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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신사의 품격’ 한은선, 10월 결혼 “예비 신랑은…”

배우 한은선이 결혼한다.한은선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저 결혼한다. 10월 18일 12시”라며 “혹시 신랑님 얼굴이 궁금하신 분들은 좋아요 1000개 댓글 100개 넘으면 할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한은선은 흰색 베일을 쓴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신랑을 올려다보고 있다. 손에는 하얀 꽃다발을 들고, 단정한 머리 스타일과 진주 이어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청초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이 돋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한은선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치즈인더트랩’과 영화 ‘완득이’, ‘바람 바람 바람’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또 ‘아리엘’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그림 작업을 선보이며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18:11
예능

서장훈, 감독으로 코트선다…‘열혈농구단’ 론칭

농구 레전드 서장훈이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SBS ‘열혈농구단’을 통해 다시 코트에 선다.26일 SBS에 따르면 ‘열혈농구단’은 국가대표급 스케일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서장훈이 감독이 되어 직접 연예인 농구단을 결성해, 필리핀을 대표하는 연예인 농구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장소는 체육관이 아닌,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실내 경기장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다.서장훈은 프로그램 내에서 감독으로 나서 국내 연예인 멤버들을 이끌며 치밀한 전략과 실전 훈련을 주도한다. 농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담은 과정이 SBS 예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 대미는 필리핀 현지에서의 연예인 농구팀과의 한판 승부. 단순한 교류의 의미를 넘어 한-필리핀 스포츠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이번 경기는, 그 상징성과 화제성만으로도 벌써부터 업계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블랙핑크도, BTS도 섰던 세계적 무대이번 경기가 열리는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OA Arena)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약 15,000석 규모의 초대형 실내 경기장이다. 단순한 체육관이 아닌 K-pop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공연장소, 국제 스포츠 이벤트, e스포츠 월드클래스 결승전 등 세계적인 행사들이 치러지는 필리핀의 자존심 같은 공간이다.블랙핑크, BTS, EXO 등 최정상 K-pop 스타들이 이곳에서 공연하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으며, 한국 국가대표팀도 몇 번 밖에 서보지 못한 ‘로망의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닌 상징성은 더욱 크다. #필리핀, ‘농구는 종교’… 거리 곳곳에 코트가 있는 농구 강국필리핀은 농구가 생활이자 문화인 나라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거리 곳곳에는 농구코트가 있을 정도다. 미국 다음으로 NBA가 가장 인기 있는 국가로 꼽힐 만큼, 필리핀 국민들의 농구 사랑은 각별하다.특히 필리핀 프로농구(PBA)는 아시아 최초의 프로농구 리그로서 오랜 역사와 팬덤을 자랑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한다. 이번 한-필리핀 연예인 친선 경기는 이 같은 농구 강국과의 교류이자, K-농구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K-농구와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결합 시도SBS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닌,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기획 중이다. 연예인과 스포츠, 한류와 현지 문화가 결합되는 복합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스케일과 기획력 면에서도 기존 농구 예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장훈이라는 K-농구의 상징적인 인물이 연예인들과 함께 팀을 꾸려, 농구 사랑이 뜨거운 필리핀에서 세계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점만으로도 상징성과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농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7:59
국가대표

주장 내려놓고 공격수 변신?...대표팀 내 손흥민 역할 바뀔 만한 근거는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대표팀 내 역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 진행된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참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7년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역대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주장이다. 손흥민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나이가 34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캡틴 완장의 주인공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베테랑 손흥민이 아니라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중심을 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을 맡고,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점도 대표팀 주장 변화의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대표팀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캡틴은 MLS 보다 상위 리그에서 경쟁하고 활약하는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을 그동안 분류해왔던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넣은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는 향후 대표팀 내에서 손흥민의 포지션과 역할에 변화가 생긴다는 신호다. 한국 축구에서 젊은 윙어 자원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반면,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오랜 기간 채워지지 않는 숙제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에 따라 폭발적인 스피드는 줄어들고 있지만, 노련한 경험과 결정력으로 ‘손톱’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의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앞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를 하면서 “이적할 팀을 선택할 때 월드컵이 가장 큰 요소였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며 월드컵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대표팀 내 역할 변화를 예고한 건, 그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뜻은 아니다. 월드컵 때 34세가 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 등 신경이 많이 쓰이는 다른 역할을 내려두고 팀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하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은경 기자 2025.08.26 15:33
영화

