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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급오퍼→UFC 한일전’ 박현성 “2R KO” 미친 자신감…日 타이라는 “1R에 후회할 것” 설전 활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2,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타이라는 “1라운드에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16승 1패)와 한일전을 벌인다. UFC 최초로 성사된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다. 경기 5일 전 성사된 랭킹 6위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박현성은 자신 있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4위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음 주에 10위 얼섹과 붙기로 돼 있던 박현성이 긴급 투입됐다. 박현성은 31일 열린 UFC 미디어데이에서 “원래대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길 수 있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작전은 그냥 두들겨 패는 거다. 박현성은 “확실히 타격은 내가 더 낫다”며 “골고루 두들겨 패서 무너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두들겨 패다 보면 2, 3라운드 안에 KO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타이라는 이에 “박현성이 나와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1라운드 만에 이게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타이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UFC 경험은 박현성보다 더 풍부하다. 2022년 UFC에 입성해 6연승으로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컨텐더 자리까지 올랐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도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라는 UFC 선배로서 박현성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박현성과 마찬가지로 무패 신성이었단 타이라는 지난해 랭킹 1위였던 로이발과 혈전 끝에 무너지며 첫 패배를 겪었다. 이후 동기부여를 받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로이발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엔 내가 박현성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타격이냐, 그래플링이냐로 갈릴 수 있다. 둘 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킥복싱으로 먼저 데뷔한 박현성은 타격에, 주짓수 블랙벨트인 타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둘 다 체급 내에서 결정력이 높은 화끈한 파이터다. 박현성은 10승 중 9연속 피니시로 9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4KO승과 5서브미션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미션승도 대부분 출발은 타격에서 시작된다. 왼손 보디숏과 카프킥 등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한다. 한방 한방의 위력도 강력해 UFC에서 두 번의 녹다운을 만들어냈다. 타이라는 16승 중 12피니시로 75%의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5KO승과 7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중 한 번의 KO는 알렉스 페레스를 백포지션에서 오타츠록으로 컨트롤하다 페레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TKO승으로 이어진 경우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44%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해도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 데 능하다. 주짓수 블루벨트인 박현성은 “타이라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는 처음으로 붙어본다”며 “스파링 할 때도 블랙벨트에게 항복을 받아내곤 하기 때문에 벨트 색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성은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현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현재 타이라의 랭킹인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 UFC 랭킹 진입이 된다.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 랭킹 진입이란 의미도 있다. 또한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 파이터 중 처음으로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이라는 이번 복귀전에서 지난 패배를 씻어내야 타이틀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박현성을 확실하게 쓰러트리고, 또 한 명 톱랭커를 이긴 다음 챔피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는 오는 8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크리스 던컨 엘베스 브레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0 카롤 호자 vs #12 노라 코르놀 닐 매그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대니 실바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vs 네이선 플레처 호돌포 비에이라 vs 트레이션 고어 닉 클라인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오스틴 배쉬 vs 존 야니스 하파엘 에스테방 vs 펠리피 부니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틀린 소자김희웅 기자 2025.07.31 12:36
프로야구

'혈전' 승리로 이끈 롯데 이적생 J2...복덩이라는 단어로 채울 수 없는 존재감 [IS 스타]

