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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라디오스타’ 정준하, 몸무게 해명 “갑자기 찐 살 아닌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준하가 건강 이상설을 해명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정준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출연하는 ‘전과자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정준하가 스튜디오로 들어서자, MC들 모두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가 된 정준하의 건강을 염려한다. 정준하는 “서서히 찐 건데..”라며 건강 이상설에 대해 해명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활약할 당시 112kg에서 82kg까지 감량한 적이 있다는 그는 지금 몸무게를 묻자 “115kg이다. 작품을 위해서 찌운 거다”라고 답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을 승낙했다는 정준하는 말도 안 되는 출연료 때문에 ‘찐’으로 당황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11년 전보다 못한 금액을 받았다”면서 불만을 쏟아냈다. 영화 제작자와 절친인 정준호가 출연료에 대해 30초 부연 설명을 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정준하는 출연료도 적은 데다 촬영 중 자괴감까지 느꼈다고 전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또 ‘MC 민지’로 힙합계를 들썩이게 만든 정준하가 알고 보니 뉴진스의 데뷔무대를 함께 섰던 사실이 공개된다. 음악 방송에서 만난 뉴진스는 데뷔무대를 치루고, 정준하를 만나자 신기해 했다고. 뉴진스도 인정한 정준하의 ‘무도’ 춤과 ‘ETA’ 춤의 비교 춤을 즉석에서 펼치는 정준하의 모습이 포착돼 본방송에 기대감을 더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6 13:57
연예일반

김태우, 빗속에서 펼친 명품 라이브(ft. 신승환과 빛어낸 절친 하모니)

가수 김태우가 배우 신승환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김태우는 24일 오후 방송된 ENA,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에 출연해 특별한 버스킹 무대를 꾸몄다. 지난주 캠핑장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호스트인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의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신승환의 24년 지기 김태우는 폴킴과 함께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함께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태우는 비가 오는 가운데 버스킹 무대에 올라 “코로나 여파를 온몸으로 맞아 확찐자가 됐다. 노래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땀과 비에 다 젖었다. 제가 다니는 곳에 비가 많이 오는 만큼 ‘사랑비’를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기타와 키보드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떼창과 특유의 시원한 성량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소울 충만’ 빗속 명품 버스킹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태우는 “데뷔 전부터 저를 봤던 사람이 있다. 차태현 형의 매니저였다가 배우를 한다고 나갔을 때 ‘미친 것 아니냐’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분량이 1초가 되고 10초가 되고, 배역이 주어지는 걸 보고 한 우물을 파면 꿈이 이뤄지는구나’ 하는 교훈을 어린 저에게 주었던 신승환 형과 함께 무대를 꾸미려고 한다”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신승환을 위해 ‘촛불 하나’를 선곡했다. 2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함께 무대에 서서 서로를 보며 노래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어가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5 15:48
연예

'돌싱글즈' 김은영, 코로나 격리 중에도 콜라병 몸매 과시...'눈바디' 인증

MBN '돌싱글즈2'에 출연한 김은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14일 김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리 중 눈바디, 푹 쉬면서 일반식만 했다죠. 이제 곧 격리해제니까 본격적으로 홈트도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복부를 드러내 아찔한 콜라병 몸매를 과시했다. 코로나19로 '확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김은영은 개미허리처럼 날씬한 허리 라인을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김은영은 '돌싱글즈2'에서 이창수와 연인이 됐으나 헤어졌고 현재는 다시 싱글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5 08:02
연예

