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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PR, ‘2023 아태지역 최고 혁신 PR기업상’ 수상

홍보회사 NPR이 영국 APAC 인사이더에서 주최한 ‘2023 APAC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 PR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기업평가 매체를 운영하는 APAC 인사이더는 매년 뛰어난 사업 성과를 거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APAC 비즈니스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회인 이번 어워드는 해당 기업의 성과를 토대로 유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NPR은 제너럴 모터스(GM), 파파이스, 클룩,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홍콩아트센터 등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내 홍보마케팅 성과와 다양한 마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홍보대행사’로 선정됐다.서울모빌리티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칸광고제 서울’, 부산국제광고제(MAD Asia), 부산원시아페스티벌(BOF)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홍보마케팅, 경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기관들과 진행한 한국 홍보 프로젝트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재 NPR은 통합 마케팅·홍보 서비스 외에도 소셜인텔리전스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태거를 한국에 출시해 아모레퍼시픽, 딘트 등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글로벌 소셜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2015년 설립된 NPR은 홍보·마케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보유한 홍보 전문기업으로, 오비맥주, LG, SKT,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부터 전자랜드, HDC 신라면세점, 한화리조트, 매일유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특히 머스트잇, 언더독스, 플링크 등 국내외의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홍보 컨설팅도 다수 진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20 11:32
생활문화

인천발 비엣젯항공 여객기 필리핀으로 긴급 회항…"엔진 이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 엔진 이상 문제로 제3국인 필리핀으로 회항했다.28일 탑승객 제보에 따르면 전날(27일) 새벽 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푸꾸옥으로 향하던 비엣젯항공 여객기는 현재 필리핀 라오아그시의 한 공항에 착륙한 상태다.탑승객들은 일간스포츠에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필리핀으로 회항한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00여 명 정도가 탑승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착륙 뒤 일부 승객들은 충분한 사과 없이 대기하라는 말만 들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탑승객들은 필리핀 오전 6시(현지 시각)에 도착해 오후 4시 15분 현재까지 공항에 무기한 대기 중이다. 항공사 측은 대체 여객기를 이용해 다시 푸꾸옥으로 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 한국지사는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8 17:24
산업

구찌의 요란한 민폐 뒤풀이, 사과는 달랑 한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한 후 가진 ‘애프터파티(뒤풀이)’가 도마에 올랐다. 새벽까지 소음을 내며 진행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구찌 측은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냈지만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구찌는 17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일부 매체 취재진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배포했다.구찌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이후 인근 건물로 자리를 옮겨 다음날 오전 0시20분까지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문제는 소음이다. 트위터 등 SNS에는 구찌의 애프터파티 행사가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가늠할 수 있는 현장 영상 및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소음 신고는 52건에 이른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마지막 신고인 오전 0시1분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민원이 집중됐다. 약 3분에 1번꼴로 소음 민원이 접수된 셈이다. 경찰은 경고만으로 해결이 안 되자 경범죄처벌법상 인근 소란 규정을 적용해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8 08:45
연예

김선호 ‘악재’에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종영인터뷰 ‘줄취소’

‘대세 배우 K’의 여파가 거세다.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의 당사자로 언급된 김선호로 인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종영 인터뷰를 줄줄이 연기 혹은 취소했다. 신민아는 18일 늦은 오후 갑자기 인터뷰 연기를 결정했다. 신민아는 홍보대행사를 통해 “급작스럽게 인터뷰가 연기되어 죄송하다. 추후에 인터뷰 날짜가 결정되면 다시 공지하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작 당사자로 지목된 김선호와 소속사가 무응답으로 일관할 때 오히려 먼저 나서서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김선호가 19일 오전 사실관계 확인 및 종영 인터뷰를 내부 사정으로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21일 일정이 잡혔던 이상이와 조한철이 모두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뷰를 취소한 한 배우 측은 “(지목된) 배우가 조금만 더 일찍 입장이라도 정리만 했더라면 이렇게 모두 취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선호는 ‘2020년 초부터 대세 배우 K와 연인 사이로 교제했고,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하고 스타가 됐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다’는 내용에 등장하는 ‘대세 배우 K’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9 13:42
연예

