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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비하인드컷에도 그대로 담긴 시크 카리스마

배우 김명민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한국대 로스쿨 교수 양종훈 역할로 활약 중인 김명민의 현장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명민은 극 중 배경인 교수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을 취했다. 블랙과 네이비 컬러의 심플한 차림으로 단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로스쿨 형법교수답게 형법 관련 서적을 들고 중후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강의계획서를 향해 깨알 손짓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리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엘리트 법조인으로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 하면, 교육자로서도 불량한 법조인을 키우지 않겠다는 자신의 뚜렷한 사명감, 여러 위기에 처한 제자를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움주고자 하는 모습을 '양며들게' 수놓고 있다.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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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직위 해제 김명민, 그럼에도 형법 강의는 ing

'로스쿨' 김명민이 직위 해제를 당한 가운데, 형법 수업을 이어간다. 그의 아지트 수업 현장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보다 더 엄중하게 다뤄져야 하는 형법을 가르치는 김명민(양종훈) 교수는 끝도 없이 몰아붙이는 문답법으로 학생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존재다. 전 검사장 안내상(서병주)의 뇌물 수수 사건을 겪은 뒤 법복을 벗고 로스쿨행을 택한 이유가 법과 정의를 위해 법꾸라지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철저한 예습과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확한 법리 판단을 요구한다. 그가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에도 학사일정과 시험, 채점에 몰두한 이유이기도 했다. 무죄를 밝히는 건 그가 아닌 검사의 몫이었다. 그렇게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철저히 지켜왔던 김명민은 출소 후 복귀 소식을 알린 형법 강의에서도 로스쿨 살인 사건과 관련된 자신과 김범(한준휘)의 의심 정황을 근거로 죄의 무게를 저울질하라는 과제를 내는 기행을 이어갔다. 김명민을 쫓고 있는 박혁권(진형우) 검사로부터 기소되면서 교수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늘 예상 밖을 보여준 김명민은 과연 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그의 또 다른 계획이 궁금해진다. 본격적인 활약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엔 교수 지위를 잃게 된 와중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는 김명민의 모습이 포착돼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사건을 맡았던 국선 변호사 이천희(박근태)까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또 한 번 자신의 기소를 재료 삼아 상상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제자들을 교육할 것으로 예측된다. 로스쿨 사제들이 한 데 모인 아지트엔 김명민 편에서 선 김범과 류혜영(강솔A) 외에도, 수상한 행보를 보인 이수경(강솔B), 이다윗(서지호), 현우(유승재)가 함께 자리해 있어 묘한 긴장감까지 자아낸다. '로스쿨' 제작진은 "재판을 앞둔 김명민이 자신의 상황을 이용해 또 다시 차별화된 형법 강의를 선보인다. 안내상 사망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의혹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그런 그의 기행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끝나지 않은 캠퍼스 미스터리의 다음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5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4.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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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이정은·길해연·오만석에게 '로스쿨'이란