'아돌라스쿨'문빈x윤산하, 라이브 강의 나서..수학 강사 이차함수, 티저 공개~

아스트로 문빈X윤산하가 ‘일타 강사’로 깜짝 변신하는 가운데, 수학계의 스타 강사이자 유명 BJ인 이차함수가 ‘아돌라스쿨’의 티저 영상에 깜짝 등장해 수험생들을 열광케 했다. 아스트로 문빈X윤산하는 16일(오늘) 오후 8시 ‘U+아이돌Live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돌라스쿨’을 통해, 각자의 재능을 살린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돌라스쿨’은 국내 최초 아이돌 라이브 인강 프로젝트.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돌이 강의 주제에 맞는 교수, 부교수, 조교 등 ‘부캐’를 만들어 꿀팁 방출은 물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첫 스타 강사로는 SF9 인성, 영빈, 유태양이 나서 16일 오후 5시부터 작문과 화법의 기초, 속성 몸치 탈출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두 번째 강사로는 아스트로 문빈과 윤산하가 출격해, 오후 8시부터 라이브로 강연을 한다. 이를 위해 문빈과 윤산하는 사전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했으며, 문빈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늘어난 ‘확찐자’와 ‘근손실 고민자’를 위해 ‘복근학개론’을 설파하기로 했다. 이에 16일 라이브 강의에서 ‘10분만 투자하면 나도 몸짱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 근육의 필요성, 근육에 좋은 음식과 운동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뒤이어 윤산하는 ‘무조건 한 곡은 칠 수 있게 해드립니다’라는 타이틀로 기타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연주법을 가르쳐줄 계획이다. 특히 ‘아돌라스쿨’ 첫 방송을 앞두고 ‘수학 스타 강사’인 이차함수는 15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성적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신박한 방법 가르쳐준다”면서 ‘아돌라스쿨’을 강추해 수험생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모았다. 최고의 아이돌과 스타 강사까지 나선 ‘아돌라스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한편 U+아이돌Live 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돌라스쿨’은 16일(토)부터 격주에 한 번씩 라이브로 진행되며, 라이브 방송분을 재편집한 영상들은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1.01.16 13:58
경제

몸 찌르며 "확찐자 여기 있네"…이 말은 모욕죄, 벌금100만원

하급직원에게 '확찐자'라고 외모 비하성 발언을 한 청주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확찐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살이 급격하게 불어난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청주지법 형사2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12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 6급 공무원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청주시청 비서실에서 "'확찐자'가 여기 있네"라며 하급자인 직원 B씨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여러 사람 앞에서 하급자인 피해자의 몸을 손으로 찌르면서 '살이 확 쪘다'는 의미의 말을 한 것은 모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해당 발언은 그 무렵 살이 찐 나 자신에게 한 말이지 B씨에게 한 말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공판에서 배심원 8명은 모두 '무죄' 의견을 내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와 다른 판단을 내렸다.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정황과 당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데다 평소 친분이 없는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이유도 없어 보인다"면서다. 재판부는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 이뤄진 피고인의 언동은 살이 찐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비하하는 것으로 사회적 평가를 동반하는 만큼 모욕죄가 성립된다"며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가 처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11.12 16:34
연예

황보, 확찐자→근력운동.."몸무게 커밍아웃..50.8kg"

가수 황보가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면서 일명 '확찐자'가 됐었다며 다시 찾은 늘씬 몸매를 공개했다.황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콕라이프 덕에 급쪄가는 게 무서워 열심히 다시 시작한 운동"이라며 "야식만 끊어도 천천히 건강하게 빠져요"라고 밝혔다.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 중 거울을 응시하고 셀카를 찍고 있는 황보의 모습이 담겼다.특히 황보는 다이어트 전후 인바디 기록도 공개해 '확찐자'들을 자극했다. 55.1kg까지 나갔던 몸무게가 50.8kg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체지방만 5.5kg을 감량해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황보는 이날 오전 방송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다.최주원 기자 2020.09.01 16:28
연예

'라스' 채정안, 까도 까도 나오는 거침없는 노필터 입담 '하드캐리'

채정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까도 까도 나오는 반전 매력으로 수놓았다. 1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채정안, 개그맨 박성호, 가수 케이윌, 김우석이 출연한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던 채정안은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 '노 필터 입담'을 뽐냈다. 워너비 미모 관리 비결로 라면을 꼽는가 하면 배우 생활을 위해 동공까지 관리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던 시기 광화문 사거리에 대자로 드러누웠던 일화, 가수 활동을 스스로 중단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결혼에 대한 질문엔 "또 하고 싶을까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데 결혼생활에 아이가 없다면 굳이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싶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전도사의 면모를 드러냈고 채정안은 "그럼 들어보고 난자를 얼릴지 결정하겠다"고 반응, 호탕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개그맨 박성호는 꿈에 그리던 '라디오스타'에 입성해 칼을 간 듯 개인기쇼를 풀어내며 활약했다. 특히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요들송 장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성호는 "'개콘'이 한순간에 없어지자 어떤 무대라도 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요무대'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요들과 트로트를 섞은 '요들뽕' 장르 도전 의욕을 내비치며 즉석에서 '스위스 아가씨'가 아닌 '헤이리 아가씨'를 불러 명불허전 개그감과 숨겨진 요들 장인 매력을 발산했다. '라디오스타' 다섯 번째 출연인 가수 케이윌은 김구라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연달아 취소된 후 긴장이 풀려 먹다 보니 '확찐자'가 돼서 16kg이 쪘다. 앞자리가 '9'가 넘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10kg 뺀 상태"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외모상 차이가 없다"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케이윌은 과거 오랫동안 SNS를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집을 비운 사이에 화재가 발생했고 반려묘를 구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불이 난 집으로 들어갔지만 끝내 구하지 못한 것. "태어나서 그렇게 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도 그런 슬픔을 주고 싶지 않아 결국 SNS를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업텐션으로 데뷔해 엑스원(X1) 활동 후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우석은 첫 정산을 받아 '효도 플렉스'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데뷔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 정산 중 일부를 부모님 빚을 갚았다. 1억 정도 됐는데 다 갚았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원래 꿈이 연예인이 아닌 바리스타였으며 고등학교 자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반전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더니, 주류 광고를 해보고 싶다며 즉석에서 귀여운 상남자 매력의 주류 모델로 변신, 여심을 저격했다. 채정안과의 인연으로 스페셜 MC로 출격한 뮤지는 '라디오스타' 3MC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몰입도와 재미를 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6 08:33
연예

