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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어느덧 UFC 6년차' 최승우, 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스팅’ 최승우(31)가 UFC 무대에서 활약한 지도 어느덧 6년이 됐다. 2019년 옥타곤에 처음 발을 들인 이래 그가 거둔 성적은 4승 5패.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최근 3연패를 당해 UFC 퇴출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한고비를 넘긴 상태다. 최승우를 아는 이들은 그가 누구보다 격투기에 진심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격투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의 진실하고 성실한 모습에 반해 응원하는 이들이 많다.대표적인 인물이 배우 변요한이다. 변요한은 체육관에서 운동하다 우연히 최승우를 처음 만났다. 이후 그의 인성에 반해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심지어 지난해 최승우가 UFC와 계약이 끝나자 직접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메일을 보냈다. 최승우의 UFC 재계약과 싱가포르 대회 출전을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변요한의 메일이 화이트 대표의 마음을 움직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이후 최승우는 싱가포르 대회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승리를 통해 재계약을 따냈다. 변요한은 당시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싱가포르까지 날아가 최승우를 응원했다. 최근에는 최승우가 자신의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는 데 다리를 놓기도 했다. 최승우는 인터뷰 내내 변요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변)요한이 형님은 저한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돼주는 분이에요.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죠. 서로 좋은 기운을 받고 있어요. 경기를 앞두고 자주 뵙지 못하지만 늘 메시지를 통해 좋은 말들을 보내줍니다. 저도 지칠 때마다 그 말들을 되새기며 다시 힘을 내곤 합니다.”최승우에게 큰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은인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최승우는 현재 정찬성의 체육관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찬성은 직접 훈련 스케줄을 짜고 경기 전략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지난 싱가포르 대회에서 거둔 완벽한 판정승도 정찬성의 도움이 컸다.“(정)찬성이 형이 바쁜데도 계속 코칭해 주고 훈련 프로그램을 세세하게 신경 써주고 있어요. 거기에 맞춰 열심히 훈련하면서 체력적, 기술적으로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UFC에서 보낸 지난 시간은 최승우의 마음가짐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UFC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26살이었지만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높은 곳만 바라보면서 두려움 없이 밀어붙였다. 지금도 열정이 식은 것은 아니지만, 부담을 조금 덜어낸 상태다.“지금은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패배를 두려워했어요. 무조건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했죠. 그런데 연패를 당하고 나서 이젠 언제든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 같아요. 올라갔다가 내려갈 수 있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결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즐기면서 하려고 합니다.”험난한 길을 선택한 최승우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가족’이다. 그가 말하는 가족은 단지 혈육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옆에서 항상 자신을 도와주고 힘을 불어넣어 주는 ‘정신적인 의미’의 가족도 포함한다.“이제는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가족을 위해서, 내 주변 사람을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진 거죠.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저를 도와주는 분들을 위해 오랫동안 즐겁게 싸우고 싶어요.” 최승우는 11개월 만에 복귀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on ESPN 60’ 대회에서 스티브 가르시아(미국)와 대결한다. UFC 진출 후 4승 2패(통산 전적 20전 15승 5패) 전적을 가진 가르시아는 최근 3연속 KO/TKO승을 기록 중이다.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최승우도 상대의 타격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세심하고 정밀하게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상대 선수가 백스텝 없이 계속 전진하면서 밀고 들어오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거리를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리가 좁혀졌을 때 대처하면서 다양하게 카운터를 노리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꼭 KO승이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이기고 싶습니다.” 2024.07.12 08:00
스포츠일반

정찬성의 ZFN, UFC FIGHT PASS 실시간 중계…“韓 파이터 꿈 이루도록”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개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ZFN(Z-Fight Night)이 UFC FIGHT PAS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ZFN 측은 "오는 6월 29일 열리는 ZFN의 첫 대회가 세계 최고의 격투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UFC FIGHT PASS 송출을 확정했다. 이는 UFC 진출을 꿈꾸는 국내 프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ZFN은 '코리안 좀비'로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은 정찬성이 기획 및 론칭한 대회다. 일찌감치 얼리버드 티켓 전석, 1차 VIP석과 R석의 티켓이 동나며 종합격투기 대회로서 이례적인 흥행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정찬성은 ZFN 정식 론칭에 앞서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지닌 국내 파이터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UFC FIGHT PASS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정찬성은 "ZFN이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는 UFC 진출을 통해 국내 파이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UFC FIGHT PASS의 중계진은 현재 UFC를 중계하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이 합류하여 최상의 해설진 조합으로 전문성 있는 중계를 통해 시청자와 호흡할 예정이다.