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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의선 회장 KIA 우승 축승연 개최, 유소년 야구에 7억원 전달

KIA 타이거즈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주최로 통합 우승 축승연을 가졌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남구 소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우승 축승연을 개최했다. 이날 축승연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의선 회장은 수도권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구단은 "정의선 회장께서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송호성 구단주의 격려사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선물 교환식에서는 송 구단주가 이범호 KIA 감독과 주장 나성범에게 우승 반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답례의 의미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건냈다. 이어 심재학 단장의 건배사와 함께 만찬 행사가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을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과 버스 기사를 비롯한 구단 직원이 함께했다. 나성범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수들이 힘을 내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기업과 구단에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KIA는 호남 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에 총 7억10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전 행사로 이날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야구 꿈나무 코칭 클래스'가 진행됐다. 구단 연고지인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13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가 유소년 선수를 직접 지도했다. KIA는 "유소년 야구가 한국 야구의 미래라 생각하고 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팀의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이 되겠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2:4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다문화가족 주말 야구체험캠프 개최

KIA 타이거즈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 ‘2024 KIA 타이거즈 유스 베이스볼 캠프’를 개최한다.KIA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광주, 전남, 전북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주말 야구체험캠프를 실시한다. 야구체험캠프는 내년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5주간 총 다섯 차례 진행되며, 참가자는 함평 챌린저스필드의 선수단 훈련 시설에서 매주 1박 2일로 야구를 배우게 된다. 주차별 프로그램은 야구 규칙 설명부터 기초 체력훈련, 수비훈련, 기술훈련 등으로 구성되며, 마지막 5주차에는 자체 홍백전을 치른다. 홍백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참가자는 홈경기 시구자로 초청된다.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먼저 유니폼 세트, 운동화, 헬멧, 글러브 등의 야구용품이 지급된다. 참가자 전원은 나주시에 위치한 웨스턴 호텔에서 매주 숙박할 예정이며, 함평 챌린저스필드의 선수단 식당에서 식사가 제공된다.또한 KIA는 내년 시즌 홈 경기에 이번 캠프에 참가한 40명을 초대해 선수단과의 포토타임, 사인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구단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만 13세에서 18세의 광주, 전남, 전북 지역 다문화가족의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며, 신청순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내달 6일까지이며, 40명 모집이 완료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연고지역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야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타이거즈 연고지인 호남지역이 다문화 가족 비율이 높아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9 15: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도박문제 인식주간 맞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활동 펼쳐

스포츠토토코리아, ‘도박문제 인식 주간’ 맞아온라인 홍보 강화 및 건전화 캠페인 활동 전개 도박중독 예방, 과몰입 방지 등 건전한 스포츠토토 이용 위해 앞으로도 전국 현장 찾아 캠페인 활동 꾸준히 펼칠 예정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베트맨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해양공원에서 건전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약 1주일 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정한 ‘도박문제 인식 주간’이다.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해 특별히 지정된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내 사행산업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들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관련 팝업을 띄우고, 주 2회 발행되는 스포츠토토 경기정보지 ‘토토가이드’에도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전개했다. 오프라인 캠페인 역시 강화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해양공원 일대에서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여수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남스마트쉼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등과 함께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양일에 걸쳐,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한 여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건전하게 투표권을 구매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고, 스포츠토토 관련 공익 영상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나날이 급증하는 도박중독에 대한 사회적 심각성에 공감하며,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펼치는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9.14 18:27
프로농구

