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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호중 ‘배틀트립2’ 출격… 이동국 정호영 앞 ‘고맙소’ 열창

가수 김호중이 ‘배틀트립2’에서 귀 호강을 선사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는 김호중, 전 축구선수 이동국, 정호영 셰프가 출연해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 이번 여행은 김호중이 이동국, 정호영을 형님으로 모시고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17일 ‘배틀트립2’ 공식 SNS와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사람이 함께한 선공개 영상이 게재돼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 속 김호중은 식사 중간에 이동국, 정호영을 위해 ‘고맙소’를 열창했다. 식사 자리는 단숨에 공연장으로 변했고 김호중은 ‘트바로티’다운 발성과 가슴을 울리는 감정 표현으로 두 형님을 감동케 했다. 이번 ‘배틀트립2’는 ‘강원도의 숨겨진 보물 여행지’라는 주제 아래 팬이 추천한 지역을 여행한다. 앞서 방송인 최영재와 배우 김진우가 철원 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가운데 김호중과 이동국, 정호영은 화천, 윤두준과 손동운은 인제 여행을 앞두고 있다. 역대급 귀 호강을 선사할 ‘배틀트립2’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7 09:54
연예

'피는 못 속여' 이형택, 전미라 후원의 비밀 폭로.."스포츠계의 김구라야, 비밀은 없어"

봉중근, 전미라가 ‘피는 못 속여’ 출연진들과의 남다른 케미로 빅웃음을 선사한다. 25일(월)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6회에는 ‘최연소 메이저리거’, ‘야구 2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야구 레전드 봉중근과 ‘한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이뤄낸 테니스 레전드 전미라가 출연한다. 이날 봉중근은 ‘야구 루키’로 성장 중인 아들 재민이를 소개하기 위해 출연하고, 전미라는 부상 재활 이후 3개월 만에 테니스장을 다시 찾은 ‘이동국 딸’ 재아를 만나기 위해 함께한다. 먼저, ‘테니스계 맏형’ 이형택은 전미라의 출연을 무척 반기며, “전미라는 1994년 체육계의 대스타였다”라고 증언한다. 연이어 이형택은 당시 전미라가 주니어 선수임에도 남다른 후원을 받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고, 이에 전미라는 “어떻게 알았어?”라며 깜짝 놀란다. 그러자 이형택은 “나한테 비밀은 없어. 나 스포츠계 김구라야”라고 응수해 폭소를 안기는 한편, 어떤 내용이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이형택은 전미라의 남편인 가수 윤종신을 언급하며 “형님은 너무 좋은데, 전미라가 갑자기 형수가 돼서 불편하다”라고 ‘뜬금포’ 개인 심경을 전해 웃음을 더한다. 전미라의 출연으로 성사된 이형택과의 ‘테니스 찐남매’ 케미 못지않게, ‘야구계 봉의사’ 봉중근도 진지함과 웃음을 오가는 활약상으로 ‘피는 못 속여’를 들었다 놨다 한다. 봉중근은 먼저 “많은 주니어들이 유튜브를 보고 ‘너클볼’을 따라하는데..”라며 꼭 알아야 할 야구 상식을 전해 스포츠 부모들의 귀감이 된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이내 “지금까지 김병현은 이런 거 왜 안 알려줬어?”라면서 이날 자리를 비운 김병현을 트집 잡아 웃음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봉중근은 현장에서 이동국과 함께 필라테스 동작을 따라하며 예상치 못한 몸개그(?)도 선보인다. 두 스포츠 레전드가 서로 손을 맞잡고 양발을 ‘번쩍’ 들어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하는 것. 제작진은 “봉중근X전미라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입담은 물론 몸개그까지 선사하며 맹활약 한다. 평소 보기 힘든 모습들이 ‘빵빵’ 터져 폭소 만발 사태가 벌어진다. 또한 스포츠 주니어들에게 전하는 ‘꿀팁’도 계속되니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봉중근X전미라의 출연 모습과, 봉중근 아들 ‘야구 루키’ 재민이의 이야기, 전미라와 함께한 재아의 하루, 전국 대회를 앞두고 특훈에 들어간 이형택X미나 부녀의 모습이 담긴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5일(월)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4.24 09:28
축구

"동국이가 아직 전북 현대는 죽지 않았다네요"