4연패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적생 듀오' 활약에 힘입어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동점,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흐름 속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함께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 전민재와 투수 정철원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최근 3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31승(3무 23패)째를 거두며 다시 승차 마진을 플러스 8승으로 늘렸다. 롯데는 1회 말 2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상대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친 땅볼이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기회를 잡은 뒤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2회 초 수비에서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1사 뒤 조형우와 오태곤, 채현우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전민재와 고승민이 연속 2루타를 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5회 다시 변곡점을 찍었다. 데이비슨은 1사 1·2루에서 이지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 종료를 노렸지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오히려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은 다시 역전했다. 전민재가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했다. 고승민도 연속 안타를 쳤고, 레이예스는 뜬공으로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이 상황에서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로 4-3 재역전을 이끌었다. 경기는 7회 다시 요동쳤다. 롯데 셋업맨 최준용이 정준재에게 안타, 최지훈에게 진루타, 안상현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좌타자 한유섬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나선 좌완 김진욱은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바로 투수를 정철원으로 교체해 무실점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철원이 고명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4-5로 역전 당했다. 두 번째 역전 허용. 롯데는 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 말 1사 뒤 고승민이 SSG 셋업맨 이로운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좌전 안타를 쳤을 때 좌익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고승민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3루 진루를 시도한 레이예스는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을 끌어내며 기회를 이어갔고, 윤동희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롯데에 6-5 리드를 안겼다. 이 경기 승부처는 8회 초 롯데 수비, SSG 공격이었다. 정철원은 선두 타자 오태곤, 후속 최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정준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후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상현과의 6구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말 득점에 실패했지만,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한 번도 4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 기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안타를 친 전민재, 가장 중요한 8회 수비를 실점 없이 막아낸 정철원이 그 중심에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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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는 레이저빔인데...'1군 울렁증' 윤성빈, 패전 투수라도 쓸 수 없을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팬이라면 두손을 모으고 지켜봤을 것 같다. '아픈 손가락' 윤성빈(26)이 어떡하든 스트라이크를 넣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 1차 지명(2017) 기대주 윤성빈이 또 무너졌다. 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1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1사구를 내주며 9실점했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터졌지만, 2회 기준 0-10으로 벌어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부산 경기는 리그 1위 LG와 공동 2위 롯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항상 혈전을 치러 '엘롯라시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을 따 야구팬이 지은 용어)'로 불리는 매치업이기도 하다. 키플레이어는 윤성빈이었다. 고교(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롯데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나선 인천 SSG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21과 3분의 1이닝을 막는 동안 삼진 40개를 잡아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혔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꽃 피지 못한 노망주' 윤성빈 1군 복귀전. 부산에 야구팬 시선이 모인 이유다. 윤성빈의 투구는 2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156, 157㎞/h 직구를 3개 연속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깔끔한 투구 자세, 무리하지 않는 팔스윙으로 찍은 구속이라 감탄을 안겼다. 후속 문성주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초구 직구 뒤 보여준 커브와 포크볼의 궤적이 나쁘지 않았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 김현수를 상대로는 초구 직구를 보여준 뒤 낮은 코스 포크볼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잡아냈다. 여기까지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후 문보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오지환에겐 몸에 맞는 공을 범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 송찬의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했고, 구본혁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윤성빈은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쳤지만, 2회 하위 타선 이주헌, 다시 상대한 박해민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범하며 다시 위기에 놓인 뒤 문성주에게는 적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시점부터는 직구 영점이 완전히 엉망이 됐다. 결국 김현수,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오지환에게 허용한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는 불운까지 겪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윤성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진이 송찬의에게 홈런을 맞으며 윤성빈의 실점은 9점까지 늘어났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라며 실망한 야구팬도 많을 것 같다. 기대감과 비례해 아쉬움이 커지는 법이다. 윤성빈의 1군 잔류 여부는 21일 오후 3~4시 즈음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유일했던 1군 등판(7월 30일 SSG전)보다 제구가 더 흔들렸기에, 2군행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야구팬과 지도자들 모두 확인했다. 그가 안우진을 연상케 할 만큼 매끄러운 투구 메커니즘으로 155㎞/h 강속구를 찍는 걸 말이다. 1회가 오버 페이스였더라도 이 평가는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윤성빈의 강속구는 진짜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등판을 돌아보며 "너무 긴장했다"라고 했다. 20일 LG전 역시 그라운드 위 어느 선수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입단 8년(2017~2024) 동안 보여준 게 없다고 자각하고 있다. 초조한 마음으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날은 갑자기 피치컴이 작동하지 않는 변수까지 겪었다. 윤성빈은 1군이 익숙한 투수가 아니다.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건 옛날 얘기다. 분명한 건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췄다는 것.퓨처스리그 등판은 이제 의미가 없다. 윤성빈은 1군에서 영점을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 물론 1군은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무대다. 하지만 유독 낯가림이 심한 선수가 1군 무대에 적응해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코칭스태프와 팀의 역할이다. 패전조로 등판 기회를 조금 더 줘서, 이 투수가 영점을 잡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건 어떨까. 최대성·김대우 등 결국 롯데가 고쳐 쓰지 못한 파이어볼러들도 있다. 윤성빈은 아직 그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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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2G 연속 퇴장·5시간 38분 혈전...'야구 맛집' 엘롯라시코 [IS 포커스]

