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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살라 사이 SON이 대문짝만한 ‘센터’…어떤 사연 있을까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전설 티에리 앙리(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사진에 함께 담겼다. 그중에서도 당당히 센터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역대 39명의 득점왕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금껏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선수 중에서도 한 시즌 30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이들을 조명했다. 그런데 특별히 기사의 주제와는 상관없는 손흥민이 대문짝만한 사진의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문의 기사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상징성 덕에 손흥민이 사진의 센터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거머쥐었다. 그간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손흥민은 독보적인 개인 커리어를 써나가고 있다. 매체는 1992~93시즌 시작된 EPL 역사상 ‘30골’ 이상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9명을 소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포스터에 등장한 앙리와 살라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시절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아스널 시절 로빈 판 페르시(은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케빈 필립스, 앨런 시어러, 앤디 콜 등도 9인에 포함됐다. 이들 중에서도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이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홀란은 맨시티에 입성하자마자 무려 36골을 기록,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매체는 “홀란은 단일 시즌 최다 골, 1월 이전에 2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 EPL에서 가장 빨리 해트트릭을 세 차례 기록한 선수, 맨체스터 더비에서 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 등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고 조명했다.홀란은 데뷔 시즌에 골 폭격을 선보이며 맨시티가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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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니시우스 바로 아래 ‘12위’…“올해도 우승 못하겠지만 최고 FW”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12개월 동안 빛난 선수로 꼽혔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올 시즌 초반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랭킹 산정 요소로 ‘월드클래스’ ‘존경받는 선수’ ‘일관성’ 등 세 가지를 고려했다고 짚었다.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12위에 올랐다. 매체는 “2023년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난 후 사람들은 토트넘이 어찌 대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케인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손흥민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왼쪽 윙어, 스트라이커로 뛰며 12골을 넣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잘 어우러져 토트넘의 톱4 도전을 돕고 있다. 토트넘은 2023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이라고 인정했다. 손흥민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한 계단 위에 위치했고, 11위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보다는 한 계단 아래 자리했다.올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빼어난 리더십을 보이는 동시, 맹활약을 펼쳤다. EPL 25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기록, 구단 득점·도움 선두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은 그의 노고 덕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 최고의 선수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매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한 기량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업적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2~5위까지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케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톱10에 들었다. 11위부터 15위까지는 비니시우스, 손흥민, 호날두, 알리송 베커(리버풀)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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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최고의 골초는 누구일까? ④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아스널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던 잭 윌셔는 2013년과 2014년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찍혔다. 2015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데 이어, 탈의실에서 흡연하다 발각되었다. 선수들의 몸 관리와 식단에 철저하기로 유명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서 흡연 문제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당시 아스널 소속이었던 올리비에 지루는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인 레퀴프와 이에 관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루는 윌셔와 슈체스니의 논란에 “아무도 충격받지 않았다”면서, 축구계에 흡연은 만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클럽마다 4~5명의 선수가 담배를 피운다”고 밝혔다.지루의 인터뷰를 보고 솔직히 필자는 놀랐다. 지금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프로선수가 이렇게 많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과거 활동했던 선수와 감독 중에는 골초가 꽤 많았다. 대표적인 유명 골초 선수로는 1970년대 축구를 상징하는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와 1980년대 브라질 축구를 대표했던 소크라테스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였는데도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웠다.축구와 흡연에 관해 글을 쓰던 중 의문이 하나 생겼다. 축구계 최고의 골초가 누구일지 궁금해진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하고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가 열심히 조사한 결과 가장 유력한 이를 찾아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나폴리, 첼시, 유벤투스의 감독을 거쳐 현재 라치오의 수장인 마우리치오 사리(Maurizio Sarri)다. 그렇다면 사리는 과연 얼마나 담배를 많이 폈을까? 영어에는 ‘라이트 스모커(light smoker)’와 ‘헤비 스모커(heavy smoker)’라는 표현이 있다. 보통 하루에 10개비 이하를 피면 라이트이고, 한 갑 즉 20개 이상을 피는 사람을 헤비라고 부른다. 헤비들은 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체인 스모커(chain smoker)’라고 칭한다.다양한 외신이 그의 하루 담배 소비량을 보도했다. 하지만 언론에 따라 사리의 흡연량은 들쑥날쑥하다. 하루에 60개비를 핀다는 기사가 있는가 하면, 80개비라고 주장하는 언론도 있다. 