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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 빌보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4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매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 2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장윤중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다. 장 대표는 앞서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지난 1월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도 오른 바 있다.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주력해온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범한 북미 통합 법인의 역할에 주목하며 “장윤중 대표는 K팝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의미 있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 등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빌보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 영국 엔터기업 ‘문앤백(Moon&Back)’과 협업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TV쇼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는 지난 3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데뷔 후 첫 글로벌 투어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한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매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11:42
연예일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GMI 1기, 프로젝트 음원 ‘포토그래프’ 발매

동국대 학생들의 프로젝트 음원이 발매됐다.11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실용예술학과 글로벌음악산업전공(GMI) 소속 학생들의 졸업프로젝트인 디지털 싱글 ‘포토그래프’가 발매됐다.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 신의림과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지막 인사를 담은 겨울에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학생들은 지난 2년 간의 수업 과정을 통해 습득한 음악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섭외, 음원 제작, 홍보 및 마케팅 기획, 스튜디오 녹음, 유통까지 일반적인 음반사의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발매업무를 실제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아티스트 신의림은 2020년 드라마 ‘지구에서의 특별한 기록’ ost ‘그날, 밤’으로 데뷔하였으며 유튜브에서 다양한 장르의 커버 영상으로 사랑을 받는 유튜브 크리에이로서도 활동 중이다.또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연구와 학생들의 성장에도 기여하였다. 2023년 GMI 프로젝트를 참여, 해당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돋움하게 됐다. 한편 GMI 프로젝트는 GMI 전공 학생들의 졸업 프로젝트로, 아티스트 선정부터 음원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마케팅, 프로모션, 음악 유통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진행하게 되는 수업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1 13:32
뮤직

“40초면 누구나 악보 변형·리메이크 가능!” 지니뮤직, AI 음악 상생 첫발 [종합]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이 AI(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음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과 AI 스타트업 주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지니뮤직 사옥에서 AI기술로 구현한 악보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니뮤직 박현진 대표, 주스 김준호 대표, 김형석 프로듀서가 자리했다.‘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 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로 MP3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 편곡에 관심있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AI로 낮춰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대표는 “‘지니리라’는 국내 최초 AI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라며 “기술의 최초성 여부는 확인해보니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도 처음이다. 오픈된 형태로 편곡 서비스, 음악 생성은 ‘지니리라’가 최초”라고 자신했다. ‘지니리라’는 이날 오후 9시 정식 출시됐다.‘지니리라’는 고객의 위치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그 가운데 기술 관점에서 음악을 바라봤고 AI가 향후 음악시장을 지배한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박 대표는 “고객 위치에서 봤을 때 음악 소유, 소비, 참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 고객들은 능동적으로 음악을 소비한다”라며 “특정 고객에 맞춤형 음악을 제공해 제작하고 듣는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니리라’는 AI 음악기술과 플랫폼의 시너지가 발현된 첫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니리라’를 통해 기존의 음악들은 빠르면 10초에서 40초내 편곡 변형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니리라’를 활용해 김형석 프로듀서의 히트곡 ‘아이 빌리브’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스타일로 편곡한 음원이 현악4중주 라이브로 공개돼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들은 김 프로듀서는 “AI는 효율적인 제작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성을 북돋는 영감까지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니리라’는 이용자들에게 음악 창작의 재미를 맛보게 하는 한편 원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리메이크 음악시장을 키우는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스타일의 노래로 금방 탄생시킬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 이후 음악 작업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을 때 많은 걸 얻고 확장시킬 수 있겠구나 기대한다. 많은 사람들의 음악 창작 문턱도 더 낮아질 거 같다”라며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면서도 “‘음악으로써 어떻게, 얼마나 큰 감동을 줄 것이냐’ 그건 인간의 영역이다. 다양한 음악들이 탄생될 수 있는 계기는 맞지만 좀 더 세밀하고 퀄리티 높은 음악의 재생산은 향후 더 기술적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AI를 통해 기존의 음악들이 새롭게 편곡되고 탄생된다는 것. 여기서 기존 원곡자와 편곡자간 저작권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한국음악산업협회와 협의해서 모든 음원에 대해 악보로 생성할 수 있는 허가된 곡을 수집했다. 현재 지니뮤직에서는 약 1900만 곡들을 음원 서비스 하는데 그중에서 70% 곡들은 허가를 받은 상태다”라며 “음원 생성이 되면 곡 리메이크 수수료는 적정한 비율로 원곡자와 편곡자에게 돌아갈 예쩡이다. 정해진 정산 비율은 없다. 단 원곡자의 저작권 보호는 무엇보다 우선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니리라’ 서비스의 활성화를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겨냥했다. 그는 “‘지니리라’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음악 시장 진출이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곡들을 외국 프로듀서들이 편곡하면 어떤 형태로 재생성될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그들로 인해 편곡된 콘텐츠들을 '지니리라' 서비스를 통해 사고 팔게끔 하는 것이다. 