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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ANG 어쩌나…새 투자자 찾는 토트넘, 사령탑 교체설까지 등장 ‘포스텍 대신 하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 투자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EPL의 한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수 있다. 클럽의 인수는 ‘수 주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좁아진 현 상황을 짚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리그 5위에 안착시키며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안겼다. 시즌 초반에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한때 리그 1위를 질주하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첫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었지만,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는 5연승을 달리기도 했는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져 흐름이 끊겼다. 매체는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하우 감독의 경우, 폴 미첼 단장과의 불화로 떠날 가능성이 언급된 상태다. 동시에 토트넘의 지배구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과거 뉴캐슬의 공동 구단주였던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이제는 토트넘 인수에 손을 뻗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 선은 “하우 감독은 유혹적인 제안을 받게 될 것이다. 스테이블리가 토트넘에 투자할 경우, 새 감독으로 지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다만 하우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관건은 계약 기간. 하우 감독은 뉴캐슬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여서 막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 더 선은 이어 “스테이블리와 수뇌부들이 토트넘에 투자한다면, 하우 감독이 토트넘의 1순위 사령탑이 될 것”이라며 “그녀는 본머스 시절 하우의 팬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초반 성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하우가 그녀의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토트넘과 4년 계약에 서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상황이지만, 수뇌부가 교체될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공식전 51경기 27승 7무 17패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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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노우 Yang?’ 포스테코글루 “K리그 잘 알지만, 손흥민만큼은 아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강원FC)을 언급했다.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주장’ 손흥민을 치켜세우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 비셀 고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인다.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방문에 대해 “좋다. 며칠간 훈련을 잘 마쳤다. 좋은 훈련을 거쳤고, 새 경기장에서 벌일 경기가 기대된다. 비셀 고베는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시즌을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5위를 기록,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복귀했다. 2024~25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이번 기자회견 중 화두인 이적시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특별한 부상 선수가 없다고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 시기에는 (이적과 관련한) 여러 잘못된 루머도 있다. 우리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라면서 “때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세운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고,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은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찾고 있다. 나는 일본에서만 4년을 보냈고, 그곳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일본 선수들은 이미 EPL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셀틱에서 이미 많은 선수를 데려갔고,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양민혁’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같은 한국 출신인 양민혁에 대한 이적 상황, 그 이유에 대해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의 퀄리티를 알고 있다. 셀틱에 있을 때도 몇 명의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다”면서 “그들은 유럽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는데, 우리 손흥민만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클럽의 주장이며, 뛰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양민혁의 이적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선수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직접 논의하긴 어렵다”라고 웃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긍정도, 부정도 아닌 메시지를 남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이미 지난 2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BBC 등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바로 한 달 전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가 EPL 빅6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주인공은 토트넘인 모양새다.한편 양민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대형 신인이다. K리그1 역대 최연소(17세 11개월 4일) 득점 기록 갈아치우더니, 준프로 계약 체결 6개월 만에 프로로 격상했다. 그는 리그 25경기 8골 4도움을 올렸고, 베스트11에는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마친 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쿠플영플’로 선정돼 일찌감치 팀 K리그에 합류한 양민혁 역시 해당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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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종차별, 대응은 천차만별? 첼시·울버햄프턴과 다른 토트넘 “SON에게 맡기겠다”

같은 인종차별인데, 대응은 구단별로 천차만별이다. 소속팀 내 인종차별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울버햄프턴이 즉각 대응을 보인 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말을 아꼈다.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하츠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벌였다. 당시 토트넘은 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에선 브레넌 존스, 마이키 무어, 애슐리 필립스 등 5명이 골 맛을 보며 대승을 거뒀다.한편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관중이 많고 분위기가 좋으면 진짜 경기처럼 느껴져서 좋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열심히 뛰었다.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 9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라고 평했다.이어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 더 몇 명이 추가되겠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이달은 모두 친선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 경기장을 누볐다.사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발언과, 코파아메리카 경기 후 어색한 장면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향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라면서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같은 인종차별건에 대해 다른 구단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 본선 전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기며 논란이 됐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셔츠를 요청하는 진행자의 말에 “손흥민의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사과했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글로 입장문을 전하면서 또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뒤늦게야 손흥민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사건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구단의 대응이 없어 의문부호가 찍혔다.반면 울버햄프턴, 첼시는 달랐다. 먼저 황희찬은 최근 스페인 마르베야 훈련장에서 코모 1907(이탈리아)과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었다는 게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상대 수비수는 황희찬에 대해 “그는 자기가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선수단은 해당 발언에 크게 분노했고, 특히 다니엘 포덴세는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기도 했다. 구단과 게리 오닐 감독은 곧바로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관련 사건을 제소할 것이라고도 했다.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즉각 대응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뒤 선수단과 우승 세리머니를 벌이다 프랑스 선수단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페르난데스의 SNS 생중계를 통해 전해진 영상에선 다수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프랑스 선수 부모의 국적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출신을 모욕하는 등 가사를 내뱉었다. 첼시는 이에 대해 곧바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내 강하게 대응했다.반면 토트넘은 구단 공식적으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사령탑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양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친선경기를 소화한 뒤 일본·한국으로 향해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김우중 기자 2024.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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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1억 파운드 가치를 지녔다” 과거 CEO의 재계약 전망, 토트넘과 2년 더?

