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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역대 3번째 UCL 100골 클럽 달성…호날두·메시 추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은 역대 3번째 UCL 100호 골 달성이다.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레반도프스키는 이날 전반 초반 대기록을 썼다. 전반 8분 박스 안 절묘한 트래핑으로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그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UCL 본선 통산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UCL 본선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건 이날 전까지 호날두와 메시뿐이었다. 호날두는 141골(187경기)을 넣어 역대 1위, 메시가 129골(163경기)로 2위다. 레반도프스키가 두 선수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도 크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2골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무대로 떠난 상태라 UCL 득점 기록이 멈췄다.한편 바르셀로나는 이후 후반 다니 올모의 추가 골, 그리고 레반도프스키의 쐐기 득점을 묶어 승점 3을 챙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멀티 골로 UCL 리그 페이즈 득점 부문 단독 선두(7골)가 됐다.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27일 기준 리그 페이즈 2위(4승1패·승점 12)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페이즈 1차전서 AS모나코(프랑스)에 일격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4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올 시즌 개편된 UCL에선 36개 팀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소화한다. 상위 8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별도의 토너먼트를 벌인다. 25위 이하는 탈락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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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레반도프스키, 역대 세 번째 'UCL 100호골' 달성

'폴란드 특급'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에서 역대 세 번째로 1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바르셀로나(4승 1패·승점 12·골득실+13)는 1차전에서 모나코(프랑스)에 1-2로 패해 힘겹게 출발했지만 이후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4승·승점 12·골득실+9)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바르셀로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투입된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다 브레스트 골키퍼 마르코 비조트에게 부딪혀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직접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0분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으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레반도프스키의 UCL 본선 무대 통산 100호골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레반도프스키는 UCL 본선 무대 125째 경기에서 통산 100호, 101호골을 잇달아 작성했다. 지금까지 UCL 본선 무대에서 10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0골·183경기)와 리오넬 메시(129골·163경기)에 이어 레반도프스키까지 3명뿐이다.특히 이날 2골을 꽂은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UCL 본선에서 5경기 동안 7골을 쏟아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0:42
해외축구

호날두, ACLE 멀티 골→리그 스테이지 득점 공동 2위…머스크 “축하합니다” 호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와의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을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호날두는 후반 1분 특유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호날두는 3골 차 리드를 안긴 뒤 벤치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직후 호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리그 스테이지 4승(1패)째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기록을 4경기 4골로 늘렸다. 득점 부문 공동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살림 다우사리(이상 알 힐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6골을 터뜨린 아사니(광주FC)다. 호날두는 승리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밤 큰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특히 트위터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해당 게시글에 “축하한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ACLE 리그 스테이지 2위(승점 13)로 1위 알 아흘리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8위까지 주어지는 대회 16강 직행권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다만 리그에선 알 이티하드(승점 30) 알 힐랄(승점 28)에 크게 뒤진 3위(승점 22)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12:03
프로축구

‘양민혁 EPL 가기 전 결승포’ 강원 ‘준우승’…울산은 박주영 골→우승 파티 대성공(종합)

2024시즌 강원FC 동화의 결말은 ‘해피 엔딩’이었다. 돌풍을 이끈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합류 전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봐 더욱 완벽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승점 3을 확보한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김천 상무(승점 63)가 FC서울에 패하면서 2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포항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K리그1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울러 이날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 시즌에 38경기 12골 6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강원은 2025~26시즌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엘리트, 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울산 HD와 포항의 코리아컵 결승전, K리그 팀들의 2024~25시즌 ACL 성적에 따라 강원의 활약 무대가 가려진다.이날 강원은 양민혁의 결승 골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사수했다. 후반 막판에는 포항의 파상공세 속 강원의 처절한 수비가 돋보였다. 후반 35분 강원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포항 강현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때렸는데, 신민하가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태클로 걷어냈다. 4분 뒤 포항 김종우가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앞에 있던 송준석이 다리로 막아냈다. 강원은 기어이 승점 3을 따내면서 홈 팬들 앞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시간 열린 울산과 수원FC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4-2로 이겼다. 3연패를 조기 확정한 울산은 이날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무엇보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이 홈 팬들 앞에서 펼친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주인공이 됐다. 박주영은 결승 골을 도우면서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고, 직접 쐐기 골까지 넣었다. 박주영은 K리그 통산 77골 24도움을 기록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4분 야고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쥐었다. 수원FC는 전반 43분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난타전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울산 김민준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고, 수원FC는 후반 18분 정승원이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박주영이 피치를 밟은 뒤 울산이 기세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후반 39분 아타루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이청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매조졌다. FC서울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를 3-1로 누르고 4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ACL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1골 1도움을 올린 조영욱이 서울의 최종전 승리를 이끌었다.전반 46분 제시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영욱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17분에는 조영욱이 내준 볼을 임상협이 문전에서 손쉽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서울은 후반 27분 유강현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6분 호날두의 쐐기 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7:51
해외축구

