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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미안해”…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종합]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대중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올해는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오늘날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만든 31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의 수공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신구, 강부자가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은관은 2등급에 해당한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구는 “연극 한 편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다 막상 막이 오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저는 연극 외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이 세상에 쓸모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라고 말했다.신구는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영광을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강부자는 “60여년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함께 고생하며 연기한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섰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괜찮은 배우였다’라고 말하며 그 웃음소리, 목소리, 몸짓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훈 감독을 향해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셨는데 이제는 ‘부자 업고 튀어’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3등급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을 집필한 임기홍 작가가 선정됐다. 4등급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 5등급 화관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수훈했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염혜란, 조정석, 홍광호, 김한민 영화감독, 성우 김도현, 기타리스트 김목경,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이제훈, 천우희,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장재현 영화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작곡가 켄지가 이름을 올렸다.또 밴드 데이식스, 실리카겔, 잔나비, 배우 안은진, 차은우, 고민시, 정호연, 희극인 윤성호, 윤종호 감독, GM 장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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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일 테노레’ 시대가 낳은 천재, 조선의 첫 오페라 테너

동양 제일의 테너라고 불리던 인물이 있다. 이름은 이인선. 의사 겸 성악가로 국내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을 창설했다.조선 첫 오페라 테너인 이인선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일 테노레’는 의사를 지망하던 윤이선(이인선 모티브)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인에 대한 억압이 심했던 일제강점기. 아들의 총명함을 알아본 부모는 그에게 의사가 될 것을 권유하고, 집안을 위해선 의사가 돼야 하지만 오페라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이선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일 테노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그를 테너로 만든다는 데 있다. 억압이 심했던 당시의 상황이 오히려 윤이선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 마침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까지 이끄는 것이다. 작품에서 일본은 조선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학생들의 연극 공연을 막는다. 연극을 통해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조선인 학생들은 당혹스러워하고, 그때 마침 윤이선이 ‘오페라’라는 장르를 입에 올린다. 금지된 건 연극뿐인 상황. 학생들은 오페라를 통해 조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문화적 주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일본은 연극에 이어 학생들의 공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이선을 비롯한 학생들은 궁지에 내몰린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학생이 아닌 프로로서 공연을 올리는 것뿐. 그러자면 제대로 된 안무와 시설, 학교 지원이 없는 연습실 마련 등이 시급하다. 그런 와중 어떤 이들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오페라를 올리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차라리 일본의 권력자와 부역자들을 직접적으로 처단하는 게 더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그 시절 경성처럼 구현된 무대 위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져간다.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명 ‘윌휴’라 불리는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에 의해 탄생했다. 앞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콤비다. 두 사람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심도 깊은 논의와 워크숍 기간을 거쳐 ‘일 테노레’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휴’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가 서정적인 선율과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을 품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긴다.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강조했다. 그러한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오페라 테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답게 오페라와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들을 합쳐 유니크한 넘버들이 탄생했다. 이 역시 ‘일 테노레’만의 특징이다. ‘일 테노레’ 스토리의 큰 줄기는 바로 오페라 무대와 독립 운동. 세트는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면면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는 듯한 조명과 그러한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빛의 스포트라이트는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력 또한 일품이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국보급 보컬의 힘을 보여준다. 17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다음 달 25일까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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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데스노트’ 그림자마저 놓칠 수 없는 수작