[이슈IS]'아픈' 김정현과 '야나두' 서예지의 '딱딱한' 입장

"아프니깐 늦었고 너도 했으니 나도 했다." 공식입장을 발표한 서예지에 이어 김정현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정현이 쓴 자필문 외 언론에 메일을 배포한 홍보대행사 측은 김정현이 아프다는 사실을 먼저 알렸다.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다'며 '건강 상태로 인헤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대중에게 미안할 일은 아니다. 드라마 '시간' 주인공이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서현(서주현)과 스태프에게 사과할 일이다. 그러나 사과문에 앞서 건강상태를 먼저 들이대며 양해를 구하는건 받아들이는 사람에겐 선택지가 없다는 것 아닐까. '아프니깐 봐달라' '아프니깐 그냥 넘어가자'라는 투명한 글씨가 너무도 선명히 보인다. '최근의 일들'로 단정 지어버리니 최근의 일로 비판한 사람들이 마치 김정현의 병을 재발시킨 듯 불편함 마음만 가득 안게 만든다. 하루 앞서 공식입장을 내놓은 서예지는 또 어땠나. 침묵으로 일관해오다 처음 트인 말이 '김정현도 나한테 그랬어'다. 우리가 궁금한건 김정현도 똑같이 했냐가 아니라 연인간의 다툼으로 피해를 본 '시간' 출연·제작진에게 해야할 사과다. 본인이 '시간'에 참여하지 않아서 곧 죽어도 사과는 못 할 마음이었다면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걔도 그랬으니깐 나도 그런거야' 식의 '야나두' 멘트는 코흘리개도 안 할만큼 유치하기 짝이 없다. 기껏 시간 끌어 오후 7시가 넘는 시각, 언론에 배포한 자료치곤 경악스러웠고 그걸 본 대중은 얼마나 더 당황스럽나. 소속사 측은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배우의 뜻이 담긴 입장문이겠지만 해도 너무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4 16:26
무비위크

[이슈IS] 이랬다가 저랬다가…첫 주연 영화 찬물 끼얹는 조현[종합]

원치 않는 소동이 자꾸만 따라다닌다. 자꾸만 바뀌는 말들로 첫 주연 영화에 찬물만 끼얹는 베리굿 조현이다. 조현은 19일 오전 자신의 첫 주연 영화 '최면' 홍보를 위한 매체 인터뷰에 응했다. 10여개의 매체가 온라인 화상을 통해 조현과 만났고, 조현은 솔직한 발언을 이어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 솔직한 발언에 베리굿의 해체 문제와 향후 솔로 활동 계획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조현은 취재진이 물어보기도 전에 "스스로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아이돌을 그만둔다는 깜짝 발언에 취재진이 이에 대해 되물었고, 조현은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 단체 활동은 예정돼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솔로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 활동은 계속할 것 같다"며 "앞으로 저는 배우 조현으로서 모든 시간을 이 분야에 쏟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쉬움이 있다가도 없어지는 단계가 된 것 같다. 다른 멤버들 각자의 꿈과 길을 응원해줘야 행복하지 않을까. 멤버들과 각자의 길을 걸어도 괜찮다.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고, 본인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 베리굿이 아닌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까지 전했다. 그러나 인터뷰 직후 조현의 소속사 측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조현의 말을 부인했다. 베리굿 소속사가 베리굿 멤버의 말을 부인하면서 "팀 활동은 유지된다. 조현은 솔로 가수로 나설 계획이 없다"고 했다. 손바닥 뒤집듯 사실 관계가 전혀 달라졌다. 그러자 조현도 이후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오전에는 마치 다른 조현이 인터뷰에 응한듯, 자신은 베리굿의 멤버이고 솔로가 아닌 팀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린 셈이다. 이에 관해 조현의 소속사 측은 홍보대행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형국이다. 조현의 홍보를 대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조현과 또 다른 멤버 둘의 계약이 남은 상태다. 배우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다 이렇게 된 듯하다"는 짧은 해명을 내놓았다. 앞서 조현과 소속사는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도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홍보 인터뷰를 진행하며 조현과 소속사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심지어 당시 일부 직원은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문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영화 홍보사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주장했고, 홍보사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이 사건으로 인터뷰 관련자들만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는 피해를 입었다. 조현은 이제야 겨우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그리고 매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작품에 도움 되지 않는 논란을 부르는 신인 영화배우 조현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9 16:07
연예

