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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위♥’ 송지은, 2세 계획 밝혔다 “조심스럽지 않아” (‘위라클’)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9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자녀계획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송지은은 “자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조심스럽지 않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송지은은 “저희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사랑이 진짜 이 세상에 태어나서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송지은은 “아이를 꼭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때와 이런 것들은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았지만, 2세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진행하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21:27
산업

해피바스, ‘필쏘굿 시카 진정 선크림·선 미스트’ 출시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필쏘굿 시카 진정 수분 선크림과 선 미스트를 출시한다.해피바스 필쏘굿 시카 진정 수분 선크림은 SPF 50+, PA++++의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3중 기능성 제품으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시카 성분이 열과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한 10시간 지속 자외선 차단력과 24시간 보습력으로 장시간 야외활동에도 사용 가능하며, 알로에와 녹차수 성분이 함유된 산뜻한 수분 크림 제형으로 백탁 없이 촉촉하면서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선사한다.해피바스 필쏘굿 시카 진정 선 미스트는 SPF 40, 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수분 미스트 제형의 제품이다. 가스 충진이 없는 제형으로 기내 휴대가 가능하며 시카, 녹차수, 알로에 등의 성분을 담은 미스트 제형이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하며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경험할 수 있다.필쏘굿 시카 진정 선 미스트는 5월말 출시 예정이며, 두 제품 모두 쿠팡과 네이버, G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09:31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日 현지 제작 사업 본격 시동…6·7·8월 3편 공개

스튜디오드래곤이 미드(미국 드라마) 제작에 이어 일드(일본 드라마)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8일 스튜디오드래곤은 “6월에는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일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원제: 私の夫と結婚して)를, 7월에는 일본 지상파 TBS와 손잡고 제작한 한일 합작 일드 ‘하츠코이 도그즈’(원제: 恋愛DOGs)를 공개한다. 이어 8월에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 메이트’(원제: ソウルメイト)가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K드라마의 강점을 현지어 드라마에 접목시킨 글로벌 IP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프라임비디오를 통해 6월 27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 웹소설의 내용을 일본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JAPAN이 기획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자유로픽쳐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대형 제작사 쇼치쿠(松竹撮影所)가 제작을 담당했다.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손자영 PD와 CJ ENM 글로벌콘텐츠제작팀 이상화 PD가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책임 프로듀서로 함께하며 K드라마의 제작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작품을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선보이기 전인 2023년 봄부터 일찌감치 기획했다. 지난해 초 한국판 종영 이후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본격적인 일본판 제작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프로듀서진이 일본 현지에 파견되어 일본판 공개 전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7월 TBS에서 첫 공개를 앞둔 ‘하츠코이 도그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5대 지상파 중 하나인 TBS와 손잡고 만든 한일 합작 일본 드라마다.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그리고 변호사가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드라마.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랑은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을 믿고 싶은 하나무라 아이코 역은 키요하라 카야,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수의사 시로사키 카이 역은 나리타 료,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재벌 3세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서하 역은 나인우가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김겨레 프로듀서가 협업 프로듀서 및 작가진으로 참여했고, tvN ‘소용없어 거짓말’을 연출했으며 tvN 단막극 ‘산책’으로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실버레미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노영섭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8월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한 일본 드라마 ‘소울 메이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 메이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을 떠난 류가 우연히 외국의 교회에서 요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불투명한 미래에 흔들리던 두 사람이 베를린, 서울, 도쿄를 배경으로 10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이소무라 하야토가 나루타키 류 역을, 드라마 ‘빈센조’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옥택연이 황요한 역을 맡는다. 소설가, 각본가, 감독, 크리에이터로 일본 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시즈메 슌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이로써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미국, 일본 3개 국가에서 드라마 IP를 동시에 제작하는 스튜디오가 됐다.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지난 2023년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시즌1을 애플TV+를 통해 선보였으며,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2024년 시즌2도 공개한 바 있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일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하츠코이 도그즈’, ‘소울 메이트’ 모두 해외 드라마에 제작비를 투자하거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한국 제작사가 현지어로 드라마를 직접 만들어 K드라마 글로벌 영토를 확장시킨 사례”라며 “일본은 드라마 시장의 규모가 크고 히트 IP의 수명이 수십 년간 지속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흥행 경험을 일본 현지 제작 드라마에도 녹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16:17
예능