전석 매진 공연에는 이유가 있다. 매번 공연이 될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명불허전 웰메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데스노트’는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어느 날 우연히 이름을 적으면 적힌 사람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주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가미 라이토를 잡기 위해 천재적인 수사관 엘이 수사에 합류하며 라이토와 엘,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돼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3연부터 오디컴퍼니에서 판권을 가져와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의 앙코르 버전이다.이번 공연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의 디테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 아이돌인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돼 현실감을 높였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가 추가돼 하모니를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오디컴퍼니 버전의 ‘데스노트’는 비디오 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 효과가 특징이다. 사신들이 하늘에서 데스노트를 던지면, 이 노트가 인간세상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무대를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빛과 선을 활용해 무대 구획을 나누는 기술 역시 인상적이다.특히 인상적인 건 조명의 사용이다. 자신만의 정의를 고민하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어나가는 라이토는 캐릭터의 변화가 두드러진 인물. 라이토가 형사인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소이치로의 뒤로 거대하게 라이토의 그림자가 늘어질 땐 전율이 인다. 연쇄 살인마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진 라이토의 거대한 자아가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께한 홍광호와 김준수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는 오프닝 곡인 ‘정의는 어디에’부터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명실상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낸다. 엘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욱 극대화하는 전매특허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엘 역 더블 캐스팅 김성철은 중얼거리는 듯한 말투로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엘을 완성했다. 홍광호와 함께 라이토 역을 맡게 된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과 엘을 만난 뒤 점차 광기 있게 변해가는 심경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에는 이영미와 장은아가,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에는 서경수와 장지후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만화에서 갓 태어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압도적인 분위기로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키라를 숭배하는 아마네 미사 역은 류인아와 장민제가,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은 김용수, 서범석이 맡았다.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데스노트’는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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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독주가 시작됐다… 기립박수로 성공적 오프닝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에 이어 1일 시작된 본 공연에서까지 관객들을 매혹했다.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이영미, 장은아, 서경수, 장지후, 류인아, 장민제 등 놓칠 수 없는 갓벽한 캐스트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번 앙코르 공연 역시 1차 티켓 오픈을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시작했다.‘데스노트’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휩쓴 최다 수상작다운 퍼펙트 한 무대와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로 뜨겁게 앙코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이 공연의 디테일을 한껏 살렸다. 또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됐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 넘버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를 추가, 미사가 키라의 존재를 숭배하게 된 서사도 보강됐다.천재적인 학생 야가미 라이토역의 홍광호는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절제와 폭주를 넘나들었다.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결점 가창력을 뽐냈다.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냈고, 김성철은 정점에 달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혹했다.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영미는 첫 무대라는 게 무색할 만큼 파워풀한 무대로 본연의 카리스마가 묵직한 포스를 가진 렘 캐릭터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장은아는 더욱 무르익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의 서경수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휘저으며 위트 있는 애드리브와 여유 넘치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역시 류크 역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 장지후는 인간 세계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장난기를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마치 만화 속 캐릭터가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키라를 숭배하는 인기 아이돌 아마네 미사로는 류인아가 활약했다. 그는 야가미 라이토의 여동생인 야가미 사유를 연기할 때와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자신만의 미사를 탄생시켰다. 장민제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움이 더욱 배가된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또한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의 김용수, 서범석은 수사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와 따뜻하고 온화한 아버지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력을 입증했다.관객들의 무한한 지지 속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 ‘데스노트’ 앙코르 공연은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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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손예진♥현빈→김연아♥고우림… 백년가약 맺은 연예계·스포츠 스타들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연예계에는 많은 스타들이 사랑을 꽃피웠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스타들부터 연예인-스포츠 스타의 만남까지. 수많은 스타 커플들이 올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연예면을 가득 채웠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단연 올해 최고의 결혼 소식이었다. 지난 3월 31일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이후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고 tvN ‘사랑의 불시착’(2019) 이후로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났으나 모두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2월 10일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손예진, 현빈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1월 27일 득남했다. 손예진에게 부케를 받은 공효진도 지난 10월 12일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케빈오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공효진의 절친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효진은 현빈과 손예진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바로 다음 날 케빈오와의 열애를 인정한 공효진은 지난 8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한 스타도 있다. 