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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굳히기 돌입한 이숭용 감독 "광현이 5이닝과 경은이 2이닝 승리 원동력" [IS 승장]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7-3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69승 4무 61패(승률 0.531)를 마크했다. 이날 5위 KT 위즈(68승 4무 66패, 승률 0.507)에 덜미가 잡힌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선발 김광현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 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6-3으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등판한 노경은이 2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31번째 홀드를 챙겨 부문 선두 김진성(LG 트윈스·32홀드)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타선은 적재적소 점수를 뽑았다. 0-1로 뒤진 2회 터진 김성욱의 역전 투런 홈런이 결승타. 3-1로 앞선 4회 무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내야 땅볼과 박성한의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경기 뒤 이숭용 SSG 감독은 "투타 밸런스로 2연승을 거뒀다. 광현이가 선발 투수로 5이닝을 잘 막아줬고 경은이가 6회 위기 상황에 등판해 2이닝을 책임져줬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타선에서는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성욱이의 2점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성욱이가 타격코치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에레디아와 성한이의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며 "오늘도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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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완벽하게 막아줬다" 김광현도 엄지척, 41세 노경은 홀드왕 경쟁 끝까지 간다 [IS 인천]

베테랑 노경은(41·SSG 랜더스)이 2이닝 역투로 시즌 31번째 홀드를 따냈다. 부문 선두 김진성(40·LG 트윈스)과의 격차를 다시 1개 차이로 좁히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SSG와 LG의 잔여 경기는 각각 10경기와 7경기다.SSG는 21일 열린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7-3으로 승리,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69승 4무 61패(승률 0.531)를 기록해 이날 덜미가 잡힌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6회 초였다. 6-2로 앞선 SSG는 선발 김광현이 3연속 피안타로 실점한 뒤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런 한 방이면 최소 동점이 가능한 절체절명의 위기. 노경은은 노련했다. 대타 양석환을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후속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에서 세이브 판정이 나와 아쉽게 병살타 유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1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2루수 정준재의 송구를 방해한 것으로 확인돼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3루 주자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아 추가 실점도 없었다.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1사 후 오명진 타석에선 2구째 너클볼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여유가 넘쳤다. 최종 기록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광현이가 선발투수로 5이닝(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잘 막아줬고 경은이가 6회 위기 상황에서 2이닝을 책임졌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시즌 9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뒤에서 경은이 형이 완벽하게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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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질 거 같다" 감독의 확신, 악몽의 롯데전을 털어낸 인천 에이스 김광현 [IS 스타]