사측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수수료만 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플랫폼(지니뮤직)의 가치는 이용자가 플랫폼에 얼마나 체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지니리라’를 통해 전국민 창작자들이 지니뮤직에 머무는 시간이 늘을거라 예상한다”면서 “정식 발매되고 유통되면 AI 음악 산업에 있어서 지니뮤직이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지니리라’는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서도 아티스트들의 창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니뮤직과 주스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용자와 원작자 양측에 음원수익 창출 기회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음악산업에서 AI가 선한 기술로 활용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김 대표 역시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음악 생성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2900만달러에서 10년 뒤인 2032년 26억 6000만달러로 11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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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던 카카오 “경영진 추천이 통제? 하이브, SM 전체 통제하려 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그간 입장 발표를 자제해왔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전면에 나섰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인수로 1대 주주가 된 하이브가 SM과 카카오, 카카오엔터의 전략적 제휴를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27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SM과 사업 협력 계약을 두고 “SM과 카카오, 카카오엔터 3사가 함께 이뤄나갈 비전과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계약”이라며 “계약서의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카카오가 9.05%의 지분을 가져가게 되는 계약에서 차후 발행하는 신주에 카카오가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가 이 조항을 활용해 SM의 경영권을 장악해갈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SM 측에서는 정관상 신주 발행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엔터가 공식적으로 ‘참전’하며 무게를 더하는 모양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지난 24일 하이브에서 SM과 카카오의 사업 협력 계약을 모두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기존 계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경영권 분쟁 언급을 자제하던) 전략을 수정하고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수 대표는 입장문에서 “하이브는 지난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SM과 카카오의)본 계약과 세부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며 “이에 당사는 SM과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현재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성수 대표는 참고자료를 통해 SM과 카카오의 사업 협력 시너지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엔터 소속 임원을 SM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번 기타비상무이사 추천은 카카오엔터 글로벌 음악 사업 전략을 맡고 있는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책임(GSO)의 글로벌 음악산업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은 물론 K팝 음원유통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엔터와의 협업을 통해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이를 SM사업에 대한 통제라고 한다면 하이브 측이 제안한 3명의 하이브 임원의 SM 사내이서 선임 추천과 사외이사, 기타 비상무이사, 비상임감사 추천은 하이브가 SM전체를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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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결국 SM 1대 주주로…“아티스트에 심려 끼쳐 유감” [전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22일 하이브는 SM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1대 주주로 등극했다.이날 하이브의 박지원 CEO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과 이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며 “SM은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박 CEO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해서는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하이브 박지원 CEO의 공식입장 전문이다.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그리고 주주 여러분,안녕하세요. 하이브 CEO 박지원 입니다.하이브는 오늘(2023.2.22)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지난 2월 10일에 저희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이브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오늘은 SM엔터테인먼트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께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기업 철학의 동질성과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양사의 기업 철학이 이끌어낼 시너지와 혁신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K-POP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개척자로, 음악산업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하이브의 비전과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표방하는 SM 3.0의 방향성은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를 중시하는 두 회사의 기업문화와 창의적 역량의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한 창작물의 완전한 자율성 보장하이브는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다양한 레이블들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러한 멀티레이블 체제의 핵심은 '크리에이터의 영혼을 담은 창작물에 대해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레거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지닌 독자적인 콘텐츠가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세계 음악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노력하이브는 그 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며, 특히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의 경험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아울러,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이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공연, 유통, 스토리, 신사업 등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부문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세계의 팬들을 만나야 하고, 만들어 나갈 콘텐츠와 즐거운 경험은 무한합니다. 