정찬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 웹콘텐츠 '좀비트립'을 진행하며 격투기 종목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ZFN에서도 '좀비트립'에서 검증된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인 Z-Royal을 포함해 아마추어 신예 선수 발굴을 위한 Z-Amateur가 진행된다.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들의 Z-Nation과 메인 넘버링 대회인 ZFN Numbered Event까지 총 4개의 대회가 펼쳐지며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Z-NATION은 김상욱, 김한슬, 유주상, 장윤성, 박재현, 박진, 최성혁 등 총 12명의 선수가 치열한 격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ZFN은 AFC(Angel’s Fighting Championship)와 MOU 체결을 통해 국내의탑컨텐더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한다.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ZFN은 오는 6월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UFC FIGHT PASS를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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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은 ‘UFC 코리안 데이’…박준용·최두호·최승우·이정영 동시 출격

한국 최고 인기 UFC 파이터 4인이 한 자리에 선다. 박준용(33)과 이정영(28), 최두호(33), 최승우(31)는 다음 달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94’에 동반 출전한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17승 6패)은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와 미들급(83.9kg)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 박준용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UFC 톱15 랭킹에 가깝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즈에게 스플릿 판정패하며 랭킹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다수의 언론은 박준용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이번 상대 타바레스는 UFC 미들급 최고의 베테랑이다. 2010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를 통해 UFC에 입성해 꾸준히 랭커로 활약했다. UFC 미들급 최다 출전 공동 1위(24전), 최다승 2위(15승), 최장 경기 시간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고조부가 하와이에 이민해 정착한 한인 노동자다. 2012년에는 박준용의 코리안탑팀(KTT) 선배 양동이(39)와 대결해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 승리하면 박준용은 다시금 랭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박준용은 타바레스전을 “미들급 최고 베테랑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하며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14승 1무 4패)는 빌 알지오(34∙미국)와 페더급(65.8kg)에서 맞붙는다. 한국 유일의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최두호는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전 무승부 이후 약 1년 반 만에 복귀한다. 알지오는 터프함과 체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2020년 UFC에 입성해 5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알지오의 마지막 상대 역시 넬슨이다. 그는 지난 3월 넬슨의 펀치 연타에 맞아 1라운드 만에 TKO패했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 무대”라고 생각하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지도하에 훈련하고 있다. 그는 “누가 더 강한 정신력을 지녔는지가 중요하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3연패를 끊어낸 ‘스팅’ 최승우(11승 6패)는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와 페더급에서 격돌한다. 코리안좀비MMA에 합류한 최승우는 지난해 8월 야르노 에렌스를 상대로 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도 역시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 가르시아는 강력한 타격 파워를 자랑한다. UFC 4승이 모두 타격 피니시이며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최승우와의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 최승우는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상대의 빈틈도 많이 보인다”며 “판정까지 가지 않으리라 보지만 3라운드까지 치열하게 싸운단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11승 1패)은 ‘허리케인’ 하이더 아밀(34∙미국)과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ROAD TO UFC 시즌 1 우승자 이정영은 지난 2월 블레이크 빌더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UFC에 안착했다. 아밀 역시 9승 무패의 기세 좋은 신성이다.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어릴 적 당한 인종차별을 격투기로 극복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데뷔전에서 페르니 가르시아에 타격 TKO승을 거뒀다. 이정영은 “모든 부분에서 내가 앞선다”며 “화끈하게 누가 더 강한지 증명하자”고 큰소리쳤다. 이정영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파이트 레디에서 정찬성을 지도한 에디 차 코치의 가르침을 받는다. 김희웅 기자 2024.06.05 05:33
스포츠일반

포이리에 은퇴 시사…마카체프는 UFC 라이트급 최다 방어→“더블 챔피언 되고 싶다”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를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와 14연승에 성공했다. 마카체프(26승 1패)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4위 포이리에(30승 9패 1무효)에 5라운드 2분 42초 다스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또 한 번 혈전 끝에 승리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마카체프의 손쉬운 승리가 될 거로 예상됐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베테랑 포이리에는 챔피언에게 시련을 안겨줬다. 그는 마카체프의 테이크다운을 여러 번 막아내고 4라운드에는 강력한 왼쪽 엘보로 마카체프를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마지막 5라운드에 챔피언의 저력이 드러났다. 도전자는 챔피언이 대미지를 입고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피니시를 노렸다. 