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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예능 더보기] ‘미스터트롯2’ vs ‘불타는 트롯맨’…트롯 오디션 대격돌

대한민국에 또다시 트롯 열풍이 불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과 MBN ‘불타는 트롯맨’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출격하면서 트롯 전쟁의 막이 올랐다. 원조의 맛을 내세운 ‘미스터트롯2’는 첫 방송부터 2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미스터트롯’ 시즌1 제작진이 만드는 ‘불타는 트롯맨’도 8.3%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재까지 시청률 면에서는 ‘미스터트롯2’가 앞서고 있지만 점차 격차가 줄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모양새다.비슷한 시기에 두 가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특히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일으킨 연출자 서혜진 PD가 TV조선을 나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것은 트롯 팬들의 입장에선 깜짝 놀랄 만한 행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프로그램 모두 한동안 정체된 듯했던 트롯의 인기를 다시 견인한 것에는 성공한 듯하다. 과연 제2의 송가인, 임영웅이 탄생하는 곳은 어느 쪽일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터트롯2’ 원조 트롯의 맛… 유명인 대거 참가먼저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됐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거치며 TV조선이 새롭게 만들어낸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미스터트롯2’은 상금 5억 원을 걸고 ‘미스터트롯’ 우승 후 한국 트롯을 대표하는 가수로 부상한 임영웅 같은 스타를 찾는다.지난 시즌에 이어 김성주가 MC를 맡았다. ‘미스트롯’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증명해온 김성주가 다시 한번 ‘미스터트롯2’를 이끌어 나간다. 마스터 군단 역시 신경 쓴 티가 역력하다. 안방마님 장윤정을 비롯해 붐, 신지 등이 함께했고 TV조선이 발굴한 스타 장민호, 김희재도 가세했다.‘미스터트롯2’는 유명인들이 대거 참가해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타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유명인들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KBS2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MBN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등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이 ‘미스터트롯2’에 도전했다.또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장구의 신’ 박서진이 현역부A로 등장했고, JTBC ‘히든싱어’에서 송가인을 꺾고 우승한 13세 박성온도 유소년부에 도전했다. 이 밖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등장하면서 원조 오디션다운 힘을 과시했다. ◇‘불타는 트롯맨’ 원조 제작진의 힘… 원석 발굴 집중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화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를 석권한 것은 물론 MBN 창사 이래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기획한 서혜진 PD가 개인 회사 설립 후 MBN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인 트롯 오디션이다.‘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있는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을 MC로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에는 남진, 심수봉, 설운도 등 레전드 트롯 가수에 김준수, 홍진영, 이석훈 등 스타들을 출연시켜 신선함을 더했다.‘미스터트롯2’와 가장 다른 건 신예 발굴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손태진, 뮤지컬 배우 에녹 등 유명인들 속에서 신예 황영웅이 예선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프로그램 구성과 진행 방식이 ‘미스터트롯’과 유사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서혜진 PD는 기존 오디션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새로움을 한 스푼 첨가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픈 상금제, 응원 투표 상금제를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의 취지는 원석 발굴이고, 나아가 차세대 트롯계를 이끌어갈 뉴트롯맨의 육성이다”며 “뜨겁게 밀려드는 팬들의 사랑을 트롯맨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응원 투표 상금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끊임없는 잡음 ‘미스터트롯2’ vs 순항 중 ‘불타는 트롯맨’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의 라이벌 구도는 기획 단계부터 형성돼 왔다. 비슷한 시기에 편성이 예정됐던 터라 편성 확정 전부터 출연자를 확보하기 위해 신경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트롯 가수들이 소속된 기획사들은 양측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동시에 받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쪽은 임영웅, 송가인을 배출해낸 프로그램, 다른 한쪽은 제작진이어서다.두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 만큼이나 잡음도 컸다. ‘미스터트롯2’는 최근 예심 진으로 선정된 대학부 박지현이 장윤정의 제자이자 같은 소속사 후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을 받았다. 박지현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고음으로 역대 시즌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은 바 있다. 그의 가창력, 스타성 등은 의심할 여지 없는 진이었으나 이 같은 의혹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스스로 실력을 증명해 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은 트롯 오디션 왕좌의 자리를 두고 본격적으로 맞붙은 상황이다. 승부는 배출해 내는 스타가 진정 스타가 되느냐다. 결국 기준점은 송가인과 임영웅이 될 수밖에 없다.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에서 기존 스타를 뛰어넘을 만한 스타가 배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2023.01.13 06:20
