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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리그 최고 집중력·활력소는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4일 열린다.조아바이톤-에이(A)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LG 트윈스 홍창기가 후보에 올랐다. 신인 윤영철은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양현종·이의리와 함께 'KIA 왼손 트로이카'를 이루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득점권 피안타율 0.239, 만루 상황에선 피안타율이 0.111(9타수 1피안타)에 불과했다. 그만큼 위기 탈출 능력이 돋보였다. 김종국 KIA 감독이 대선배 양현종의 신인 시절보다 더 낫다고 말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두텁다.구자욱과 홍창기는 강력한 대항마다. 구자욱은 시즌 119경기에 출전, 타율 0.336(453타수 152안타) 1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0.407), 장타율(0.494) 모두 리그 톱 5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다방면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기(0.301)보다 더 강한 후반기(0.364) 임팩트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 0.444를 기록,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9월에는 월간 4할대 타율(0.402)로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성적을 끌어올려 건재를 과시했다. 헤파토스상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키움을 홀로 이끌었다. 137경기 타율이 0.335(556타수 186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도루가 25개(성공률 89.3%)로 팀 도루(54개)의 절반 가까이를 혼자 해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선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올 시즌 나란히 홀드 24개를 챙긴 NC 다이노스 김영규, 두산 베어스 김명신도 타이틀에 도전한다. 두 선수 모두 60이닝 이상 소화하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특히 김영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면역칸 에스(S)상 팀의 위기를 흔들림 없이 막아낸 선수가 주인공이다. 선두 주자는 삼성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적은 득점 지원으로 승수 쌓기에 애를 먹었지만 150이닝을 책임지며 삼성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항저우 AG, APBC까지 빡빡한 1년 일정을 완주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도약했다.SSG 랜더스 노경은과 NC 류진욱의 불펜 활약도 돋보였다. 노경은은 시즌 불펜 최다인 83이닝을 책임지며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1승만 추가했다면 '10승 30홀드'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고효준과 함께 '불혹의 불펜 듀오'로 불리며 SSG 마운드를 지켰다. 류진욱은 70경기에서 홀드 22개를 챙겼다.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1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앞세워 피안타율 0.180, 피장타율 0.219라는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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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LG 홍창기, 9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9월 조아제약 월간 MVP로 선정됐다. 홍창기는 9월 한 달 동안 타율 0.402(87타수 35안타), 출루율 0.486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공격 활로를 뚫어내며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했다. 홍창기 활약 덕분에 LG는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조아제약 일반인 이벤트 당첨자 최보영씨가 맡았다. LG 제공 2023.10.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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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조급함 지운 홍창기 "목표는 당연히 우승"

LG 트윈스 '출루 머신’ 홍창기(30)의 9월은 뜨거웠다.홍창기는 9월 24경기에 출전, 타율 0.402(87타수 35안타)를 기록했다. 월간 출루율(0.486)과 장타율(0.460)을 합한 OPS가 0.946에 이른다. 리드오프로 공격 활로를 뚫어내며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했다. 홍창기의 활약 덕분에 LG는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홍창기를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9월에 확실히 좋았다. (좋은 성적을 유지한) 비결이라고 할 건 딱히 없다. 여름보다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아닐까 싶다"고 몸을 낮췄다.올 시즌 홍창기의 활약은 9월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4월 개막 후 타격감이 꾸준하다. 0.284를 기록한 4월을 제외하면 5개월 연속 월간 타율 0.310을 넘겼다. 홍창기는 "이호준 코치님과 모창민 코치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셨다. 컨디셔닝 파트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잘했을 때의 느낌을 계속 가져가려고 했던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창기의 가장 큰 장점은 '출루'다. 빼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2021시즌 KBO리그 출루율 1위(0.456)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6월 내복사근(옆구리)을 다친 게 화근이었다. 3~4주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했으나 타격감이 곤두박질쳤다.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부터 부상 방지에 포커스를 맞췄다. 보강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뛰니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온다. 그는 "작년에는 타격 밸런스가 많이 흐트러졌다. 그러면서 조급함이 많이 생겼다"며 "올해는 안 다치는 걸 가장 중점으로 했다. 그 부분이 주효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홍창기의 시선은 포스트시즌(PS)으로 향한다. LG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KS) 무대로 직행했다. 2016년 입단한 홍창기는 아직 KS 경험이 없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선 4경기 타율이 0.091(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팀도 1승 3패로 시리즈 탈락,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1년 전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를 잡았다. KS에서도 1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돌격대장' 홍창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LG 타선의 화력이 달라질 수 있다. 홍창기는 "(통산 세 번째 정규시즌) 우승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직 KS가 남았지만, 마냥 좋다"며 "KS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내가 못 해도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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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은퇴 아닌 부활… 김재호 "좋게 끝낼 수 있는 선배 되고 싶다"