이때 챔피언은 침착하게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발목을 잡아끌어 포이리에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리곤 목을 제압하고 끝내 다스 초크를 성공시켰다. 이제 역사를 향해 달려간다. 마카체프는 이번 승리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 최다 방어(3회) 공동 1위와 UFC 최다 연승 3위에 올랐다. 라이트급 최다 방어 신기록까진 한 경기, UFC 최다 연승 신기록까진 3승이 남았다. 하지만 진정 위대한 역사를 만들기 위해 마카체프가 원하는 건 위 체급인 웰터급(77.1kg) 타이틀 벨트다. 마카체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에게 더블 챔피언으로 기억되고, 역사에 남고 싶다. 이건 내 꿈이다. 작은 기회라도 있다면 반드시 붙잡겠다. 훌륭한 레거시를 원한다면 두 체급 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카체프는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길 원한다.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는 오는 7월 28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랭킹 2위 벨랄 무하마드(35∙미국)를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누가 이기든 4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또 타이틀전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다음 옵션은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7∙러시아/아르메니아)이다. 사루키안은 2019년 UFC 데뷔전에서 마카체프에 접전 끝에 패했다. 지난 4월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가장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됐다. 마카체프는 “리매치에는 관심 없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도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원한다면 사루키안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도전에 실패한 포이리에는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무엇을 위해 싸우겠나”고 자문하며 “솔직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고백했다. 포이리에는 UFC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며 코너 맥그리거(2회), 맥스 할로웨이(2회), 저스틴 게이치,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와 같은 챔피언들을 이겼다. 2019년엔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10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명승부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혈전 끝에 패한 2012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대결도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포이리에는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건 여성들이었다”며 돌아가신 할머니, 어머니, 아내, 딸에게 이번 경기를 바쳤다. 특히, 처음 아빠의 경기를 보고 울고 있는 어린 딸에게 “아빠는 괜찮다”고 다독이며 “항상 꿈을 좇아라. 그건 아름다운 일”이라며 20여년간 좇아왔던 꿈을 넘겨줬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가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33∙브라질)를 스플릿 판정(49-46, 50-45, 46-49)으로 꺾었다. 스트릭랜드는 초반 코스타의 강력한 레그킥에 고전했지만 특유의 프론트킥과 원투를 활용한 압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난 내 의무를 다했다”며 타이틀샷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스플릿 판정패한 지난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전에서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며 “타이틀샷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선언했다. 스트릭랜드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UFC 미들급 챔피언 뒤 플레시는 다음 도전자로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나이지리아)를 원한다. 오는 23일 맞붙는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10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 대결의 승자도 기회를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4.06.03 19:53
연예일반

그레이·우원재·이하이, AOMG 떠난다… “새로운 도전” [공식]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가 AOMG를 떠난다. 소속사 AOMG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를 향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큰 사랑 부탁드린다”며 “AOMG는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우원재는 2017년 AOMG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이하이와 구스범스도 AOMG와 동행을 시작했다.현재 AOMG에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코드 쿤스트, 갓세븐 유겸, 쿠기, 격투기 선수 정찬성, 웹툰 작가 기안84, 후디, 펀치넬로, 엘로, 어글리덕, 드비타, 재키와이 등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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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파이터→대표 변신…‘ZFN(Z-Fight Night)’ MMA 대회 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종합격투기(MMA)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파이터 인생의 마침표를 찍은 그의 첫 격투 행보다. 정찬성은 지난 20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오는 6월 ‘ZFN(Z-Fight Night)’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대회를 열게 됐다”며 “알파벳의 마지막 철자인 ‘Z’처럼 대한민국 MMA의 ‘마지막 리그’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ZFN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아직 많지 않다. 다만 정찬성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대회 포스터 속 첫 대회 날짜(6월 29일)가 나와 있다. 정찬성은 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선수들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ZFN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ZFN의 공식 소개 글에는 ‘대한민국 MMA의 마지막 리그’라고 적혀 있다. 개인과 개인이 자웅을 겨루는 MMA에서 ‘리그’라는 표현은 다소 어색한데, 팀과 팀이 맞붙어 순위를 가리는 리그전이 열릴지 주목된다. 현재 MMA 단체 중에서는 블랙컴뱃이 리그전을 도입 중이다. 