심지어 하루에 100개비까지 피운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종합하면 그는 하루에 최소 60에서 최대 100개비를 핀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면, 식사, 샤워 시간 등을 제외하고 하루에 14시간이 사리에게 주어진다고 가정해 보자. 100개비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그는 대략 8분마다 한 개비를 펴야 한다.사리와 담배와 얽힌 논란 몇 개를 소개한다. 2018년 2월 사리의 나폴리는 유로파리그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만났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 사리만을 위한 임시 흡연 공간을 만들어 줬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 1200유로는 나폴리 구단이 부담했다. 2019년 7월 유벤투스의 방한 경기 때 벌어진 호날두의 ‘노쇼’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내한한 사리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데 이어, 담배를 입에 물고 국내 팬들에게 사인을 해줘 논란을 일으켰다.흡연으로 인해 사리에게서 나는 악취는 선수들에게도 고역이었다. 유벤투스의 ‘명수비수’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는 그의 자서전에서 “유벤투스 선수들은 사리 감독과 얘기를 나눈 후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샤워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선수들은 훈련 후 땀이 많이 난 트레이닝 키트를 입은 채, 그를 만나는 것을 선호했다. 샤워 후 깨끗한 옷을 입고 사리를 만나면 다시 한번 샤워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비슷하게 흡연은 오랫동안 이탈리아 문화에 깊게 뿌리내렸다. 이탈리아에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라는 삶의 방식을 아우르는 철학이 있다. 영어로 옮기면 ‘the sweet life(달콤한 인생)’이 되는데, 이는 “단 한 번 사는 인생에 모든 순간과 경험을 음미하고 최대한 즐기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탈리아인에게 멋진 패션과, 예술, 맛있는 음식, 사교 활동 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로 인해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벌어지는 사교 모임에서 흡연은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된 것이다. 게다가 이탈리아에서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흡연하는 행위를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이탈리아 축구인들의 담배 사랑도 유명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의 입에는 거의 언제나 시가(cigar)가 물려 있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 정상에 올랐고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경력이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유명한 골초다. 이외에도 잔루카 비알리, 마르코 베라티도 정기적으로 흡연을 즐겼다. 아스널에서 부진했던 니콜라스 벤트너는 2012~13시즌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클럽에서의 첫날 벤트너는 동료들이 안 보여 찾아 나섰다. 그는 마침내 10~12명의 동료를 화장실에서 발견했는데,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즐기고 있었다. 흡연은 어느 클럽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선수가 모여 담배 피우는 광경에 벤트너는 놀랐다. 하지만 흡연 중인 안드레아 피를로와 부폰을 본 순간 그는 어떤 말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은 월드클래스 선수였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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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들은 음바페 유니폼 입었네?...여자친구 인스타에 '박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이 아버지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게 공개돼 해외 축구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 등 스포츠 가십을 전하는 매체 팬네이션은 1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인스타그램 영상 안에서 아들 마테오가 음바페의 저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이자 딸 벨라의 친모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집에서의 단란한 가족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집 안에서 호날두와 큰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 둘째 아들 마테오가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공놀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딸 벨라는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듯 즐거워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마테오는 아버지인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 유니폼이 아니라 음바페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파리 생제르맹 저지를 입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팬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음바페의 아버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오랫동안 축구팬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다. 한편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한 뒤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됐다.호날두는 올 시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골, 소속팀에서 40골을 넣어 시즌 50골을 기록하며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톱클래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열린 사우디 킹컵 8강전 알샤밥전에서 골을 넣어 2023년 50호 골을 채웠다. 이날 알 나스르는 5-2로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한 호날두는 이번 달 리그 경기에서 프로 통산 1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내년 2월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 프리시즌 이벤트 경기에서 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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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홀란 실제로 봤을 때 "정말 흥분됐다" 고백

킴 카다시안이 최근 축구 스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실제로 본 적이 있고, 그 순간을 회상하며 "엄청나게 흥분됐다"고 고백했다.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됐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6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이자 인플루언서다. 영국판 골닷컴 등 다수의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카다시안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가했다가 홀란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가 홀란을 보고 흥분한 건 그의 아들들 때문이다. 킴 카다시안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두 아들 모두 엄청난 축구팬이다. 특히 큰 아들 세인트가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꼬마 팬이다. 카다시안은 "홀란이 있다는 걸 알면 세인트가 너무나 흥분할 걸 알았기 때문에 나 또한 놀라고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카다시안은 곧바로 홀란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패션쇼 참가 후 영국으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아스널의 홈 경기를 보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커 맘'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모두 친절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이다. 