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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약 투약’ BJ 세야, 2심서 징역 2년… “마약 의존도 높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 세야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9일 서울고법 형사6-3부(이예슬 정재오 최은정 고법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J 세야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를 명령했다. 다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서는 감형됐다. 2심은 BJ 세야의 케타민 소지 혐의를 무죄로 봤다.BJ 세야는 2023년 10월 주거지에서 발견된 소량의 케타민에 대해 인식한 상태에서 소지한 게 아니라고 주장해왔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수사단계부터 자수한 피고인이 유독 이 부분에 대해서만 소지 경위를 꾸며서 진술한 것 같지 않고, 이전에 투여하고 남은 잔여 케타민이 주거지에서 발견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BJ 세야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장기간 다량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환각성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 안전에도 위험성이 큰 범죄”라며 “피고인의 마약 의존도가 상당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의지에 의한 단약이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만, BJ 세야가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한편 BJ 세야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온 인터넷 방송인이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라이브 방송 중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한 뒤 경찰에 자수했고,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BJ 세야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케타민·엑스터시·대마 등 1억 5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흡연한 혐의,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로부터 마약류를 건네받아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23:15
스타

주호민, ‘아들 학대 사건’ 직접 언급… “대법원, 제3자 녹음 증거능력 다뤄야”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 재판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주호민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대법원에서 제 아들 사건이 다뤄지고 있다. 핵심 쟁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3자 녹음의 증거능력’”이라고 밝혔다.그는 “특수 학급에서 있었던 정서적 학대가 1심에서는 유죄였지만 2심에서는 ‘부모가 대신 녹음했다’는 이유로 무죄가 됐다. 최근 이 문제를 두고 법학자들과 국회의원, 변호사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이어 “저는 일반 학급에서 일반 아동이 녹음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반대한다. 하지만 특수학급·요양원처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녹음이 마지막이자 유일한 보호 수단일 수 있다”며 “이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으로 다뤄져 법이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을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발언들은 주호민의 아내가 아들의 외투에 숨겨둔 녹음기를 통해 녹취됐다.1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를 아동학대로 판단하고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으나, 지난 5월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녹음 파일이 통신비밀보호법에 위배된 위법수집 증거로 증거능력이 없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12:13
프로야구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비서실장 KS 1차전 초청 관람, KBO 국감 도마 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초정한 것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KS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KBO에 사과를 요구했다.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KBO 8대 총재를 지냈던 인물이다. KBO는 매년 KS에 전직 총재를 VIP 자격으로 초청하는데, 김 전 비서실장 역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기춘 전 총재와 정대철 전 총재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KS 1차전 현장을 찾아 관람했다.박수현 의원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장석 전 구단 대표는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된 뒤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2022년 플레이오프를 개인 자격으로 관람한 적이 있었다"며 "이때 KBO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이장석 전 사장의 개인 자격 관람을 우려했던 KBO가 왜 김기춘 씨에 관해선 우려스러운 인식 없이 이렇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블랙리스트)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에서 지원 배제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은 2심에서는 1급 공무원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 등이 추가로 인정돼 징역 4년으로 형량이 늘었다. 하지만 대법원이 2020년 1월 직권남용죄에 관한 법리 오해와 심리 미진을 이유로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고,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2024년 김 전 실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실장은 그해 2월 설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을 받아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됐다.윤승재 기자 2025.10.27 15:35
산업

무죄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그늘 조금이라도 벗어나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시세조종 혐의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고,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봤다.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위해 공모했다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이지만 허위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씨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별건으로도 조사를 받았고, 수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돼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라며 "별건 압수수색 이후 이전 진술을 번복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라고 했다.재판부는 무죄 주문을 읽은 뒤에도 이례적으로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펀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한편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이어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카카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5.10.21 14:05
스타

“남자 아이돌이랑 뭐했냐?”… 블랙박스 영상으로 협박한 렌터카 사장, 징역형 집행유예

아이돌 멤버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렌터카 업체 사장이 유죄를 선고받았다.19일 로톡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렌터카 사장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스타리아 차량을 빌린 여성 B씨가 차량 뒷좌석에서 아이돌 그룹 소속 남성과 스킨십을 했다는 사실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빌미로 B씨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A씨는 반납된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후 중국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B씨에게 “어제 차 뒷좌석에서 뭐 했어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고 보냈다.이어 영상 속 남성이 속한 아이돌 그룹명을 언급하며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죠” “차 살 때 4700만원이 들었어요. 일단 절반 줘봐요”라고 요구했다.이에 겁을 먹은 B씨는 메시지를 받은 당일 오후 4시 10분쯤 약 370만원에 달하는 2만 위안을, 3시간여 뒤에는 약 560만원 상당의 3만 위안을 추가로 송금했다.이후 A씨는 지난 2월 23일 서울 관악구에서 B씨를 만나 “그거 실시간으로 녹음되는 거야. 그냥 끝까지 쭉”이라며 나머지 차량 반값을 달라고 요구했고, 그 자리에서 B씨로부터 현금 50만원을 건네받았다. A씨가 세 차례에 걸쳐 B씨에게 받은 돈은 총 979만 3000원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공갈의 정도와 갈취한 금액 대부분을 반환한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13:18
해외축구