은퇴 전부터 MMA 대회 개최를 꿈꾼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중 하나인 ‘좀비 트립’ 출연자를 첫 대회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좀비 트립 시즌 1, 2는 비교적 격투기 수련 경험이 적거나 전무한 일반인 중 재능이 있는 ‘원석’을 찾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때 정찬성에게 ‘합격’을 받은 좀비 트립 참가자들이 ZFN 첫 대회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좀비 트립 시즌 3에서는 엘리트 복싱 선수, MMA 수련자 등 다양한 무술 경력자들이 지원해 이목을 끌었다. 시즌 3에서는 대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합격자를 선발한 만큼, 일반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력자들이 다수 합격했는데, 이들 역시 6월 열리는 첫 대회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은 이제 선수가 아닌 ZFN의 대표로 첫발을 내디딘다. 오는 2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대회사 출범식 영상을 공개, ZFN의 얼개, 운영 방향,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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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다…UFC 챔피언도 ‘세대교체’ 바람

신체 능력이 우선시되는 스포츠에서 세대교체는 필연적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도 최근 30대 중반 이상의 파이터들이 정점에서 내려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지난 18일(한국시간) UFC 298에서 4년 2개월간 페더급(65.8㎏) 왕좌를 지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독일·스페인)에게 패하면서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현역 최장수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가 10년 만에 페더급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볼카노프스키는 2014년부터 MMA 페더급 17연승을 달렸다. UFC 내에서도 같은 체급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만 35세인 볼카노프스키는 27세의 무패 신성 토푸리아에게 KO패하며 씁쓸히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볼카노프스키가 4년 넘게 지키고 있던 벨트를 반납하면서 UFC 남성부 8개 체급에서 만 35세 이상 챔피언은 2명으로 줄었다. 라이트 헤비급(93㎏)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와 헤비급(120.2㎏)의 ‘왕’ 존 존스(미국)가 각각 만 36세의 나이로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체급 챔피언의 출생 연도는 1990년에서 1997년생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UFC에서 가장 무거운 체급인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은 경량급(라이트급 이하)에 비해 운동 신경보다 파워와 경험이 승리의 열쇠로 여겨진다. 다만 파워보다 세밀한 기술의 중요성이 큰 경량급에서는 대체로 젊은 선수들이 노장을 물리치고 왕좌에 앉는 경우가 파다했다. 그런데도 그동안 ‘무적’ 이미지를 쌓아온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것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 역시 ‘가는 세월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했다. 개중 볼카노프스키가 속한 페더급은 OB(Old Boy) 파이터들의 퇴장이 유독 두드러진다. 지난해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6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 페더급 톱10에는 7위 조시 에밋, 8위 캘빈 케이터(이상 미국)만이 30대 중반 이상의 나이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페더급의 영원한 왕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 토푸리아는 챔피언이 된 직후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내가 코너를 콜한 이유는 MMA의 마지막 챕터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장을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2024.02.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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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계 아이돌’ 김종국, 정찬성 제쳤다…‘유튜브 생태계 파괴자’ 등극 [클라우트 랭킹]

가수 김종국이 운영하는 채널 '김종국(GYM JONG KOOK)'이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달성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18일 조회수 94만회, 좋아요 수 1.4만을 돌파하며 인기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종국 채널에는 '놀뭐 회식에서 뭐하니…(Feat. 놀면 뭐하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하하와 동업한 고깃집에서 회식 중인 '놀면 뭐하니?' 팀에 합류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운동 유튜버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국은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4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 2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실버, 골드 버튼을 한 번에 받았다. 현재 구독자 295만(19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넘어섰다. 김종국은 자신의 운동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영상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정찬성(Korean Zombie)에 이어 다수의 축구 유튜버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3위는 이스타TV(축구), 4위 달수네라이브(축구), 5위 풋볼매거진(축구)가 차지했다. 이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의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01.20 08:00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UFC 페더급 '다크호스' 아놀드 앨런 "난 정찬성의 엄청난 팬...그와 싸우지 못해 아쉬워"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은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체급이다. '코리안좀비' 정찬성(37)이 2011년 UFC에 데뷔한 후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12년 동안 톱랭커 자리를 지켰다.