수지·이진욱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BIFF 경쟁 부문 초청

배우 수지, 이진욱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가제)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26일 제작사 위드에이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은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올해 신설된 경쟁 섹션은 한 해 제작된 아시아 영화 가운데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부문으로, 총 14편 내외의 영화가 초청돼 수상을 다툴 예정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모인 조찬모임에서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수지가 실연했지만 아직 이별하지 못한 승무원 사강 역을, 이진욱이 장기연애를 끝내고 무너진 일상을 견디는 컨설턴트 강사 지훈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지태와 금새록이 각자의 사랑에서 끝을 마주한 정수와 현정으로 분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10일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6 14:43
드라마

엄정화, 연예계 발칵 뒤집을 컴백쇼 준비 (금족같은 내 스타)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가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선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측은 4화 방송을 앞둔 오늘(26일), 연예계 복귀를 결심한 봉청자(엄정화)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봉청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희영(이엘)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에 자신의 오랜 꿈을 떠올린 봉청자는 잃어버린 꿈과 자리를 되찾기 위해 복귀를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위기의 순간마다 구세주처럼 등판하는 독고철(송승헌)과의 관계에서도 설레는 변화가 시작됐다. 무엇보다 봉청자가 진짜 임세라임을 눈치챈 독고철의 애틋한 엔딩은 세월 순삭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봉청자의 컴백쇼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왕년 패밀리’ 민태숙(차청화)과의 재결합 현장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앞선 예고편 속 봉청자의 등장에 냉소를 보내는 민태숙과 달리, 봉청자를 끌어안고 울컥하는 모습은 이들의 재회를 더욱 궁금케 한다. 본격적인 ‘지원군’으로 나선 민태숙의 활약도 흥미롭다. 왕년의 화려한 시절을 함께 보낸 민태숙은 봉청자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 국내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그가 봉청자를 어떻게 메이크오버할지 기대를 모은다.이어진 사진 속, 전 국민여신 봉청자와 현 톱스타 고희영의 재회도 포착됐다. 임세라에게 당연했던 자리는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에게는 이제 꿈의 무대가 됐다. 벅찬 감정으로 현장의 공기를 만끽하는 봉청자 앞에 나타난 고희영의 날 선 눈빛은 만만치 않은 컴백쇼를 짐작게 한다. ‘임세라’라는 이름만 들어도 날 선 반응을 보였던 고희영이 과연 봉청자를 알아볼 수 있을지, 역전된 관계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가 벌써 흥미진진하다.‘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진은 “오늘(26일) 공개되는 4화에서는 연예계 입성을 시도한 봉청자가 과거의 인연들과 마주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연예계를 발칵 뒤집을 봉청자의 흥미진진한 컴백쇼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금쪽같은 내 스타’ 4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4:19
스타

엄정화, 구릿빛 피부+비키니 자태… 하와이서 전한 여유 [AI 포토컷]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근황을 전했다.엄정화는 25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햇살에,,, #maui”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엄정화는 주황빛 비키니와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채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건강하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자연스러운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팬들은 “여전히 레전드다”, “동안美 그 자체”, “햇살보다 빛나는 언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엄정화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예능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 중이다. 2025.08.26 13:39
프로야구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라간 손, 향상한 성적…김석환과 '톱 포지션' [IS 인터뷰]

