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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ACL 유니폼 공개…“태극기 부착해 韓 대표하는 자부심 표현”

포항 스틸러스가 ACL 엘리트 유니폼을 공개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상하이 선화 원정을 시작으로 ‘AFC Champions League Elite 2024~25(이하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ACL 엘리트 대회에 앞서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했다.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을 맡았다.홈 유니폼은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인 검정 빨강 줄무늬에 흰색 포인트를 더해 차분한 느낌을 자아냈다. 검은색 깃과 소매로 강렬함을 표현했고, 리그 유니폼과는 다르게 흰색 바지를 매치하며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원정 유니폼은 박태하 감독의 포항 코치 시절 원정 유니폼(2006-2007)을 착안해 재탄생시켰다. 검정 시안블루 줄무늬에 홈 유니폼처럼 흰색 포인트를 추가했고, 날렵한 웨이브 포인트로 역동적인 포항의 축구를 나타냈다.포항 스틸러스는 “유니폼 뒷면 상단엔 태극기를 부착해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름과 번호 마킹 부분은 앞면과 달리 단색을 사용해 가시성을 높였다”며 “특히 이번 유니폼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의류와 매치했을 때 더욱 스타일리시한 블록 코어 룩(blokecore-look)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니폼의 트렌디함을 강조하고자 ‘포항 스틸러스 영건’ 홍윤상, 이승환, 이동협, 김동진, 이규백이 캐주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5명은 새 유니폼에 용품 후원사 푸마(PUMA)의 신발과 바지 등을 함께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캐주얼 화보 이미지는 구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 스틸러스 ACL 엘리트 유니폼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3일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홈경기장과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금액과 사이즈 등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9 08:51
뮤직

스트레이 키즈, K팝 아티스트 최초 英 롤링스톤 커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아티스트 최초 영국 롤링스톤(Rolling Stone UK) 커버를 장식했다.영국의 유력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표지를 공개했다. 매거진 측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롤링스톤의 커버 주인공이 된 이들을 “다재다능한 육각형 글로벌 스타”라고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표지 속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은 서로 어깨동무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덟 멤버들의 돈독한 유대감과 형제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26장의 내지로 구성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는 추후 영국 롤링스톤 19호에서 만날 수 있다.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7월 19일 발표한 미니 앨범 ‘에이트’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5연속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쌓았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앨범 ‘락스타’ 타이틀곡 ‘락’으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베스트 K팝’ 부문 후보로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되며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이들은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의 총 4회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12:12
프로야구

‘17경기 14승’ 파란빛 한화 'AMAZING EAGLES', 가을야구 ‘청신호’

주황색이 아닌 파란색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화는 지난 25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이로써 5위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상승세가 오랜 기간 유지 중이다. 특히 파란색 썸머 유니폼을 입은 후 승률이 급격히 올랐다. 지난 7월 28일 LG 트윈스와 시리즈에 이벤트 원정 유니폼으로 입기 시작했는데, 이후 썸머 유니폼을 입은 17경기에서 무려 14승이나 수확했다.3연전은 모두 위닝 시리즈였고, 우천 순연으로 인해 1승 1패 시리즈들이 있을 뿐 루징 시리즈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썸머 유니폼을 입고 이긴 이후 홈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었다 루징 시리즈를 경험한 한화는 이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썸머 유니폼을 입는 중이다.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한화 구단 및 그룹의 메인 컬러인 주황색의 비중도 적었고,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유니폼과도 지나치게 디자인이 비슷했다. 새롭지도, 익숙하지도 않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승리 징크스의 주인공이 되면서 지금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메츠는 한화와도 비슷한 면이 많은 팀이다. 메츠는 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연고지는 같지만, 하위권 팀 이미지가 강하다. 투자에 비해 성적을 낸 역사가 많지 않고 우승도 두 차례 뿐이다. 하지만 그걸 뒤집고 팬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덕분에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메츠는 월드시리즈 우승 때마다 드라마를 쓴 구단이었다. 지난 1969년엔 시카고 컵스와 14경기 차를 뒤집고 월드시리즈에 진출, 창단 7년 만에 첫 우승을 이뤘다.이어 1986년엔 월드시리즈에서 상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실책 덕분에 두 번째 우승도 거뒀다. 그런 의외성이 메츠에게 '어메이징'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하위권 역사가 길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상승세를 탔을 땐 반전을 일으켜 '마리한화'라고 불렸던 한화를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메츠 역시 올 시즌 파란을 일으키려 하는 중이다.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이 새 구단주로 찾아온 메츠는 지난 2022년 가을야구 진출 후 초대형 투자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부진으로 주축 선수 상당수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이번 시즌 돌입 전에도 대형 영입 없이 리빌딩을 준비했지만, 27일 기준 68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서 경쟁 중이다. 6월 16승 8패, 7월 17승 10패 기록하는 등 한화보다 한 발 먼저 상승세를 탔다. 와일드카드 3위로 메츠와 달리 '명문'이자 동부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2.5경기 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츠와 한화 둘 다 벤치 리더가 살아났다는 점도 비슷하다. 메츠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총액 3억 4100만 달러(유격수 최고액)에 연장 계약을 맺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심에 섰다. 올해 4월 타율 0.197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던 린도어는 6월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6월(OPS 0.871) 7월(OPS 0.941) 8월(OPS 0.953) 모두 빼어난 활약으로 시즌 27홈런 25도루를 달성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추월하면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중이다.한화는 주장 채은성이 4월 부진을 씻어냈다. 4월까지 타율 0.226, 전반기를 다 합쳐도 타율 0.232 6홈런에 그쳤던 채은성은 후반기 타율 0.354 11홈런을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8월 타율 0.375 6홈런을 때려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화 선수단도 '어메이징한' 징크스를 기분 좋게 이어가는 중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유니폼이 (여름용이라) 시원하고 가벼워 좋긴 하다"며 "이기니까 더 좋은 것이지, 다른 이유까진 없다. 이기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에이스 류현진은 그래도 승리의 중심에 유니폼이 아닌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징크스가 왜 생겼는진)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그냥 선수들이 잘할 때 이 유니폼을 입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하니 유니폼도 좋아 보이는 것 같다"고 동료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2:04
스타

