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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향한 르브론의 칭찬 “1970년대였으면 250점 넣었을 것”→“아마 275점일걸”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31)가 최근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칭찬에 화답했다.미국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최근 아데토쿤보를 향한 제임스의 찬사를 조명했다. 제임스는 최근 ESPN의 ‘The Pat McAfee Show’에 출연, 반세기 동안 농구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아데토쿤보가 1970년대에 뛰었다면 1경기에서 250점을 넣었을 거다. 무례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말이다”라고 말했다.NBA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은 ‘고대괴수’ 윌트 체임벌린이 기록한 100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발언을 들은 아데토쿤보는 “대단한 칭찬이지만, 나는 시대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건 공정하지 않다. 내가 1970년대에 뛰었다면, 그 시대의 훈련 방식과 플레이 방식대로 했을 거다. 그게 그 당시엔 모두가 알고 있던 전부이기 때문이다. 경기는 진화한다. 우리는 2020년대에 도달하며 더 많이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아데토쿤보는 이미 2차례나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특급 스타다. 2m11㎝의 큰 키는 물론, 막강한 운동능력을 앞세운 특급 포워드다. 그는 이미 지난 2020~21시즌 팀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물론 아데토쿤보는 제임스의 칭찬을 듣고 “아마 250점이 아니라 275점 정도”라고 농담하며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는 건 대단한 일이다. 분명 대단한 칭찬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밀워키는 29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6위(40승 33패)에 오른 상태다. 이대로 정규시즌이 끝난다면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할 수 있다. 아데토쿤보는 평균 30.2점(2위) 12.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원투펀치 데미안 릴라드(24.9점 7.1어시스트)가 최근 종아리 혈전으로 무기한 이탈하면서 PO 여정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밀워키는 오는 31일 애틀란타 호크스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8:52
NBA

‘종아리 혈전으로 무기한 OUT’ 릴라드 “극복하고 커리어 이어가길 기대”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스타 가드 데미안 릴라드(35)가 무기한 결장 판정을 받은 뒤 입을 열었다. 그는 “부상을 극복하고 커리어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미국 매체 ESPN 등은 26일(한국시간) “밀워키 가드 릴라드가 오른 종아리 심부 정맥 혈전 증세로 무기한 결장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한다. 혈전증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지난달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오른 어깨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된 바 있다.릴라드는 최근 3경기 동안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릴라드는 혈전을 안정화하기 위해 희석제를 복용 중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그는 ESPN을 통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구단이 신속히 조치를 취해준 데 감사하다. 이 과정을 통해 줄곧 지지해 준 점에도 고맙다. 이 이 일을 극복하고, 커리어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릴라드의 이탈은 밀워키 입장에서 비상 신호다. 26일 기준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5위(40승 31패). 플레이오프(PO) 직행하기 위해선 최소 6위를 확보해야 한다. 릴라드는 부상 전까지 58경기 출전해 평균 24.9점 4.7리바운드 7.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6%를 기록한 슈퍼스타다. 그런 릴라드의 장기 이탈로 인해,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2점(2위) 12.0리바운드(6위) 5.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밀워키는 오는 27일 덴버 너게츠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5:26
프로야구

치리노스 화려한 데뷔+문보경 시즌 1호포...LG, 개막전 엘롯라시코 완승 [IS 잠실]

LG 트윈스가 2025 엘롯라시코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2-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2점을 지원했다. LG는 만날 때마다 혈전을 치르는 롯데와의 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에 승리를 선사했다. LG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좌전 2루타, 지난 시즌 타점왕(132개) 오스틴 딘이 우전 2루타를 치며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문보경을 선취점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LG는 3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 후속 오지환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송찬의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연 상황에서 박동원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2사 뒤 나선 구본혁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홍창기의 타석에선 투수 폭투까지 나서며 5-0으로 달아났다. 홍창기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까지 쳤다. 치리노스는 4회 초 1사 2루에서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맞이한 위기에서 손호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4회는 송찬의가 적시 좌전 안타, 5회는 상대 내야진의 송구 실책으로 1점씩 더 올렸다. 8회는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LG는 12-2에서 추가 실점 없이 승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7:02
프로야구