미세한 변화가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왼손 타자 김석환(26·KIA 타이거즈)의 '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석환은 최근 KIA 타선의 희망이다. 지난 20일 1군에 재등록된 뒤 치른 첫 5경기 타율이 0.357(14타수 5안타). 이 기간 출루율(0.438)과 장타율(0.571)을 합한 OPS가 1.009에 이른다. 이범호 KIA 감독이 '선발 기용 의사'를 공언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탄탄하다. 팀이 연전연패를 거듭한 상황에서도 가공할 만한 화력을 유지했다.만년 2군 유망주인 김석환의 타격이 날카로워진 건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의 수정 덕분이다. 어깨높이였던 손의 위치가 지금은 얼굴 근처까지 올라갔다. 톱 포지션이 올라가면서 테이크백(타격하기 전에 배트를 뒤로 빼면서 힘을 모으는 동작) 시간을 줄였다. 타격엔 정답이 없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245홈런을 기록한 거포 미키 테틀턴은 배꼽 위치의 '기이한' 톱 포지션에서 엄청난 힘을 만들어 냈다. 이와 반대로 MLB 통산 1208안타를 때려낸 크레이그 카운셀의 톱 포지션은 머리 위였다.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타격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 김석환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비시즌 때 중심 이동과 하체 이동을 신경 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가더라. '가장 편한데 두고 쳐보자'라는 생각으로 바꿨다"며 "이전엔 스윙이 약간 퍼져 나왔다면 지금은 (배트가) 최대한 단시간에 공으로 간다. (손의 위치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차이 난다. 좋아졌다"라고 말했다.광주동성고 출신인 김석환은 2017년 입단했다. 2023년엔 2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하며 팀 내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1군만 올라오면 얼어붙었다. 그는 "2군에서 잘하다가도 1군 타석에 서면 계산이 서지 않았다. 무작정 잘 치려고만 했다"며 "조금씩 2군에서 내 존을 설정해서 타격하고 (이와 맞물려 경험이 쌓이면서) 적립된 게 있다. 이제는 타석에서 투수랑 좀 더 싸우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좋은 공이 들어오면 탄식부터 했는데 지금은 빠르게 인정하고 실투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다시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김석환은 2군을 오가며 자리 잡았다. 2군 육성총괄 출신인 이범호 감독은 누구보다 그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 2군 통산 홈런만 69개. 한동안 1군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이유다. 김석환은 "기회가 쉽게 막 오는 건 아니지 않나,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잡으려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며 "준비한 만큼 더 절실하게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덕분에) 조급함은 조금 없앤 거 같다"라고 반겼다.프로 데뷔 8년 차 김석환의 야구는 이제 출발선에 섰다. 그는 "큰 목표는 없다. 이전에 1군에 올라왔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12:20
자동차

현대차그룹, 미국에 4년간 '36조' 전략 투자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현대차그룹 미국 투자의 핵심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되고, 양국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미국 소비자의 니즈에 더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부품 및 물류 그룹사들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부품사간 공급망을 강화한다.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도 신설한다. 신 로봇 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시킴으로서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은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AI, SDV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모셔널(Motional) 등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투자 11조5천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특히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6 11:06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새 팀에서 행복하다는 선수는 여정의 길에서 환대를 받은 것이다