깊은 갈등·상처 속 '연고 이전' 결말까지…KCC, 22년 만에 전주 떠나 부산으로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라북도 전주시를 연고로 삼았던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연고지를 옮겼다. 체육관과 관련된 전주시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KCC가 연고지를 바꾸기로 했다. 전주시가 즉각 반발한 가운데 분노한 팬심은 떠난 KCC가 아닌 전주시로 향하는 분위기다.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KBL은 “KCC는 전신인 대전 현대를 인수하면서 22년간 전주를 연고지로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가 체육관 건립 약속을 7년째 지키지 않았다며 홀대와 신뢰 문제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 검토를 밝혀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KCC와 전주시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건 새 체육관 건립 문제였다.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됐다. KCC는 2016년에도 이 문제를 들어 연고지 이전을 계획했다. 2023년 12월까지 새 체육관을 지어주겠다는 전주시의 약속을 믿고 동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주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오히려 지난달 체육관 신축을 백지화하고, 체육관 부지에 프로야구 2군 구장을 만들겠다는 뜻까지 통보했다. 설상가상 전주체육관 부지 소유권을 가진 전북대도 2025년까지 체육관을 비워달라고 압박했다.결국 KCC는 연고 이전을 추진했다. 전주시는 뒤늦게 2026년까지 신축 체육관 건립을 완료하고, 그때까지 전주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KCC는 더 이상 전주시를 믿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새 연고지를 물색했고, 결국 부산과 손을 맞잡았다. 최형길 KCC 단장은 “농구는 뒷전이라는 마음이 들어 아쉬웠다”며 직접 전주시에 서운함을 표했다. 최 단장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건 올해 5월이었다. 새 체육관을 우리(KCC)가 직접 지으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어 전주시와 KBO가 야구장 건립 활용 계획을 논의한 것을 봤다. 원만하게 수습하려고 했다. 그러나 더는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연고 이전 확정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전주시와 팬들에게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었다. 전주시와 협의는커녕 통보조차 없었다. 전주시와 시민, KCC 농구팬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게 전주시 입장이었다.팬들의 분노는 다만 떠난 KCC가 아닌 전주시로 향하는 분위기다. 연고를 이전하는 팀이 비난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연고 이전 추진설이 돌 때부터 전주시청 자유게시판 등엔 전주시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고, 연고이전 확정 이후엔 더욱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프로팀이 연고 이전을 하면 대부분 팀이 욕을 먹는다. 전주시가 얼마나 못했으면 지역이 욕을 먹겠는가”라고 성토했다.KCC가 전주를 떠나면서 새 시즌부터 호남지역에선 프로농구가 열리지 않게 됐다. 반면 부산은 지난 2020~21시즌을 끝으로 부산 연고였던 KT가 수원으로 향한 이후 2년 만에 농구단을 유치했다. 최 단장은 “부산이 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후회하지 않고, 잘 왔다는 얘기를 듣게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홈 경기장은 부산 BNK가 쓰는 사직체육관이 유력하다. 부산시는 “최고의 명문구단이 최고의 연고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석 기자 2023.08.30 14:39
산업

유통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성금 등 지원

유통업체들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SPC는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본 호남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21일과 24일 각각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천개를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제공된다.SPC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SPC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에 빵과 생수 1만개를 전달했다.하림산업은 전날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더미식(The미식) 밥 등 구호물품 총 2000개를 전달했다.구호물품은 익산시 이재민과 복구인력 지원에 쓰인다.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생수 2만3천병과 간편식 2천인분을 전달했다.도미노피자는 이재민 지원과 지역 사회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도미노피자는 전날 세종시 수해 복구 인력을 위해 피자를 전달한 데 이어 이날 청주시 이재민 대피소에도 피자를 제공한다.이밖에 아성다이소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물티슈,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과 슬리퍼, 물병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고, 대한적십자를 통해 경북, 전북 등 긴급 수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09:37
산업

현대백화점, 광주 복합쇼핑몰 출사표…'더현대 광주' 추진

현대백화점이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짓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EV'와 함께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더 끌어올리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더해 더현대 서울을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그동안 광주에 소개되지 않았던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라면서 “더현대 광주는 쇼핑과 더불어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구 일대 개발을 맡은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더현대 광주 인근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인근의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해 ‘야구인의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 방직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원’도 조성해 이 일대를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150만명 인구의 대도시임에도 문화·유통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광주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약 2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6 10:27
경제

매장 새 단장, 편의점 살 찌운 '진격의 롯데'