‘로스쿨’ 김명민, 이정은, 길해연, 오만석, 이름만으로도 최강 연기력을 담보하는 네 배우가 예비 법조인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각기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오는 14일 베일을 벗는 JTBC 새 수목극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앞서 출신과 배경이 다른 ‘로스쿨즈’ 학생들의 이력이 이목을 끈 가운데,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들 역시 다양한 교육 신념을 바탕으로 법과 정의를 가르치는 현장을 다채롭게 채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명민과 이정은, 길해연과 오만석,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네 배우가 로스쿨이란 각자에게 어떤 공간인지에 대한 답을 전했다. 먼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의 김명민은 수사권을 갖고 열정을 불태웠던 검사 시절을 그대로 이어, “제자들의 멘탈을 거침없이 흔들고 냉혹하게 채찍질해 성장시키는 교육자”가 된다고 밝혔다. 검사 옷을 벗기까지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어왔기에, “향후 법조계를 이끌 학생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독한 교수가 되고자 한다”는 것. 따라서 그에게 로스쿨이란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법을 피해가는 악독한 법조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장소”라고. 법과 정의를 위해 고독한 사투를 벌일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민법 강의를 책임지고 있는 교수 김은숙으로 분한 이정은은 앞선 양교수와는 다른 목표를 드러냈다. 그녀에게 로스쿨과 강의는 “무릇 어려운 공부로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식이란 결국 실사용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한다. 따라서 어려운 법리를 이해시켜주고, 하드코어 과제와 강의로 허덕이는 학생들을 “주눅 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담아 수업 장면을 준비했다고. “저런 법 강의라면 나도 듣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자유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강의가 기다려진다. 로스쿨 원장 오정희 역의 길해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큰 산, 바위 같은 사람. 묵직하고 든든한 진정한 어른”이라고 표현했다. 강직한 그녀에게 로스쿨은 “자신이 공부해온 법의 정의를 믿고 이를 구현하려는 ‘성전’ 같은 곳”이다. “위기의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 오정희 원장이다. 한 마디로 멋진 어른”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정의로운 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스쿨 부원장이자 헌법 교수 강주만 역의 오만석에 따르면, 로스쿨은 그에게 “교수로서, 부원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모든 책임이 깃든 곳”이다. 학자의 길만 걸어온 인물로, 실무가 출신인 양종훈, 김은숙 교수와 갈등을 빚으며 본의 아니게 ‘꼰대’ 소리도 듣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런데 “대한민국 상위 1% 안에 들어갈 만큼 성공한 강주만 얼굴에선 미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대우받지 못하는 서글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베일에 가려진 사연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최고의 연출가 김석윤 감독과 촘촘한 필력의 서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14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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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제작사, 대종교에 명예훼손 피소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 제작사가 대종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대종교는 9일 "'사바하'의 제작사 외유내강에 침통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이에 대종교는 추가로 제기될 유족들의 민-형사 소송과는 별도로 2019년 04월 09일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대종교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하였음을 전달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대종교 측은 "'사바하'에는 독립운동가이셨던 홍암(弘巖) 나철(羅喆) 대종사의 존영에 영화배우 정동환이 분장한 사이비 교주 풍사 김제석의 얼굴이 교체 합성됐다"며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암 나철 대종사의 존영조차 무단 도용하고 폄훼할 정도로 무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의 역사적 시점에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언론사를 통한 주장들은 사실상 납득하기가 어려운 만큼 명백한 형법 제308조 사자의 명예훼손죄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이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사바하' 측은 "인지하지 못했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빠른 시일 안에 본 편에서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 논란이 된 장면은 디지털 VOD에서 수정된 상태다. 이하 대종교의 입장 전문. 1. 본 발신인은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대종사의 종손부(從孫婦)이자 항일독립운동의 총본산이었던 현 대종교 총본사의 총전교입니다.2. (주)외유내강(서울 천호동, www.filmrnk.com)이 제작한 영화 「사바하」(2019)에는 독립운동가이셨던 홍암(弘巖) 나철(羅喆) 대종사의 존영에 영화배우 ‘정동환’(1949)이 분장한 사이비 교주 ‘풍사 김제석’의 얼굴이 교체 합성되어 있었으며, 그와 관련된 내용은 ① 47분 05~15초, ② 1시간16분 33~35초, ③ 1시간 16분 53~56초의 총 3회 (2019.03.29., 6개 신문사)로 확인됩니다.3. 또한 (주)외유내강의 영화 「사바하」에는 미륵, (정)나한, (김)제석, 사천왕, 단군, 무당, 티벳 등 타 종교의 상징적 요소들은 대체로 극악한 악역들로 분장되어 있고, 주인공인 목사는 그 지옥세계를 구원하는 유일무이한 해결사처럼 열연하고 있으며, 심지어 타 종교에서 ‘성취’라는 뜻의 용어 ‘사바하’가 악을 상징하듯 영화제목으로 활용된 점은 진심 개탄스럽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이면에는 특정 종교적 세계관으로 ‘내 생각과 다르면 모두 적 또는 사이비’라는 오해 소지의 배경으로 전개되면서 『헌법 제20조』의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와 배치되는 위헌 소지도 우려됩니다. 4. 그러나 그보다 개탄스런 점은 을사오적의 처단 노력, 상해 임시정부의 초석 마련, 개천절의 국경일 창안,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여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암 나철 대종사의 존영조차 무단 도용하고 폄훼할 정도로 무시하였고, 그에 지난 3.28(목)~4.05(금)일간 62개 언론사가 76회 이상 해당사태를 고발 보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20일 개봉했던 영화는 이미 개봉관에서 230여 만명과 TV로도 수십만명 이상이 관람했다는 사실입니다.5. 이에 공익적 문화를 선도해야 할 영화제작사가 오히려 특정의 종교관에 심취하여 의도적 모독과 심각한 명예훼손의 자행에 큰 분노와 좌절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더구나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의 역사적 시점에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언론사를 통한 주장들은 사실상 납득하기가 어려운 만큼 명백한 『형법 제308조』 ‘사자의 명예훼손죄’로 판단됩니다. 6. 따라서 우리 독립유공자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하며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에 이바지하는 대종교는 작금의 사태를 엄중히 판단하여 영화 「사바하」의 제작사 「(주)외유내강」에 침통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종교는 추가로 제기될 유족들의 민-형사 소송과는 별도로 2019년 04월 09일에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대종교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하였음을 전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끝.대종교 총전교 박민자 배상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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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형사+민사 소송 본격화"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기자회견 그 후