김호중 측 "불법 도박 반성, 경찰조사 있다면 성실히 임할 것" [전문]

가수 김호중이 불법 도박에 대해 사과하고 추후 경찰조사가 있을 시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고 앞선 보도를 부인했다. 또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의 법률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정인은 "김호중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 씨 및 그의 지인 차모 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배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 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에 대해 김호중도 직접 입을 열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팬카페를 통해 사과했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입장 안녕하세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앞서 병역비리 관련 오보로 논란을 만들어 소속사와 민형사상 소송 중인 강경윤 기자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측과 결탁해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강경윤 기자가 금일 단독 보도한 불법 도박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소속사 측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건 허위 사실이고, 소속사 측은 현재 홍보대행사를 통해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문의주실 것을 안내했으나 홍보대행사 측엔 어떠한 문의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0 18:28
연예

송하예 측 "사재기 의혹 제기한 국민의당 김근태 고소"

가수 송하예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김근태를 고소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17일 "국민의당 김근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음원 차트 조작 정황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죄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대리인(법무법인 한별 담당변호사 허종선)을 통하여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근태는 지난 1월 8일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변인으로도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예의 음원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하예 측은 "1월 공식입장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듯 앤스타컴퍼니라는 회사는 더하기미디어의 홍보대행사도 아니었으며, 당사와 앤스타컴퍼니는 결탁하여 송하예 노래 관련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도 4월 8일에도 당사가 마케팅 회사와 함께 송하예 노래 관련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언급하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송하예는 국민의당 김근태가 불법조작세력으로 지목한 크레이티버 측도 고소하기로 했다. "이와 같이 계속되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크나큰 업무 방해는 물론,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입고 있는 상태"라면서 "조사가 필요하면 어떠한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알려드리는 바이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모든 이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7 16:48
경제

코로나19에 영국 버버리 “이번 쇼에 한국인은 입장 금지”

"영국 본사로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이 나오지 않아 (컬렉션 쇼 취재 및 참석 요청에 대해) 대기하라는 회신이 왔다.” 지난 2월 12일 버버리코리아 측이 기자에게 전달한 말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런던 패션 위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의 셀럽과 기자단을 초청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셀럽과 기자뿐 아니라 한국 직원들까지도 모두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을 금지했다. 지난 2월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 컬렉션 쇼의 한국 참가자를 관리·운영한 버버리코리아의 홍보대행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측은 “버버리 본사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쇼는 안전상의 문제로 버버리코리아 임직원은 물론 셀럽을 포함해 모든 한국 매체를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뿐 아니라 아태 지역 전체에 적용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참석자들을 모두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유아인과 공효진의 런던 행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아시아 국가의 경우 유럽 등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매체와 프리랜서 기자들을 초청했다. 플레시먼힐러드 측은 “중국 시장이 워낙 중요한 데다 이번에 ‘차이니스 뉴이어 컬렉션'도 출시하기 때문에 영국과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인 기자와 관계자들 위주로 초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버버리는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한다. 중국이 브랜드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인 만큼 차선책을 택한 셈이다. 반면 아시아의 또다른 주요시장인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조차 실행되지 않았다. 플레시먼힐러드 측은 “대신 런웨이를 유튜브 중계 영상을 통해 보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버버리코리아 측은 본사와 사뭇 다른 입장을 취했다. 버버리코리아 관계자는 "안전상의 이유로 한국 직원과 셀럽이 안 가는 것은 맞지만 잡지 매체의 경우 제한된 매체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같은 글로벌 행사를 진행하면서 런던 본사와 코리아 지사가 엇갈린 결정과 집행을 했다는 이야기다. 어느 쪽이 한국 매체를 비롯한 참가자들에 대한 공식 입장인지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한편, 같은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 안야 힌드마치,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은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런던 현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를 이유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셀럽과 기자들의 참석을 제한하진 않았다. 런던=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2020.02.18 11:22
경제