항상 혈전이었던 엘롯라시코.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은 정상에서 이뤄져 더 큰 관심을 모은다. 리그 1위 LG 트윈스(30승 16패)와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28승 2무 18패)가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사이 승차가 2경기뿐이라 롯데가 스윕(3연전 전승)을 해내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염경엽 LG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 '우승 사령탑'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끈다. 두 팀의 대결은 엘롯라시코라고 불린다. 리그 대표 인기 팀이자 맞대결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보니 야구팬은 라리가 명문 클업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 명칭을 변형해 야구 신조어를 만들었다. 두 팀 사이 전력, 순위 차이가 벌어졌을 때도 뜨거웠다. 2024시즌이 대표적이다. 전적은 LG가 11승 5패로 압도했지만, 경기 양상은 승부 예측이 어려울 만큼 치열했다. 특히 6월 15·16일 열린 잠실 3연전 2·3차전에서는 각각 9회와 10회 나온 1점으로 승부 결과가 갈렸다. 스코어는 똑같이 9-8이었고, 경기 시간은 모두 4시간 30분을 넘겼다. 각각 1승씩 나눠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2차전, 염경엽 감독은 16일 3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두 팀은 지난 2017년 6월 27일 부산 경기에서는 무려 5시 38분 동안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1박 2일' 매치였다. 연장 10회 초 LG가 5점을 냈지만, 롯데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5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이 승부는 12회 말 끝내기 득점을 해낸 롯데의 승리였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잠실 개막 시리즈에 펼쳐졌다. LG가 1차전 2-12, 2차전 2-10 완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이어간 LG는 개막 2연전 포함 7연승을 거뒀다. 반면 4월 중순까지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롯데는 이후 공격력이 상승하고 선발 투수 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이 분투하며 상승세를 탔다. 4월 월간 최고 승률(0.667)을 기록했다. 5월 초,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마운드에 악재가 생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가 '강팀'으로 거듭나며 모처럼 가장 높은 위치에서 엘롯라시코가 펼쳐지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0:50
NBA

NBA 플레이오프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55회차 게임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8일 오전(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미국프로농구(NBA)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의 다양한 유형들이 발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에서 2024-25시즌 NBA 플레이오프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5월 8일에 열리는 보스턴셀틱스-뉴욕닉스(74~77번), 오클라호마시티썬더-덴버너게츠(78~81)전이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경기 모두 경기 시간 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보스턴-뉴욕 동부의 자존심을 건 혈투…오클라호마-덴버 서부 강호들의 맞대결보스턴과 뉴욕의 경기는 동부 컨퍼런스의 자존심을 건 혈전이다. 8일 오전 8시(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리는 2차전은 이미 치열한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원정팀 뉴욕이 최대 20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며 연장 접전 끝에 108-105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런슨과 오지 아누노비는 각각 2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보스턴은 60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15개만 성공시키며 외곽 공격에서 부진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무득점에 그쳤고, 경기 중반 이후 결장하며 전력에 공백을 드러냈다.오클라호마와 덴버의 경기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정규 시즌 68승 14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입증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멤피스를 4-0으로 완파했다. 2차전을 앞두고 열린 1차전에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3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덴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40득점 2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막판 애런 고든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1-119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매 경기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게임 유형을 통해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며 “게임 별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또한,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의 상세 분석 및 구매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37
NBA

‘SGA-Joker-Greek Freak’…NBA MVP 최종 후보 공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경합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024~25시즌 정규리그 7개 주요 개인상의 최종 후보 3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아데토쿤보와 요키치,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요키치는 이미 3차례나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빌 러셀(은퇴)에 이어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요키치는 최근 5시즌 연속 MVP 투표에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1981~1986년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조명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시즌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로 마친 3번째 선수이자, 최초의 센터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그는 경기당 평균 32.7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68승)에 성공했다. 이는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워낙 팀 성적이 좋은 터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를 수상했다. ESPN은 “이번 기록으로, 아데토쿤보는 7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4위 이내 진입했다”라고 조명했다. 수상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로 빛났으나, 팀은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어 수비수상에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다이슨 대니엘스(애틀란타 호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선이다.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로는 자키리 리사셰(애틀란타) 스테폰 캐슬(샌안토니오) 제일런 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정됐다.NBA는 향후 몇 주에 걸쳐 개인상 수상자, 올-NBA, 올-디펜시브, 올-루키 팀 명단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21 09:01
프로야구

