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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릿지바이오, 대장염 신약물질 '안정성과 약효 확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미국에서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탐색적 임상 2a상의 저용량군 시험을 했고, 다음 단계인 중용량 및 고용량군 시험 진입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해 향후 계획대로 임상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에서 총 16명의 경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의 저용량군 시험을 통해 BBT-401의 안전성을 비롯하여 약물 유효성이 검증 돼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시장에서 대표적인 경쟁 약물로 꼽히는 TD-1473과 유사한 수준의 약효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대장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 개선 연구에 관련해서도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대장의 말단인 직장부터 시작해 염증 부위가 점점 확산되어가는 궤양성 대장염의 질환 특성상, 약물이 환부까지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제형 개발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브릿지바이오는 인체의 소화기관 구조를 실험실에서 구현한 SHIME(The Simulator of the Human Intestinal Microbial Ecosystem) 모델을 활용해서 기존 제형 대비 신규 제형의 약물 전달 개선 정도를 비교 발표했다. 모델 실험 결과, 대장 내 전달이 1% 이하였던 기존 제형 대비 개선된 제형은 투여 약물의 80% 이상이 소장 말단 및 대장 초입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투여량 중 9.4%(식사 후 조건 기준) 혹은 27.4%(공복 기준)가 대장 말단까지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23 11:28
경제

[건강레이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젤잔즈', 약값 77만원대→7만원대로

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의 먹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건강보험 비급여 기준으로 젤잔즈 5mg을 한 달 복용하면 약값이 77만9520원이었으나, 급여 적용에 따라 환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젤잔즈 5mg 한 달 복용 기준 환자 부담금은 7만8000원 정도다.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끝부분에서 만성 염증으로 생기는 궤양이 혈변·설사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10~3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이후에는 염증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해야 한다.지금까지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의 일종인 'TNF-알파 억제제'를 주로 사용해 왔다. TNF-알파 억제제는 정맥 주사제가 많아 환자가 일정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최대 2시간 머물러야 했다.반면 젤잔즈는 하루 2번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알약 형태로 실온 보관·운반이 가능해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당초 젤잔즈는 2014년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이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도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에 쓸 수 있도록 적응증(치료 범위) 확대 허가를 받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한국화이자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젤잔즈' IS포토 2019.05.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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