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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안녕하신가영, 혈액암 완치 판정 “응원 감사”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혈액암 완치 사실을 알렸다. 안녕하신가영은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외래 끝나고 간호사 분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안녕하신가영은 “오늘 그동안 만든 음악들을 주치의 선생님께 CD로 선물드렸는데,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누구보다 힘써 주신 마음 잊지 않고 더 잘 회복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꼭 그래야 한다.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자”고 했다. 특히 안녕하신가영은 “작년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3월 13일에 확진을 받았었다.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1년이었다”라고 덧붙였다.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혈액암 투병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했다.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안녕하신가영은 2009년 좋아서 하는 밴드로 데뷔, 이후 솔로 활동을 펼치며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현재는 아름다워’, ‘며느라기’ 등의 OST에 참여해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3 17:16
스포츠일반

'그랜드슬램→은퇴 연기→ 부상→항저우행' 김현우 "한국 레슬링 명예 회복하겠다"

김현우(삼성생명)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레슬링의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레슬링은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었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양궁(27개)-태권도(12개)에 이어 유도와 함께 세 번째로 많은 11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 인기 하락과 유망주 감소에 따라 금맥이 끊겼다. 2008 베이징,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아 무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 레슬링은 항저우 AG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 부활의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한다. 선두 주자가 그레코로만형 77㎏급의 김현우다. 그는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을 땄다. 김현우는 "최근 한국 레슬링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 최초 올림픽 금메달이자 효자 종목이었던 레슬링이 최근 저조해서 자존심이 많이 떨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AG에서는 2014년 금메달(인천), 2018년 동메달(자카르타-팔렘방)을 땄다. 레슬링 선수로는 모든 것을 다 이뤘지만, 그는 매트에서 벗어나지 않고 땀을 쏟고 있다.김현우가 여기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우여곡절 끝에 항저우 AG까지 티켓을 손에 쥐었다. 1988년생 김현우가 당초 은퇴 무대로 여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설상가상으로 김현우는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확진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2022 항저우 AG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다시 매트에 올랐지만, 역시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지난 5월 김현우는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경기 후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검진 결과 늑골막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동안 옴짝달싹 못 한 그는 현재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지난해 10월 결혼한 김현우는 달콤한 신혼 생활도 반납한 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AG 출전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레슬링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3.09.09 07:33
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마블 합류 외신 보도에..YG “제안 받은 적 없다” [공식]

YG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마블 작품 합류설을 부인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는 12일 “제니가 마블 작품 출연을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이날 아시아원 등 외신들이 제니가 마블의 아시아 슈퍼히어로 그룹인 ‘팀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의 일원으로 캐스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제니가 얼음 조작 능력을 사용해 환태평양 지역과 인류를 보호하는 K팝 가수이자 슈퍼히어로 설희(루나 스노우) 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마블 작품에 출연한 아시아 배우들이 제니의 SNS를 팔로우했다고도 덧붙였다. 제니가 제안받았다는 설희는 2020년 비디오 게임 ‘마블 슈퍼 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릭터로, 당시 그룹 f(x) 멤버 루나가 성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이에 대해 YG 측이 즉각적으로 보도를 부인하면서 해프닝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니는 이달 공개된 미국 HBO 새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데뷔했던 터.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제니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한편 제니는 컨디션 난조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와 중도하차했다. YG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제니는 공연 마지막까지 참여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곧바로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를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앞서 멤버 지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지난 3~4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에 불참한데다 이번엔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멜버른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2 15:49
생활문화