그래서 인터 마이애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는데, 골닷컴은 이를 지적하며 "킴 카다시안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킴 카다시안은 전세계적인 유명 스타지만, 스포츠팬들은 그에게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다. 카다시안이 직관하는 경기에서 늘 홈팀이 패하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경 기자 2023.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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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역사'까지 썼다…아스널전 멀티골 폭발, 쏟아진 각종 기록들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새 역사’를 썼다. 무려 30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에 공식전 150골, 유럽 무대 통산 199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8위 등 다양한 기록들도 쏟아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번리 원정 해트트릭(3골)에 이어 2경기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실점한 뒤 궁지에 몰리고도 번번이 손흥민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부담스러운 아스널 원정길에서 값진 승점 1을 따냈는데,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 됐다.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손흥민은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다. 스쿼카, 옵타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선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역사상 최초의 토트넘 선수가 됐다. 아스널은 아스널 스타디움(하이버리 스타디움)을 쓰다 2006년부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아스널 경기장과 무관하게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토트넘 선수가 멀티골을 넣은 것도 무려 30년 만의 일이다. 손흥민에 앞서 지난 1993년 5월 존 헨드리가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후 30년 간 그 어떤 토트넘 선수도 아스널 원정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적이 없는데, 손흥민이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원정에서 2골을 기록, 역대 북런던 더비 최다골 4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티에리 앙리, 가레스 베일, 로빈 판페르시(이상 5골)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넣으며 앞선 선수들을 넘어섰다. 손흥민에 앞선 선수들은 해리 케인(14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스(8골)다.의미 있는 개인 기록들도 쏟아냈다. 이날 2골을 넣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만에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EPL 108골과 FA컵 14골, 리그컵 4골,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24골 등 15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등 5명뿐이다. 손흥민은 5위 클리프 존스(159위)와 격차도 한 자릿수도 줄이며 토트넘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또 개인 유럽 통산 199골을 기록하며 200호골에도 단 1골 차로 다가섰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해 유럽 데뷔전·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후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독일)에서 29골을 넣었다. 나아가 토트넘에서 150골을 추가하면서 유럽 통산 199골을 기록했다.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손흥민은 유럽에서만 200골을 넣은 선수로 남게 된다.골을 넣을 때마다 오르고 있는 EPL 통산 득점 순위도 어느덧 28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공동 33위였던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아스널전 멀티골을 더해 EPL 통산 108골로 피터 크라우치와 함께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쳤다. 앞으로도 1골씩 넣을 때마다 순위가 오른다. 27위 라이언 긱스와는 단 1골 차고, 에밀 헤스키, 사디오 마네 등도 1골 차로 손흥민보다 앞서 있다.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 타이틀(23골)을 품었던 2011~22시즌 이후 2시즌 만의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8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도 5골로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시키고 있고, 이 과정에서 득점포가 살아난 만큼 향후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이 붙게 됐다. 새 역사와 대기록들을 잇따라 남긴 아스널전 멀티골 역시도 이른바 ‘손톱’ 효과였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2선엔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였다.토트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6분 수비수 로메로의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컷백을 내줬고,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1-2 리드를 빼앗긴 상황. 궁지에 몰린 토트넘을 구해낸 건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10분 상대 공을 가로챈 매디슨이 역습을 전개했고, 손흥민도 반대편에서 전력 질주했다.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은 반박자 빠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각종 대기록이 쏟아지는 멀티골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은 뒤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뒤 포효했다.이후 손흥민은 후반 24분에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해트트릭 기회가 있던 경기였지만 후반 34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3개의 슈팅 중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3%였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으니, 이번 북런던 더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EPL 6라운드 베스트11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BBC는 “토트넘이 강인한 모습이 필요할 때 손흥민이 많은 걸 보여줬다. 토트넘의 2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그동안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벌써 지난 시즌 10골의 절반을 넣었다. 득점 외에도 존슨에게 첫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높은 평점으로 이어진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9점,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8점을 각각 매겼다. 폿몹과 소파스코어 평점은 나란히 8.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았고, 후스코어드닷컴은 8.12점이었다. 스쿼카는 “쏘니(Sonny·손흥민)는 레전드”라고 표현했다. 이날 손흥민의 존재감을 한마디로 보여준 평가였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매디슨은 다른 레벨에 있었다. 특히 손흥민은 리더로서도, 선수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배치했는데 열심히 뛰어줬다. 그는 팀을 언제나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공격을 마무리할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달성한 150골은 정말 자랑스럽고 특별한 이정표다. 하지만 (득점보다) 오늘 가장 중요했던 건 우리가 하나로 뭉쳐 싸웠다는 점이었다. 다음 경기엔 더 강한 모습으로 많은 걸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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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지고 느려졌다'...일본 팬들, 38세 호날두 플레이에 실망감