예능

황영웅 ‘빈지게’→홍성원 ‘훨훨훨’까지…‘불타는 트롯맨’ 11일 음원 발매

MBN ‘불타는 트롯맨’의 팀 데스매치와 라이벌전 음원이 나온다.10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팀 데스 매치전에서 패한 각 팀 대표들이 팀의 부활을 걸고 ‘패자부활 구원자전’ 대결을 진행했다. 여기에 2차 본선의 시작인 ‘1:1 라이벌전’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넘치는 긴장감 속에 4회 방송을 마친 ‘불타는 트롯맨’은 11일 팀 데스매치 파트2와 1:1 라이벌전 음원을 발매해 트롯의 불타는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패자부활 구원자전에서는 홍성원의 ‘훨훨훨’과 한강의 ‘연모’가 동일한 득점을 얻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결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다시 진행된 국민대표단의 재투표를 통해 한강이 최종 구원을 받으며 ‘트롯본색’ 팀원 전체가 본선 2차 진출에 성공했다.본선 2차의 시작을 알리는 1:1 라이벌전은 황영웅이 ‘빈지게’를, 민수현이 ‘사내’를 선곡하며 남진 대 나훈아처럼 전설의 트롯 라이벌 구도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꾸몄다.또 원곡자인 설운도 앞에서 펼친 박민호의 ‘추억속으로’와 이승현의 ‘쌈바의 여인’ 무대 역시 화끈한 정면승부로 안방극장에 박진감을 선사했다.이날 발매되는 음원은 양말단(강설민, 무룡, 이승현, 임성현, 최정훈)의 ‘영일만 친구’, 86타이거즈(박규선, 신명근, 홍진영)의 ‘어이’, 공훈의 ‘돌팔매’, 손태진의 ‘그 겨울의 찻집’, 조주한의 ‘신토불이’까지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총 11곡의 음원이 발매된다.한편 ‘불타는 트롯맨’ 팀 데스매치 파트2와 1:1 라이벌전 음원은 1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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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연말 트로트 대전… MBN ‘불트’ vs TV조선 ‘미스터트롯2’ 맞불

안방극장 트로트 오디션의 맞불로 후끈 달아올랐다. MBN의 새 예능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의 시그니처 예능 ‘미스터트롯’ 시즌2가 방송일 이틀 차이로 격돌한다.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주도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독립 제작사를 차려 대표로 변신해 선보이는 예능이다.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의 대결인 셈. ‘미스터트롯2’에 도전장을 던진 ‘불타는 트롯맨’이 트로트 오디션의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불타는 트롯맨’은 상금 액수에 한도가 없는 오픈 상금제의 도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픈 상금제는 참가자들이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상금의 액수가 한도 없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예고편에 공개된 오픈 상금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머니볼이 무대 위에 매달려있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회차마다 올라가는 상금이 ‘미스터트롯2’가 내건 상금 5억원을 초과할지 관전 포인트다. 최고 상금이 7억원이 될 수 있다는 내부 관측도 있다. 또 심사위원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서혜진 대표와 함께 ‘미스터트롯1’을 함께했던 가수 김준수와 박현빈이 ‘불타는 트롯맨’으로 이동해 대결 구도에 불을 지핀다. 홍진영도 ‘불타는 트롯맨’으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대선배 남진, 설운도, 주현미 등도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데뷔 44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하는 심수봉이 눈에 띈다.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등 히트곡을 낸 심수봉이 애정 어린 조언으로 트로트 원석들을 선별할 예정이다. MC도 관전 포인트다. ‘미스터트롯2’의 심사위원 장윤정의 남편이자 아나운서 도경완이 맡는다. 제작진은 “장윤정을 의식해 도경완을 섭외했다”고 선전 포고했다. 부부인 두 사람이 각각 경쟁 프로그램에서 활약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볼거리다.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예선부터 국민투표를 도입해 100명을 추렸다. 공개된 참가자 100명을 보면 20대가 대거 포진했고, 10대도 눈에 띌 정도로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트로트계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22일 막을 올리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2’는 상금 5억원을 걸고 ‘제2의 임영웅’을 찾는다. TV조선이 ‘미스트롯’ 1~2와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시즌1은 방송 당시 시청률 35%를 돌파했다. 프로그램 구성도 이미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보완돼 완성도가 높다. 무대 준비부터 심사, 참가자 관리, 점수 합계 등에 능숙하다. 안방마님 김성주가 MC를 맡았다는 점도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된다. 