1일부터 격리도 없다…40개월만에 완전한 자유

6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위기경보 수준도 하향 조정되는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40개월여만에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진입한다.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대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격리 해제 시점은 6월1일 0시다. 예를 들어 5월 29일 확진된 사람에게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 의무가 주어진다.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없어진다. 다만, 이런 기관·시설에서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다.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만 남는다.입국 후 3일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다. 정부의 방역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심으로 바뀐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 발표로 전환된다.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무료 백신 접종, 치료제 무상 공급, 입원환자 치료비 지원,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격리 지원 같은 지원책은 유지된다.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일단 2급으로 남는다. 4급으로 전환돼 표본감시로 바뀌기 전까지는 확진자 감시 체계도 전수감시를 계속한다.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돼 온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실시된다. 아직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진과 병원급은 원칙적으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방역 완화 조치로 격리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확진자가 몸이 아픈데도 억지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여전히 일평균 1만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성급한 방역 완화라는 지적도 있다.방역 당국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기관별 지침 마련과 시행도 독려할 계획"이라며 "아주 심각한 변이주가 다시 발생한다면 위기경보 단계를 다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8 08:55
사회

3년 4개월 긴 터널 끝 '마스크·격리 의무 해제' 선언

3년 4개월 만에 마스크와 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방역 완화 조치는 남아있던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내달 1일부터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없애는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빼곤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고강도의 확진자 격리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 규제에서 버텨온 국민들은 3년 4개월 만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의 끝을 마주하게 됐다.다만 방역 규제가 풀렸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1주일에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최근 1개월 동안 239명이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전문가들은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 신경 쓰면서 새로운 감염병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의 '아프면 쉴 권리'를 보호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중국발 신종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이었다. 이후 약 3년 4개월간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다. 첫 환자 발생 직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는 '주의'로 상향했고, 이어 2월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라갔다.'사회적 거리두기' 선언은 그해 2월 29일 이뤄졌고 이후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 등으로 점차 강화했다. 마스크 수요가 늘자 3월 마스크 5부제까지 등장해 3개월 가까이 유지됐다. 마스크 착용은 2020년 10월 의무화했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를 오르내리며 강화와 완화를 반복했다. 2021년 2월 의료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그해 여름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자 2021년 7월 수도권에서부터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진입했다. 그래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되고,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됐다. 결혼식과 장례식엔 친족만 참석할 수 있었다.2022년 3월 말부터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했고, 4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낮췄다. 입국자 격리는 6월, 입국 전과 후 검사 의무는 9월과 10일 잇따라 해제됐다.'코로나19 동반자'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작년 5월 실외 일부 공간을 시작으로 점차 해제돼 이번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확진자 격리 의무의 경우 사실상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전부터 시작됐다. 초반엔 '발병일로부터 3주간'이었던 격리 기간은 '회복 후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 격리를 해제하는 것으로 변경된 뒤 여러 차례 지침이 바뀌어 확진일로부터 10일, 다시 7일로 축소돼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전문가들은 확진자에 대한 격리 해제 등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대체로 "예측할 수 있는 조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병원이나 요양원 등 취약 시설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격리 의무 해제가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일터로 내몰리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1 14:30
연예일반

'신민아♥' 김우빈, 긴 머리도 찰떡소화 '치명적 비주얼에 숨멎'

배우 김우빈이 장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던 모습을 공개해 치명적인 비주얼을 다시 한번 뽐냈다. 김우빈은 24일 장발 시절 찍은 화보를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우빈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치명적인 눈빛과 포즈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묶은 머리도 찰떡 소화하며 스타일리스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동시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확진을 받은 후 공백 기간 동안 길렀던 긴 머리를 자르기 전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오랜 기간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것이라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김우빈은 배우 신민아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8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민아는 올 화이트 룩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고, 김우빈은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팔짱을 낀 채로 거리를 거닐고 있다.두 사람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달달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이 나란히 파리의 길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은 화보를 연상케 했다.신민아 김우빈의 파리 데이트 인증샷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돼 급속히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신민아, 김우빈의 달달한 파리 데이트 목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에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현재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우빈과 함께 송승헌, 이솜, 강유석 등이 출연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0:08
스타

김신영, 가짜뉴스에 분노·경고 “상처 후벼파지 말고 진실만 알리길”