"잘 던질 거 같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을 두고 한 말이다. 이 감독은 "큰 일은 아니지만 조금 편해지지 않았을까 한다. 광현이와 얘기한 부분이 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김광현은 직전 등판이던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크게 흔들렸다. 1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 타선이 1회 초 대거 5점을 뽑았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김광현은 롯데전 이후 감독과 대화했다. 이숭용 감독은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베테랑의 고뇌라고 생각한다"며 "얘길 해서 털어냈으니, 오늘은 좀 편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광현은 감독의 기대대로 반등했다. 5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8피안타 3실점 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적재적소 삼진 7개(무사사구)를 잡아냈다. 최고 147㎞까지 찍힌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재적소 섞어 노련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초 안재석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을 때만 하더라도 '롯데전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1회 무사 1루에서 3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순항했다. 4회에는 피안타 2개로 무사 1·3루에 몰린 뒤 4번 김기연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는 헛스윙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김광현은 6-2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를 밟았으나 3연속 피안타로 추가 실점.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뒤이어 나온 노경은이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김광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케이브가 2루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2루수 정준재의 송구를 방해,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게 김광현으로선 행운이었다. 타선은 김광현의 승리를 지원했다. 0-1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김성욱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회 1사 1·3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4회 무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내야 땅볼과 박성한의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경기 뒤 홈팬들 앞에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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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22호포' KT, 삼성 제압하고 2연승…'4위 싸움 뜨겁다' [IS 수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4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4위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이면서 4위 경쟁의 열기를 달궜다. 반면 삼성은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같은 날 열리고 있는 3위 SSG 랜더스의 경기(인천 두산 베어스전) 결과에 따라 3위와의 격차도 1.5경기에서 2.5경기로 벌어질 수 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도 2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했다. 2번 타자 스티븐슨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대체선발 양창섭이 2이닝 4피안타 3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좌완 이승현과 최원태 등 선발 자원을 불펜 투입해 활로를 열고자 했으나, 안현민과 장진혁의 홈런에 상승세가 꺾였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2안타 2득점, 김성윤이 1안타 1타점, 강민호가 2안타를 쳤지만 아쉬운 주루사와 중심타선의 병살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스티븐슨이 1사 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현민의 땅볼과 강백호,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의 삼진과 류지혁의 병살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도 3회 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내야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 및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이정훈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무실점으로 잘 지키던 KT는 5회 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스티븐슨의 볼넷에 이은 안현민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안현민은 최원태의 초구 143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22호포였다. 삼성은 6회 초 선두타자 이재현과 이성규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디아즈의 병살타와 김영웅의 내야 땅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KT가 6회 말 선두타자 권동진의 2루타와 허경민의 희생번트, 스티븐슨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7회 말 장진혁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초 만회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주루사에 막혔다.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강민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2루까지 가려던 강민호가 장진혁의 빠른 송구에 잡혔다. 2사 3루가 되며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8회 초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이성규,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추가 점은 없었다. KT가 3점 차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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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전준우 홈런…23안타 폭발한 롯데, 공동 5위로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공동 5위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롯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를 18-2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승률 0.500(65승 65패 6무)가 되면서 KT 위즈(66승 66패 4무)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초반부터 NC의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3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민재의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뒤로 흘렸다.롯데는 손성빈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황성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고, 고승민은 크게 튀는 내야 땅볼을 쳤다. 하지만, 김주원이 공을 잡은 뒤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렸고, 이 사이 2루 주자 전민재가 홈을 밟아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NC 선발 라일리 톰슨도 흔들렸다. 윤동희는 2사 1루에서 라일리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기세가 오른 롯데는 4∼9회 연속해서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4회초 2사 1루에서 황성빈이 1루수 옆을 뚫는 3루타를 쳤고, 5회 2사 만루에서는 전민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6회에는 황성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고,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는 전준우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허벅지, 손목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전준우는 16일에 1군으로 돌아왔고, 이날 복귀 후 첫 홈런을 쳤다.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롯데는 6회말 NC에 1점을 내줬지만, 7회초 1사 후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안타, 이호준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12-1로 달아났다.롯데는 8회에도 2사 후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보탰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한태양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축포(솔로 홈런)를 쐈다.선발 나균안이 3회 1사까지 볼넷 4개를 허용하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3회 1사 1루에서 최준용을 투입하며 불펜을 가동했다.선발 요원 박세웅도 6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박세웅이 구원 투수로 나선 건, 2018년 9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7년 만이다.이은경 기자 2025.09.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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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송승기 11승, 안현민도 제압…신인상 경쟁 재점화 [IS 스타]

신인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송승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팀의 14-1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송승기는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8월 이후 5경기(선발 4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ERA) 4.91로 다소 부진했던 송승기는 이날 더블헤더를 맞아 선발로 복귀, 값진 선발승을 수확했다. 송승기는 이날 최고 148km의 공을 던지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5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6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안현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어진 황재균, 강백호 등 중심타선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무엇보다 이날 '신인상 경쟁자' 안현민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회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송승기는 4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바깥쪽 체인지업 승부로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6회 세 번째 맞대결에선 1루수-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소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QS를 완성했다. 사실 후반기 들어 신인상 경쟁은 안현민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두 선수 모두 페이스가 주춤하긴 했지만, 8월 이후 부진한 송승기와 달리 안현민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날 안현민과의 맞대결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데 이어, 호투까지 펼치면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18 21:22
프로야구

'김현수 쐐기포+치리노스 13승' LG, KT 더블헤더 1차전 승리…우승까지 '매직넘버 7' [IS 수원]