안은진, 파격 화보 공개…‘한예종 동기’ 김고은 “너 美쳤다” 깜짝

배우 안은진이 예능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로 돌아왔다.안은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찍은 화보 여러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안은진은 머리를 올백으로 묶고 짙은 메이크업으로 고혹적인 이목구비를 부각했다. 긴 기장의 코트를 소화하며 카리스마를 뿜는가 하면 몸선을 드러내는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은진과 한예종 10학번 동기인 김고은은 “미쳤다 너 미쳤니”라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누리꾼들 역시 “가을을 데리고 온 은진님 고혹미 감동입니다 역시 안은진”, “포스 무엇”, “예능도 연기도 잘하는 은진 배우” 등 열렬한 반응을 남기고 있다.한편 안은진은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7:39
스타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 데뷔 전부터 광고계 러브콜… 이례적 행보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가 데뷔 전부터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오는 19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다.이에 앞서 아크는 수록곡 ‘더미’의 오리지널 버전을 선발매하는가 하면,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될 예정인 미발매곡 ‘커넥티드’와 ‘에이리언 인 서울’의 스테이지 세션을 선보이며 보컬과 랩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아크는 또한 첫 단독 리얼리티 ‘월드 오브 아크’를 통해 예능감도 과시,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치를 입증하며 다이아몬드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이 가운데 화제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광고계에서 아크를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아크는 최근 동원 F&B의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동원 F&B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덴마크’ 브랜드와 자유롭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아크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아크의 유니크한 매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아크는 패션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는 최근 유명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와 진행한 화보를 공개, 7인 7색의 프레피 룩으로 탁월한 소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신인 그룹이 정식 데뷔 전부터 화보를 촬영하거나, 유명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아크를 향한 국내외 K팝 팬들의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8:01
연예일반

변우석, 뷰티 브랜드 크리니크 앰버서더 발탁

배우 변우석이 뷰티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크리니크 관계자는 25일 “배우 변우석이 가진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일치해 그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변우석과 함께한 다양한 캠페인 화보 및 영상은 크리니크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 크리니크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 차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승객을 향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플래시를 쏘거나 여권과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경호 논란이 생겼다.이와 관련해 바로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만인 지난 15일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 행동을 인지한 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13:18
연예일반

솔비, 2년 만에 가수 컴백…‘먼데이 디스코’

가수 솔비가 2년 만의 신곡 ‘먼데이 디스코’로 22일 돌아왔다. 솔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먼데이 디스코’를 발매했다. ‘먼데이 디스코’는 ‘월요병’을 주제로 한 곡으로, 지긋지긋한 ‘월요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인 정엽이 작사·작곡, 유니크노트가 작곡·편곡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솔비와 정엽이 이 디스코 장르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데이 디스코’는 반복적인 신디사이저·청량한 피아노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으로 채워진 모던 디스코를 표방한다.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다루고 있는 곡으로 디스코 장르가 대변하는 현실 도피 그리고 자유를 담고 있다.함께 공개된 디지털 싱글 커버 이미지 속 솔비는 레드 배경에 블랙 수트 차림으로 강렬한 눈빛을 뽐내고 있다. 화보 느낌을 내뿜는 강렬한 사진 한 장으로 신곡의 기대감을 한 층 높였다. 다양한 장르에서 경계를 허물고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가수로서의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며, 아트테이너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2 18:01
연예일반