'라디오스타' 케이윌 "코로나로 반백수 생활, 몸무게 앞자리 '9'"

가수 케이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반백수 생활을 하며 몸무게가 16kg 증가해 ‘확찐자’가 됐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관리 만렙 채정안, 박성호, 케이윌, 김우석과 함께하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약 1년 만에 방송 출연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케이윌은 코로나19 여파로 타의 반 자의 반 백수 생활을 보낸 근황을 공개한다. 케이윌은 계획했던 공연이 취소되면서 긴장이 풀어져 16kg이 불어나, 몸무게 앞자리가 ‘9’로 바뀐 사실을 밝힌다. 급 찐 살을 빼기 위해 장거리도 자전거로 이동하며 관리 중이라고. 특히 강원도 홍천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모험을 했다고 해 ‘라스’ 4MC를 놀라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케이윌은 몇 년 전 SNS를 돌연 폐쇄했던 이유를 고백한다. 걱정을 끼칠까 봐 주변에도 알리지 못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방시혁 프로듀서의 ‘팩폭 일화’를 공개한다. 케이윌은 추억의 썰을 풀며 “BTS도 그런 과정을 겪어서 잘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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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코로나에 비상 걸린 여름 다이어트

올여름에는 다이어트 비상이다. 코로나19로 ‘집콕’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살이 더 찐 데다가 다이어트하기에 난제가 많다. 혼자 하기 쉽지 않은 다이어트는 체육센터 등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체육센터 자체가 폐쇄되거나 가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난히 삐져나온 살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살 빼기를 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빨리 효과를 보겠다는 조급증과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집콕에 확 쪘는데…헬스장 등은 겁나고 전업주부 김모씨(50)는 여름을 맞아 얇은 옷을 입으면서 유난히 불어난 체중을 실감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여름 전부터 체육센터에서 러닝 등으로 체중 관리를 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운동을 전혀 못 했다. 김씨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자녀가 등교를 못 해 매 끼니를 챙기는 등 늘어난 집안일에 꼼짝을 못하면서 그야말로 ‘확찐자’가 됐다”며 “헬스장이나 체육센터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싶지만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헬스장 등 다중이용 운동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헬스장을 방문했지만 운동할 때에는 쓰지 않았다. 이달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는 20일 정오까지 누적 감염자가 70명이나 된다. 운동시설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은 운영 자제 권고를 비롯해 8대 고위험시설로 정하고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줌바·에어로빅·스피닝·태보 등 격렬한 실내 집단 운동시설은 반드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살 빼자고 운동시설을 가기란 쉽지 않다. 직장인 이모(46)씨는 “평소 동네 체육센터에서 수영과 헬스로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아예 폐쇄돼 못 가고 있다”며 “다시 문을 연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다. 올여름에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담석증·하지정맥류…살 빼다 발병 난다 속살을 숨길 수 없는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효과를 빠르게 내기 위한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식이요법이다. 그중에서 음식량을 평소보다 크게 줄이는 방법은 단골 벼락치기 다이어트법이다. 하지만 몸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 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쓸개) 내에서 침착돼 돌처럼 응고되어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육류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 습관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담석이 생긴다. 담석증은 비만 여성, 40대 이상 나이, 임신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요즘은 20~30대 여성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30대 담석증 환자 수가 2015년 2만221명에서 2019년 2만8817명으로 42.5% 증가했다. 이 중 남녀 환자 비율은 4대 6으로 여성 환자가 많다. 2019년 여성 환자는 1만6693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4569명이 많았다. 젊은 여성 환자가 느는 이유로는 다이어트를 위한 장기간의 금식이나 과도한 지방 섭취 제한이 꼽힌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담즙은 간에서 생성돼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식사 후에 십이지장으로 배출돼 음식물의 지방 소화를 도와준다”며 “그런데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 감소로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담낭에서 담즙의 성분이 변하거나 완전히 방출되지 못한 담즙이 남아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담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일반적으로 1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 감소는 담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도 했다. 담석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담낭염이나 담낭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담낭절제 수술이 권고된다. 40대 이상의 비만자나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중 복통이 반복되거나 명치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복부초음파검사나 CT 촬영 등으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벼락치기 다이어트 시 조심해야 할 또 다른 질환은 갑작스러운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혈액의 이동을 조절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혈관질환이다. 