日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프랑스서 유죄 선고...국제 망신

카게야마 마사나가(58)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아동 음란물 소지·시청 혐의로 프랑스에서 유죄를 받은 뒤 해임됐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현지시간) "JFA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과의 계약 해제 및 직위 해임을 결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카와 카즈유키 JFA 전무이사의 말을 이용 "이미 프랑스에서 보도되 바와 같이, 카게야마 위원장은 파리행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본 혐의로 파리 도착 뒤 공항에서 체포됐고, 이후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카게야마 위원장은 U-20 월드컵 현지답사를 위해 파리 경유로 개최지 칠레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칠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게 알려졌다. JFA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 카게야마 위원장은 자신이 보고 있었던 게 AI(인공 지능) 생성물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았고, 징역 18개월(집행유예)에 프랑스 입국 금지 10년, 미성년자 관련 직종 종사 제한 10년, 성범죄자 명부 등록, 벌금 5000유로(825만원) 등 처벌을 내렸다.카게야마는 일본 유소년 축구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 인물이 아동 음란물 소지·시청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일본 내 충격이 더 크다. 유카와 카즈유키 전무이사는 "축구계도 사회의 일부다.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기술위원회뿐 아니라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JFA 회장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체제를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강화 및 개선을 결심하고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08:17
산업

방사청,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1년 연장 왜?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에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인해 보안감점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주철 방사청 대변인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보안사고를 단일한 사건으로 판단해 올해 11월까지 보안감점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법률 검토 결과 사건을 분리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감점을 내년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보안감점(1.8점)을 받아왔다. 당시 임직원 등 9명이 기소됐는데, 8명은 2022년 11월 판결이 확정됐으나 나머지 1명은 2023년 12월 형이 확정됐다.방사청은 두 판결을 동일한 사건으로 보고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올해 11월까지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판결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법률 검토에 따라 보안감점도 따로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는 기존 1.8점의 보안감점이 계속 적용되고, 그 이후엔 내년 12월까지 1.2점의 보안감점이 적용된다.방사청 관계자는 "감점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보안감점 적용기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이 향후 경쟁입찰에 참여할 경우 2023년 12월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간 보안 감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KDDX 사업 방식 결정 연기가 보안감점 연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 방식과 관련해 방사청은 당초 이달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방사청은 지난 16일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KDDX 사업 방식 결정을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사청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담당한 현대중공업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KDDX 사업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당정 협의를 통해 추가로 논의하자고 방사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월 이후 KDDX 사업 방식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향후 보안감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보안감점 연장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모든 처분이 내려져 사안이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 추진 방식의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방사청의 이번 행위는 국가안보의 핵심 중추인 방위산업을 책임지며 묵묵히 헌신해 온 기업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 행위이며, K방산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국익 훼손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지금의 상황은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 하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두용 기자 2025.09.30 15:00
스타

빅히트뮤직, BTS 악플러 법적 대응…”정국 집 무단침입 檢 송치”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29일 빅히트뮤직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이번 분기에도 국내 커뮤니티 다수 갤러리, 음원 사이트, 해외 SNS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 및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위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지난해 제기한 고소 사건 중 일부가 지난 7월 유죄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올해 고소된 사건들도 영장 집행을 통해 피의자를 소환하여 조사하는 등 관련 법령상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하였습니다. 당사는 침입자에 대한 경찰 신고, 증거자료 및 의견서 제출 등 침입자들에 대한 수사가 최대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적극 협조 중”이라며 “이중 일부에 대하여는 검찰 송치 결정이 내려졌음을 알려드리며, 당사는 해당 침입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정국 자택에 침입한 4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정국의 자택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른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 B씨가 체포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8:10
연예일반

“죽을 만큼 참혹”…박수홍, ‘62억 횡령 혐의’ 친형 부부 법적공방 11월 결론

방송인 박수홍이 횡형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의 법적 공방에 결론이 날 예정이다. 17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는 박수홍 친형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항소심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당초 지난달 2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 번의 연기 끝에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견이 없다면 결심 공판을 오는 11월 12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의 법적 공방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라엘, 메디아붐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약 62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박씨의 회사 자금 20억원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 개인 자금 16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는 무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씨에 대해서는 공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양측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수홍은 재판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무지했던 것도 잘못이지만 뚜껑을 열고 나니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너무나도 힘들지만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친형 부부의 혐의에 대해 규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7:27
산업

최태원, 동거인 비방 영상 올린 유튜버 고소...손해배상 소송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한 비방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을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와 법원 민사소송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 회장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작년 10월 고소한 유튜버 10여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최 회장은 이들이 자신이나 동거인 김 대표에 대한 허위·악성 정보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소된 유튜버 중에는 '고추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고추밭 외 '고추타운', '세렝게티' 등의 채널을 운영하며 유명인을 조롱하는 영상을 제작했다.최 회장은 형사 고소와 함께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튜브 운영 주체인 구글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요청해 소송 전 증거조사 절차인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고추밭 등 일부 유튜버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 등에 추가 증거자료로 제출했다.지난 7월에는 최 회장과 김 대표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기소된 바 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가 유튜버 박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 ‘1000억원 증여설’을 비롯해 자녀 입사 방해 의혹, 가족과 관련한 허위사실 등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 담긴 영상과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씨의 주장이 다수의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회장이 익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한 총수로 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동거인 김 대표와 관련해 비방 글을 쓴 누리꾼들을 명예훼손 혐의으로 고소한 바 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도 동거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악플러와 유튜버를 고소했다. 2019년 김 대표에게 악플을 단 51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중 20여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회장에게 선처를 호소한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 또 최 회장은 이들 중 9명에 대해서 민사소송도 제기해 법원의 1억7300만원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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