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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재선 도전 포기 초유의 사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지난 1968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경선 초기인 같은 해 3월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다.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으로 민주당이 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이른바 '전현직 리턴 매치'가 불발되고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이 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이른바 대타 후보들이 50대인 상황에서 79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선거운동 전략을 다시 짜게 됐다.민주당도 수주 내에 잡음 없이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해 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을 달성하면서 그동안 내홍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다시 발이 묶이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했다.이 과정에서 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등을 돌리면서 '완주 의지'를 고수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TV토론 24일 만에 백기를 들게 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로 단임 대통령으로 50여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2 08:43
경제

백신보다 말라리아약이 효과적?…브라질 정부 백신 불신 조장

브라질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불신을 조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 백신보다 말라리아약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4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발표한 문건에 백신보다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대응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담았다. 보건부는 이 문건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있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며 백신은 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백신에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구충제 이버멕틴 등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하는 등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주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도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다. 23일에도 16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에 좀처럼 확산 여파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축제인 카니발 기간이 4월로 연기되기도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브라질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은 보건부 문건을 즉각 반박했다. 메이루지 지 프레이타스 국가위생감시국 국장은 "브라질에서 사용 승인된 모든 백신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을 거쳤다"면서 "생명 존중이라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이고 일관된 규범과 반대 방향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파울루대학 보건학과 교수들도 성명을 통해 "보건부의 정책이 이념과 왜곡된 정보, 과학에 대한 무지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보건부의 이런 행태가 결국에는 보건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과학계는 여러 차례 충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에 반대한 과학자들에 대한 훈장 수여를 취소하자 다른 서훈 대상 과학자들이 집단 반발하며 훈장을 거부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4 11:16
경제

트럼프 장남도 코로나19 확진…“무증상 자가격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이번주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CNN방송 등 주요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대변인은 CNN에 “이번주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이라며 “그는 지금까지 아무 증상이 없으며 모든 코로나19 의료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이후 백악관에서 관련 확진자는 수 십명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아들인 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보좌관도 20일 트위터에서 양성 판정소식을 전했다. 대선 직전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막내 아들배런도 감염됐다가 회복했다. 딸 이방카는 감염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이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을 훌쩍 넘겼고 2월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25만40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2020.11.21 09:06
경제

미국 코로나 일일 15만명, 바이든 취임까지 사망자 15만명 추가 전망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5만3496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 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6∼7월 당시 신규 환자의 정점이었던 7만7259명(7월 16일)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존스홉킨스대는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1059만4879명, 사망자 수를 24만281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내년 1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때까지 최대 15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현재 추세대로라면 바이든 취임 전까지 800만∼1300만 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기간 사망자도 7만 명에서 최대 15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도 지난달 비슷한 추정치를 내놓은 바 있다. IHME는 추가 조치 없이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내년 1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36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내 첫 번째 코로나19 유행은 해안지역 대도시에서 주로 이뤄졌으며 두 번째 유행은 시골 지역이 중심이었다. 최근 진행 중인 세 번째 확산은 미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재선을 위한 유세와 개표 관련 소송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봉쇄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 전체 미국인에게 백신이 활용 가능해지길 기대한다면서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가 매우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엄중하다며 연방 정부의 즉각적이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막판까지 남아있던 주요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232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4 12:24
경제

미국, 리제네론 아스트라제네카 항체치료제 대량 확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대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9일(이상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100만회분을 무료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 프로그램에 따라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만든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수십만회분을 이미 확보 중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 이를 연말까지 100만회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항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면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신청한 상태다. 특히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REGN-COV2'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극찬한 약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 정부에 3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REGN-COV2를 제공하는 4억5000만 달러(약 518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8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총 4억8600만 달러(약 5600억원) 투자에 협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5000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이 완료 되는대로 올해 안으로 10만정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100만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확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은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항체치료제의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1 13:39
경제

트럼프, 덱사메타손까지 투여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 다 받았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가능한 코로나19 치료를 모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 대통령 숀 코리 주치의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염증 치료제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지난 6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시험 결과 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률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은 치료제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의 경우 35%, 트럼프 대통령처럼 산소보충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20% 각각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가격이 싸면서도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단점도 있다. 인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권위 있는 보건 전문 기관에서는 경증 환자의 덱사메타손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태이거나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이 치료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우리는 심각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이후 렘데시비르도 투여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사실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제다.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이후 중증 환자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직후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의료진이 밝힌 바 있다. 리제네론은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모여 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감염 위험성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05 10:58
경제

트럼프 대통령 건재 알리는 4분 영상 올려, 치료제 투여 뒤 좋아졌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투여 이후 상태가 좋아졌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입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약품이다 . 또 산소호흡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항체 약물도 투여 받았다. 콘리 주치의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8g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코로나 치료제 투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4분 영상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이곳에 올 때는 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서 "기분이 좋게 느껴진다.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내가 받는 치료제도 있고, 곧 다른 치료제들도 나올 것이다. 이건 기적이나 마찬가지"라고 반겼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국정 운영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말고 2층에서 편하게 지내고. 아무도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다”며 “집안에 갇힌 채 안전하다고 만족할 수 없다. 리더는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04 14:01
경제

군 병원 입원 트럼프, 첫 트윗 "몸 상태 좋다고 생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일(현지시간) 오후 군 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모두에게 감사한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트윗이 게시된 시각(오후 11시31분)으로 짐작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한 뒤 병상에서 심야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전 트위터에 올린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간다. 우리는 반드시 일이 잘 풀리도록 할 것"이라며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며칠간 입원한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3 13:27
연예

토마스 맥도넬,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한국어로 SNS에 올린 글 화제...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이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화제다.수년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말로 근황 글을 올리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도날드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글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한국 팬들은 그의 각별한 한국어 사랑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에도 그는 “석진아, CD 그만 먹으라고 했찌”란 글을 올려 방탄소년단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한편 토마스 맥도넬은 영화 '다크 섀도우', '라이프 애프터 베스'와 드라마 '원헌드레드 시리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다.최주원 기자 2020.10.03 13:09
경제

세계 정상들, “트럼프 쾌유 기원” 한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먼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그는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역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후안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 미주 정상들도 이웃 정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위로 전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희망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이 전했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향적이었다고 지속적으로 공격했으며, 지난 7월 급기야 WHO 탈퇴 통보를 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격리 기간 아무 문제 없이 회복해서 가능한 한 일찍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석상에서세 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위로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 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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