지난해 10월 8일 동갑내기 오재원(38·전 두산 베어스)의 은퇴식. 김재호(38·두산)는 "나도 곧 간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잔여 계약이 끝나는 1년 후 은퇴를 암시한 말이었다. 그해 김재호는 102경기 타율 0.215 1홈런 21타점에 그쳤다.1년 후 김재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72경기 타율 0.339 3홈런 출루율 0.432 장타율 0.436를 기록 중이다. 8월 성적이 특히 강렬하다. 11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고, 타율 0.435 출루율 0.538(이상 1위) 19득점(공동 4위) 맹타를 휘둘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그를 8월 월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김재호는 "나도 모르게 잘 풀렸다.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컸다. 부진한 2년 동안 마음고생을 해서, 은퇴 전에 한 번 꼭 잘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나도 이런 월간 기록은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정규시즌이 개막한 4월만 해도 1군에 김재호의 자리가 없었다. 세대교체가 필요했던 두산은 안재석과 이유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김재호는 4월 단 10경기 14타석에만 들어섰다. 투수와 상대하면서 노림수를 쌓아왔던 김재호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만큼 성적(타율 0.167)도 떨어졌다. 김재호는 "이제 내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 내가 정말 노력해서 주전이 됐으니 오래 하고 싶었지만, '은퇴가 현실이 됐나' 싶어 힘들었다"고 했다. 마음을 다잡았다. 김재호는 두산의 원클럽맨이었다. 그만큼 깔끔히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는 "두산에서 은퇴하는 선배들의 끝이 좋지 않곤 했다. 내가 좋게 끝내는 선배가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재호는 여름부터 살아났다. 6월 17경기 타율 0.325, 7월 10경기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1군 투수들에게 익숙해지면서 노림수도 통하기 시작했다. 김재호는 "경기 나가는 게 일단 행복하니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투수와 싸우면서 예전에 내가 했던 방식이 통하고, 좋은 결과도 나왔다"고 돌아봤다.같은 시기를 겪었던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재호의 마음을 뼈저리게 공감했다. 그는 선수 시절 41세까지 뛰면서 통산 2504안타(역대 1위)를 쌓아 올렸다. 커리어가 길었던 만큼 수없이 '마지막'을 고민했다.박용택 위원은 "베테랑 때 부진은 어릴 때와 느낌이 다르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혼자서 정말 많은 생각을 떠올린다. '빨리 은퇴해야 하나. 내가 먼저 (은퇴하겠다고) 손을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박용택 위원은 "얼굴에 철판을 깔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은퇴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부딪힐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한다. 나를 이길 수 있는 후배가 나오면 그때 은퇴를 생각하면 된다. 아직 후배들이 김재호를 못 이기고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올해 통산 1700경기 출전을 돌파한 김재호는 다시 내일을 꿈꾸고 있다. 그는 "요새 너무 잘하다 보니 팬분들께서도 '5년 더 해주세요' 하신다"고 웃으며 "마음 같아서는 60년도 더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단과 잘 대화해야 한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몸 상태도 괜찮다. 어깨가 아프지 않게 뛰는 법을 터득했다"고 했다. 그는 "유니폼을 벗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원래 1800경기 출전을 목표로 했다. 내가 2000경기를 도전할 정도의 선수는 아닌 것 같다. 아직 (세우고 싶은) 기록이 남아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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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타율 0.526’ 김재호 “수 싸움 맞아, 하루하루 재밌고 행복”