“형님, 전 분위기가 엄청 안 좋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을 만나보니 ‘감독님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네요. 아직 전북은 죽지 않았네요.”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은퇴한 이동국(42)이 최근 김상식(45) 전북 감독에게 건넨 말이다.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전북 원정 숙소를 찾았다. 전북이 인천과 1-1로 비겨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뒤였다. 이동국은 “치료실 가서 선수들과 얘기 좀 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 감독이 허락했다. 이동국은 뒷머리를 기른 이유현에게 “유현아. 머리 좀 잘라라. 꽁지머리 김병지 선배 시대도 아니고”, 올여름 이적설이 도는 바로우에게 “우리집(송도)이랑 인천공항이 가까워. 내가 기다렸다가 여권 뺏을거야”라고 농담했다. 쿠니모토에게 “정신 차려라”고 꾸짖으며 독려했다고 한다. 지난 17일 인천에서 만난 김 감독이 들려준 이야기다. K리그 4연패에 빛나는 전북은 지난달 3연패에 빠졌다. FA컵 16강에서는 K3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모든 걸 자기 탓으로 돌렸다. 그는 “시즌 초반에 13경기 연속 무패로 생각보다 더 잘 나갔다. 많은 골을 넣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짰다. 한 번 꼬이기 시작하니 생각이 좁아졌고,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지 못했다. 내 책임이 크다. 전북 감독은 엄살을 떨면 안된다”고 반성했다. 김 감독은 위기에도 선수들을 크게 다그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북에서 선수와 코치로 10년 넘게 있었다. 지도자가 밖에서는 욕 먹어도 되지만, 내부에서 욕 먹으면 안된다. 화난다고 선수들한테 풀면 안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다려주면 잘할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전북은 인천전에서 쿠니모토의 버저비터 골로 극적으로 비겼다. 6일 성남전에서는 구스타보의 4골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쿠니모토와 구스타보 둘 다 김 감독 방을 찾아왔다. 쿠니모토는 양주전이 끝난 뒤 “축구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구스타보는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미팅을 자주해야 하나(웃음). 무엇보다도 성남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조끼팀(비주전)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했다. 전북은 2018년부터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민재(베이징 궈안), 손준호(산둥)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해외로 떠났다. 올 시즌 백승호 등을 제외하면 선수 보강이 거의 없었다. 장기 계약으로 선수단이 노쇠화된 것도 사실이다. 김 감독은 “기존의 우리 선수들은 진짜 열심히 해줬다. 그래도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선수들도 필요하다”며 젊은 선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둔 김 감독은 “양쪽 풀백 구성이 어렵지만, 10년 우승 주기설(2006년, 2016년 우승)을 앞당기고 싶다. 제 신조가 좋은 것도 ‘두 배로 갚자’다. 한대 맞았으니 후반기에는 두 배로 갚겠다”고 말했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21 13:28
연예

나태주, '정글'서 일생일대 고비… 사색이 된 사연

나태주가 정글에서 일생일대 고비를 겪은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는 국가대표 태권도선수를 거쳐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활약 중인 나태주가 정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든 걸 쏟아붓고 갈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 그는 시작부터 종횡무진 생존지를 누비며 발보다 빠른 입으로 한 시도 쉬지 않고 입담을 과시하며 이동국·허재 등 함께한 형님들이 그의 에너지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나태주는 기세를 몰아 바다로 뛰어든 김병만 족장 곁에서 신곡 '힘내라 대한민국'을 개사해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김병만이 문어 수확의 쾌거를 올렸고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금세 들떴으나 곧바로 엄청난 불행이 덮쳤다. 나태주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며 뛰어다니던 사이, 빠져나갈 틈 하나 없이 촘촘한 어망에서 문어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특히나 생존 10년 동안 처음 발생한 '수확물의 대탈주'라는 초유의 사태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문어 지킴이를 자처한 나태주는 사색이 된 얼굴로 안절부절못하며 갯바위를 뒤졌지만, 이미 문어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때 지켜보던 '슈퍼맨 주장' 이동국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동국·허재·나태주까지 똘똘 뭉친 3인방의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방송은 23일 오후 8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3 15:49
무비위크