김성주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앞선 시리즈를 이끌어 왔고, 점수집계 오류 등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해가며 우승자를 발표하는 등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심사위원에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객관적인 심사평을 내놓는 장윤정, ‘트로트 대부’ 진성, 붐 등이 시즌1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아모르 파티’로 MZ세대에서도 유명한 김연자가 새로 합류한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라는 부제에 맞게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앞서 다른 방송사 트로트 오디션에서 이미 우승,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BS ‘트롯 전국체전’의 우승자 진해성과 준우승자 재하,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SBS ‘트롯신이 떴다2’의 준우승자 나상도,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위의 박서진 등이 신설된 ‘우승부’에서 경쟁한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 성민, 개그맨 손헌수, 래퍼 슬리피, 김선근 전 아나운서 등 의외의 인물들도 출전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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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안방까지 복귀 시동… ‘불타는 트롯맨’ 합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불타는 트롯맨’ 대표단에 전격 합류하며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12월 첫 방송 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은 트로트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루는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이다. 특히 대한민국에 ‘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역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의기투합했다. 이와 관련 7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홍진영이 대표단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홍진영은 앞서 본인의 이름을 내건 트로트 오디션 ‘홍디션’을 개최해 직접 후배를 양성한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진영은 ‘불타는 트롯맨’으로 통해 직접 트로트 곡을 작사, 작곡하는 재능은 물론 자신만의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무대에 엄격한 심사보단 현역 선배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조언과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욱이 홍진영은 남진, 설운도, 심수봉, 주현미, 조항조, 김용임, 윤일상, 윤명선으로 꾸려진 ‘레전드 대표단’과 이석훈, 김준수, 신유, 박현빈, 이지혜로 이뤄진 ‘젊은피 대표단’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가 하면 ‘불타는 트롯맨’은 국내 최초로 매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상금의 액수가 상한선 없이 치솟는 ‘오픈 상금제’를 도입, 예심전에서부터 국민 관객을 참여시키는 국민 투표제도 적용한다. 홍진영은 대표단으로 합류한 소감에 대해 “올해로 벌써 데뷔 16년 차를 맞은 가수기는 하지만, 트로트 선배로 참가자들을 평가하기보다는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다”며 “‘불타는 트롯맨’이 상금 제도를 포함해 여러 면에서 새로운 트로트 쇼라는 점에 마음이 확 끌렸다. 참가자들도 새로운 매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한 터라 이번에도 엄청난 스타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트로트 맨의 무대를 직관하고 내 손으로 직접 트로트 맨을 뽑을 수 있는 ‘국민 대표단’ 모집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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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롯어워즈', 대상 이미자→6관왕 임영웅..시청률 22.4%

‘2020 트롯 어워즈’가 ‘트롯 100년 대상’을 이미자에게 안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 트롯 어워즈’는 김성주-임영웅-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롯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을 불렀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롯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이후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금잔디가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롯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롯에 음악적 생명력을 더한 최고의 작가(作歌)에게 주는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으로는 ‘미스터트롯’ 선(善)에 빛나는 영탁이 남녀노소 트롯 애창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꾸미며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롯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정통 트로트의 여자 계보를 잇는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이 낳은 영원한 트롯 진(眞) 임영웅이 감미로운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끼로 똘똘 뭉친 레인보우와 조정민이 각각 ‘고향역’과 ‘레디 큐’를, TOP6 장민호가 ‘남자는 말합니다’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신명을 자아냈다. 