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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민성호 U-22 대표팀, ‘06년생’ 김민수·양민혁 발탁…10월 사우디서 U-23 아시안컵 대비

남자 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일정이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 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의 K리그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돼 본선을 대비해 손발을 맞춘다.해외파로는 지난 6월 호주와의 국내 친선경기에 참가했던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아로카) 외에도 미국에서 활약중인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도 이민성호에 합류한다. 이밖에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등 K리그의 주축 선수들도 다시 발탁됐다.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기간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1차전,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 밤 11시 30분 킥오프한다. 현재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참관 중인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며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간 2일 입국해 사우디 원정을 준비한다.K리그 선수들은 5일 밤 인천공항으로 소집되어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한다. 해외파들은 사우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3전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U-22 대표팀의 본선 상대는 내달 2일 진행되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6명)GK :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DF : 강민우(KRC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MF: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김희웅 기자 2025.09.30 14:24
국가대표

홍명보, 협회 바꾼 ‘혼혈’ 카스트로프 뽑을까…25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태극마크를 달게 될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 발탁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의 출생지는 독일이다. 카스트로프가 이번에 뽑히면 외국 태생 혼혈 선수가 축구대표팀에서 뛰는 첫 사례가 된다.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장대일이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첫 혼혈 선수였다. K리그를 누비고 있는 강수일(안산 그리너스)도 대표팀 발탁 경험이 있지만, A매치에 나서진 못했다. 둘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여자 축구대표팀에는 미국에서 한국인 어머니,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가 활약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꾸준히 대표팀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 등 여러 이유로 한국 대표팀 발탁이 미뤄졌다. 최근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는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발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성한 활동량, 투쟁적인 성향이 짙다고 알려졌다.최근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카스트로프는 지난 17일 DFB-포칼 1라운드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7분여를 뛰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8.21 16:27
프로축구

[공식발표] 울산 HD, 소방수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울산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최근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K리그·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리더십을 발휘한 신태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신태용 감독은 K리그 레전드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명 ‘카잔의 기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카운터 어택이 적중했던,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명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파격 기용해 독일의 슈팅 세례를 무실점으로 저지했고, 김영권은 선제골로 역사에 불을 지폈다. 애제자 둘과 7년 만에 울산에서 재회한다.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신태용 신임 감독은 “처음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재건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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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참패 우려에 ‘1위’ 아르헨과 평가전 취소 의혹…대망신 갱신하는 中 축구

중국 축구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8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애초 중국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 쪽에서 먼저 보도가 나왔다. 확정은 아니었지만, 두 팀이 붙는 게 유력했다.그런데 경기 약 두 달을 앞두고 없던 일이 됐다.매체는 “중국 팬들은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와 중국 대표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큰 점수 차로 참담한 패배를 당할까 봐 우려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중국 현지에서는 아르헨티나전을 피한 배경으로 두 팀의 전력 차가 큰 탓에 훈련 효과가 없고, 대전료가 막대하다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아시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다. 반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다.아르헨티나 입장에서도 대전료 외에는 큰 소득이 없다. 수준 차가 크게 나는 터라 아르헨티나 역시 중국전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래 경기가 열리기로 했던 때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둔 때라 더 그렇다.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한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이달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1승 2패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승리했을 뿐, 한국과 일본에 무기력하게 패했다.중국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도 이어지는 형세다.소후닷컴은 같은 날 현재 공석인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을 경질하고 여전히 새 사령탑을 못 구했다.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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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령 감독은…” 中 막장, 전 사령탑에 ‘가장 뻔뻔하다’ 막말→이래서 중국 가겠나

중국 언론이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비평은 ‘막말’ 수준에 가까웠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7일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뻔뻔한 감독”이라며 “패배에 대한 후회는 없고, 오직 공로와 보상만 바라는 감독이다. 축구협회는 (감독 선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중국 언론의 집중포화는 최근 인터뷰 때문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부임 기간, 자신이 중국 축구를 발전시켰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반코비치 감독은 올해 6월 경질됐다. 중국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크로아티아 언론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 임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정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18~23세 사이의 선수 17명을 대표팀에 발탁해 아시아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에서는 상대가 경험 많은 선수를 앞세워 2-0으로 이겼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를 완벽히 장악하며 상대를 압도했다”고 자찬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의 자평에 ‘어이없다’고 표현한 소후닷컴은 “(호주전) 후반전에는 팀이 유리했음에도 0-2로 패한 것은 분명하다. 칭찬할 것이 있을까”라며 “감독 생활 동안 일본전 0-7 패배, 싱가포르전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전패 등 치욕적인 일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 사우디를 상대했을 때는 한 명이 더 있었지만, 패배했다. 이것이 어떻게 그의 훌륭함을 보여주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이반코비치 감독의 자화자찬은 분명 그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자각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중국 대표팀 역대 사령탑을 살펴보면, 국내 감독이든 외국인 감독이든, 최종 성적이 어떻든 간에 패배와 치욕적인 월드컵 예선 경험을 공로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관점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파렴치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여러 감독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매체는 이 사건은 중국축구협회에 경종을 울렸다“면서 ”차기 감독을 뽑을 때, 70세 이상 고령 감독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 연령대 감독들은 종종 고착된 전술 개념과 완고한 성격을 지녔으며 더 큰 성공을 향한 의지와 야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6:27
해외축구