'정글의 법칙', 스포츠 레전드 총출동…이대호X김태균부터 이동국까지

2021년 신축년 새해와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정글의 법칙’ 새로운 시즌이 16일 첫 공개된다. 10년간의 생존 경험을 집약한 ‘특별 생존 전지훈련’이 펼쳐질 이번 생존 컨셉은 바로 ‘정글의 법칙 – 스토브리그’로 이에 맞춰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특별한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선수에서 은퇴 후 ‘육(아) 퇴(근)’ 없는 5남매의 보모가 된 ‘라이언 킹’ 이동국. 평균 190cm를 웃도는 큰 키와 거대한 덩치로 집채만 한 바위도 번쩍번쩍 들어 올릴 법한 든든한 쌍두마차 ‘KBO 황금세대’ 이대호-김태균 콤비. 농구 대통령 큰형님 허재까지 축구, 야구, 농구계의 레전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끼부자’ 팔방미인 태권트롯맨 나태주,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순한 맛과는 달리 국가대표 운동선수 형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엉뚱 호기심 소녀’ 배우 이초희, ‘여자 마동석’으로 유명한 ‘수영계의 초대형 유망주’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유인까지 합류해 정글 선수단을 완성했다. ‘정글 스토브리그’에 등판한 병만족이 과연 정글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10주년 ‘특별 생존 전지훈련’은 1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5 18:59
연예

'도시어부2' 이덕화, 더블 황금배지 품었다…신축년 첫 만세 삼창

큰형님 이덕화가 새해 첫 낚시에서 더블 황금배지의 행운을 안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5회에는 게스트 이동국과 함께 전남 고흥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팀전 총 무게와 개인전 3짜 이상의 빅원 그리고 이태곤이 보유한 참돔 82cm의 기록을 깨는 자에게 황금배지가 추가 수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덕화가 42cm의 참돔으로 개인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총 무게 4.79kg으로 팀전까지 싹쓸이했다. 이덕화는 "새해 첫 방송부터 너무 행복하다"라며 기쁨의 만세 삼창을 외쳤다. 특히 이덕화는 올해 칠순을 맞이하는 만큼 새해 첫 낚시에서의 더블 배지 획득은 더 뜻깊은 선물이 됐다. 이수근과 김준현의 '도시의 어부바' 팀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각축전을 벌이며 2위를 기록했다. 이수근은 김준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환상의 팀워크로 활약을 펼쳤고, 슈퍼 배지 결정전이었던 김준현을 위해 승부욕을 폭발시키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23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동국은 첫 낚시 도전이었지만 LTE급 빠른 적응력을 뽐냈다. 이경규의 특급 레슨을 받은 이동국은 생애 첫 짜릿한 손맛을 맛보면서 예비 강태공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낚시 스승 이경규가 이동국을 향해 낚시에 꽂힌 것 같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이동국은 이덕화, 이경규와 '동국'을 외치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태곤과 지상렬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태곤은 지상렬을 향한 사과와 원망을 오가는 극과 극 온도 차로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새해를 맞이한 소감으로 "무례했던 저 때문에 상처받은 상렬 형에게 사과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던 이태곤은 지상렬과 한 팀이 되면서 속 터지는 울분을 참지 못하는 등 '작심 1일' 참회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팀전 꼴찌를 기록한 이태곤은 짝꿍 지상렬을 향한 무한 원망을 드러냈지만, 다음 출조까지 한 팀으로 엮이는 시트콤 같은 상황을 맞았다. 두 사람의 운명같은 만남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신랑 이태곤과 신부 지상렬의 즉석 결혼식으로 배꼽을 잡았다. 짝꿍으로 다시 엮인 이태곤과 지상렬이 다음 출조에서는 꼴찌를 벗어날 수 있을지,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새해부터 꿀잼을 안긴 킹태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07:55
축구

36세 정조국 “41세 이동국 형처럼 짧게, 임팩트 있게 뛸 것”