특히 100퍼센트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롯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롯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고,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그리고 ‘트롯 4대 천왕’ 설운도가 결혼식 트롯 축가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이찬원이 ‘울긴 왜 울어’로 축하 무대를 완성하며 트롯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김사랑과 윤현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전체 투표수 2791만 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 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롯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000년대 트롯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롯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롯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롯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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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코로나19 이겨내는 '라디유스타'→'방구석 콘서트'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봄이 왔지만 봄기운을 느끼기 어려운 시기에 밤을 잊고 일하는 이들을 위한 심야 라디오 특집 ‘라디유스타’와 아티스트와 관객을 위한 ‘방구석 콘서트’를 준비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새 부캐(릭터) 유DJ뽕디스파뤼가 등장해 코로나19 여파로 밤을 잊고 일하는 밤샘 근무자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는 '라디유스타'가 그려졌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국내-외 다양한 장르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으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이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유재석을 늦은 밤 긴급 소환해 계획했던 ‘스마트유’ 특집 대신 ‘라디유스타’ 특집을 시작했다. 새벽까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야 라디오 방송을 준비했다. ‘스마트유’를 함께할 예정이던 지석진과 지상렬 그리고 조세호, 홍현희, 홍진영이 유재석과 함께했다. 아무 말 아이디어가 오간 끝에 라디오명 '유재석의 두 시 밤새'가 낙점됐다. 유재석은 시청자가 미리 보낸 사연 중 유DJ뽕디스파뤼를 애칭으로 선택해 새 부캐가 등장했다. 유DJ뽕디스파뤼는 장도연, 장성규까지 도착해 게스트가 더 늘어났음에도 자기 위주 방송으로 웃음을 안겼다. 급 결성된 ‘거북이니?’의 라이브 무대, 에피소드 대방출 등으로 꿀잼이 보장된 심야 웃음 배달 ‘유재석의 두 시 밤새’는 오는 11일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MBC FM4U 91.9에서 들을 수 있다. ‘라디유스타’ 다음주에 만난 유재석과 김태호PD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된 공연 소식을 공유하며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다가 공연을 준비한 사람과 공연을 기다린 관객을 위한 방구석 콘서트를 준비한다”며 뜻을 모았다. 안방 시청자가 관객인 ‘방구석 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키고 있는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은다. 대중가요부터 뮤지컬,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한 꺼 번에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유재석은 직접 ‘방구석 콘서트’ 게스트 섭외에 나섰다. 먼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시장에 들러 꽃다발은 구입한 그는 ‘유케스트라’ 특집에 등장했던 피아니스트 김광민을 찾았다. 둘은 음악 이야기가 아닌 RC미니헬기로 이야기 꽃을 피워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광민에게 진행자 겸 공연을 부탁했다. 또 유재석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 5개국 공연을 취소한 밴드 혁오를 만났다. 혁오는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 자체가 소중하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또 유재석은 혁오가 해외 공연에 사용하는 마스크, 의상 등을 함께 입어보면서 “해외에서 너희들은 어떤 그룹이냐”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방구석 콘서트’에서 뮤지컬 무대도 볼 수 있다. 유재석은 ‘맘마미아’ 팀 홍지민, 박준면, 신영숙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맘마미아’ 배우들은 “방에서도 들썩들썩 춤 줄 정도로 힘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맘마미아’ 팀은 유재석에게 뮤지컬 출연을 제안했고, 그는 샘 역할을 맡아 즉석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부캐 탄생(?)을 기대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광민, 혁오, ‘맘마미아’ 팀 외에도 이승환, 지코 그리고 더 많은 출연자의 등장이 예고돼 ‘방구석 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유산슬과 송가인의 재회가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느 때보다 추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 예능 프로그램의 역할을 고민한 ‘놀면 뭐하니?’는 '라디유스타' 특집으로 밤을 잊고 일하는 이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애써 준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이를 기다렸던 관객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소통 장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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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에 생뚱맞게 '미스터트롯' 홍잠언·임도현 또 출연..조영수와 만남