조 교수는 “보행 등 적당한 운동은 종아리 부위 근육의 수축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 하지정맥류 환자에서도 권장한다”며 “하지만 격렬한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키거나 다리의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한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모·탈수·부종이 생기거나, 숨이 차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저혈압·어지럼증·두통·근육통·무월경(여성)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다이어트를 중단해야 한다. 조 교수는 “빈혈, 신경성 식욕 부진 등 섭식 장애가 있는 경우 식이요법 다이어트를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고혈압, 당뇨, 심혈관·신장·간·갑상선 질환, 암 등의 기저 질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3대 적은 그렇다면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무엇일까. 명지병원 비만 클리닉의 김홍배 교수(가정의학과)는 소식·영양 균형·운동 3가지를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필수”라며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이 모자라게 돼 체중 수치뿐 아니라 건강 수준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한 스트레스·불충분한 수면·좌식 생활이 다이어트의 3대 적이라고 했다. 그는 “적당한 수면 시간으로 알려진 7~8시간보다 짧게 자면 배고픔을 느껴 칼로리 섭취를 유도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 또한 자극해 비만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 수면은 염증을 유발해 체중 증가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서 있거나 천천히 걷는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루 2시간 좌식 시간으로 바꾸어버리면 하루 2kcal/kg의 에너지가 축적된다”며 “비만 환자에서 하루에 2시간 좌식 시간이 추가되면 하루에 축적되는 열량이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다이어트 실패로 이끄는 첩경이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식이요법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뇌를 속일 것을 권했다. 그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눈앞에 보이는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치우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치우기보다는 더 적은 열량을 지닌 식품으로 대신 놓아둔다거나 접시 크기나 음식의 양을 10% 정도로 줄여보는 것이다. 김 교수는 체중 감소에 특효가 있다는 각종 식이요법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해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비만약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기저 질환과 부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감신경 작용을 이용한 식욕 억제제는 심혈관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뇌의 식욕조절 중추에 작용하는 약물인 삭센다 주사는 갑상선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을 때 금기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를 할 때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또 대개 비만약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3개월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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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어 보세요!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고 근육량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질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외출 및 운동시설 출입빈도가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사람, 소위 ‘확찐자’(살이 확 찐자)가 늘고 있다.이러한 경우에는 생활 속 운동을 습관화하여 활동량을 적당히 늘리고,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무조건 굶는 것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할 것을 추천하며, 특히 GI지수가 낮은 대표 식품인 ‘우유’ 섭취를 권장한다.GI(Glycemic Index)란 혈당지수를 나타내는 말로,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유는 100ml당 60kcal로 열량이 높지 않은 반면, 우유 속 항비만인자가 지방 분해 및 배출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우유 영양소, 어떤 것들이 있을까.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영양소 별 효능은 다음과 같다.■ 칼슘 : 지방산 배출뼈의 구성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방산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반대로 칼슘이 부족해진다면 지방이 점점 몸에 쌓인다. 우유 속 칼슘이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합성 칼슘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우유를 마실 경우 지방 배출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 공액리놀레산 : 지방 산화 촉진우유에 함유된 공액리놀레산(CLA)은 항비만인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지방 산화 촉진, 지방 합성 효소 억제 등의 기능을 한다. 또한 항암작용,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 :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유청 단백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조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 시간에 빨리 빼는 것,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단식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칼로리를 조절하여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한 몸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윤근호 기자 2020.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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