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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재로 화웨이폰 출하량 81% 감소"

미국의 기술 제재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8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화웨이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6% 감소한 3500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5%에서 3%로 떨어졌다. 미국은 애플 iOS와 모바일 시장을 양분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화웨이가 사용하지 못 하게 했다. 이어 2020년에는 자국 기술을 활용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가 화웨이에 칩을 보내기 전에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강수를 뒀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미국은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를 관리 기업 목록에 올려 제조업체가 상무부의 허가 없이 공급망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중저가 라인업을 주로 생산한 아너를 분사시켰다. 덕분에 구글의 OS와 퀄컴의 AP(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이에 아너는 3980만대를 출하하며 화웨이보다 앞선 8위에 올랐다.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다. 전년 대비 5.9% 증가한 2억7150만대로 왕좌를 지켰다. 2위 애플은 전년과 비교해 15.6% 늘어난 2억3620만대를 출하하며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다수 순위에 올랐다. 1억대 이상을 출하한 샤오미·비보·오포가 20%대의 성장률로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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