'아내의 맛'에 결혼도 안 한 송가인이 출연하더니 이번엔 '미스터트롯' 홍잠언과 임도형이 또 출연한다. 2회 연속 특별출연이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4일에도 TV조선 '아내의 맛'에 홍잠언과 임도형이 출연한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등장하자마자 '올 하트'를 받으며 이슈의 중심에 섰던 홍잠언과 임도형이 아쉽게 탈락한 후 TV조선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화제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내의 맛'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르게 다소 생뚱맞게 '트롯의 맛'이라는 부제로 두 사람이 출연 중이다. 4일 방송에서 홍잠언과 임도형은 ‘미스터트롯’ 마스터이자 작곡가 조영수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모습을 담는다. 조영수는 ‘미스터트롯’ 오디션 당시 탈락 판정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을 달래며 “곡 받으러 오세요”라는 약속을 했던 터. 실제 조영수의 사무실을 찾아간 트롯둥이들은 조영수를 보자마자 “삼촌 곡은 언제 나와요?”라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조영수는 따뜻하고 다정한 '작곡가 삼촌'으로 트롯신동들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이어 그간 송가인의 ‘찍어’를 비롯해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잘가라’,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까지 수많은 트로트 명곡을 만들어 낸 자타공인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는 듀엣곡을 부르는 게 어떠냐는 즉석 제안으로 두 사람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홍잠언과 임도형이 머리를 맞대고 듀엣으로 부를 곡의 주제를 정하던 중, 갑자기 임도형이 “‘미스터트롯’ 당시 짝사랑하던 누나가 있었다”는 깜짝 고백을 전해, 과연 임도형에게 사랑을 알게 한 ‘여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조영수는 신동들에게 듀엣곡 작사를 직접 해보자고 제안, 두 사람은 인생 첫 듀엣곡에 의지를 불태우며 역작을 탄생시키려 애썼다. 홍잠언과 임도형이 트로트뿐 아니라 작사에도 실력을 발휘할 것인지 최연소 싱어송라이터 탄생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하면 ‘초등학생’ 홍잠언과 임도형은 방학숙제인 겨울 체험학습을 위해 잠실에 위치한 놀이동산에서 뭉치게 됐고, 난생처음 스케이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인생 첫 스케이트 타기에 나선 두 사람은 제 맘대로 제어되지 않는 몸을 어찌할 바 모르겠단 듯 당혹감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 빠진 두 신동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갔을지, 귀염뽀짝 홍잠언-임도형의 겨울방학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종편 역사를 새로이 쓴 초대형 화제작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견인했던 홍잠언과 임도형이 탈락 그 후의 이야기로 남다른 공감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며 “트로트로 뭉친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특별한 겨울 이야기를 본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방송은 4일 밤 10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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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이제야 속시원히 밝히는 콘서트 뒷 얘기

유산슬이 단 두 곡으로 콘서트를 마친 속마음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설에 놀면 뭐하니?-산슬이어라'에서는 지난해 12월 방영돼 여느 연말 시상식 못지않은 고퀄리티 사운드의 감동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감동을 선사했던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 실황이 다시 안방극장 팬들 앞에 펼쳐진다. 48년 만에 트로트 영재 기질을 발견한 유산슬은 지난해 9월 진건읍 행사를 시작으로 1집 월드투어를 활발히 펼쳤다. 1집 활동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는 두 곡 가수 유산슬의 매력과 후배의 일이라면 무조건 달려와 주는 진성·김연자·박상철·홍진영·트로트 대가 3인방 등 선배들이 함께 상상 이상의 무대를 꾸며 안방 1열의 마음까지 싹 다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온 가족이 모인 설날, 안방극장에 공개되는 '산슬이어라'는 세대 통합의 아이콘인 유산슬과 트로트의 매력을 흠뻑 보여줬던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현장 실황의 열기 그대로를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배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방 1열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유산슬 1집 콘서트-인연 화려함과 방송에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장면까지 공개된다. 유산슬은 콘서트를 마친 소회를 밝힌다. 최근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으로 변신해 라면을 끓이던 또 다른 부캐릭터가 로그아웃한 사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유산슬은 "유산슬로 살아서 좋았던 점이요"라며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단 두 곡 가수로 1집 굿바이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밝힌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방송은 25일 오후 6시 2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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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데뷔 임박"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재석의 재개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가 토요일 안방극장을 뒤엎었다.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데뷔가 임박한 가운데 신곡 ‘사랑의 재개발’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히트곡 제조기 김이나 작가사와 조영수 작곡가가 참여한 유산슬의 신곡 ‘사랑의 재개발’의 탄생 과정과 코러스 녹음까지 완벽해진 ‘합정역 5번 출구’로 트로트 버스킹에 도전한 모습이 펼쳐졌다. ‘합정역 5번 출구’에 이어 ‘놀면 뭐하니?’ 촬영 중 작사가 김이나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사랑의 재개발’ 작업 현장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김이나와 함께 ‘사랑의 재개발’ 작사 작업의 영감을 얻기 위기 트로트의 성지 동묘를 찾았다. 