'10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이 4년간 학대당하다 참다 못해 직접 나섰다고 주장했다. 재발 방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분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피해 사실을 밝힌 데 이어, 관계자를 상대로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이어 가기로 했다.이석철은 지난 19일 폭행 피해 기자회견을 하고 "나를 포함한 멤버들은 지속적으로 폭행·협박 등 아동 학대와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었지만 가해자들은 교육적 차원의 폭력이라는 변명과 함께 협박을 일삼았다. 감히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못하고 참고 살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K팝 신에서 아동 학대나 인권유린이 사라졌으면 한다"며 날짜별 폭력 피해와 피해 상처 사진 등 증거를 공개했다. 이석철에 따르면 폭행을 저지른 문영일 프로듀서의 복귀에 반발한 동생 이승현은 밴드에서 퇴출된 상태다. 이승현은 "인스타그램을 팔로하지 않았다" "지시한 대로 페이스북 활동을 하지 않았다" "축구를 했다"라는 이유로 알루미늄 배트와 몽둥이 등으로 4년여간 구타당해 왔다고 했다. 이석철은 이같이 폭로하며 "동생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 또한 밴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형제의 아버지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맞은 얘기를 듣고 너무나 속상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참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때리는 사람을 옆에 두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이런 회사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 음악 하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어떤 기획사에서도 때리진 않을 것"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JTBC '뉴스룸'은 김창환 회장의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 둬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오면 너희는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10배는 더 괴로워"라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김창환 회장이 이석철과 이야기하던 중 감정이 격해진 순간도 있다. 멤버 전체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폭행 방조는 절대 없었다"고 보도자료를 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 경영진이 폭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승현이 축구를 했다는 이유로 소속사 5층 스튜디오에 감금돼 폭행당하고 있던 시간, 형 이석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했다. 해당 날짜인 2017년 6월 13일 오후 10시에 진행된 더 이스트라이트 V앱 영상을 열면 네 멤버가 인근 카페로 나와 라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석철은 당시 날짜가 적힌 전치 20일 상해 진단서를 공개하고 "멤버 전원이 아래층에서 이승현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질려 있었다. 김창환은 이승현이 이같이 폭행을 당하고 머리채가 잡혀 있는 것을 목격하고도 '살살 해라'고 폭행을 묵인했으며 심한 상처가 발생했음에도 치료도 해 주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수사 촉구에 대한 청원 글은 만 3일도 안 돼 15만 명을 돌파했다. 엔터 업계에 꿈을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미성년 학대라는 중대한 범죄에 분개한 대중들의 힘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할 경우, 한 달 안에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관계자가 청원 글에 답변하게 돼 있어 더 이스트라이트의 폭행 피해에 대한 여론의 움직임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석철은 형사와 민사 고소를 준비 중에 있으며 형사 고소장을 우선 접수할 계획이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후 소속사 관계자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다. 연락을 기대하지도 않았다. 현재 10대 멤버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할 방침이다. 이후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폭행죄와 달리 특수폭행은 피해자와 합의해도 처벌을 받는다. 형법 제261조에 따르면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폭행죄를 범했을 때 적용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석철은 기타 줄에 목이 졸리는 상해를 입었고, 이승현은 각종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했기에 특수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변호사는 "활동하며 정산도 받지 못하고 레슨은 물론이고 식사도 제때 챙기지 않았다. 악기 구입을 비롯한 현재 각자 살고 있는 원룸의 월세도 회사의 지원 없이 부모님의 돈으로 나가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10대 아이들을 모아 놓고 방치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황지영 기자 2018.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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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공무원방송 "경찰공무원시험 인강 업로드 진행"