"하루하루 나가는 게 재밌고, 행복해요. 그래서 성적도 잘 나오는 게 아닐까요."김재호(38·두산 베어스)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회춘이라는 평가를 넘어 커리어하이를 찍을 기세다.김재호는 지난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8안타) 5볼넷 8득점 13루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667)과 장타율(0.765)을 합친 OPS는 1.432에 이르렀다. 주간 득점과 출루율 1위였고 타율·볼넷(이상 2위) 안타(공동 3위) OPS 4위 등 타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김재호를 8월 넷째 주 주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한 주 '반짝 활약'이 아니다. 김재호의 방망이는 여름 내내 뜨겁고 정교했다. 6월부터 매달 3할 이상의 월간 타율을 기록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기는커녕 더 좋아졌다. 후반기 타율 0.400, 8월 타율은 0.435에 달한다. 시즌 성적 역시 타율 0.348, 출루율 0.447, OPS 0.877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0.326에 달한다. 63경기 198타석만 소화했을 뿐이지만, 타격감은 개인 최고 기록(2018년 타율 0.311) 못지않다.본지와 만난 김재호는 "하루하루 경기장에 나서는 게 재밌고 행복하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뛰니 성적도 잘 나온 것 같다"며 "일간스포츠로부터 상을 받은 건 수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꾀돌이' 중 한 명이다. 강한 힘, 빠른 발, 강철 어깨는 없으나 상대의 노림수를 정확히 읽고 대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맹활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시즌 초엔 대타, 대수비로 나와 낯선 투수들에 대처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출전이 많아지고 수 싸움 등 계획적인 부분들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약 비결을 설명했다.현재 두산 팀 타선에서 그의 역할은 막중하다. 1번 타자 정수빈의 뒤를 받칠 2번 타자를 찾지 못했던 두산은 김재호가 2번에 안착한 후 상위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발은 느려도 출루와 정교함으로 중심 타선 앞에 밥상을 잘 차려낸다. 두산 왕조 시절(2015~2021년) 수비의 중심이었던 그가 이제 팀의 공·수 모두 지탱하고 있다. 김재호는 "왕조 때 두산에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내 역할이 크지 않아 부담이 덜했다"라며 "요새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나. 묵묵하게 체력이 되는대로 (경기에) 나가고 있다. 성적도 좋으니 또 계속 나가게 된다"고 웃었다.김재호는 꾀돌이답게, 베테랑답게 욕심부리지 않고 2번 타자 임무를 충실히 해낸다. 그는 "2번 타순이다 보니 1번 타자가 출루해 나온 기회를 중심 타자까지 연결해야 한다"며 "상대 수비 위치를 미리 판단하고 상황에 맞춰 밀어 치거나 일부러 당겨치기도 한다. 최대한 짧은 스윙으로 기회를 이으려고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높은 출루율에 대해 그는 "최근 내 타격감이 좋으니까 상대 투수들이 어렵게 승부하기도 한다. 상대 노림수를 내가 역이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8월 30일 기준 두산은 5위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재호는 "가을야구가 당연히 목표"라며 "팀 상황이 힘들지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본다. 어떻게든 가을야구에 가야 한다. 투수들이 최근 고전하지만, 타자들이 더 힘을 내서 투수들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부상자가 더 나오지 않는다면 5강 싸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분전해야 하는 건 20년 차인 자신도 마찬가지다. 김재호는 "나 역시 체력적인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이 출전하고, 후배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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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 "팬들이 천천히 하래요. 순리대로"

'2군 홈런왕' 출신 이재원(23·LG 트윈스)은 지난 주말 서울 잠실구장을 지배했다. 유망주 딱지를 떼어내고, 1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재원은 지난 13~15일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내내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3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쓸어 담았다. 14일에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고, 15일엔 4회 역전 결승 홈런을 포함해 프로 데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4개) 홈런(2개) 타점(4개)을 기록했다. LG는 이재원이 홈런을 쏘아 올린 두 경기를 모두 이겨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5월 둘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이재원을 선정했다. 그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으로 주간 홈런·타점·OPS(1.570)·최다 루타(22개) 1위에 올랐다. 이재원은 "처음으로 주간 MVP를 수상해 영광이다. 하지만 보여준 게 아직 많지 않아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2018년 LG 2차 2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은 이재원은 입단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1m92㎝, 100㎏의 좋은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남달랐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잠실 빅보이'다. 이재원은 서울고 시절 강백호(KT 위즈)와 중심 타선을 이뤄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2020~2021년 연속으로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2군 무대를 평정했다. LG 팬들은 우타 거포의 등장을 반겼다. LG는 팀을 대표하는 좌타자는 많았지만 우타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2020년 1군 무대에서 2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이재원은 지난해 62경기에서 타율 0.247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FA(자유계약선수) 박해민이 LG에 합류하면서 김현수·홍창기와 함께 외야 라인을 구축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이재원의 입단 동기 송찬의가 홈런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후엔 문성주가 펄펄 날았다. 외야 경쟁에서 밀린 이재원은 개막 닷새 만에 2군에 내려갔다. 이재원은 "힘든 시간을 겪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순리대로 가자'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5월 초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뽑고서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어렵사리 기회를 얻은 이재원이 장타력을 폭발하고 있다. 그는 "상대가 A급 투수(숀 놀린, 임기영, 전상현)여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공략했다. 노림수가 잘 통했다"고 반겼다. 이재원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각 팀에는 유망주들이 있다. 팬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을 걱정하며 한 말이다. 이재원은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팬들께서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얘기해 주신다.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셔서, 나도 '조급해하지 말자'고 되새긴다"고 말했다.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정말 좋다. 별명에 걸맞게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원의 타구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엔 전체 안타의 65.8%(38개 중 25개)가 좌측을 향했는데, 올 시즌 54.5%(11개 중 6개)로 감소했다. 외야 플라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좌-중-우 뜬공 아웃이 33개-11개-17개였는데, 올 시즌은 2개-1개-3개씩 분포한다. 당겨치는 타구가 줄어들고, 타구 방향이 우측으로 퍼져 나간다. 류지현 감독은 "타구 방향이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가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올라간다.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반겼다. 이재원은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린다는 지적을 들었다. 타구를 가운데로 향하게 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숙제도 분명하다. 올 시즌 31타석에서 삼진을 9개나 당했다. 또 직구에 비해 변화구 대처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국가대표 외야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형종·문성주 등 1군 복귀를 기다리는 선수도 많다. 이재원이 방망이로 어필하지 않으면 주전 확보가 어렵다. 그는 "순리대로"를 몇 차례나 강조했다. 이재원은 "(문)성주 형, 찬의랑 셋이서 서로 잘하자고 격려한다. 1~2군으로 떨어져 있을 때도 누군가 잘하면 서로 축하해준다. 머지않아 셋이 함께 뛰는 모습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경쟁 관계에 있지만 서로 잘해서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5.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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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활력소들의 경쟁…조아바이톤상·헤파토스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8일 열린다. 조아바이톤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6)과 전준우(35), SSG 랜더스 최정(34)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웅은 올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3점대 ERA를 달성했다. 팀 내 다승, 평균자책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위였다. '안경 에이스' 역할을 맡아 롯데가 시즌 막판까지 가을 야구의 꿈을 이어가도록 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다안타 타이틀을 되찾았다. 총 192안타(타율 0.348)를 때려 KT 위즈 강백호(179개)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주간 최다안타 신기록(21개)도 작성했다. 최정은 시즌 35홈런을 기록,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또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장타율은 0.562로 2위였다. 헤파토스상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1년 내내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 두산 베어스 양석환(30) LG 트윈스 홍창기(28)가 후보다. 김혜성은 올 시즌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 5명의 야수 중 한 명이다. 내야수로는 유일하다. 실책이 리그에서 가장 많았지만,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92%의 놀라운 성공률로 데뷔 첫 도루왕(46개)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8월 말에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고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부지런하게 뛰었다. 양석환은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LG 시절 '만년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3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야구 인생이 바뀌었다. 공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홍창기도 데뷔 첫 조아제약 수상을 노린다. 홍창기는 올 시즌 리그 볼넷과 출루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LG 타선의 키맨이다. 이형석·배중현 기자 2021.11.24 15:40
야구