유니클로에는 감수성이 없었다

글로벌 SPA(국내 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일제 강점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뉘앙스의 TV 광고 논란으로 또 한 번 비난을 받고 있다. 유니클로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한국의 불매운동이 이해된다"는 발언을 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내년 채용 계획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으로 한국 영업 의지를 불태우던 유니클로코리아로서는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됐다. 유니클로코리아, 왜 '80년' 단어 넣었나 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에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광고 주인공은 의상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13세 소녀와 '패피(패션피플·옷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98세 할머니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옷 잘 입으시는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답한다.이를 본 한국 소비자와 네티즌은 분노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언급된 80년 전인 1939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 강점기 시기다. 약 700만명이 강제징용에 피를 흘리던 때이기도 하다. 특히 유니클로는 이 광고의 한국어 버전만 '80년'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네티즌들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며 분개하고 있다.유니클로코리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후리스'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글로벌 시리즈 중 하나라는 것이다.유니클로코리아를 운영하는 에프알엘 코리아 측은 "‘80년’이란 단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글로벌 광고와 달리 한국만 넣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유니클로코리아 딴에는 한국 소비자의 이해를 더욱 돕기 위해 넣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코리아가 지금 한국 소비자의 심기를 건드릴 이유는 없다. 오히려 잘 하고 싶어서 안달일 것이다. 다만, 일제 강점 아래 상처받은 한국민에게는 전혀 다른 감수성으로 읽힐 여지가 있는 광고"라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판단의 기준은 항상 피해자 쪽에 있어야 한다. 가해자가 '나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해도 피해자가 '아팠다', '불쾌했다'고 느끼면 그 자체로 문제이고 적절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글로벌 기업이 갖춰야 할 감수성 부족도 꼬집었다. 정 평론가는 "유니클로는 글로벌 회사다.다양한 입장의 국가를 배려해야 한다. 가까운 나라인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면 무신경한 것"이라면서 "흔히 말하는 감수성의 문제다. 다른 사람이 어떤 상처, 감정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국제적인 판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코리아 총괄실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80년'이라는 단어는 글로벌 본사가 아닌 유니클로코리아가 이해하기 쉽게 더 설명을 드린다는 차원에서 자막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달게 받아들인다. 상처 받으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겨울시즌 시작한 유니클로 타격…회복 가능할까 유니클로코리아는 문제가 되는 광고의 송출을 중단했다. 그동안 홍보대행사를 통해 언론 대응을 해왔던 것과 달리 내부적으로 굵직한 사안에 대처할 PR 담당팀을 꾸렸다. 지난 18일 나온 광고 논란에 대한 입장문도 이 PR팀이 마련했다. 지금까지와 달리 본사가 나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비단 홍보뿐만이 아니다. 마케팅은 물론 채용 설명회까지 열면서 한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유니클로코리아는 지난 14일 2020년 시입사원 채용 접수 일정과 채용설명회 소식을 공개했다. 15일에는 겨울과 봄 시즌을 겨냥한 '2019 F/W 캐시미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18일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과의 협업물인 '2019 F/W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불매운동으로 인한 국내 매출 감소와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쉽게 취하기 어려운 대처인 건 분명하다.야나이 회장이 일본 기업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데 성공한 것은 주가뿐이다. 한국인의 반일을 이해할 수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달래는 듯한 말을 했다. 야나이 회장 인터뷰를 실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는 경영인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야나이 회장은 ‘분노’라고도 할 수 있는 위기감을 보이면서 직언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야나이 회장과 유니클로코리아의 노력과 달리 한국인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유튜브에는 이번 TV 광고를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때 근로정신대로 끌려가 '노예 노동'을 했던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90) 할머니다. 그는 영상에서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24)씨가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질문하자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답한다. 겨울은 의류업계 대목이다. 코트·내복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 겨울 의류는 여름과 비교해 단가가 더 비싸다. 유니클로는 이번 겨울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아닌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공헌 활동, 본사의 진정성있는 태도가 뒤따라야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니클로코리아 총괄실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80년'이라는 단어는 글로벌 본사가 아닌 유니클로코리아가 이해하기 쉽게 더 설명을 드린다는 차원에서 자막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달게 받아들인다. 상처 받으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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