여행과 트레이드. 서로 무척 닮았습니다.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자주 옮기는 선수를 '저니맨(journey man)'이라고 하죠. '저니'에는 여행, 여정의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멋지고 화려함과는 결이 다릅니다. 거칠고 고단한 과정에 초점을 맞춘 표현입니다. 사실 여행의 또 다른 영어 단어인 트레블(travel)은 '고생하다'는 뜻의 트러블(trouble)과 어원이 같다고 하죠. 여행, 여정은 인류에게 그런 의미입니다. 목표 지점에 도착해서 마무리되는 그 결과보다는 경험하고 도전하며 걸어야 할 고단한 길이 먼저 떠오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생경함, 긴장감도 예상됩니다.팀을 옮기는 선수는 고생길을 걷는 걸까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선수 중에 유망주도 있고, 베테랑도 있습니다. 미래의 주전을 확보하거나,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팀의 선택이 있습니다. 간혹 선수의 요청에 따르지만, 속내를 보면 여러 가지 사소한 배경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중복되는 포지션 정리, 팀의 재정 상황, 선후배 관계 등 팀 케미스트리 이슈 등입니다. 팀을 옮기는 선수에게 비전을 설명하고, 이별을 아쉬움도 전하며 장도를 축하해 주지만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습니다.기회를 노리고 트레이드를 홀가분하게 받아들이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익숙해진 공간을 떠나야 하는 것에서부터 감정 정리를 시작합니다. 당장 전세 계약한 집 문제부터 털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야 할 팀에는 누가 리더인지, 나와 어떤 관계가 될지도 고민합니다.가족이 있다면 보금자리도 다시 정해야 하고, 자녀 교육도 크게 신경이 쓰입니다. 돈 많이 받는 스타 선수라고 새로운 팀에 갈 때 꽃길만 걷는다고 생각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슷한 마음고생에서 출발합니다.최근 프로야구에서 팀을 옮긴 몇몇 선수의 소감을 뉴스에서 접했습니다. 트레이드가 되면 일부 미디어나 팬은 즉각적인 손익 분석을 앞에 놓습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지 몇 경기 치르지도 않았는데 우열을 따집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다릅니다. 고민은 이어지겠으나 지난 인연, 새로운 관계에 대해 고마워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몇몇 선수가 언급한 따스함입니다. 이번에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긴 베테랑 손아섭 선수는 "발표 나자마자 한화에서 너무 많은 선수가 연락이 왔다. 이름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기에는 30명 정도 된다. (류)현진이 형을 포함해 모두 반가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서 NC로 온 외야수 최원준 선수는 여정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데 매우 적극적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은데 솔직히 너무 좋다. 행복하다. 트레이드로 온 선수인지 모를 정도로 모든 프런트 분과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이 반겨줘 좋다"고 말합니다. 타격 성적이 반등한 이유가 심리적인 편해진 덕분이라 게 그의 설명입니다.행동과학자 케이티 밀크먼의 '새로운 시작(fresh start)' 이론에 딱 맞는 사례입니다. 환경 변화가 과거로부터 자신을 리셋, 동기부여의 강한 모멘텀이 된다는 겁니다. 와튼 스쿨 교수인 그녀는 새로운 시작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를 분석했습니다. 팀 이동이 선수 심리에 작용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특히 부진했던 기록을 씻어내고 싶은 선수는 팀 이적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반대로 옮긴 뒤 잃을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 선수는 기록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겁니다.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손아섭, 최원준 선수가 언급한 새로운 사람들의 '반김'입니다. 김영하 작가가 『여행의 이유』에서 꼽은 '환대'와 같다고 할까요. 여행하다 보면 어려울 때 누군가가 차를 태워주고 식사도 제공받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우리는 환대를 받으며 안심하고, 신뢰를 주고받습니다."환대는 순환하면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라는 김영하 작가의 문장을 제가 좋아합니다. 저 문장처럼 이적한 팀에서 새로운 동료를 반갑게 맞아주는 건 좋은 팀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여정의 길은 최종 목적지보다 더 낫습니다(the journey is better than the end)’. 스페인의 문호, 세르반테스의 말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8.26 09:00
스타

‘40kg 감량 목표’ 홍윤화, 벌써 27kg 뺐다… “공주가 기다리고 있어”

개그우먼 홍윤화가 몸무게 감량에 성공했다.홍윤화는 25일 자신의 SNS에 “나 27키로 뺐는데 배불리나 공주임”이라며 “여러분. 어서 배불리힐즈로 돌아오세요. 배불리나 공주가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홍윤화가 공주 복장을 한 채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화려한 왕관과 마법봉을 들고 핑크빛 원피스를 입은 홍윤화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한편, 홍윤화는 최근 건강을 이유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오는 12월 25일까지 4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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