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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멜론, VIP·리워드 혜택 강화…음악 감상도 알뜰하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멤버십 서비스 '멜론 라운지'와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 '캐시 프렌즈'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멜론 라운지는 3년 이상 구독을 유지한 VIP와 5년 이상 MVIP 등급 회원들에게 매달 뮤지컬과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공연 관람권을 '이달의 선물'로 제공한다.해당 공연들은 1매에 10만원 이상인데, 멜론 VIP 회원이라면 두 개의 상품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추첨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베르사유의 장미' VIP석 티켓을 20명에게 1인 2매로 지급했다.또 VIP 회원들에게 매달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이달에는 메가박스 1만원 이상 예매 시 최대 7000원 할인쿠폰을 뒷받침하고 있다.캐시 프렌즈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동영상 시청, 쇼핑 등 리워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멜론캐시를 증정한다. 적립한 멜론캐시로 멜론이용권과 곡, 앨범, 뮤직비디오를 구매할 수 있다.단 한 번의 참여로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첫 구매 시 1만 멜론캐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계산 때는 8000멜론캐시를 준다.한민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혜택들을 개발해 이용권이 아깝지 않은 대표 구독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8:44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삼성화재와 저출생 극복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우리은행은 민생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원의 임신축하금을 받는다.두 상품은 '우리원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또 우리은행은 7월 초부터 무료 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30 10:59
배구

'삼각편대 47점 합작' 우리카드, 최하위 한국전력 꺾고 1위 탈환

우리카드가 최하위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3, 29-25, 25-20)로 꺾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카드는 6승 1패, 승점 17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2위였던 우리카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14)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3득점)과 김지한(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오타케 잇세이도 8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한국전력에 끌려다니다가 블로킹과 끈끈한 수비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9-9에서 한성정이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처음 리드를 잡았다. 12-12에서 리베로 오재성이 넘긴 공을 한국전력이 서로 미루다가 놓쳐 득점을 올렸고, 이어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14-12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5-13에서 연속 3점으로 역전을 내줬으나, 세터 한태준이 몸을 던져 어렵게 토스한 공을 김지한의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한성정의 오픈 공격에 이은 박준혁과 마테이의 연속 블로킹 19-16까지 달아났다. 21-18에서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2세트도 우리카드는 초반 블로킹을 통해 살아났다. 5-6에서 마테이와 박준혁이 각각 임성진과 타이스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역전했다. 이어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8-6을 만들었다. 이후 16-13에서 16-16 동점을 내줬으나 두 차례 상대 범실과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로 19-16으로 앞섰다. 이후 22-21까지 쫓겼는데 상대 범실에 이은 김지한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마테이의 오버넷에 이은 박철우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줘 24-23까지 다시 쫓겼다. 이후 박준혁의 속공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3세트는 한국전력이 초반 주도한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속출하며 고전했다. 한국전력은 11-7에서 서재덕의 서브 때 15-7, 더블 스코어로 달아나기도 했다. 4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네트터치에 이어 마테이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갔다. 5-4에서는 박준혁의 속공에 이은 한성정의 밀어넣기 공격으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의 연속 득점에 이은 한성정의 다이렉트 킬로 10-5로 달아났다. 이어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1-18에서 마테이와 김지한의 연속 득점 속에 승점 3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7점을 올렸으나, 상대보다 11개 더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1.09 21:17
IT

[이 앱 해봤니?] 빼기·오모오모·말해보카

빼기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가전·가구·의류·도서·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이 사진으로 버리는 물품을 알아서 인식해 간편하게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수거 필증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으며 배출 견적 전국 최저가를 보장한다. 버리기 아까운 가전·가구는 중고로 판매할 수 있다. 매입 전문 파트너들이 견적 책정부터 수거까지 책임진다. 의류·도서는 기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라이프스타일) 오모오모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만든 펫 커뮤니티 앱.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 강아지·고양이 전용 쇼핑몰과 호텔, 미용실 등 여러 제휴사가 입점했다. 회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총 44종의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벽지와 소품으로 펫 하우스를 꾸며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제공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소셜 네트워킹) 말해보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지원한다. 20개의 문제만 풀면 AI가 영어 단어 레벨을 분석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에 맞는 어휘·리스닝·스피킹 콘텐츠를 제시한다. 재미있는 어휘 퀴즈로 영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 초중고 교과서부터 17개년 분량의 역대 기출 수능 영어, 토익·토플·공무원 영어단어까지 담았다. 일상에서 쓰는 영어표현도 배울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교육)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3 07:00
스포츠일반

배구선수 김인혁 숨진채 발견…과거 SNS엔 "악플 지친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27)이 사망했다.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4일 “김인혁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인혁은 진주 동명중·고와 경남과기대를 거쳐 2017년 신인 선수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부상 등이 겹치면서 2021-2022시즌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두 차례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 치료를 위해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 머물러왔다.김인혁은 그동안 SNS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심정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 그만해주세요”라며 고통을 호소했다.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2.02.04 20:37
연예