호날두, 미친 바이시클킥 포함 ‘2골’…포르투갈은 폴란드 5-1 대파→UNL 8강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날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1조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4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승점 13)은 19일 조 2위 크로아티아(승점 7)와 6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다.후반 38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페드로 네투의 득점을 도왔다.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또 한 번 폴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툭 찍어 차올린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프로·A매치 통산 910번째 골.4조에서는 스페인이 덴마크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1:01
국가대표

돌아온 손흥민, 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 동시에 노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A매치 130경기-50골’ 기록을 동시에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벌인다.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속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10월 A매치에선 소집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 뒤 이달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을 포함하면서 “모두가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이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의 A매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A매치 129경기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출전 부문 4위, 득점 부문에선 3위다. 2골을 더 넣는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50골)을 넘어 단독 2위가 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A매치 130경기’와 ‘50골’을 모두 달성한 현역 선수는 세계에서도 몇 명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16경기 133득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89경기 112득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156경기 84득점) 등 세계적인 공격수 9명이 달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는 40세의 수닐 체트리(인도·151경기 94득점)가 유일하다.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 전략이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과 대표팀 모두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에 앞서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지금 몸 상태에서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선 “(선수는) 부상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팀에서도 그런 걸 알고 90분을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우리에 맞게 전체적인 걸 고려해서 출전시키겠다”라고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올해 대표팀 A매치 15경기 중 13경기를 소화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뿐이다. 건강한 손흥민이 다시 그라운드를 밟고 대기록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00:01
해외축구

‘39세’ 호날두, 통산 901호 골 폭발…사령탑도 칭송 “헌신이 마음에 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901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2차전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원정팀 스코틀랜드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포르투갈 골망을 갈랐다. 케니 맥린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전반 내내 스코틀랜드 골문을 열지 못한 포르투갈은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아크 부근에 있던 페르난데스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9월 8일생인 페르난데스의 생일 자축포.마무리는 ‘해결사’ 호날두가 지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은 호날두는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개인 통산 901호 골이자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이었다. 호날두는 지금껏 프로팀에서 769골, 국가대표팀에서 132골을 기록했다. 지난 6일 900호 골을 달성한 지 불과 3일 만에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했다.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1조 1위를 달렸다.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크리스티아누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소속팀에서 3경기를 뛰었고, 득점도 했다. 우리는 모든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그는 2경기 연속 90분을 뛸 수 없다. 그는 경기 시작이 아니라 끝날 때까지 있어야 한다. 나는 그의 헌신이 마음에 든다”며 엄지를 세웠다.‘호날두 의존증’에 관해서는 “그는 놀라운 선수다. 의존이 아니라 자산”이라며 “호날두는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공간을 열어주는 호날두의 지능이 (팀에) 중요하다. 의존적이라는 표현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같은 날 크로아티아는 폴란드를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둬 1조 2위에 올랐다. 호날두와 동갑내기인 루카 모드리치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폴란드의 캡틴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리그A 4조에선 스페인이 스위스를 4-1로 대파했다.스페인은 전반 20분 수비수 로뱅 르 노르망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전반 4분 호셀루, 13분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41분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루이스와 페란 토레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대승했다.1차전에서 세르비아와 비긴 스페인은 4조 2위에 위치했다. 같은 날 세르비아를 꺾은 덴마크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09:53
해외축구