황성빈이 비상(飛上)한 엘롯라시코가 개막전부터 펼쳐진다

첫 경기부터 엘롯라시코다. 잠실이 달아오른다. 봄과 함께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공식 개막전(광주)를 포함 5개 구장에서 축제의 축포를 쏜다. 지난 시즌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예고 하고 있다. 개막 2연전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다. 야구팬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두 팀의 맞대결을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 라이벌전(엘클라시코)을 인용, '엘롯라시코'로 부르기도 한다. 절친한 사이인 염경엽 LG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흥밋거리다. LG는 새 얼굴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새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100만 달러)을 채워 영입한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5경기에 등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투구를 확인한 염경엽 감독이 모든 구종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선수다. 치리노스는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각각 3과 3분의 1이닝 3실점(8일 KT 위즈전), 4와 3분의 2이닝(15일 SSG 랜더스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등판한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장수 외인' 반열에 든 선수이지만, 통산 LG전에서는 약했다. 9경기 평균자책점 4.94, 피안타율 0.280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 팀 중 평균자책점은 가장 높았고, 피안타율은 키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시즌 리그 안타왕(202개) 빅터 레이예스, 타점왕(132개) 오스틴 딘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된다. LG 전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 '현' 안방마님 박동원의 투수 리드도 주목할 만하다. 리그 넘버원 '출루 머신' 홍창기, 롯데 간판타자로 성장한 윤동희의 타격은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LG가 크게 앞섰다. 하지만 잠실을 무대로 치러진 경기는 항상 치열했다. 특히 지난해 6월 14~16일 3연전 2·3차전은 각각 9회와 10회 나온 1득점으로 승부가 갈려 1승씩 주고받는 혈전을 펼쳤다. 롯데는 9연패 기로였던 4월 18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2안타와 폭발적인 주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경기였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2~2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과 프로농구가 개최되는 만큼 이곳을 찾는 시민을 향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야구가 돌아왔다. 잠실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08:01
프로농구

‘캡틴 지미’는 끝까지 간다 “우리가 PO 가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가드 박지훈(30·1m82㎝)이 “6강 플레이오프(PO)는 우리가 가겠다”라고 외쳤다.정관장은 지난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6-84로 이겼다. 정관장은 시즌 18승(27패)째를 올리며 7위를 지켰다. 15일 기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6위 원주 DB와 격차가 단 2경기다.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9경기를 남겨뒀다.정관장의 놀라운 반전은 이어진다. 정관장은 새해를 리그 최하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2월과 3월 11경기에서 7승(4패)을 거두며 7위에 안착했다. 하위권 늪에서 빠져나와 DB와 치열한 ‘6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정관장 돌풍의 중심에 박지훈이 있다. 그는 지난 1월 DB로 트레이드된 정효근을 대신해 주장이 됐다. 이 시기 출전 시간도 늘어나 부담이 더해졌지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15일 소노전에서도 2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그는 쿼터 막바지 패스 타이밍이 늦는 실수를 범했지만, 기죽지 않고 과감한 골밑 돌파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역전 득점에 관여했다. 경기 종료 5초 전까지 83-84로 뒤졌던 정관장은 이 득점으로 역전하고 극적인 승리까지 맛봤다. 올 시즌 그는 평균 12.7점 4.3리바운드 5.1어시스트 1.7스틸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박지훈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동료들의 활약을 먼저 치켜세웠다. 또 팀의 6강 PO 진출 확률을 60%라 점치며 “팀을 믿고 있다. 9경기가 남았지만, 끝까지 한다면 꼭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공교롭게도 정관장과 DB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6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 팀의 혈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지훈은 “우리도 DB의 경기를 봤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며, 우리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라며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최성원 선수가 인터뷰하는 걸 봤다. 가서 잘하는 건 기분 좋지만, PO는 우리가 가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6 12:01
NBA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웸반야마에 이어 팍스까지 '시즌 아웃'…손가락 문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악재'가 겹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안토니오 디애런 팍스가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 손상으로 시즌 종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의 이번 부상은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트레이닝 캠프에서 입은 것으로 시즌 내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서부 콘퍼런스 12위(27승 37패)까지 처진 샌안토니오는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폭스가 잔여 시즌을 소화하는 것보다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올스타 가드 폭스는 지난달 4일 단행된 삼각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새크라멘토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는데 샌안토니오에 합류, 빅터 웸반야마와 보여줄 시너지 효과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 샌안토니오의 '승부수'였다.효과는 미미했다. 문제는 부상. 지난달 21일 웸반야마가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이후 폭스가 팀의 에이스로 선수단을 이끌었는데 그마저 쓰러지며 팀의 구심점이 사라지게 됐다. 야후스포츠는 '두 선수 모두 건강하다면 폭스는 웸반야마의 다른 재능을 훌륭하게 보완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번 시즌 5경기 이상 (함께)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9:39
프로농구