현재의 K팝을 만들어낸 다양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봅시다.끝으로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합니다.특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는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지금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양사가 앞으로 함께 할 가치와 사업 방향이 단기적인 의사 결정으로 영향 받지 않도록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이브의 전사 DNA 중에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즉 ‘Win Together’의 마인드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하에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K팝 산업의 가치와 영향력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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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 “시도 두려워 않는 게 하이브 DNA”… 하이브, 회사설명회 개최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진화하며, 경계 없는 확장을 모색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10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하이브의 회사 셜명회는 ‘공진화’(coevolution)를 주제로 펼쳐졌다. 하이브 공동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등장,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하이브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하이브 공동체는 또 회사 설명회를 통해 멀티 레이블 전략의 근간이기도 한 음악과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음악과 콘텐츠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 또한 재확인했다. #“하이브는 왜?”에 답을 구하다 하이브는 10일 하이브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 영상을 전 세계 동시 송출했다. 이번 회사설명회 영상은 유기적인 협조 체제 아래 멀티 레이블 전략을 구사해 오고 있는 레이블과 아티스트, 그리고 산하의 다양한 독립 법인·사업 부문이 어떻게 음악산업을 혁신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회사 설명회 영상은 숨가쁘게 진행되는 혁신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구심점이자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이브를 움직이는 구성원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하이브의 핵심 가치와 팬 경험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영상에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등 하이브의 주요 사업 부문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은 물론 하이브레이블즈 아티스트들과 방시혁 의장, 박지원 CEO 등 경영진도 출연했다. 이들은 “하이브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흔적을 나타냈다. 또한 멀티레이블 전략의 고도화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한 만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구성원들이 등장, 각자의 속내와 숨은 이야기들을 하이브 공동체와 공유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최고의 콘텐츠 퀄리티를 추구하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업한 사례들도 다수 등장했다. #음악·콘텐츠의 공진화 모색 하이브의 회사 설명회는 음악산업의 혁신과 관련한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하이브의 전신에 해당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시절의 2020년 회사설명회는 ‘빅히트 위닝포뮬라(성공 방정식)’와 ‘빅히트 에코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들을 통해 음악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회사설명회에서는 ‘바운드리스’(Boundless)라는 키워드를 통해 경계 없는 확장을 모색해 나갈 것을분명히 했다. 앞선 회사설명회의 연장선상에 해당하는 올해 회사설명회에는 그간 일궈낸 경계없는 확장에 대한 성과 및 레이블 부문과 솔루션 부문의 협업,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과 관련한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소개됐다. 그리고 그 근간에 해당하는 음악과 콘텐츠라는 가치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는 하이브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주체가 지향하는 공진화의 방향이기도 하다. 방시혁 의장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이브의 DNA”라고 규정하면서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는 하이브 공동체가 존중해 온 ‘그라운드 룰’과 같다고 방시혁 의장은 강조했다. 방탄소년단과 팬들에 대한 감사, 아미와의 지속적인 유대에 대한 의지가 담긴 메시지도 포함됐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이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고 단언하며 팬들이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명했다. 박지원 CEO는 영상 말미에 등장해 &TEA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하이브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요약 발표했다.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결과를 누구보다 먼저 팬들에게 알리겠다는 다짐도 했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에 던져지는 질문과 숙제들은 참 묵직한 것들이 많다”면서 “그 묵직함을 오히려 원동력으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 공동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화해 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하이브는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진화에 나가겠다”라는 말로 공진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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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64회 ‘그래미’ 수상 가능할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1차 투표를 마감했다. 1차 투표는 그래미 수상으로 가는 위한 첫 관문이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투표에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이뤄진 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를 반영한 각 분야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시상식에 이어 후보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방탄소년단은 3월 열렸던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도 팝가수 레이디가가-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지만, 이번 시상식을 앞둔 방탄소년단의 성적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 5월 발표한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또 9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들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까지 석권하면 또 한번 역사를 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총 3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아시아 가수가 오르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도 높게 점쳐진다. 