“팀 막내가 2001년생, 19살이에요. 어휴, 17살 차네요. 저도 그 나이 때는 펄펄 날아다녔죠.” 지난달 30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공격수 정조국(36)은 나이 얘기에 웃음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대신고 3학년(19세)이던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눈에 들어 훈련생으로 월드컵 기간 내내 축구 대표팀과 동행했다. 이듬해에는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신인상을 탔다. 미사일처럼 날카로운 골을 꽂아 별명이 ‘패트리엇’이었다. 광주FC에서 뛰던 2016년엔 득점왕(20골)과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탄탄대로를 달려온 정조국은 근래 주춤했다.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5골(31경기)에 그쳤다. 그의 시대가 끝났다고들 했다. 위기를 맞은 그는 모험을 택했다. 올 초 제주로 이적했다. 그가 몸담은 첫 K리그2(2부) 팀이다. 한때 10억원 넘던 연봉은 그 절반도 안 된다. 개의치 않는다. 정조국은 “2부라서 자존심도 상했다. 명예회복이 먼저다. 득점왕 시절 가르쳤던 남기일 감독님이 지금 제주를 이끌고 있어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20대 초중반 선수가 주축인 제주에서 정조국은 ‘큰 형님’이다. 남 감독도 그에게 팀의 구심점 역할을 주문했다. 예전 같으면 훈련만 끝나면 귀가해 쉬었는데, 제주에선 후배를 챙기고 밥도 산다. 함께 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거다. 세대차이는 피할 수 없다. 그는 “‘라떼(나 때)는 말이야’처럼 예전 얘기를 많이 해서 ‘꼰대 같다’고 자주 핀잔을 듣는다. 그건 후배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서 많이 들어도 좋다”며 웃었다. 분위기처럼 성적도 괜찮다. 제주는 수원FC, 대전 하나시티즌과 선두권이다. 실력은 경기장에서 골로 증명했다. 정조국은 지난달 1일 FA(축구협회)컵 24강전 서울 이랜드FC와 경기 연장 후반 막판에 3-2 역전승의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 너무 짜릿해서 우승한 것 마냥 과한 세리머니를 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18시즌 동안 통산 221골을 터뜨렸다. K리그 역대 득점 5위다. 세 골만 더 넣으면 김은중(42·올림픽대표팀 코치)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그는 “골을 넣는 건 공격수의 의무다. 골은 팀 승리를 위해 넣는 거고, 기록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조국에게는 가족이 비타민이다. 탤런트 김성은(37) 씨와 결혼한 그는 아들 태하(10), 재하(1), 딸 윤하(3) 등 아이 셋을 뒀다. 막내 재하는 2020년생이다. 그는 “윤하가 태어난 해에 MVP를 수상했다. 올해 재하가 나와 예감이 좋다. 앞으로는 ‘패트리엇’보다 ‘분유캄프(분유+데니스 베르캄프)’가 되겠다”고 말했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정조국은 주로 후반 조커로 나온다. 출전 시간이 적지만 아쉽지 않다. 그는 “(이)동국이 형이 ‘긴 시간 뛸 필요 없다. 나를 봐라, 몇 분 안 뛴다. 중요한 건 임팩트(골)’라고 말한다. 위로이자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라고 소개했다. 41세 이동국(전북)은 리그 최고령 선수다. 정조국은 “2부에서 은퇴하는 건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꼭 1부에서 뛰다 박수받으며 마무리하겠다”며 승격을 다짐했다. 서귀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8.03 08:28
축구