상반기 경찰공무원시험이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경찰, 소방 등 특수직 공무원의 증원 채용을 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공무원강의를 찾는 수험생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공무원학원비용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공무원 무료인강을 찾고 있다. 강남공무원방송은 무료공무원인강 카페로 2018년도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 대비하여 인터넷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강의로는 일반 순경직 필수과목 경찰영어, 한국사와 사회, 형법, 형사소송법이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서울 노량진, 강남, 인천 등지에서 다년 간의 강의 경력을 가진 강사진이 강의를 진행하며 학원 실강을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경찰공무원준비에 필요한 경찰공무원 경쟁률, 노하우, 체력시험 등에 대한 각종 정보들도 수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찰공무원 응시자격은 학력 제한은 없지만 운전면허 1종 보통을 소지해야 하며 합격 요건으로 필기 50%, 신체 및 체력검사 25%, 적성검사 그리고 면접 20% 이외 가산점 5%를 합산하는데 필기의 비중이 50%로 높다. 업체 관계자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되는 강남공무원방송 카페는 2015년 정식 런칭 이후 꾸준한 회원수의 증가로 현재 2만 8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MOOC(무료공개강의) 방식 인강이다. 현재 9급 일반 행정직 공무원 강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정기자 2017.12.01 13:10
스포츠일반

[섹시토크] 성폭력의 죄목

여자 A는 남편과 공원을 산책하다 공중화장실에 들어갔다. 이 때 그걸 본 한 남자가 여자화장실로 따라 들어가 A의 화장실 문을 노크했다. A는 남편인 줄 알고 ‘자기야?’라고 말하면서 밖이 보일 정도로 문을 열어주었고, 그 순간 남자는 칸으로 들어와 A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고 강간을 시도했다. 그 때 남자화장실에 있던 남편 B가 들어와 남자를 제압했고 남자는 B에게 전치 2주의 관절 부좌상을 입었다. 이 경우에 어떤 죄가 성립될까?남자는 강간을 하지 않았고, A가 문을 먼저 열어주었다면서 쌍방과실을 주장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간을 시도한 남자가 형법과 성폭력 특별법에 의해 검거됐다. 죄목은 주거침입죄, 감금죄, 강간치상죄다. 공중화장실이라도 본래 화장실은 사적인 공간으로 보기 때문에 주거침입죄를 적용하고, 강간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강간 미수로,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혔기 때문에 강간치상죄가 적용된다.또 다른 사건.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함께 술을 마시며 어울리고 있었다. 이때 남자1이 여자1에게 섹스를 요구했고 여자1이 거부하자, 남자1이 폭력을 행사했다. 뺨을 때리고 옷을 강제로 벗기는 과정에서 자리에 같이 있던 남자2와 여자2가 여자1을 때리면서 하라고 강요를 했다. 이때는 남자1과 2, 그리고 여자2가 모두 성폭력법상 특수강간죄가 적용되어 처벌을 받았다. 성폭력을 직접 행사한 사람 뿐 아니라 옆에서 도와준 것도 강간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두 사건은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실제로 일어나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범인이 검거된 사건들이다. 성폭력과 관련된 법이 허점이 많고 유명무실하다고 지적도 하지만 검거된 사건도 많다. 보통 사람들이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것과 실제 적용이 다른 경우도 있다. 뚜렷한 근거가 없으면, 아니면 가해자가 미성년일 때, 또는 합의만 이루어지면 누구든지 풀려나는 걸로 아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폭력이란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도 많다. 가해자의 가족 중 그런 사람이 꽤 많다.쌍방 합의로 안되는 사건도 있고, 미성년이라도 가해자임이 확인되면 재판이나 처벌은 법에 의해 받게 된다. 그러나 성폭력 사건은 드러나지 않는 게 훨씬 많다.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증거가 없어 억울하게 도움도 못 받을까봐, 소문이 나면 부끄럽고 창피해서,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주위 사람 명예에 누가 될까봐, 자신 말고 가족들이 괜히 손가락질 당할까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성폭력 신고율은 전체 사건의 8% 미만이라는 보고도 있다. 아직도 90% 이상의 피해자들은 당하고도 그냥 참거나 울고만 있다는 뜻이다.성폭력특별법을 눈물의 법이라고들 부른다. 성폭력법 강의를 들을 때, 강의실에서 눈물짓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느냐'며 분개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어도 우리 사회에서 피해당하고 우는 사람 중에는 약자가 훨씬 많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 수만은 없잖은가. 그런다면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게 뻔하므로.이영미는?만화 '아색기가' 스토리 작가이자 '란제리스타일북' 저자, 성교육 강사. 2010.10.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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