재계약일까, 옵션 발동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여전히 미궁에 빠진 가운데, 과거 타 구단의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전문가가 그의 재계약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8일 저녁(한국시간) “과거 에버턴 CEO로 활약한 키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임금 인상과 함께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와이네스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에버딘(스코틀랜드)에서 CEO를 역임한 인물, 그는 최근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50억원) 가치를 지닌 선수”라 주장했다.와이네스는 먼저 팟캐스트에서 “토트넘 입장에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의 연봉이 인상될 것 같으나, 큰 폭은 아닐 것이다. 그가 꽤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1억 파운드 가치가 있다. 그가 상쾌하게 돌아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걸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은 득점을 원하며, 이는 감독의 메시지다. 그 핵심은 손흥민”이라며 “구단은 손흥민과 2년 계약을 맺길 원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9년 가까이 팀에 헌신하고 있다. 이 기간 그는 공식전 408경기 162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EPL로 범위를 좁힌다면 2위다.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도 빼놓을 수 없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지만,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을 지켰다. 팀이 위태롭던 2021년, 장기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그랬던 손흥민의 거취가 최근 팬들의 관심사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데, 구단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 발동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바로 나흘 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이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향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구단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큰 선수이며, 계약을 연장했을 때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그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 재계약 대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선택을 한다며 구단의 팬 페이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2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을 아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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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경악한 EPL 레전드 네빌…“손흥민이 그걸 했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이 최근 키어런 트리피어와의 인터뷰 중 손흥민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접한 뒤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로 손흥민이 과거 체중 감량을 위한 추가 세션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 최근 유튜브 방송 ‘더 오버랩’에서 네빌과 트리피어와의 인터뷰에 대해 주목했다. 바로 과거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기 때문이다.현재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는 트리피어는 과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기억이 있다. 이 기간 함께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트리피어는 네빌에게 “4~5개월 동안 체력 단련실에 있었다. 세션이 끝나면 35~40분 동안 지방 연소 운동을 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을 썼다는 게 트리피어의 설명이다.‘감량’에 돌입한 건 트리피어 혼자가 아니었다. 네빌이 트리피어에게 ‘누구와 함께했는지’라 묻자, 그는 “버스 밑으로 던져버리는 게 낫겠다”라고 농담한 뒤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손흥민도 몇 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네빌은 “지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경악했다. 이어 스트라이커에겐 체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소식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의 기준은 항상 높다”면서 “손흥민은 항상 최고의 선수로 보였지만, 토트넘과 같은 축구 클럽의 기준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르다”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사실 몇 파운드만 더 나갔을 뿐이지만, EPL에서는 그것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추가 훈련은 가혹했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손흥민이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변모한 만큼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EPL 입성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수위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 EPL 공동 득점왕(23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리그 최초로 골든부트를 품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그는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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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손흥민 시즌 소감 “팬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순간, 배우면서 넘겼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32·토트넘)이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시즌 내내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10도움을 쌓았다. 득점과 도움(공동) 모두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특히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10번째 도움을 쌓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6번째로 10골·10도움을 세 차례나 달성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은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 두 시즌 만에 유럽 무대에도 나서게 됐다. 부침도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최전성기에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더구나 대회 도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사건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입어 한동안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이강인의 사과를 받고 화해하면서 직접 상황을 매듭지었다. 이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남은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시즌을 마친 직후 호주로 이동,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까지 치른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로 이동,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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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거절하고도 칭찬을 받았다...매너 만점 '나이스 가이' SONNY