선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로 매직넘버를 8로 지웠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LG는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리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8까지 지웠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치리노스는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박해민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도 2안타 2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반면, KT는 선발 소형준이 5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강백호의 솔로포와 권동진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1사 후 박동원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LG는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와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KT도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4회 말 강백호의 솔로포로 추격한 KT는 5회 말 선두타자 스티븐슨의 2루타, 김상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권동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의 뒷심이 강했다. LG는 6회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 박해민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회엔 1사 후 문보경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의 우월 2점포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초 2사 1, 2루에서 나온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18 17:45
메이저리그

'슈와버 보고 있나' 오타니, NL 홈런 1위 앞에서 시즌 51호 '쾅'…최근 15G 6개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51호 홈런을 때려냈다.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다저스는 5-0 완승했다. 경기 후 오타니의 타율은 0.28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다만 출루율(0.394)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가 1.008로 소폭 올랐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132)에 이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2위.이날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6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08피트(124.3m). 최근 15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홈런을 51개까지 늘려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6개)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53개)에 이은 MLB 홈런 3위. 내셔널리그(NL)에선 슈와버와 치열한 2파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홈런은 슈와버가 지켜보는 가운데 때려내 더 임팩트가 컸다. 필라델피아의 2번 타자로 나선 슈와버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6:24
프로야구

불타오르는 오스틴 방망이, 후반기 장타율은 '홈런왕' 디아즈와 박빙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 오스틴 딘(32)의 방망이가 점점 불타오르고 있다. 오스틴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5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특히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넉 달 만에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을 날렸다. 오스틴은 0-0이던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이어 5회 2루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완성한 오스틴은 6-5로 쫓긴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KT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홈런이었다. 더군다나 이날 우천으로 107분 동안 중단된 후 재개된 경기였던 만큼 오스틴의 한방은 더욱 짜릿했다. LG는 이후 오지환의 3점 홈런을 더해 10-6으로 이겼다. 오스틴은 "오늘 경기는 너무 힘들었다. 경기 시간이 길었다"라며 "그래도 우리 팀원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라고 반겼다. 이어 "첫 홈런 순간에는 '과연 넘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홈런으로 연결됐다. 두 번째 홈런은 상대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나와 조금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반겼다. 오스틴은 전반기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4주 동안 이탈했다. 8월 5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한 달 만에 돌아왔다. 101경기 출장에 그치지만 리그 홈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타수당 홈런은 0.07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지난해(32개·타수당 0.06개)보다 더 많다. 후반기 장타율은 0.653으로, 일찌감치 리그 홈런왕(47개)을 점찍은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0.671)와 박빙이다. 후반기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만 놓고 보면 2위다. 오스틴은 올 시즌 부상으로 타점왕(132개) 수성은 일찌감치 불발됐다. 지난해 LG 역대 선수로는 처음 달성했던 3할-30홈런-100타점 달성도 쉽지 않다.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82타점을 기록 중이다. 대신 홈런 2개만 추가하면 2년 연속 3할-30홈런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을 놓고 "항상 평균 이상을 해주는 좋은 타자"라고 평가한다. 오스틴은 "앞으로도 계속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9.18 13:40
메이저리그

'스위치히터' 새 역사 쓰려면 이쯤이야, 롤리 좌우 타석 번갈아 홈런...1961년 미키 맨틀 소환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위치 히터의 새 역사를 썼다. 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했다.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 쾌조의 타격감을 알린 롤리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좌타석에 들어섰다. 롤리는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클 와카의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7m의 대형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롤리의 시즌 55호 홈런. 이로써 '스위치 히터'로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MLB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 히터'로 통하는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이 1961년 달성한 54홈런이 최다였다. 지난달 말 포수 최초 한 시즌 최초 50홈런을 달성한 롤리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롤리의 홈런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스위치 히터' 홈런 새 역사를 쓴 만큼 4회 초 3번째 타석에선 우타석에서 상대 좌완 대니얼 린치의 초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9.5m였다. 한 경기에서 좌우 타석을 번걸아 홈런을 때려내는 보기 드문 광경까지 연출한 것이다. 통산 5번째, 이번 시즌 두 번째다.롤리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시애틀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현재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7년과 1998년 세운 56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롤리는 남은 경기에서 60홈런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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