김이나는 ‘사랑의 재개발’이란 제목에 딱 맞는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를 전했는데, ‘싹~다~ 갈아엎어주세요’라는 임팩트 강한 가사는 유재석을 취향 저격하며 띵곡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유재석은 김이나가 추천한 ‘내공만렙’ 조영수 작곡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트로트 ‘사랑의 배터리’, ‘잘가라’ 등을 히트시킨 조영수 작곡가는 ‘사랑의 재개발’ 가사를 한번 보고는 즉석에서 다양한 분위기의 멜로디를 들려주며 ‘트로트 주크박스’다운 능력을 뽐내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재개발’ 가녹음 현장에는 유재석, 조영수 그리고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과 ‘천태만상’의 윤수현이 보컬 선생님으로 함께 했다. 조영수는 템포에 따라 두 가지의 ‘사랑의 재개발’을 작곡했는데, 후보 1번은 미디엄 템포의 ‘애타는 재개발’ 버전, 후보 2번은 흥을 분출시키는 빠른 템포의 ‘성급한 재개발’ 버전의 곡이었다. 윤수현은 ‘애타는 재개발’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유재석에게 꺾기 기술을 전수했고, 박현빈은 ‘성급한 재개발’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 발성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녹음을 마친 유재석은 “두 버전 모두 너무 좋다”며 어떤 버전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사랑의 재개발’의 ‘애타는 재개발’ 버전과 ‘성급한 재개발’ 버전 중에 어떤 쪽이 더 좋은 지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노래 교실을 찾은 모습도 공개됐다. ‘사랑의 재개발’의 인기 투표에서 두 곡을 모두 들은 어머님들은 2번 곡 ‘성급한 재개발’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에서 압도적인 호응을 보였다. 이때 현장에 깜짝 등장한 유산슬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더욱 격한 환호를 보냈고, 함께 ‘사랑의 재개발’ 안무를 배우며 즐거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산슬’은 앙코르 요청에 ‘합정역 5번 출구’까지 열창, 어머니들의 뜨거운 사랑에 응답했다. 아직 데뷔 전임에도 유산슬의 폭풍인기를 실감케 하는 분위기였다. 그런가 하면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는 ‘합정역 5번 출구’ 본녹음을 위해 다시 뭉쳤다. 이건우와 박경천은 데뷔무대에 대한 아이디어로 “요즘 버스킹이 대세라고 하더라”라며 트로트 버스킹 아이디어를 냈고 유재석은 “트로트도 버스킹을 하나요?”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박토벤과 정차르트 역시 각각 바이올린과 키보드를 들고 유재석의 트로트 버스킹을 지원사격 하겠다고 나섰고 유재석은 멘붕에 빠진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합정역 5번 출구’ 본녹음이 시작됐다. 본녹음에 임한 유재석은 같은 부분에서 음정을 자꾸 틀렸고 박토벤과 정차르트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반복된 지적에 유재석 역시 긴장하며 트로트 영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트로트 대가들은 “차라리 멜로디를 고치자”라고 의견을 모았고 결국 유산슬이 부르는 대로 멜로디를 고치는 솔로몬급 문제해결력을 보여줬다. 또한 코러스의 1인자인 김효수가 합세해 다채로운 음색으로 ‘합정역 5번 출구’에 선명한 색을 불어 넣었다. 트로트 대가 3인방의 믹싱 작업까지 거쳐 완벽한 ‘합정역 5번 출구’가 완성됐다. 이날 방송 말미엔 ‘유산슬’의 첫 데뷔 무대라 할 수 있는 트로트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미스터 최의 ‘유산슬’ 맞춤 의상을 입은 유재석은 인천의 차이나타운에서 트로트 대가 3인방, 홍진영, 김연자 등과 같이 트로트 버스킹 무대를 펼쳤다. 다음주에는 ‘유산슬’의 버스킹 데뷔 무대가 예고돼 그가 트로트계의 용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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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두릅 전소민 선생, 솔직 끝판왕 인정합니다

전소민이 솔직 끝판왕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떴다 하면 무조건 흥하는 홍진영·전소민·노라조 조빈·김호영·박유나가 출연했다.전소민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섹시를 가장한 끈적한 몸짓에 급기야 유재석은 노래를 중단하고 전소민을 끌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유재석을 진땀 나게 하는 것도 잠시 그의 미담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이 전소민에게 이사 기념으로 TV를 선물해 주었다는 것. 마침 그 자리에 지석진과 이광수가 있어서 이들로부터 밥솥과 소파까지 선물 받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너무 고마워 아직도 TV를 볼 때 무릎을 꿇고 시청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인생 흑역사도 탈탈 털어놨다. 전소민은 “내 연관 검색어에 두릅이 있다”고 말했다.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강한나와 함께 대기실을 썼을 때 본인도 모르게 방귀가 새어 나왔고, 강한나가 전소민의 방귀 소리를 ‘두릅’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혀 포복절도하게 했다. 유재석은 “강한나가 귀엽게 표현하기 위해 ’두릅’이라고 했던 것이다. 실제로는 더 심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 술을 마시고 전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한 적이 있다며 “번호 중 딱 한자리만 기억이 안 났다. 0부터 9까지 10통을 보냈더니 딱 한 번호에서만 답장이 안 오더라”고 씁쓸한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전소민은 감성 폭발 자작시를 직접 공개해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전소민의 자작시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사랑과 관련된 것으로 특히 감성적인 내용과 달리 터무니없이 틀린 맞춤법이 웃음을 폭발시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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