2년 만에 챔프전서 또 만난 우리은행-BNK...이번엔 '아는 언니들'이 적이 됐다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만난다. BNK는 지난 11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0-58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은행 역시 4강 PO에서 청주 KB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우리은행과 BNK는 2년 전 챔프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올해 챔프전은 양상이 다를 수 있다. BNK가 ‘우리은행 우승 DNA’를 주입해 팀 컬러를 크게 바꿨기 때문이다. BNK의 박혜진(34·1m78㎝)과 김소니아(31·1m77㎝)는 모두 과거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박혜진은 2009~10시즌부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베테랑으로, 우리은행에서만 챔프전 8회 우승 경험이 있다. 특히나 2년 전 챔프전에서 BNK를 상대할 때 이소희 등 상대 주요 공격자원을 꽁꽁 묶어버린 수비 스페셜리스트였다. 김소니아는 2012년 입단 후 총 6시즌 동안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도중에 루마니아 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골밑 수비 위주의 임무를 부여 받았지만, 2022~23시즌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후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김소니아 역시 박혜진과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BNK로 팀을 옮겼다. BNK는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 외에도 이소희와 안혜지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 팀 득점 2위(평균 62.7득점)로, 우리은행보다 공격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수비 1위(평균 57.1실점)로, 수비를 무기로 BNK에 맞선다. 김단비(35·1m80㎝) 외에는 빅네임 스타가 없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잘 만든 수비와 조직력이 돋보인다. 김단비는 챔프전에 대해 “오히려 챔프전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정규리그 1위팀이 PO에서 4위팀에 질 수 없다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더 컸다면서 “챔프전에서는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을 잘 아는 BNK의 김소니아는 “수비, 몸싸움, 리바운드를 이겨야 우리은행을 이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단비 언니를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 3패로 팽팽했다. 챔프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PO에서 모두 5차전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바닥난 체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변수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3연패 및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2시 25분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챔프전 1차전이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5.03.13 07:26
스포츠일반