'나이스 가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에서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매너 가득, 정중한 말을 통해 이뤄져 오히려 더 박수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토트넘이 4-5로 졌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1분간 뛰었다. 손흥민에게는 정말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졌다. 그는 2023~24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20일에 소화한 뒤 곧바로 호주로 가서 뉴캐슬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올시즌 도중 아시안컵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느라 장거리 이동과 많은 경기 출전까지 감수했다. 이처럼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시즌 일정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다. 이처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호주에서 열린 뉴캐슬전 직후 현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 상황을 보도하며 '손흥민이 가장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미디어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전이 끝나고 호주의 기자들이 손흥민을 붙잡자 그는 "오늘은 가게 해줄 수 없나요? 나는 늘 이런 상황마다 멈춰서서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은 좀 보내주세요. 나도 쉬어야죠"라고 밝은 얼굴로 인사를 했다. 현지 기자들이 손흥민의 요청을 받아들이자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호주 ESPN의 조이 린치 기자는 "믹스트존 인터뷰 요청을 손흥민보다 더 친절하게 거절한 선수는 이때까지 없었다. 화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천국제공항에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나왔고, 손흥민은 별도의 사인이나 사진 촬영 같은 팬서비스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선물을 일일이 받아주면서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손흥민은 귀국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은 6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이은경 기자 2024.05.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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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실축’이 토트넘 마지막 모습일까…마지막까지 꼬여버린 ‘방출설’ 힐

승부차기 실축 장면이 브리안 힐(23)의 토트넘 마지막 모습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결별이 유력한 가운데,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하필이면 승부차기를 실축한 탓이다.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손흥민 대신 교체로 출전한 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토트넘은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4-5로 졌고, 양 팀 10명의 키커 중 단 1명만 실축했는데 그게 힐이었다.1-1로 맞서던 후반 26분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힐은 남은 시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부차기 1번 키커 기회를 힐에게 줬다. 그러나 왼쪽으로 찬 힐의 왼발 킥은 마크 길레스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졌다. 두 팀 모두 부담이 없는 친선경기이긴 했으나, 그래도 승패가 갈린 경기에서 나온 승부차기 실축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팀 내 입지가 불안하고,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힐에게는 더욱 쓰라린 장면으로 남게 됐다. 공식전은 아니더라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순간이 어쩌면 승부차기 실축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69억원)를 더 얹어 영입한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미래를 위한 파격적인 투자로 평가받았는데, 정작 힐은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엔 발렌시아, 2022~23시즌 후반기엔 세비야로 각각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은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을 통으로 토트넘에 남았다. 그러나 EPL에선 11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EPL 출전시간은 겨우 202분이었다. 골 역시도 없었다. 그는 토트넘 이적 후 아직까지도 공식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이미 꾸준히 스페인 구단들을 중심으로 힐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전임 감독들은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으니 구단 입장에서도 방출에 부담이 없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이라 어쩌면 이적의 적기일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힐의 뉴캐슬전 승부차기 실축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보인 마지막 장면일 수도 있다”며 “바모스 디 세비야 보도에 따르면 힐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토트넘 이적 후 침체기를 보낸 힐이 어느 팀에서든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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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침묵’ 토트넘, 이번엔 호주서 무릎 꿇었다…뉴캐슬에 승부차기 끝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일정을 마친 후 곧장 호주로 날아간 토트넘이 고개를 떨궜다. 이번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했다.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과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지난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토트넘은 쉴 새 없이 호주로 날아갔다. 지칠 만했지만, 이번 친선전을 강행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피치를 활발히 누볐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슈팅을 시도했는데, 볼이 뉴캐슬 수비수 팔에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0의 균형을 깼다. 제임스 매디슨이 골키퍼의 킥 미스를 낚아채 수비수 둘을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동점 골을 허용, 후반에 돌입했다.양 팀 모두 후반 들어 주전 선수들을 제외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힐이 실축하며 4-5로 졌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2023~24시즌 소속팀 일정을 마쳤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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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손흥민’도 가능합니다…감독 웃게 만든 SON 자신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어느 포지션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접 ‘골키퍼’까지 언급했기 때문이다. 사령탑의 지시라면 어느 포지션에서든 뛰겠다는 표현이자,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손흥민은 22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었는데, 어느 위치를 더 선호하는지에 대한 현지 기자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손흥민은 “포지션은 감독님이 결정하는 거니까, 어떤 포지션이든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감독님이 저를 골키퍼로 기용하신다면, 기꺼이 골키퍼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본 손흥민도 웃음을 터뜨렸다.특정 위치나 포지션에 대한 선호도를 밝히는 대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권위를 세워주는 건 물론,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실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원톱으로 역할을 바꿔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 속 토트넘의 최전방 공백은 최대 과제로 꼽혔는데,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8위에 해당하는 17골에 10도움의 맹활약으로 답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는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때도 있었고, 심지어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엔 윙백 역할을 맡거나 미드필더와 비슷한 역할까지 맡기도 했다. 물론 손흥민의 공격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셌으나, 감독들이 손흥민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긴 건 그만큼 다재다능하다는 뜻이기도 했다.특정 선호 포지션을 굳이 밝히지 않고 웃음으로 넘긴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돌아봤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EPL 4위권 진입에 실패하고 5위에 만족해야 했다.손흥민은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질 여지가 많다. 다음 시즌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며 “선수들도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훈련에 임해야 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5.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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