유재석, 건강의 아이콘으로 보험광고 브랜드 모델 발탁

개그맨 유재석이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이어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 유재석은 최근 삼성화재 모델로 발탁돼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진행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테마로 한 '건강관리의 시작' 편에서 유재석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러닝머신, 철봉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자는 "이미 삼성화재 다이렉트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유재석 씨를 기업 PR 모델로 통합 활용해 통일감과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현재 MBC '놀면 뭐하니?' 속 부 캐릭터인 유야호로 활약하고 있다. SBS '런닝맨', KBS 2TV '컴백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6 07:51
경제

[보험?보험!] 코로나에 40대 이상 자동차보험 가입도 비대면 변화

코로나19 여파가 자동차보험의 가입 성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 가입에서도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2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 비중은 2019년보다 2.4%포인트(p)가 늘어난 55.5%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다이렉트 채널 비중이 71.1%와 72.1%로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은 30대 이하에 견줘 다이렉트를 선택한 비율이 낮았지만, 증가 폭은 각각 4.0%p, 2.7%p로 더 컸다. 40대 이상 가입자가 2030대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에 대면 채널을 통해 주로 가입했던 중장년층 고객들이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워지고, 디지털 활용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면서 다이렉트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이렉트 가입자 가운데 60.0%는 모바일 가입자였는데, 다이렉트 가입자 중 모바일 가입자 비율은 2019년보다 4.0%p 늘었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에서 모바일 가입 비중은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모바일을 통한 가입 비중이 작았던 40~50대 가입자들의 모바일 가입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30대 이하 다이렉트 가입자의 66.2∼67.2%는 모바일을 통해 계약하며, 전년 대비 4.2~4.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다이렉트 고객의 모바일 이용률은 작년보다 최대 6.6%p까지 상승해 등 모바일에 친숙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프라인과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24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개·고양이 키우는 인구 1500만 시대…한 달에 쓰는 돈도 는다

#맞벌이 부부 정 씨는 최근 입양한 강아지를 위해 벌써 반려견에게 드는 비용을 준비 중이다. 정 씨는 "반려견이 아파 치료비가 많이 나오거나 큰 비용이 들 것을 대비해 매월 30만원씩 돈을 따로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인구 1500만시대가 코 앞이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는 동물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K.로렌츠가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의 29.7%에 달한다. 그만큼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비용도 늘고 있다. 처음 분양받을 때 들어가는 비용부터 사료비는 물론이고 치료비나 반려동물용품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더해지는 추세다. 이에 반해 반려동물보험 가입에는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다. 반려견 사료·간식·미용에 쓰는 돈 11만원…위탁·펫테크 비용 추가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1일 공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반려견 양육가구가 80.7%로 가장 많았고 반려묘 양육가구는 25.7%였다. 한국 반려견 수는 586만 마리, 반려묘 수는 211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가구는 반려동물 관련 건강관리나 상해·질병을 입었을 때 지출하는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적으로 드는 반려동물 관련 양육비로 평균 14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2018년 매월 평균 12만원을 지출했던 것에 비해 2만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반려동물 '한 마리'에 지출되는 양육비를 추산해보면 반려견 한 마리에 필요한 양육비는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가 한 마리당 월 11만원 정도의 양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반면 반려묘만 기르는 가구는 한 마리당 월 7만원 정도의 양육비를 지출했다. 양육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로 33.4%를 차지하고 있었다. 두 번째는 간식비로 17.8%를 차지하며 식비 관련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외에 용변 패드나 모래, 미용·위생 관련 용품 등 일용품을 구매하는데 11.1%를 지출하고, 미용비·트리밍비에 10.0%를 지출하고 있다. 양육비 외 필수적으로 드는 비용이 치료비인데, 나이가 들수록 금액이 늘어났다. 지난 2년간 반려동물 관련 치료비를 지출한 경우가 있는 반려가구는 71.0%로, 총치료비는 평균 46만5000원이었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에서는 46만4000원을, 반려묘를 기르는 가구에서는 46만원을 총 치료비로 지출했다. 특히 반려견은 1세에 41만2000원으로 치료비가 많다가 2세에 감소했다. 점점 비용이 커져 8~9세가 되면 70만8000원, 10~14세에는 94만1000원으로 오르다가 15세 이상이 되면 50만9000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1·2인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기본적인 양육비 외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나 펫테크 기기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추세다. 5년째 반려견과 사는 1인 가구 A 씨는 "사료비·간식비에다가 강아지가 혼자 있을 것을 우려해 유치원까지 보내 한 달에 거의 30만원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에 달한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반려동물 혼자 있는 시간이 평균 7시간 20분 정도로 길었다. 외출 시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반려동물을 대신 맡아주는 위탁시설을 40.6% 정도가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1회에 평균 2.6일 정도를 맡겼고, 17만5000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일에 6만8000원 정도를 쓰는 것이다. 같은 고민으로 반려가구 중 64.1%가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펫테크(Pet-tech)’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반려가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펫테크 기기는 자동 급식·급수 도구(39.4%), 모니터링 CCTV·카메라(30.3%), 반려동물용 자동 장난감(26.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제품으로는 의사소통지원 스마트기기, 건강·운동량 추적기에 관심을 보였다. 펫보험 가입은 아직…"점차 가입률 늘어날 것" 기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산업도 성장 중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현대해상이 국내 손보사 최초로 펫보험을 출시한 후 주요 손보사들이 지난해 앞다퉈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현재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현대해상·롯데손해보험 등 10개사다. 보험사들은 반려동물이 병원에 갈 때 실제 의료비를 보장해 주고 돌발행동으로 생기는 금전적 피해도 보장해 주고 있다. 하지만 펫보험은 아직 반려인들의 관심 밖이다. 7살이 된 강아지를 키우는 B 씨는 "강아지가 어릴 때는 보험 생각도 않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 가입할까 해서 알아보니 반려견 나이가 많아 가입에 걸리는 것들이 많고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펫보험은 보험료가 3만~9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이다. 게다가 피부병이나 슬개골 탈구 같은 애완견이 쉽게 걸리는 질병은 보장이 되지 않거나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쓸모없다'는 인식이 높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2%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견 치료비 중 '슬개골 탈구' 같은 수술비 청구가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반려동물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에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면서 펫보험도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3753억원에서 2027년 6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은 펫보험 가입률이 두 자릿수다. 우리나라도 펫보험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가입률이 점차 늘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24 07:00
연예