일본 팬들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퇴보한 플레이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일본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25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PSG전에서 보여준 호날두의 플레이에 일본 팬들이 낙담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0-0이었다.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 65분간 뛰었다. 히가시스포웹은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에 낙담의 목소리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전반 오버헤드킥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관중의 함성을 끌어냈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반 시작 직후에 알 나스르 동료의 패스가 골문 앞으로 가면서 호날두가 좋은 찬스를 잡고도 PSG에 공을 빼앗겨 기회를 날렸다고 지적했다. 일본 팬들은 SNS상에서 ‘호날두는 쇠퇴했구나’ ‘스피드가 느려졌다’ ‘전성기의 호날두였다면 찬스에서 결정을 지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호날두는 38세로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PSG의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도 결장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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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사라졌다… 허벅지 부상 여파→日 첫 훈련 불참→호날두와 만남 불발?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일본 투어 첫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2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일본 첫 세션을 모두 소화했다”는 제하의 기사로 PSG 선수단의 훈련 참가 여부를 알렸다. PSG는 아시아 투어 시작부터 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코치진은 역동적인 세션을 진행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그의 팀 동료들은 이른 오후 오사카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초저녁부터 한 시간 반 이상 훈련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오전 훈련을 포함해 하루 두 차례 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인에 관한 소식도 다뤘다. 매체는 “이강인은 훈련하지 않았다”며 “훈련은 강렬했다. 네이마르는 전체 훈련 세션에 참여했고 하프 발리슛으로 멋진 골을 넣었다. PSG가 아시아 투어 기간 치를 네 차례 평가전 중 몇 분이라도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의 이강인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 AC(프랑스)와 친선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비공식 데뷔전이었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 등 장점을 가감 없이 뽐냈다. 그러나 전반 43분 악재가 발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체로 물러났다. 이후 그의 몸 상태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PSG가 방한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우려를 씻었다. PSG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으로 향하는 선수단 단체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이 네이마르 옆에서 환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몇몇 부상자는 파리에 남은 터라 이강인이 일본으로 향하는 자체에 ‘부상이 크지 않다’는 안도 섞인 반응이 나왔다. 물론 추측이었다. PSG 소식에 정통한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이 투어 기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 부상 정도를 알 수 없으며 프리시즌 경기에 나설지도 미지수라는 뜻이다. 물론 심각한 부상은 아니기에 일본으로 향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PSG가 일본 오사카 도착 후 공개한 영상 속 이강인은 문제없이 걸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다면 걸을 때 절뚝일 수도 있는데, 불편한 기색 없이 거동했다. 오사카 공항 도착 후 운집한 팬들에게 환대받은 이강인은 여느 때와 같이 사인을 해주는 등 특급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다만 첫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PSG는 25일 오후 7시 20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에 임한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담은 팀이다. 국내 팬들은 이강인과 호날두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현 상황을 놓고 보면 이강인의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PSG 입장에서도 2023~24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인 만큼, 굳이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가 없다. 최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구단의 과제다. PSG 토크는 “PSG는 두 선수(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몸 상태가 100%가 될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짚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한국 일정으로 향한다. PSG는 알 나스르전 이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내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 후 방한한다. 8월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이적이 확정된 후 PSG가 급히 추가한 일정이다. PSG 입장에서 전북전은 사실상 이강인을 위한 무대다. 한국 팬들과 첫인사를 나누는 동시, 슈퍼스타인 이강인을 활용해 한국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이강인이 전북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PSG의 계획은 말짱 도루묵이 된다. PSG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비는 이강인의 모습을 기대하는 국내 팬들 역시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열흘 안에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햄스트링 통증은 대개 수주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네이마르의 출전 가능성은 국내 팬들에게 낭보다. 지난 3월 발목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지금껏 재활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르아브르와 프리시즌 경기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아직 실전을 치를 상태가 아니라는 방증이었다. 애초 현지에서는 네이마르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을 9월로 점쳤다. 