송지효, 해녀 된다…다큐 ‘딥 다이브 코리아’ 15일 첫방 [공식]

배우 송지효가 해녀 도전에 나선다.오는 15일 자정에 첫 방송되는 JTBC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배우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송지효는 이번 프로젝트를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했던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할 만큼 해녀가 되기 위한 고난도 훈련을 수행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바다에서 거친 삶을 일궈내는 해녀들의 진짜 삶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송지효는 수영 선수였던 어머니와 과거 해녀였던 이모 덕분에 해양 활동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더 관심을 끌고 있다.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JTBC 예능 스튜디오 SAY의 허진 국장은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제주 해녀들이 가진 강인한 정신과 삶의 방식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며 “단순한 방송 그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특별한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JTBC와 BBC 스튜디오의 첫 번째 공동 제작 콘텐츠다. BBC 스튜디오는 영국 공영 방송사인 BBC의 상업 자회사로, 프리미엄 비디오 콘텐트 및 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 BBC 스튜디오 아시아 콘텐트 총괄 수석 부사장은 “딥 다이브 코리아 제작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과 해녀들의 삶을 JTBC와 BBC Earth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송지효씨는 해녀 도전에 깊이 몰입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양국 제작진은 상호 이해를 통해 진정성 있는 콘텐트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총 3부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2:48
프로농구

챔프전서 워니 압도한 '필리핀 특급' 타마요

창원 LG의 ‘필리핀 특급’ 칼 타마요(24·2m3㎝)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을 지배하고 있다. LG는 지난 5일과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챔프 원정 1, 2차전을 모두 이겼다. 타마요가 LG 원정 2연승의 주역이었다. 그는 1차전 24점, 2차전 27점(평균 25.5점)을 터뜨렸다. SK가 믿고 있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경기 평균 19득점에 그쳤다. 타마요의 정규리그 평균득점은 15.1점이었다. 타마요가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반면, 워니는 정규리그 평균 22.6점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LG가 워니를 비롯한 SK 선수들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는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무서운 상승세를 탄 타마요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타마요는 큰 키에 정확한 슛을 갖춰 지난해 필리핀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특급 유망주다. 그는 필리핀국립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에서 타마요는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 사실이다. 특히 조상현 감독이 강조하는 LG의 수비 전술을 익히는데 애를 먹었다. LG는 선수들의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고, 복잡한 수비 훈련을 많이 한다. 조상현 감독은 7일 경기 후 타마요에 대해 “수비에서 내가 주문하는 게 정말 많다. 훈련 중 감독이 화내고 짜증내는 것까지 다 받아주면서 노력했고, 성장했다. 한국 농구에 적응하면 아마 다음 시즌에는 더 보여줄 게 많을 것”이라고 했다. SK는 챔프 1차전에서 타마요의 일대일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차전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타마요의 수비 매치업으로 붙였는데, 1쿼터 초반에 파울 3개를 연달아 저지르면서 매치업 상대를 급히 바꿔야 했다. SK는 이후 오세근, 오재현 등이 번갈아 타마요를 맡았지만 효과적으로 묶지 못했다. 챔프전에서 전희철 SK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 타마요 수비다. 전 감독은 “타마요가 4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공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해서 챔프전에 완전히 기세가 오른 느낌”이라고 한숨지었다. 타마요는 챔프전 맹활약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묻자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이런 분위기와 상황에서 더 열심히 한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 큰 경기를 많이 치러 봤다. 그런 경험을 프로에서 잘 적용시키자고 생각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서 연구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챔프전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수상 기회가 온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현재 목표는 창원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5.08 10:25
예능