치리노스 화려한 데뷔+문보경 시즌 1호포...LG, 개막전 엘롯라시코 완승 [IS 잠실]

LG 트윈스가 2025 엘롯라시코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2-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2점을 지원했다. LG는 만날 때마다 혈전을 치르는 롯데와의 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에 승리를 선사했다. LG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좌전 2루타, 지난 시즌 타점왕(132개) 오스틴 딘이 우전 2루타를 치며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문보경을 선취점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LG는 3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 후속 오지환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송찬의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연 상황에서 박동원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2사 뒤 나선 구본혁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홍창기의 타석에선 투수 폭투까지 나서며 5-0으로 달아났다. 홍창기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까지 쳤다. 치리노스는 4회 초 1사 2루에서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맞이한 위기에서 손호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4회는 송찬의가 적시 좌전 안타, 5회는 상대 내야진의 송구 실책으로 1점씩 더 올렸다. 8회는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LG는 12-2에서 추가 실점 없이 승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7:02
NBA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웸반야마에 이어 팍스까지 '시즌 아웃'…손가락 문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악재'가 겹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안토니오 디애런 팍스가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 손상으로 시즌 종료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의 이번 부상은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트레이닝 캠프에서 입은 것으로 시즌 내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서부 콘퍼런스 12위(27승 37패)까지 처진 샌안토니오는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폭스가 잔여 시즌을 소화하는 것보다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올스타 가드 폭스는 지난달 4일 단행된 삼각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새크라멘토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는데 샌안토니오에 합류, 빅터 웸반야마와 보여줄 시너지 효과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 샌안토니오의 '승부수'였다.효과는 미미했다. 문제는 부상. 지난달 21일 웸반야마가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이후 폭스가 팀의 에이스로 선수단을 이끌었는데 그마저 쓰러지며 팀의 구심점이 사라지게 됐다. 야후스포츠는 '두 선수 모두 건강하다면 폭스는 웸반야마의 다른 재능을 훌륭하게 보완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번 시즌 5경기 이상 (함께)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9:39
NBA

뇌졸중과 싸우는 76세 포포비치 감독, 잔여 시즌 결장 확정 "회복에 집중"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명장 그렉 포포비치(76)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해 11월 가벼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포포비치 감독이 올해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선수들을 만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고 잔여 경기 결장을 공식화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임시 감독인) 미치 존슨과 그의 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힘든 시즌 함께 뭉쳐 보여준 결단력과 프로 정신이 대단하다.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 11월 3일 홈구장인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곧바로 재활 치료에 들어갔으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 감독의 건강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감독직 수행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부연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사령탑으로 2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명장이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는 NBA 최고령 감독이자 최장수 감독'이라며 'NBA 감독 중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자 5번의 NBA 챔피언, 3번의 NBA 올해의 감독상, 2023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이미 역대 감독 중 가장 화려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21승 30패를 기록, 시즌 전적 24승 33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샌안토니오는 간판스타 빅터 웸반야마까지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8:23
메이저리그

NBA '신인류' 웸반야마 시즌아웃...심부정맥 혈전증 진단

미국프로농구(NBA)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21·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아웃됐다. 샌안토니오는 21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2024~25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웸반야마는 17일까지 진행된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이후 어깨에 문제가 발견됐다. 웸반야마는 '신인류'로 불리는 선수다. 프랑스 리그를 평정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NBA 무대에 입성했다. 2m21㎝ 센터 포지션에 어울리는 키에도 슈팅 능력뿐 아니라 드리블까지 잘 하는 선수였다. 실제로 그는 2023~24시즌 71경기에 출전,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하며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다. 블록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웸반야마 영입을 구단 터닝 포인트로 삼은 샌안토니오는 전략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며 전력 보강을 노렸다. 웸반야마도 올 시즌 출전한 46경기에서 24.3득점, 11리바운드, 3.8블록을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서앙한 모습을 보여줬다.샌안토니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빙 레전드'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영입했고, 지난 3일엔 디에런 폭스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올 시즌 23승 29패에 그치며 서부 콘퍼러스 12위에 머물고 있다. 웸반야마까지 이탈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지고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색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웸반야마는 향후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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