년째 포수 골든글러브를 양분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1급 포수'로 평가받는 박동원(LG 트윈스)과 장성우(KT)도 35세다. 김형준(26·NC 다이노스) 등 젊은 포수들이 성장 중이지만, 공격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찾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강백호는 확실히 매력적인 카드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양의지는 두 차례 FA 자격을 얻어 125억원과 152억원을 각각 벌었다. 강민호가 세 차례 FA 기회에서 75억원, 80억원, 36억원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공수겸장 포수'의 시장가치가 얼마나 후한지 알 수 있다. 공격형 포수로 분류되는 박동원도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젊은 강백호는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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