솔비, 2년만 신곡… ‘먼데이 디스코’ 오늘(22일) 발매

가수 솔비가 2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솔비는 오늘(2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먼데이 디스코’(Monday Disco)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먼데이 디스코’는 ‘월요병’을 주제로 한 곡으로, 지긋지긋한 ‘월요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반복적인 신디사이저에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를 더했다.특히 이 곡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인 정엽이 작사·작곡, 유니크노트가 작곡·편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비와 정엽이 디스코 장르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비는 이와 함께 새 디지털 싱글 커버 이미지도 공개했다. 커버 속 솔비는 레드 배경에 블랙 수트 차림으로 강렬한 눈빛을 뽐내며,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화보 느낌을 내뿜는 강렬한 사진 한 장으로 신곡의 기대감을 한 층 높였다가수, 화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경계를 허물고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가수로서의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며, 아트테이너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15:06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슬라이더와 스위퍼의 차이점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시즌부터 스위퍼를 공식 구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옆으로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지자 아예 이 구종을 '스위퍼'라고 부르며 집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오타니가 스위퍼를 처음 던졌다고 볼 순 없다. 이전에도 적지 않은 투수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횡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했기 때문이다.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존 스몰츠(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종으로 꺾이는 슬라이더를 자주 던졌다. 이런 영향을 받아 당시엔 슬라이더 역시 커브와 마찬가지로 횡이 아닌 종으로 움직이는 구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스위퍼가 인정받으면서 슬라이더를 바라보는 시선이 또 한 번 바뀐 느낌이다. 그런데 MLB 중계를 보다 보면 횡적인 변화보다 종적인 변화가 더 커 보이는데도 스위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KBO리그를 호령한 에릭 페디(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올 시즌 활약 중인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의 스위퍼는 같은 구종이지만 움직임이 다르기도 하다. 페디의 스위퍼가 횡으로 많이 휘는 전형적인 스위퍼지만 네일의 스위퍼는 횡보다 종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슬라이더와 스위퍼는 무엇이 다를까. MLB에선 투수의 구종을 육안이 아닌 기계로 분류한다. 구종을 분류하기 위해선 기준을 입력해야 하는데, 스위퍼로 체크되려면 횡으로 15인치(38.1㎝) 이상 꺾여야 한다. 슬라이더는 약 6인치(15.24㎝)인데 슬라이더와 스위퍼 사이의 움직임은 상황(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말인즉슨 랜디 존슨·밥 깁슨·스티브 칼튼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대부분의 투수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누군가의 슬라이더는 지금 기준으로 스위퍼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종합해 보면 슬라이더는 스위퍼보다 짧게 꺾이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예전에 커터, 즉 컷 패스트볼이란 새로운 구종을 탄생시킨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구종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새로운 구종이 탄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1980년대 등장해 지금까지 활용되는 스플리터도 포크볼의 변형이었고 무브먼트와 구속이 다르기 때문에 신구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결국 새로운 구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구속과 움직임이 구별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구종이 타자에게 치기 어렵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 타자에게 위협적이지 못한 구종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새 구종에 대한 연구와 출현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런 타자 브렌트 루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타자들이 지속적으로 슬라이더와 스위퍼 차이를 말한다"고 밝혔다. 결국 어떤 구종이더라도 공략하지 못하면 핑계가 될 뿐이다. 구종은 상대적이고 진화한다. 스위퍼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이유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7.17 00:02
연예일반

구성환, ’나혼산‘으로 날개 달다… 새로운 예능인 탄생하나 [줌인]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최근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6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구성환이 1위를 차지했다. 구성환은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의 이효리,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박보검, ‘미스터리 수사단’의 카리나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구성환은 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프로그램 출연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반려견 꽃분이와 화보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구성환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1일 1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대용량 파스타에 디저트까지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구성환은 한의원을 방문해 계란을 먹으면서 진료를 받아 한의사를 웃게 만들고, 침을 맞은 후 코를 크게 골며 숙면을 취하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구성환은 “내일부터 다이어트하면 된다. 행복하기만 하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솔직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치관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17일 구성환은 이주승 없이 단독으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꾸밈없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강 외출 전 선크림을 과하게 발라 얼굴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꽃분이를 살뜰히 챙기고 사랑을 듬뿍 주는 모습을 공개해 투박하고 거친 외모와는 달리 다정한 면모를 보이며 반전된 매력을 뽐냈다. 구성환의 일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초창기 시절 ‘나 혼자 산다’ 방송을 보는 것 같다”, “꽃분이가 귀엽다.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구성환은 2021년 이주승의 친구로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다우렌의 결혼’에 구이주승과 같이 출연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눈여겨 본 임찬익 감독이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알려졌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 구성환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청자들은 구성환이 일상 생활에서 배우같지 않은 행동을 보여줘 친근한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느끼는 모습들이 진정성 있었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관찰 예능에서 중요한 것은 익숙하면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구성환은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망가지지만 그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나 혼자 산다’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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