한 20년 뛰다보니 축구가 좀 늘었나봐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뛴 선수가 많지 않잖아요. 그 정도로 뛰다 보니 축구가 조금 늘었나 봐요.” 9일 전북 완주의 프로축구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전북 공격수 이동국(41)을 만났다. 프로 23년 차(1998년 데뷔)쯤 돼야 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닐까. 한 팬은 인터넷에 실린 이동국 관련 기사에 ‘전 세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유일한 현역일 것’이라는 댓글을 남긴다. 그는 당시 19세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 당시 상대 팀으로 만났던 선수는 상당수가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던 네덜란드 필립 코쿠(50)는 현재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감독이다. 그 시절의 스타 대부분이 은퇴했다. 브라질 호나우지뉴(40)와 잉글랜드 스티븐 제라드(40·현 레인저스 감독)는 이동국보다 한 살 어리다. 이동국은 “그들이 나보다 어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나보다 축구를 잘하니까 형이라고 부르겠다”며 웃었다. 올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 선수로 온 이수빈(20)과 21살 차이다. 영생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명세진(19)과는 22살 차이다. 이동국은 “(세진이와) 함께 공을 찼다는 조카한테 호칭 정리를 부탁했더니 ‘형이 아니라 삼촌’이라고 하더라. (어색한지) 웬만해서는 잘 부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9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했다. 2009년 전북 입단 후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그는 전북과 1년 재계약했다. 전북은 올해 K리그1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몸을 잘 만들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자랑했다. 부상이 거의 없는 이유를 묻자 그는 “쥐 날 때까지 안 뛰어서…”라며 웃었다. 이어 “요즘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고 부연했다. 득점 노하우를 묻자 “상대 수비수 앞에서 축구하기 싫은 사람처럼 있다가 갑자기 ‘치달(치고 달리기)’한다. 상대는 자존심 상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를 찌르는 베테랑의 연막작전이다. 세월 따라 너스레도 늘었다. 지난해 6월 23일 수원 삼성 골키퍼 노동건의 골킥이 달려들던 이동국 얼굴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 골 덕분에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했다. 그는 “공에 대한 무서움을 떨칠 수 있도록 20년간 매일 연습했던 건데, 성과가 이번에 나왔다”며 겸연쩍어했다. 이어 “사실 ‘번쩍’하더니 환호성이 들렸다. 나중에 영상을 보면서 ‘별로 안 아팠는데 왜 피하다 맞았을까’ 후회했다”고 말했다.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뛴 김남일(43)이 성남FC 감독, 설기현(41)이 경남FC 감독을 맡았다. 이동국은 “(둘 다) 경기가 안 풀리면 유니폼 입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생각이 깊은 형들이라서 좋은 팀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감독들 활약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전수전 다 겪어 감독 잘할 것 같다”고 칭찬하자 “은퇴하고 그 자리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선수 생활을 길게 하고 인생의 굴곡도 적지 않아 훗날 감독이 된다면 해줄 얘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남매의 아빠인 이동국은 겨울 휴식기에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그는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빠 안 나가면 단식투쟁하겠다’고 해서 나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오남매와 최신곡(지코의 ‘아무 노래’)에 맞춰 함께 춤추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그냥 애들을 따라 한 것”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요즘 오남매는 인천 송도의 집에만 모여있다. 이동국은 “매일매일 운동회다. 대박이(시안)이는 공만 보면 태클하고, 설아는 눈만 뜨면 공중제비를 돈다”고 전했다. 전북은 올 시즌 김보경·쿠니모토 등을 영입했다. 올해도 주장을 맡은 이동국은 “쿠니모토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 중원에는 김보경처럼 패스 좋은 선수가 많다. 올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그에서도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말했다. 53세인 미우라 가즈요시(일본)는 올해도 요코하마(일본)에서 뛴다. 이동국은 “미우라처럼 50세까지 뛰고 싶지는 않다. 감독이 경기력 면에서 원하고, 나 스스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느끼는 동안만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이동국은 “낮잠을 자러 간다”며 “아, 도쿄 갈 준비를 해야 하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김은중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가 친구 이동국에게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추천할 테니 준비하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정말 도쿄올림픽에서 이동국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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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 형님' 이동국, 혼자서도 빛난 예능감 (Feat. 시안)