‘유로+EPL 우승’ 로드리가 ‘2위’라니…발롱도르 유력 ‘위너’는 대체 누구?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 경쟁이 유독 치열한 분위기다.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그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명단에서 빠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는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도 4명 포함됐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명단이 공개된 뒤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로드리(맨시티)가 2위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12골 15도움을 올렸다. E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는 UEFA 유로 2024 우승을 도왔다.2023~24시즌 쌓은 커리어로는 단연 으뜸이다. 매체는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맨시티의 EPL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포함해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린다는 사실은 그가 발롱도르 투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명했다. 로드리의 대항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그가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비니시우스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레알을 떠난 이후 팀의 ‘주연’으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 시즌 26골 12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비니시우스는 ‘빅게임’에서도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도 추격 의지를 꺾이게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다만 매체는 “하지만 그의 여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비니시우스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동포들이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파워랭킹 3~4위는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카르바할은 유로 우승에도 일조했다.5~10위까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토니 크로스(은퇴) 킬리안 음바페(레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28일에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4.09.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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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호날두’ 첫 게스트는 퍼디난드…“당신은 쓰레기” 농담 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UR·Crisitiano’에 출연해 전 동료 리오 퍼디난드(은퇴)와 함께 대담을 나눴다. 통산 899호 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통산 1000골이라는 이정표를 언급했는데, 퍼디난드는 이 과정에서 그를 향해 “당신은 쓰레기다”라며 농담을 전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가 전설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자, 퍼디난드는 그를 향해 욕설을 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호날두는 전날(28일) 알 파이하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득점으로 통산 899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랬던 호날두는 같은 날 공개된 영상에서 퍼디난드와 함께 출연해 900골을 넣어 1000골이라는 원대한 목표까지 제시했다. 이때 호날두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1000골을 넣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이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축구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지표”라면서도 “차이점이 있다면 내 골은 모두 영상이 있으니 증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들은 퍼디난드는 “당신은 쓰레기”라며 농담한 뒤 “너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얘기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즉, 과거 전설들의 증명할 수 없는 기록과 달리, 자신이 터뜨린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록을 인용, “펠레는 1281골을 넣었다고 밝혔지만 이 득점에는 시범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 득점이 포함돼 있어 공식 기록은 762골”이라고 부연했다.퍼디난드의 가벼운 질책이 이어지자,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릴 수도 있다”라고 농담으로 화답했다.영상에 출연한 호날두와 퍼디난드는 1000골 달성을 위해 적어도 41세까지 뛰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838골을 넣은 상태다. 호날두의 899골 중, 450골은 전성기를 구가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터뜨린 득점이다. 현재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 프로 리그를 누비고 있다. 그는 오는 2025년 알 나스르와의 계약이 끝난다. 끝으로 호날두는 “언제 (선수 생활이) 끝날지 모르겠다. 더 많이 뛰며, 많은 걸 배우게 된다. 내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느꼈을 때, 그라운드를 떠날 것이다. 아직 멀었다”라고 연장 의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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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프리킥으로 899호 골…“은퇴는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899번째 득점을 프리킥으로 터뜨렸다. 팀은 골 폭죽을 터뜨리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이하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호날두는 앞선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뜨렸음에도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은 안드레손 탈리스카(2골)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대승을 합작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중 하나의 이정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10분 아크 정면에서 찬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통산 899번째 득점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프리킥 득점 부문(64골)에서 데이비드 베컴(은퇴·65골)을 단 1득점 차이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바로 지난주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당시 황당한 프리킥 실수로 조롱받았는데, 2주 만에 득점으로 만회했다. 매체에 따르면 직접 프리킥 득점 부문 1위는 과거 리옹(프랑스)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다. 주니뉴는 커리어 198골 중 77골을 프리킥으로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 중엔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5골을 터뜨려 호날두에 앞서있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매체 ‘NOW’와의 인터뷰 중 향후 은퇴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곧 은퇴할지, 2~3년 후에 은퇴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아마 이곳(알 나스르)에서 은퇴할 것이다. 나는 사우디에서 뛰는 곳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중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공식전 68경기 62골 17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리그 우승에 연이어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호날두는 2025년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된 상태인데, 최근 그의 은퇴 여부를 놓고 팬들의 시선이 몰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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