그래미에 정통한 평론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음반 실적은 물론 체감되는 인기, 화제성 모두 월등하게 앞선다”며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올해 방탄소년단이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며 K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지워버렸다”며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버라이어티가 꼽은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예상 부문은 4대 본상 중 ‘신인상’을 제외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다. 버라이어티는 “팝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전반에 미치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래미 본상 후보 지명은 북미에서 K팝의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방탄소년단 성공을 더 의미 있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2년 2월 1일 열린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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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멜론, 9월 전격 합병

카카오 자회사간의 최초의 대규모 합병이었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결합으로 지난 3월 출범한 카카오엔터가 불과 수 개월 만에 멜론과의 대규모 합병을 단행하며, 엔터 시장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가 각 이사회에서 양사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7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을 기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일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컴퍼니(이하 멜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CIC 형태로 9월 합류하며, 멜론컴퍼니는 이제욱 대표가 새롭게 맡아 이끌 예정이다. 멜론과 합병 후에도 카카오엔터는 김성수, 이진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비율은 각 1:7.8367918로, 멜론컴퍼니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엔터의 보통주 7.836791주가 배정된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최근 파죽지세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카카오엔터는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No.1 디지털 음원 플랫폼' 사업자로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온 멜론과의 결합을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중심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부터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 콘텐트 전 분야에 이르는 기획, 제작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엔터기업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 등 총 8,50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6개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등 배우 매니지먼트 6개사, 스타쉽 등 음악 레이블 4개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연간 1,200개 이상의 K팝 타이틀은 물론, 모바일부터 TV, 스크린 등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연간 60여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트를 기획,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로 북미 성장에 탄력을 붙인 카카오엔터는 하반기 중화권, 아세안, 유럽과 인도 지역 등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멜론은 전체 회원 수 3,300만명에 유료 회원만 500만명 이상인 현재 전세계적 케이팝 열풍의 토대를 만든 국내 대표 뮤직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을 제공중인 음원 서비스를 포함해 아티스트 및 공연 정보, 영상, 음악 매거진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인들의 케이팝 축제인 MMA(멜론뮤직어워드)를 200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오디오 콘텐트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BIGHIT MUSIC RECORD', '영화&박선영입니다', '오늘음악', 'SMing' 등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이며 국내 오디오 콘텐트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각 사업분야에서 업계 리더십을 지켜온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역량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음원을 기획, 제작하고 투자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온 카카오엔터의 음악 콘텐트 사업은 멜론 플랫폼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음악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등 카카오엔터의 최고의 플랫폼들에 '멜론' 이용자들이 인게이지먼트 되는 BM 개발 및 연계 프로모션 등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IP, 음악, 영상, 디지털, 공연 등 엔터산업 전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영위해온 카카오엔터에 최강의 음원 유통 플랫폼인 멜론이 합류하여 '밸류체인 빅뱅'의 퍼즐이 완성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기획, 제작부터 유통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구축함으로써 카카오엔터는 독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카카오엔터는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며 엔터 산업 내 영향력을 확장해, 진정한 월드클래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력을 키울 계획이다. 합병 소식과 함께 카카오엔터 내 멜론컴퍼니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이제욱 대표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이제욱 대표는 카카오 합병 이전 카카오M 대표와 카카오 CMO(Chief Music Officer)를 역임한 국내 최고의 음원플랫폼 및 음악산업 전문가다. 멜론을 비롯해 음악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멜론이 No.1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엔터와의 시너지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는 이제욱 대표를 지원하며, 더욱 카카오엔터의 사업을 견고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콘텐트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을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와 대한민국에 없던 웹툰, 웹소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모바일 콘텐트 산업을 선도해온 이진수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제욱 대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문화 콘텐트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한껏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에 이어 멜론컴퍼니와의 합병까지 이 과정 자체가 '혁신'이며,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이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만의 성공방정식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진정한 월드클래스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멜론컴퍼니는 "서비스 론칭이래 지금까지 No.1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멜론이 카카오엔터와의 강결합을 통해 퀀텀점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엔터와 함께 리딩 기업으로서 국내 음악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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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美이타카홀딩스 인수' 하이브가 제시한 새 패러다임