유재석vs정우성 비빔면 대결…톱스타 돌아온 광고계

인성이 부를 좌우하는 시대다. 연예인도 대중의 '평판 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킨 유재석은 중고차 기업 케이카,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모델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농심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새 모델로 발탁돼, 국내 비빔면 1위 브랜드 팔도비빔면의 새 모델인 정우성과 경쟁하게 됐다. 팔도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정우성의 이미지가 꾸준한 품질 혁신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비빔면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유통가에선 라이징 스타를 기피하고 기존의 톱스타를 찾는 분위기다. 일련의 '학폭 미투'(나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가 이어지면서 젊은 배우들이나 비교적 연차가 적은 K팝 스타들에 대한 신용이 물음표가 됐기 때문이다. 한 에이전시는 "현재의 평판이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언제 과거 폭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델 선정에 있어 해당 연예인의 활동 기간을 오래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대표 제품인 레모나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트와이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레모나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일본에도 진출한 상태로, 트와이스와 함께 일본 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힐 계획이다.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다른 비타민 제품인 비타500을 만드는 광동제약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함께 한다. 회사는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축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샵 모델이 됐다. 관계자는 "2021년 아이유와 함께 반올림피자샵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유, 블랙핑크, 트와이스는 한국갤럽이 30대 이하를 상대로 조사한 2020년을 빛낸 가수 부문에서 톱5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원빈을 모델로 내세운 지큐랩 TV광고를 선보인다. 작품 활동은 11년 전 개봉한 영화 '아저씨'가 마지막인 원빈은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지큐랩은 일동제약이 70여 년간 쌓아온 유산균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다. 익명의 브랜드 측은 "모델 기용에 있어 작품 활동의 빈도보다는 이미지가 최우선"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반발이 큰 학폭, 왕따설 등에 논란이 벌어지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각 매장에 유통된 포스터나 굿즈 등을 전량 폐기해야 할 수도 있어 브랜드 피해가 막심하다. 위약금 등 현실적으로 손해 배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08:00
경제

프로배구 박상하 학폭 의혹 부정에 폭로자 "대면하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의 학교폭력(학폭) 의혹 폭로자가 '대면하겠다'는 메시지를 구단 측에 보냈다. 박상하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학폭에 가담한 적 없다'고 부인한 것을 두고서다. 21일 삼성화재 구단과 A씨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구단 인스타그램에 '박상하와 대면하겠다'는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상하를 실명으로 '학폭의 가해자였다'고 글을 올렸다. 당시 글에서 그는 "박상하를 만난 후 지옥이 시작됐다. 14시간 넘게 맞고 기절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공식입장을 내고 "박상하와 개인 면담을 했으나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A씨가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박상하가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 없다는 기사를 봤다. 어이가 없다"면서 "사과받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반성의 기미라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상하와 대면하겠다. 삼성화재 구단 인스타그램에 다이렉트 메시지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지만 연락처가 없었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해 만날 계획이다.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2.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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