바로 가수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한 달 만인 지난 5월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손담비와 이규혁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10년 전 예능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고 1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바쁜 일정 때문에 결별을 택했고,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뒤 교제 3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의 결혼식엔 그간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이 불참해 손절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손담비가 자신의 SNS에 “좋은 날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적극 부인했다. 손담비, 이규혁 외에도 스포츠 스타와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결혼 소식은 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편은 바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아이스쇼를 인연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3년간 예쁜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10월 22일 결혼에 골인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인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에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2021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으며,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로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축가는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불렀고 티아라 멤버들이 축사를 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참석한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같은 티아라 멤버 소연 또한 지난달 1일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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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고우림, 답례품으로 명품 세트를? 동시입장+키스+답례품...화제만발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식 답례품으로 준비한 명품 세트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라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이날 하객들을 위해 명품 브랜드 C사의 화장품 세트를 답례품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온라인 상에서 인증샷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럭셔리한 화이트 쇼핑백 안에는 파우치, 로션, 세럼, 크림 등이 포장돼 있었으며 총 가격은 20만원 상당으로 추정됐다. 김연아는 지난해 8월 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됐으며 이에 답례품도 C사 제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하객으로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배우 겸 에프엑스 멤버 정수정,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방송인 신동엽이, 축가는 포레스텔라가 맡아 두 사람을 축복해줬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맞잡고 버진로드에 동시 입장해 화제를 모았다. 식을 마친 후에는 버진로드 위에서 오랫동안 키스를 했는데 이 장면이 온라인상에 퍼져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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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데스노트’ 배우들 보러 갔다가 시각 효과에 두 번 놀란다

뮤지컬 ‘데스노트’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돌아왔다. ‘데스노트’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컬 팬들과 만나고 있다. 당초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지난 4월 1일 막을 올린 ‘데스노트’는 지난달 19일까지만 공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캐스트에 관계없이 모든 회차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예술의 전당에서 6주간 추가 공연을 확정 짓게 된 것. 예술의 전당 공연 2일 차였던 2일, 오페라극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굿즈를 사기 위해 계단 아래까지 줄이 늘어서 있는 광경은 ‘데스노트’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케 했다.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삼연을 맞이한 ‘데스노트’에는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제작사가 씨제스에서 오디컴퍼니로 바뀌었고, 몇 가지의 넘버들이 편곡됐다. 또 기존의 복층, 돌출형 무대가 완전히 사라지고 배우들이 직사각형의 단층 무대에서 모든 연기를 소화하게 됐다. 초연 이후 캐스트에 변화가 없었던 렘은 박혜나에서 김선영, 장은아의 더블 캐스트로 바뀌었고, 류크도 원조 류크인 강홍석과 함께 서경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준수의 색이 강했던 엘 역에는 김성철이 더블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캐스트 변화에도 인기는 굳건했다. 티켓을 오픈할 때마다 몇 분 만에 ‘매진’이 떴다. 특히 초연 조합인 홍광호, 김준수, 강홍석 페어 공연은 신의 손이 아니면 잡을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초연 이후 약 7년 만에 ‘데스노트’로 돌아온 홍광호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와 노래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극으로 빨아들인다. 엘 역의 김준수 역시 지난 5년여의 공백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다. 무대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는 엘 그 자체라고 느껴질 정도. 다소 코믹한 매력이 있는 강홍석 표 류크와 호흡을 맞추는 렘 역의 김선영은 무겁고 비극적인 톤의 연기로 류크와 대조를 이루며 자신의 색을 분명히 한다. 이렇게 배우들의 호연에 몰입할 때쯤 관객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하는 게 있다. 이번 공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각 효과다. 무대가 직접적으로 분할되거나 회전하지 않는데도, 마치 쪼개지고 도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효과는 보면서도 눈을 의심하게 한다. 특히 선을 이용해 공간을 나누고 변형시키는 테크닉은 그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복층과 돌출 무대가 있을 때만큼의 압도감이 없는 대신 시각효과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후반부 엘이라이토의 부름에 창고로 향하는 장면은 놓치면 아쉬울 시각효과의 하이라이트다. 다만 아이돌 음악 느낌이 줄어든 ‘사랑할 각오’와 미사의 죽음을 불사한 각오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생명의 가치’ 편곡이 아쉽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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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전동석·카이 '지킬앤하이드' 2차 캐스팅 라인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후 한국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가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입체적으로 극대화시킨 스토리라인과 유려한 멜로디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매혹적인 음악, 다이아몬드형으로 집중도를 높여 장면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무대로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꿈의 무대'라는 명성으로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던 '지킬앤하이드'이기에 1차 캐스팅 라인업에 이어 2차 캐스팅 라인업에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1차 라인업 배우 중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는 오는 2월 20일까지의 무대를 끝으로 2차 라인업 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2차 라인업으로는 지킬/하이드 역에 박은태와 전동석이 다시 돌아오며 새로운 지킬/하이드로 카이가 무대에 오른다. 