새해 벽두부터 롯데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창고형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리뉴얼을 시도할 뿐 아니라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라이벌사에 집중됐던 시선을 다시 롯데 쪽으로 돌리겠다는 심산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구겨진 ‘유통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기존 빅(VIC) 마켓이란 창고형 할인점 이름 대신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합리적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대용량 상품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맥스는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전주 송천점(전주)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목포점까지 이달에만 3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은 오프라인 유통사 중 여전히 매력적인 업태라 판단한다"며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있지 않은 호남지역과 창원을 중심으로 맥스 오픈 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를 맥스에서는 50% 이상까지 확대해 상품 차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도 주요 점포를 명품 중심으로 새로 단장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올해까지 전체 영업면적 중 절반가량을 명품 매장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에는 총 30여 개의 남성 해외명품 브랜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올해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3133억6700만원으로, 이번 인수로 CU, GS25와 3강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롯데는 미니스톱의 2600여 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하면서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니스톱의 넓은 면적을 전기 오토바이 충전, 금융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최근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 있는 ‘킴튼 호텔 모나코’ 인수했다. 킴튼 호텔 모나코는 내년 하반기 롯데호텔의 브랜드 'L7'으로 탈바꿈하며, 첫 번째 해외 지점이 된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국과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유통 지형에서 유독 체질 개선이 가장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롯데가 연초 과감한 조치에 나서는 이유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코로나19 등 잇따른 악재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쇼핑 누적 매출액은 11조7892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각각 11%, 74% 감소했다. 대표 주자인 백화점 사업도 보복소비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대형마트는 경쟁사인 이마트에 한참 밀린 상황이다. 유통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롯데의 드라이브는 올 한 해 계속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올해 첫 상반기 가치창조회의(VCM·옛 사장단회의)를 열었는데, 이날 주제는 ‘롯데, 새로운 혁신’이었다. 특히 이날 신 회장이 던진 화두는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였다. 그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가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4 07:00
스포츠일반

'창단 첫 승 기념' 페퍼저축은행 입장 수익금 전액 기부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승을 기념해 13일 홈 경기 입장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광주 홈 경기(현대건설전) 관중 입장 수익금 전액을 연고지인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광역시와 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유소년 배구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9일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홈 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개막 전 목표를 5승으로 잡은 가운데 개막 6경기 만에 거둔 예상보다 빠른 창단 첫 승이었다. 페퍼저축은행(1승5패)은 기업은행(6패)을 따돌리고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장매튜 AI 페퍼스 구단주는 "최선을 다해 첫 승을 거둔 선수단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팬들의 성원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13일 홈 경기 입장권 수익 전액을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팬들이 토요일 광주 홈경기를 찾아 AI 페퍼스를 응원해 주시고,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13일 홈 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 장현식과 정해영이 시구할 예정이다. 당일 입장객 중 선정된 24명에게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형석 기자 2021.11.11 09:27
경제

정용진, 동생 정유경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 매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이 동생과 함께 증여세 납부를 위해 자신이 최대주주였던 광주신세계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약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늘어났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이로 인해 남매는 총 2962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했다. 증여 당시 업계에서 거론됐던 광주신세계 지분 매각으로 남매는 증여세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세계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은 지배구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 백화점 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광주신세계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서도 바르게 정리됐다. 광주신세계는 광주·호남지역을 상권으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별도 법인이다. 1995년 광주신세계 백화점으로 출발했고, 2006년 광주 이마트를 함께 운영하며 사명이 광주신세계로 바뀌었다. 마트 사업 부문은 2018년 이마트에 다시 양도되며 재정리가 됐다. 광주신세계의 매출 70%가 백화점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남매의 경영 구도는 더욱 강화됐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 정 총괄사장은 백화점을 맡으며 각자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을 18.56%씩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 매입에 따른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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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팬카페, 한부모 가정·장애 아동 위해 4900만원 기부

가수 김희재의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이하 희랑별)’이 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9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매 측은 "희랑별은 지난 4월 김희재의 데뷔 첫 싱글 ‘따라따라와’ 발표와 6월 9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김희재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희랑별의 뜻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한부모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를 지원하고 시청각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및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희재는 세상에 빛과 소금처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으로 데뷔 1주년을 맞아 팬덤 이름으로 365만 원을 기부하고, 모바일 앱 ‘선한트롯’ 월 가왕전에서 톱7으로 뽑힐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왔다. ‘희랑별’도 이러한 김희재의 뜻에 함께하며 지난해 밀알복지재단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데뷔 1주년을 기념해 한국백혈병어린이협회에 헌혈증 365장을 기부한 바 있따. 또, 호남지역의 팬들은 사랑의열매에 312만 원과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희랑별’ 측은 “김희재가 기부와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어 응원하는 우리들도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김희재의 기념일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쁨을 나누는 것을 희랑별의 전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김희재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희랑별’의 이번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한부모 가정과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소중한 성금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김희재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희랑별’이 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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