LG 홍창기 6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LG 리드오프 홍창기가 6월 조아제약 월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2021년 첫 번째 주간 MVP(4월 첫째 주)에 이은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수상이다. 홍창기는 6월 총 24경기에서 타율 4위(0.386) 출루율 1위(0.514) 득점 공동 5위(19개)를 기록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열렸다. 차명석 LG 단장이 시상을 맡았다. 2021.08.26 08:40
야구

홍창기의 선택, '창기코인' 탑승한 엘린이

LG 공격 선봉장 홍창기(28)가 야구팬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정규시즌 중 주간 및 월간 MVP를 시상하고, 연말에는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열어 한 시즌을 정리한다. 국내 유일한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2009년부터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의 '온택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6월 월간 MVP 인터뷰는 수상자가 선정된 뒤 한 달 넘게 지나서야 만남이 이뤄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6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는 LG 트윈스 '공격 선봉장' 홍창기(28)가 선정됐다. 홍창기는 6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386(4위)·출루율 0.514(1위)·19득점(5위)을 기록하며 소속팀 LG의 월간 승률 2위(0.625)를 이끌었다. 홍창기는 전반기 내내 활약하며 LG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거듭났다. 홍창기는 "월간 MVP 수상은 처음"이라며 "'더 잘하라'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솔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뜨거운 6월을 보낸 비결로 출루에 중점을 둔 타격을 꼽았다.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이끈 뒤 중계 화면 리플레이를 몇 번이나 시청하는지도 털어놓았다. 현재 별명을 붙여준 LG팬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조아제약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창기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홍창기는 1차 선정된 네 작품을 직접 확인했다. 야구팬의 재치 있는 문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홍창기가 직접 '장원'을 꼽았고, 이 삼행시를 지은 야구팬에게는 친필 사인 유니폼이 증정됐다. 선정 과정에서 홍창기의 사심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일간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행도 동참했다. 홍창기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도 참여했다. 역대급 퍼포먼스가 나왔다. 물품은 'WE START'를 통해 경기도 구리 소재 지역 아동 센터로 향한다. 안희수 기자 2021.08.17 14:50
야구

LG 홍창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월간 MVP 기부챌린지’ 통해 따뜻한 온정 나눠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함께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월간 MVP에 LG트윈스 홍창기가 6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본 선정식의 ‘월간 MVP 기부챌린지’ 코너를 통해 LG트윈스 홍창기 선수의 이름으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아이들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이 전달됐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월간MVP 선정식은 매달 진행 중이며 6월 MVP LG트윈스 홍창기 선수의 '월간 MVP 기부챌린지' 영상은 일간스포츠 Youtub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8.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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