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를 비롯해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3·미국), 2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멕시코),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까지 모두 정찬성과 대결하면서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랭킹 4위 아놀드 앨런(30·영국)과 정찬성과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앨런은 얼마 전까지 UFC 페더급에서 무서운 다크호스였다. 2015년 UFC 데뷔 후 2022년 10월까지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10연승을 질주했다. UFC 데뷔 전 전적까지 합치면 12연승이었다. UFC 안팎에선 앨런이 볼카노프스키의 아성을 깰 가장 강력한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타이틀 도전을 눈앞에 두고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덜미를 잡힌 것. 5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눈앞에 다가왔던 타이틀전 기회도 다시 멀어졌다.앨런은 최근 필자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할로웨이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연히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인생"이라며 쓴웃음을 지은 뒤 "경기 후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 연습에 돌입했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당시 패인에 대해 묻자 앨런은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할로웨이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당황했다. 막판에 더 강하게 몰아붙였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육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크게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UFC 서울대회가 추진될 때 정찬성이 앨런과 대결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앨런은 "정찬성과 대결을 오퍼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정찬성에 대한 존경심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만약 정찬성과 싸웠다면 정말 멋진 경기가 됐을 것이다. 물론 내가 이겼겠지만…"이라며 "정찬성 같은 선수와 싸운다면 영광일 것이다. 난 그의 엄청난 팬이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연승 행진이 끝났지만 앨런은 다시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옥타곤에 오른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비아뱅크에서 열리는 UFC 297 대회에서 모브사르 에블로에프(러시아)와 대결한다.에블로에프는 앨런과 같은 1994년생이다. 현재 페더급 랭킹 9위인 그는 17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강자다. 2019년 4월 러시아에서 열린 UFC 데뷔전에서 최승우(한국)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앨런 입장에선 썩 달가운 경기는 아니다. 자신보다 5계단이나 랭킹이 아래인 데다 랭킹에 비해 상대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앨런에게는 이기면 본전, 지면 큰 손해인 경기다.하지만 앨런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는 "UFC에서 오퍼가 왔고, 난 그냥 받아들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랭킹은 그냥 숫자일 뿐"이라며 "좋은 전적을 가진 선수를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는 데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앨런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오는 2월 18일 열리는 UFC 298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14승 무패 도전자 일리야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맞붙는다. 앨런이 이번 경기를 순조롭게 이긴다면 볼카노프스키-토푸리아 경기의 승자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나 도박사들은 볼카노프스키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앨런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도전자 토푸리아가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젊음과 생생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특히 볼카노프스키가 바로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것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앨런은 말했다. 그는 "볼카노프스키가 KO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경기에 나선다는 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는 굉장히 자주 싸웠고, 거의 미친 사람처럼 훈련하는 걸로 유명하다. 몸에 데미지가 축적됐을 거다. 그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앨런은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토푸리아가 먼저 타이틀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내가 할로웨이를 이겼다면 당연히 타이틀전을 받았을 거다. 그러지 못한 만큼 토푸리아가 기회를 얻는 게 맞다"며 "그는 지금 좋은 연승을 달리고 있고, 짜릿하게 상대를 KO시키고 있다"고 토푸리아를 높이 평가했다.앨런은 인터뷰 막바지에 예블로예프와 경기를 통해 부활할 거라고 다짐했다."상대 선수를 존중하지만 결국 내가 이길 것이다. 내 계획은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한 가지 스타일로 싸우는 게 아니다. 종합격투기(MMA)를 한다. 내가 종합적으로 더 나은 파이터임을 증명하겠다." 2024.01.19 09:00
연예일반

유튜브까지 잘한다고?…‘코리안 좀비’ 정찬성, 스포츠 분야 독보적 1위 [클라우트 랭킹]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정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가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정찬성은 11일 하루 동안 조회수 86만, 좋아요 1.2만을 기록해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전날 공개한 웹예능 '좀비트립 시즌3' 7, 8화의 영상 조회수가 100만 이상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정찬성은 지난 8월 UFC 경기에서 페더급 세계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에게 KO패 당한 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109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대국민 파이터 찾기 웹예능인 '좀비트립 시즌3'로 누적 조회수가 870만회에 달한다. 이외에도 UFC 심층 리뷰,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한편 축구 종합 예능 채널 이스타TV는 2위를 차지했으며 ▲리춘수(축구) ▲달수네라이브(축구) ▲팀일루션 노성율 - TEAM1LLUSION(트릭킹) 뒤를 이었다. 2024.0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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