“있는 이야기만 해주세요. 제가 요즘 가짜뉴스에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개그우먼 김신영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김신영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DJ 자리에 복귀, 청취자들과 만났다.앞서 김신영은 장염, 노로바이러스 등 건강 문제로 DJ 자리를 비웠다가 복귀했으나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자가격리를 끝내고 돌아온 김신영은 “사자성어를 공부했을 때 가장 좋아했던 말이 고진감래(苦盡甘來)였다. 쓴 거 다음엔 단 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어느새 소한이 지났고 대한이 코앞이다. 조만간 따뜻하고 화사한 봄날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픈 것도 참 죄송하더라. 장염, 노로, 코로나가 3연타로 오고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길게 청취자를 못 봤다”고 밝혔다. 앞서 2012~2013년 공황장애로 DJ 자리를 비웠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김신영은 “그때도 연말연초였다.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당시 3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은 잔기침이 살짝 있는 정도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신영은 “이번에 쉬면서 생각 정리도 하고 이런저런 책도 읽었다”며 “많은 사람이 걱정도 해주고 내 자리를 꽉 채워준 스페셜 게스트도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사람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 그간 나와준 초대 손님들도 감사하다. 시끌벅적한데도 끝까지 고목나무처럼 들어준 청취자들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본격 청취자들의 사연 소개를 진행하던 중 김신영은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도 표출했다.그는 “있는 이야기, 팩트만 얘기해달라. 내가 가짜 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 ‘카더라’(근거가 부족한 소문이나 추측을 사실처럼 전달하거나, 그런 소문을 의도적으로 퍼트리는 사람 또는 기관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는 안 된다. 카더라는 잡을 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아파서 있는 거다. 상처에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후벼 파지 마라”면서 “카더라 말고 가짜 뉴스 말고,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알려달라. 요즘 액땜 4관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신영은 지난해 12월 송은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연이어 그가 지인으로부터 협박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도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송은이와 김신영을 둘러싼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김신영은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이를 간접 반박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된 그는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다. 은혜 잊지 않겠다. 셀럽 파이브는 영원하다”는 말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2023.01.09 14:35
배구

위기의 OK금융그룹에 등장한 난세의 영웅, 신인왕 2년차 박승수

조재성의 병역 비리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위기의 OK금융그룹에 박승수(21)가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OK금융그룹은 새해 첫날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3-0(28-26, 25-23, 25-21)으로 꺾었다. 세 번째로 10승(8패) 고지를 밟은 3위 OK금융그룹은 승점 30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대한항공은 10연승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1월 20일 OK금융그룹전 세트스코어 2-3 패배 후 11월 25일 삼성화재전부터 9연승을 달렸는데, 공교롭게 이번에도 OK금융그룹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 전적에서 OK금융그룹이 2승 1패로 앞선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소속 선수 조재성의 병역 비리 논란이 터졌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이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2022년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은 오는 5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재성은 SNS를 통해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현재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된 조재성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선수가 사실상 박승수다. 논란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 1세트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11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60%로 높았다. 1일 경기는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혼을 쏙 빼놓았다. 박승수는 이날 총 9득점 가운데 서브 에이스가 4개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의 서브가 확실히 좋았다. 이 때문에 우리가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박승수는 1세트 27-26에서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매조졌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12-4까지 앞서다가 16-12까지 쫓겼다. 이때 박승수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결국 25-23으로 따냈다. 박승수는 3세트 초반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박승수의 또 다른 매력은 리시브였다. 이날 리시브 정확도가 51.4%.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으면서, 또 상대 서브는 정확하게 걷어 올리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박승수의 이번 시즌 리시브 성공률은 41.71%로, 리그 평균(34.6%)보다 훨씬 높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최근 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이겼다. 박승수가 (2경기 연속 뛰면서) 리시브가 안정됐다. 레오와 차지환이 리시브 부담을 덜고 더 공격적으로 임해 오히려 팀이 더 강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조재성이 빠진 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이날 공격에선 레오가 26점, 차지환이 15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승수는 배구인 2세다. 실업배구 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어머니 박애경씨는 충남 청양초등학교 코치였고, 아버지도 초등학교 배구협회에서 일했다. 부모님으로부터 큰 손을 물려받은 박승수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공을 만지고 놀았다. 2021~2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에 OK금융그룹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승수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KB손해보험 양희준과의 경쟁에서 1표 차로 생애 한 번뿐인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경쟁에서 밀려 1라운드 1득점, 2라운드 13점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위기를 맞은 순간, 박승수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다. 그는 "수비와 리시브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이형석 기자 2023.01.02 07:00
배구