페레이라, 레슬러 검증·UFC 4차 방어 나선다…9일 안칼라예프와 격돌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난적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에 나선다. 페레이라(12승 2패)는 오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안칼라예프(19승 1무 1패 1무효)와 격돌한다.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로 꼽힌다. 우선 마고메도프는 페레이라의 주무기 중 하나인 카프킥이 잘 먹히지 않는 왼손잡이 자세의 선수다. 페레이라는 왼손잡이 자세의 상대를 만나면 항상 고전하곤 했다. 두 번째로 마고메도프는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레슬러다. 킥복서 출신의 페레이라는 상대적으로 레슬링에 취약하다. 위협을 감지해서인지 페레이라는 평소답지 않은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슬림인 마고메도프가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하는 라마단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패자가 20만 달러(약 2억 8876만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자며 내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안칼라예프는 “감량과 경기 준비를 위해서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몇 차례 금식을 어겼다”며 “페레이라는 내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거 같다. 불안해 보인다”며 받아쳤다. 내기에 대해서는 “무슬림은 도박을 할 수 없다”며 거절하고 “경기가 끝나고 그가 어디엔가 기부하길 원한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결은 페레이라의 약점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레슬링에 대한 검증 경기다. 안칼라예프는 컴뱃 삼보 러시아 마스터 오브 스포츠 자격을 갖고 있고, 그레코로만 레슬링에 정통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처럼 어릴 때부터 그래플링 조기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다게스탄 파이터에 어울리는 기본기를 갖고 있다. 페레이라는 이번 경기에 대해 “이론적으로 타격가 대 그래플러의 대결”이라며 “팬들도 보고 싶어 할 거고, 나도 이런 경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UFC에 오기 전부터 글로버 테세이라와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훈련했다. 준비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테세이라는 은퇴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테세이라의 팀 동료이자 코치다. 마고메도프는 이번 경기가 성사되기 전 타격으로 페레이라를 KO시키겠다고 도발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레슬링을 사용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마고메도프는 레슬링에 대한 질문에 “경기는 스탠드업 상태로 시작한다. 그 뒤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자”고 수수께끼를 남겼다. 도박사들은 이번 경기를 50 대 50의 싸움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 일변도였던 페레이라의 이전 상대들과 달리 마고메도프는 레슬링과 타격을 자유자재로 섞을 수 있다. 반대로 마고메도프를 넘어선다면 페레이라는 모든 걸 증명하게 되는 셈이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를 넘어 세 개의 잠재적 초대형 경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미들급 챔피언 드뤼퀴스 뒤 플레시, 헤비급 복싱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을 다음 상대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UFC의 모기업인 TKO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셀라(Sela)와 손잡고 복싱 사업을 시작해 우식과의 대결 가능성이 열렸다는 데 크게 기뻐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과 11위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의 2차전이 펼쳐진다. 게이치의 상대였던 후커가 손 부상으로 빠지자 경기 1주일 전에 피지예프가 대체 투입됐다. 2023년 3월 UFC 286에서 열렸던 1차전에선 혈전 끝에 게이치가 머저리티 판정승(29-28, 28-28, 29-28)을 거뒀다. 게이치는 “리스크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할 바에야 그냥 은퇴하는 게 낫다”며 급오퍼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종합격투기(MMA)는 위험한 스포츠”라며 “난 그 리스크가 가져오는 강렬함을 사랑한다. 어서 빨리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그걸 느끼길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게이치는 다시 초창기 시절 야성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게이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신중한 스타일로 싸워 마이클 챈들러, 라파엘 피지예프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최근 맥스 할러웨이에게 KO패를 당하며 결국 그게 답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피지예프는 이를 환영했다. 그는 “1차전에서 난 전쟁을 하러 나왔지만, 게이치는 승리를 노릴 뿐이었다”며 “이번에는 그가 전쟁을 택한다면 기쁠 것”이라고 반응했다. 피지예프에겐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피지예프는 마테우슈 감롯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카드는 오는 3월 9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3 저스틴 게이치 vs #11 라파엘 피지예프 #13 제일린 터너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5 아만다 레모스 vs #7 야스민 루신도 킹 그린 vs 마우리시우 루피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5 커티스 블레이즈 vs 리즈반 쿠니예프 조슈아 반 vs 츠루야 레이 브루누 페레이라 vs 아르멘 페트로시안 알렉스 모로노 vs 카를로스 레알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마이롱 산토스 vs 프랜시스 마셜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존 카스타네다 조르뎅 산토스 vs 오지 디아즈김희웅 기자 2025.03.07 05:33
NBA

뇌졸중과 싸우는 76세 포포비치 감독, 잔여 시즌 결장 확정 "회복에 집중"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명장 그렉 포포비치(76)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해 11월 가벼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포포비치 감독이 올해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선수들을 만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고 잔여 경기 결장을 공식화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임시 감독인) 미치 존슨과 그의 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힘든 시즌 함께 뭉쳐 보여준 결단력과 프로 정신이 대단하다.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 11월 3일 홈구장인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곧바로 재활 치료에 들어갔으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 감독의 건강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감독직 수행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부연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사령탑으로 2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명장이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는 NBA 최고령 감독이자 최장수 감독'이라며 'NBA 감독 중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자 5번의 NBA 챔피언, 3번의 NBA 올해의 감독상, 2023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이미 역대 감독 중 가장 화려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21승 30패를 기록, 시즌 전적 24승 33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샌안토니오는 간판스타 빅터 웸반야마까지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8:23
PGA

12년의 공백기, 골프 천재 앤서니 김의 고백 "고통 덜어내기 위해 술과 약을 택했다"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을 접해야 했다." 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공백기 동안 술과 약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 21일 SNS에 "20년 동안 거의 매일 스스로 제 삶을 마감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면서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술과 약물에 의존하느라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을 정도"라고 돌아봤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3승을 거둔 바 있다. 2008년엔 2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았다.25세 전에 PGA 투어 3승을 따낸 것은 당시 앤서니 김이 통산 5번째일 정도로 재능이 출중했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 만이 보유한 진기록을 앤서니 김이 달성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2012년 27세의 나이로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킬레스 건을 다친 뒤 어깨 회전근, 허리 등에 6~7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킴은 "매일 나는 고통을 마비시키기 위해 약물과 술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현재는 나아졌다. 이날 SNS에 앤서니 김은 '금주 2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며 아내와 딸 등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 모토는 남은 인생 동안 하루에 1%씩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대회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다만 그는 이달 초 입은 부상으로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달 초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한 그는 "진단 결과 다리에 혈전이 생겼다고 한다"고 자기 몸 상태를 밝혔다. 3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윤승재 기자 2025.0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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