'아는 형님' 이동국이 아들 시안이와 동반 출연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이동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리슛을 자랑하는 축구선수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다둥이까지 모든 걸 다 가졌고(高)에서 전학온 이동국"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호동은 "지금까지도 활약하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라며 현역 최고령 선수,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보유 등 이동국의 활약상을 읊었다. 이를 들은 이동국은 "내 기록을 깨는 사람은 없을 거다. 잘하는 사람은 이미 해외로 진출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출전 선수로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땐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희생과 헌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었다"고 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 후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역시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그때 히딩크 감독이 나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게 지금까지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히딩크 감독님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까지 밉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2006년 월드컵 때에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후 2006년 월드컵만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그런데 예기치 못하게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과 출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며 "선택할 땐 힘들었지만 수술을 받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위를 쳐다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니까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이렇게 오랫동안 축구선수를 할 줄 몰랐었다"며 "지금 내 또래들은 모두 감독을 하고 있다. 심지어 대표팀 코치조차 나보다 어리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필드 선수 중 가장 최고령이라는 이동국. 가장 어린 선수와의 나이 차를 묻는 말에 "고등학생인 내 조카와 실제 친구가 내년에 우리 팀에 들어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동국은 축구 인생의 은인으로 최강희 감독을 꼽으며 "전북 현대 영입 당시에 '네가 열 경기, 스무 경기 동안 골을 못 넣어도 계속 뛰게 해줄게'라고 하셨었다. 열 경기 동안 한 골을 못 넣었는데도 정말 계속 기회를 주셨다"며 "죄송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다음 시즌부터 골을 넣기 시작하면서 결국 득점왕까지 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중동의 이적 제안도 최강희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고사했다는 그는 "집이 계약서까지 날아왔고 사인만 하면 갈 수 있는 거였다. 그때 아내에게 '감독님은 날 버려도 되는데 난 (감독님을) 버릴 수 없다'는 말을 했었다"고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이동국은 '내가 우리 선수들한테 가장 자주 하는 말'을 문제로 냈다. 정답자는 서장훈. "언제까지 나랑 뛸지 모른다. 형 마지막 시즌이야"라는 말이었다. 이동국은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올해가 형 마지막 시즌이다', '같이 우승컵을 들자'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지 5년이 됐다. 이제 후배들이 이 말을 믿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창 녹화가 진행 중이던 때, 누군가 교실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이동국과 함께 등장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들 시안이. 이동국은 "아직 초등학교도 안 갔는데 벌써 고등학교에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형' 멤버들은 시안이에게 이름과 나이, 유치원 반 이름 등을 물었고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시안이를 삼촌 미소로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안이는 장래희망을 축구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호동과 아빠 이동국 중 누가 더 잘생겼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안 말할래요"라고 비밀에 부쳤던 시안이는 김영철과 이동국의 외모 질문엔 "아빠(가 더 잘생겼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시안이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누나를 비롯해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였기 때문. 시안이는 삼촌들 앞에서 '너를 위해'를 불렀고, 깜찍한 모습에 형님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이어진 '히든 아빠 찾기' 게임에서는 아형 멤버들 사이에서 아빠 이동국의 손과 발을 찾아내 이동국을 감동케 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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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동국X시안, 흐뭇한 父子 케미에 형님들도 '미소 폭발' [종합]

'아는 형님' 이동국이 근거 있는 자신감과 담백한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아들 시안이도 힘을 더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이동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리슛을 자랑하는 축구 선수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다둥이까지 모든 걸 다 가졌고에서 전학온 이동국"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호동은 "지금까지도 활약하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라며 현역 최고령 선수,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보유 등 이동국의 활약상을 읊었다. 이를 들은 이동국은 "내 기록을 깨는 사람은 없을 거다. 잘하는 사람은 이미 해외로 진출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출전 선수로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땐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희생과 헌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었다"고 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 후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역시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그때 히딩크 감독이 나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게 지금까지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히딩크 감독님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까지 밉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2006년 월드컵 때에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후 2006년 월드컵만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그런데 예기치 못하게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과 출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며 "선택할 땐 힘들었지만 수술을 받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위를 쳐다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니까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이렇게 오랫동안 축구선수를 할 줄 몰랐었다"며 "지금 내 또래들은 모두 감독을 하고 있다. 심지어 대표팀 코치조차 나보다 어리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필드 선수 중 가장 최고령이라는 이동국. 가장 어린 선수와의 나이 차를 묻는 말에 "고등학생인 내 조카와 실제 친구가 내년에 우리 팀에 들어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동국은 축구 인생의 은인으로 최강희 감독을 꼽으며 "전북 현대 영입 당시에 '네가 열 경기, 스무 경기 동안 골을 못 넣어도 계속 뛰게 해줄게'라고 하셨었다. 열 경기 동안 한 골을 못 넣었는데도 정말 계속 기회를 주셨다"며 "죄송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다음 시즌부터 골을 넣기 시작하면서 결국 득점왕까지 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중동의 이적 제안도 최강희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고사했다는 그는 "집이 계약서까지 날아왔고 사인만 하면 갈 수 있는 거였다. 그때 아내에게 '감독님은 날 버려도 되는데 난 (감독님을) 버릴 수 없다'는 말을 했었다"고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한창 녹화가 진행 중이던 때, 누군가 교실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이동국과 함께 등장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들 시안이. 이동국은 "아직 초등학교도 안 갔는데 벌써 고등학교에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형' 멤버들은 시안이에게 이름과 나이, 유치원 반 이름 등을 물었고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시안이를 삼촌 미소로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안이는 장래희망을 축구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호동과 아빠 이동국 중 누가 더 잘생겼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안 말할래요"라고 비밀에 부쳤던 시안이는 김영철과 이동국의 외모 질문엔 "아빠(가 더 잘생겼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시안이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누나를 비롯해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였기 때문. 시안이는 삼촌들 앞에서 '너를 위해'를 불렀고, 깜찍한 모습에 형님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2019.12.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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