'10연승 도전 실패' 틸리카이넨 감독의 패배 인정 "이길 수 없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새해 첫날 패배를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0-3(26-28, 23-25, 21-25)으로 졌다. 11월 25일 삼성화재전부터 9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솔직히 10연승 도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패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대한항공의 직전 패배 역시 11월 20일 OK금융그룹에 당했다. 이번에 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OK금융그룹에 1승 2패로 뒤진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셧 아웃 패배를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공백을 실감했다. 특히 서브 싸움에서 2-9로 졌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게 서브 에이스 5개, 박승수에게 4개를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력이 떨어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OK금융그룹이 정말 잘했다. 상대 서브가 확실히 좋았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었다. 이런 날은 쉽게 이길 수 없다. OK금융그룹이 이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 정지석과 곽승석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안산=이형석 기자 2023.01.01 16:55
메이저리그

[IS 인터뷰]꿈의 무대 오른 배지환 “내년에도 저다운 야구 보여드릴게요”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콜업 후 첫 시즌을 마감했다. 짧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배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트리플A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율 0.289 OPS(출루율+장타율) 0.792로 활약한 덕분에 시즌 막판 기회를 얻었다. MLB에서 33타석에 섰는데, 성적이 준수했다. 타율 0.333 출루율 0.405 OPS 0.830에 3도루로 콘택트와 빠른 발을 모두 보여줬다. 연달아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유망주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70점을 받은 주루 능력을 증명했다. 배지환은 콜업 순간에 대해 “콜업 상황을 찍은 동영상이 꽤 유명해졌다. 감독님이 경기 전 미팅 때 MVP(최우수선수)상을 주셨고 경기 후 구단이 주신 기념 반지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선수단에 ‘원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나중에 주려 했는데 오늘 주겠다. 왜냐면 이 친구는 오늘 빅리그에 가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셨다. 동료들이 정말 많이 축하해준 것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배지환은 “PNC파크 자체는 2020년 택시 스쿼드(코로나19 확진 등 선수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예비 인원)로 있을 때 구경해봐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 팀에서 아담 웨인라이트, 야디에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 등 '레전드'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팬의 환호를 보면서 '여기가 정말 빅리그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를 반겨준 건 절친했던 오닐 크루즈다. 크루즈는 키 2m1㎝, MLB에서 가장 빠른 송구 속도를 자랑하는 거구의 유격수다. 배지환과 함께 성장했고, 2·3루 수비를 소화하는 그와 내야 파트너로도 합을 맞췄다. 배지환은 “빅리그 선수단 상당수가 아는 선수들이고 대부분이 나와 연차가 비슷한 루키였다. 친구들과는 야구장 밖에서 ‘이제 우리가 이기는 야구를 하자’는 말을 많이 나눴다”며 “크루즈는 내가 콜업됐을 때 ‘Finally(드디어)…’라며 콜업을 축하해준 게 기억난다”고 했다. 배지환은 "팀이 나에게 최대한 많은 출루와 여러 수비 포지션 소화를 기대했다고 생각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포지션(2루수 4경기, 중견수 5경기, 좌익수 1경기)에서 뛰었고 출루율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며 "도루 실패가 없던 것도 고무적이다. 사실 포수가 누구인지보다 스타트를 결정하는 투수와 상황에 맞게 시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실수없이 움직였던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피츠버그는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배지환은 “플레이 스타일상 부상을 달고 사는 게 숙명이다. 1년 내내 몸 관리를 잘해서 한결같이 허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몸 관리에 집중하고 싶다. 나다운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2022.10.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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