중동 이어 英 러브콜까지 왔다…설영우, 1년 만에 세르비아 떠나 셰필드 진출하나

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잉글랜드 무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티시모는 12일(현지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셰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2부 리그)을 오가는 팀이다. 현재는 2부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3위에 올랐으나 승격에는 실패했다.설영우에게 셰필드 이적을 택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챔피언십 역시 수준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 챔피언십 무대를 누볐다.지난해 7월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설영우는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올렸다. K리그에서 뛸 때보다 세르비아에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즈베즈다는 리그와 세르비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설영우는 알 아인(UAE)의 관심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아인이 먼저 설영우 영입 열망을 드러냈고 최근 들어 셰필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즈베즈다가 주전 자원인 설영우의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설영우는 지난해 계약 당시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소속팀과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이다.매체는 즈베즈다가 설영우의 대체자를 구하고,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 성사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설영우의 시장가치는 450만 유로(73억원)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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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6강 가나, 월드컵 파워랭킹 13위→개최국 싹 제쳤다…1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공개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과 개최국 3개국, 나머지 세계 상위권 팀들의 순위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1~2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현시점에서의 전력, 기세 등을 고려해서 랭킹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 파워랭킹 13위에 올랐다.매체는 “태극전사들이 지난 10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이라크전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에 2-0, 10일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짚었다.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14위), 캐나다(16위), 미국(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파워랭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지휘봉을 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A매치 4연승을 이끌었는데, 3월 파나마와 캐나다, 이달 튀르키예와 스위스에 내리 패하며 비판에 직면했다.이란(15위), 호주(17위), 우즈베키스탄(19위), 요르단(20위) 등 아시아 예선을 치른 4개국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0위)만이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골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목표는 8강에 오르는 것이지만, 벌써부터 8강 진출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끄는 강력하고 안정된 베스트11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파워랭킹 1위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6경기에서 11승(2무 3패)을 챙기며 북중미행을 확정했고,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파워랭킹 2~5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9위에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리질이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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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긴급 호출→2도움 맹활약’ 배준호 “강인이 형은 영감 주는 선배…A대표팀 온 것 기쁨” [IS 상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배준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한국의 4-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그는 69분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배준호는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했고, 이렇게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어시스트를 하면서 팀에 도움을 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애초 배준호는 6월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뛰고 있었던 배준호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긴급 호출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배준호는 “간절하게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이렇게 선발로 뛸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아서 최대한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A대표팀에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했다.이날 배준호는 특히 2년 선배인 이강인과 호흡이 돋보였다. 후반 6분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 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어린 선수’들이란 표현으로 후배들의 활약을 칭찬했다.배준호는 “(이강인이)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후배들에게 되게 큰 영감을 주는 선배다. 선배로서 모범이 되고 강인이 형을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점도 많다”며 “어른스러운 면도 있고 축구하는 것만 봐도 배울 게 많다”며 엄지를 세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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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亞 유일 무패 월드컵 본선행 [IS 상암]

홍명보호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북중미 땅을 밟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일본도 지난 5일 호주와 9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다.기분 좋게 3차 예선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멕시코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날 ‘젊은 피’로 베스트11을 꾸리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2000년대생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로 투입했다. 쿠웨이트를 잡는 데 무리는 없었다. 상대 자책골에 이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알 하제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한국은 6분 만에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A매치 11번째 골.불과 3분 뒤에는 황인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 볼을 쥔 오현규가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3점 차 리드를 쥔 홍명보호는 계속해서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배준호가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7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와 설영우를 빼고 손흥민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워줬다.남은 시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4점 차 완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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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1 ‘6명’ 2000년대생…젊은 피 ‘실험’+황인범 파트너 ‘테스트’, 쿠웨이트전 포인트 [IS 상암]

홍명보호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쿠웨이트전은 사실상 그 시작점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지난 6일 이라크와 9차전에서 이기면서 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모드’를 선언했다. 쿠웨이트전부터 월드컵을 위한 실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젊은 피’를 활용하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 베스트11에 2000년대생 이후 출생 선수들만 6명을 넣었다.최전방 오현규를 비롯해 이강인은 2001년생,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수비수 이한범은 2002년생이다. 그의 파트너인 김주성은 2000년생, 왼쪽 풀백으로 나서는 이태석은 2002년생이다. ‘막내’ 배준호는 2003년생이다.그간 홍명보호는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베스트11이 어느 정도 굳어진 상태라 선수 기용 면에서 보수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월드컵이 딱 1년 남은 상황이라 이번 실험이 의미가 있다. 이강인과 황인범, 설영우를 제외하고는 쿠웨이트전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는 대표팀 내 입지를 다져야 한다. 누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지가 관심사다.대표팀 약점으로 꼽히는 3선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홍명보 감독도 공개적으로 3선을 ‘경쟁이 필요한 자리’라고 표현했다. 황인범의 존재감이 건재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를 찾는 게 급선무다.지난 이라크전에서는 박용우가 전반전을 소화했고, 김진규가 후반에 투입됐다. 3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단 김진규는 결승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번에 황인범 파트너로 기회를 받은 원두재는 2023년 6월 이후 2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황인범보다 다소 낮은 위치에서 경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비 라인에 나서는 ‘영건’ 김주성과 이한범의 활약도 중요하다. 굳건한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에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백업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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