예정대로라면 일본, 한국에서 네이마르를 못 볼 가능성이 매우 컸던 셈이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호조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출전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알 나스르전을 포함해 일본에서도 피치를 밟을 공산이 커졌다. 이강인만 회복한다면, 국내에서도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조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이강인과 네이마르는 국내에서 벌써 ‘단짝’으로 불린다.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을 마친 후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한 이강인은 PSG 입단 후에도 그와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함께 실내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고, 이후에도 훈련장에서 이강인이 네이마르를 껴안는 등 친근함을 드러냈다. 일본 투어에서도 늘 네이마르 곁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오사카 도착 후에도 네이마르 뒤에 붙어 비행기에서 내렸다. 국내 팬들은 피치 위에서의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PSG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투어에서 빠졌다. 현재 이적을 두고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탓이다. PSG와 계약이 2024년 6월에 만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이적 기간을 채우고 FA로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와 동행을 바란다. 이적료 수익 없이 공짜로는 절대 놔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견해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 2023~24시즌 개막 전 결별할 가능성도 적잖다. 이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연봉 2억 유로(2864억원)의 ‘메가 딜’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물론 음바페는 레알 이적만을 열망하고 있다. 이강인과 음바페 조합이 그라운드에서 만드는 합작은 시즌 시작 후에도 못 볼 가능성이 더 크다.PSG는 예정된 아시아 투어를 마친 후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13일 로리앙FC와 프랑스 리그1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툴루즈FC, RC 랑스, 올림피크 리옹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강인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따라, 리옹전 이후 PSG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한동안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7.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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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돈만 좇지 않는다…직접 ‘사우디 이적설’ 종지부

손흥민(31·토트넘)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현지에서 제기되던 이적설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말한 내용이 생각난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사우디 이적설에 직접 선을 그었다.앞서 이날 오전 ESPN은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약 836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손흥민에게도 49만 3000파운드(약 8억 1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잇따라 사우디로 향하는 가운데 손흥민도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이달 초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구단들의 러브콜을 보도한 바 있는데, 또다시 현지에서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떠오른 것이다.그러나 연이은 사우디 이적설에 손흥민이 직접 선을 그었다.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의 2.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오직 돈을 위해 EPL을 떠나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스스로 못을 박은 것이다.손흥민의 이같은 발언은 곧바로 현지에도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 계획이 없다고 직접 확인했다”며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이 더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더 뛰고 싶다’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해 실었다. 손흥민이 돈만을 좇아 사우디 이적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현지에서도 이미 나왔다. 영국 더부트룸은 손흥민의 ESPN발 사우디 이적설 기사를 전하면서 “손흥민의 동기가 돈에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동안 그의 이적설을 돌아보면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리고 실제 손흥민의 선택은 사우디 이적 거부였다. 비단 손흥민뿐만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도 이적을 수락할 계획은 없다는 게 현지 설명이었다. 알이티하드 등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연봉 등 개인 합의 이전에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협상이 필요한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수락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더부트룸 역시 “토트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은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설령 토트넘 구단이 이적을 수락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을 가진 손흥민이 스스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그를 둘러싼 사우디 이적설도 없던 일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3.06.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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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개인방송에서 호날두 프리킥 '디스'..."순전히 운이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개인채널인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프리킥이 '순전히 운이다'라고 깎아내렸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아구에로가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회전 프리킥들을 보며 시시하다고 평가절하했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팔로워가 수천 명인 자신의 트위치 라이브에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그레이티스트 골' 모음 영상을 쭉 보면서 평가를 했다. 이때 아구에로는 호날두의 골 모음 영상을 지적하며 "메시의 골 하이라이트는 톱20 중 대부분이 최소한 수비 5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넣는 영상이다. 그런데 호날두의 영상을 보라. 톱20 중 프리킥 골이 15개는 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아구에로는 "봐, 호날두가 어디에서 골을 넣었는지. 모든 프리킥 골이 순전히 운이야"라고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9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FC포르투를 상대로 35m 짜리 프리킥 골을 넣었고, 이 골은 푸스카스상이 처음 생긴 2009년 그를 초대 수상자로 만들었다. 아구에로는 "이 골도 운이다. 이 장면은 완전한 골키퍼 실수"라고 했다. 아구에로는 "호날두의 프리킥 골 보다는 라울이나 벤제마의 골이 더 낫다"라고 일갈했다. 이은경 기자 2023.04.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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