빅히트 몸집이 커졌다. 하이브란 큰 그릇을 가져와 1조 원대 글로벌 빅 딜을 성사시켰다. 방탄소년단에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세계 톱 티어 라인업을 구축하고 음악산업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음악 시장 주도권 가져올 수도" 미국 법인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스쿠터 브라운이 설립한 회사 아타카 홀딩스를 10억 5천만 달러(약 1조 1,860억원)에 인수한 하이브는 세계 1위 기획사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타카 홀딩스는 음악 관련 매니지먼트와 영화·TV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로,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비버·제이 발빈·데미 로바토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소속된 레이블 그룹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양사 간 계약에 저스틴 비버는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그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고 축하했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선 이번 하이브의 인수가 한국 문화와 비즈니스를 G7 선진국 대상으로 수출하는 판도를 뒤집어 놓은 첫 케이스라고 주목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주요 선진국이 주요 플레이였던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하이브가 잡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음악 시장 주도권을 한국이 가져올 수도 있는 그런 꿈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기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중심으로 하이브 가치를 높게 봤다. "글로벌 아티스트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순위 1위인 저스틴 비버와 3위인 BTS, 4위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하나의 소속사가 된다"며 "2위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 최고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의존도 낮춰 빅히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이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9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인다"고 말했는데 1년도 안 돼 해당 리스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는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 중인 방탄소년단에게는 미국의 든든한 배경이 생긴 셈이다.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안정적인 글로벌 활동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스쿠터 브라운은 계약의 일환으로 하이브 이사회에 합류한다. 저스틴 비버의 높은 커리어는 스쿠터 브라운이 프로듀서로서 얻은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공 중 하나"라면서 "국제적인 세일즈 능력을 갖춘 두 개의 스타 메이킹 미디어 그룹이 하나로 묶였다"고 말했다. 미국 포브스는 빌보드 차트(4월 3일 자)를 뒤흔들고 있는 하이브 아티스트 라인업에 주목했다. 저스틴 비버는 싱글 '피치스'(Peahes)로 핫100 1위로 진입해 자신의 네 번째 진입 1위 기록을 썼다. 이 분야 최다 기록 보유자는 아리아나 그란데로 다섯 번이나 발매 주에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핫100에서 전주 대비 8계단 반등하며 26위를 기록했다. 31주 연속 톱50이다. 10여년 전 싱글 '강남스타일'로 싸이가 세운 종전 연속 최장 차트인 기록을 깰 것으로 포브스는 예측했다. 목표 주가 일제히 상향 방탄소년단과 K팝의 성장을 발판으로 급속 성장을 이뤄낸 빅히트는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로 주식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KTB투자증권은 25만원에서 33원으로, 유안타증권은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각각 31만원과 32만원을 봤던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34만원과 3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5만원을 50만2000원으로 올리고 처음으로 50만원 이상을 내다봤다. 특히 하이브가 미래 콘텐트 산업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콘텐트 산업 2020년 결산과 2021년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송진 미래정책팀장은 앞으로의 엔터 트렌드를 '메타버스', '합종연횡', '가불구취'(가치관과 불일치하면 구독 취소)라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하이브는 이미 유니버설 뮤직 그룹, 네이버, YG 등과 협업하는 합종연횡을 통해 경계없는 사업 확장을 이뤄왔으며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별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구독 접근성을 수월하게 했다. 메타버스는 초월(Meta)과 현실 세계(universe)의 합성으로 가상과 현실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초현실 세상을 말한다.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는 "내가 상상하는 것이 실현되는 메타버스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이용 패턴이 콘텐츠 소비 중심에서 콘텐츠 생산까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의 메타버스는 기본적인 세계관만 존재할 뿐 정해진 것 없이 사용자들이 스스로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는 네이버제트에 70억원을 투자했고, 방탄소년단 아바타 캐릭터 '타이니탄'을 선보여 메타버스 관련주로도 언급된다.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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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카카오 글로벌 라이센싱 협의

스포티파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의에 도달하고 글로벌 팬들의 더 많은 음원을 선보이게 됐다.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커뮤니케이션팀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와 스포티파이 양사는 글로벌 라이센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컨텐츠는 한국 포함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는 스포티파이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은 물론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전세계 음악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170개 국가 3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의 팬들과 이어주고 이용자에게는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미션에 따라, 한국의 청취자에게도 해당 음원과 함께 7천만 곡 이상의 트랙 및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 레이블 및 권리자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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