루시 역은 기존에 무대에 오르던 선민과 함께 새로운 루시로 발탁된 정유지와 지난 2019 시즌 함께한 해나가 컴백한다.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이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며 이지혜가 7년 만에 다시 엠마 역으로 합류한다. '지킬앤하이드'는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그의 눈에서(In His Eyes)',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등 수많은 킬링 넘버, 배우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한민국 뮤지컬 대명사로서 17년간 단 한 번도 실패 없는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이자 '지킬앤하이드'를 가장 많이 공연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한 샤롯데씨어터와의 조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월 20일까지 1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이어지며, 2월 25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2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시작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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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홍광호·윤공주 '지킬앤하이드' 상견례…대장정 신호탄

'지킬앤하이드'가 6개월간 대장정에 신호탄을 알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측은 9일 대작의 품격이 느껴지는 상견례 현장을 공개했다. '지킬앤하이드'는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으로 분리된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 루시, 엠마의 이야기가 더해진 스릴러 로맨스 작품이다. ‘이중인격’이라는 키워드만 들어도 바로 이 작품이 떠오를 만큼 작품의 높은 인지도는 물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중독성 강한 아름답고 강렬한 음악과 매혹적이고 탄탄한 스토리까지 관객들을 전율시키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졌다. 공개된 상견례 현장에는 신춘수 프로듀서, 데이빗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 '지킬앤하이드'의 굵직한 역사를 함께 써온 주요 창작진을 비롯해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이번 8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빛낼 톱클래스 배우들이 전원 참석했다.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담은 소감과 각오을 밝히며 첫 대본 리딩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지만, 힘든 시기에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면서 집중력 있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공연이 무탈하게 잘 흘러가서 모두가 행복하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배우와 제작진을 독려했가. 데이빗 스완 연출은 “이전에 함께 했던 분들도 있고 새로운 얼굴들도 보여 설레고 신나는 마음이다. 작품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에 자신의 개성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믿음과 더불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킬앤하이드'는 국내에서는 초연된 이후 완성도 높은 프러덕션과 무대를 압도하는 최정상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덕션으로 인정받는 오디컴퍼니의 대표작이다. 상반되는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려낸 섬세한 연출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지킬/하이드 캐릭터가 폭발적인 흡인력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 형 무대와 극적 효과를 더해주는 조명, 빅토리아 시대를 그대로 고증한 클래식한 감성의 의상 등 남다른 감각으로 완성한 예술성까지 겸비한 걸작으로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지난 1차 티켓 오픈에서는 치열한 경쟁의 ‘피켓팅’으로 전 예매처 랭킹 1위 석권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며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열기로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은 10월 19일부터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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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이정은X정문성, '빨래'로 힐링 선사 예고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가 마지막까지 알찬 공연으로 꽉 찬 감동을 선물한다. 영화 '기생충' 히로인 이정은, 뮤지컬 '헤드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과 함께하는 힐링 뮤지컬 '빨래' 무대가 준비돼 안방 1열 팬들의 근심을 빨래 먼지 털 듯 탈탈 털고 힐링을 충전할 시간을 마련, 월드 밴드 혁오의 독보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진다. 내일(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로 뮤지컬'‘빨래' 팀과 밴드 혁오의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2005년부터 약 5000 회 공연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정은, 홍광호, 이규형, 박호산, 정문성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멈춘 상황. '방구석 콘서트'를 위해 '기생충'의 히로인 이정은과 뮤지컬 '헤드윅', 연극 '트루웨스트' 등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이 후배들과 '빨래' 스테이지를 꾸민다. 두 사람은 올해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8년간 '빨래'와 함께 한 특별한 인연. 이정은은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조건 달려왔다"며 작품과 무대를 향한 애정을 뿜뿜 드러낸다. 뮤지컬 '빨래' 팀은 '서울살이 몇 핸가요?', '참 예뻐요', '슬플 땐 빨래를 해' 유명 넘버 무대를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에너지와 생동력으로 채운다. 주인 할매 역할의 이정은은 특유의 감칠맛 나고 인간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시청자들의 근심을 빨래 먼지 털 듯 털어내고 힐링과 위로를 충전해 줄 예정이다. 월드 밴드 혁오는 '톰보이', '헬프' 무대를 꾸며 혁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 혁오는 혁오만의 특별 응원 도구를 준비해 유재석과 MC 군단을 당황하게 했다는 전언. 한결같음과 유니크함을 오가는 혁오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방구석 콘서트'는 뮤지컬 '[빨래'와 혁오 무대뿐만 아니라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안방 1열 관객을 위한 특급 팬서비스를 준비한다. '방구석 콘서트' 라인업 이승환, 유산슬과 송가인, 장범준, 지코, AOMG의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우원재, 코드 쿤스트, 잔나비, 선우정아X새소년, 혁오, 뮤지컬 ‘맘마미아’와 ‘빨래’ 그리고 처진 달팽이의 모습을 깨알같이 포착한 고화질 '직찍 스틸'을 방출한다. 무대 세팅부터 클라이맥스 장면까지 담은 ‘방구석 콘서트’ 미공개 스틸은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 내 공지된 링크에 접속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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