“에너지 모두 소진된 적도” 제니, ‘코첼라’ 비하인드→‘회사 대표’ 모먼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2회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와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그리고 코첼라를 찢고 온 슈퍼스타 제니가 출연한다. 알래스카에서 온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조슬린 클라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알래스카 조 씨’의 시조인 조세린은 가야금 병창으로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5개 국어 능력자로, 일본 악기 고토, 중국 악기 고쟁을 익히다 한국 전통악기 가야금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1992년 한국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칼린의 소개로 신림동 하숙 생활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여정도 흥미를 더할 전망. 물집 생기고 피 터지며 터득한 가야금 연주 실력의 비하인드와 15년 동안 전주, 대전을 오가며 수련한 끝에 가야금 이수자로 결실을 맺게 된 스토리도 감명을 안길 예정. 과거 알래스카를 방문한 유재석의 ‘무한도전’ 에피소드와 함께 조세린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와 구수한 트로트 열창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모은다. 이지섭 학생은 SNS에서 말벌을 조련하는 영상으로 무려 3,400만 뷰를 넘어선 화제의 주인공.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좀말벌 씨’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개구리도 ‘유 퀴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이지섭 학생은 7살 때부터 직접 만든 생물도감을 비롯해 곤충과 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특히 곤충 외에 관심사가 없다면서도 한 걸그룹을 향해 팬심을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대한민국 곤충계의 미래 이지섭 학생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전 세계를 루비 빛으로 물들인 글로벌 아이콘 제니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는 본인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장장 50분간 13곡의 라이브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제니와 어머니를 모두 울린 “엄마 사랑해”라는 엔딩 멘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모발 건강을 강조했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제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니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유재석조차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제니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제니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10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비롯해 믿음으로 버텼던 6년간의 YG 연습생 생활과 블랙핑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데뷔와 함께 전 세계를 정복한 K팝 걸그룹이 됐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던 슈퍼스타의 인간적인 고뇌도 들어볼 수 있다. 어엿한 회사 대표가 된 제니의 또다른 모습을 비롯해 7월에 다시 뭉치는 블랙핑크 활동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된다. 즉석에서 성사된 유제니(유재석 부캐)와 김제니의 컬래버도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360도 캠 버전으로 공개되는 제니와 두 자기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챌린지 현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1:51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박지후, 쏟아지는 서사→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이 쉴 틈 없이 서사로 ‘몰입력 극강’ 청춘물에 등극, 연휴 마지막 날을 싱그러운 에너지와 신선한 충격으로 물들였다.지난 6일 첫 방송된 ‘사계의 봄’ 1회는 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1회는 K팝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사계(하유준)가 콘서트 도중 월드 뮤직 차트 1위라는 역사적인 소식을 듣고 뒷풀이 파티에서 만취, 같이 알콜 대결을 벌이던 조대표(조한철)에게 취중 불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이 퍼지며 활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건이 담겼다. 특히 사계는 회사의 지침에 따라 입학 이래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한주대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고, 등교 첫날 꿈속에서만 들었던 멜로디가 자신의 노래라고 얘기하는 김봄(박지후)을 만났다. 사계는 눈물이 날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체험했지만, 서태양(이승협)으로 인해 김봄과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김봄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사계는 수소문 끝에 김봄의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찾아갔지만, 이번엔 서태양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면서 김봄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계는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다 한주 밴드부에서 김봄을 찾아냈고, 밴드부 입부를 선언하며 서태양과 맞붙었다. 사계와 서태양은 김봄에 대한 질문 허락과 사계의 입부를 걸고 게릴라 연주 배틀을 벌였고, 김봄은 다른 악기들을 압도하는 사계의 기타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사계는 과열된 승부욕으로 기타 줄이 끊어지자 패배를 인정하며 사라졌다. 이후 사계는 한주 밴드부 대신 새 밴드를 만들겠다는 뜻을 세웠고, 김봄이 아르바이트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에 반해 같이 밴드부를 하자고 졸라 티켝태격 케미를 일으켰다.그러나 그날 밤 사계는 조대표를 폭행했던 사건 당시 자신이 조대표에게 “6년 전 니가 한 짓! 내가 거기 있었어! 내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여느 때처럼 새벽 5시 45분에 눈을 떴고 자신을 찾아온 조대표에게 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조대표는 불같이 분노하며 사계에게 군대나 유학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전했지만, 사계가 모두 거절하자 차갑게 돌아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다음 날 사계는 시비를 거는 한주 밴드부 멤버들을 피하려다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렸고, 사계의 행동에 맞춰 나뒹구는 연기를 한 두 사람의 영상이 사계 폭행 영상으로 퍼지면서 사계는 더 크라운을 탈퇴하고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됐다. 결국 사계는 윤실장(한진희)이 챙겨준 돈과 기타만을 챙겨 걷던 중 왠지 모르게 낯익은 집을 발견하고 세입자를 자청했다.하지만 아침이 되자 사계는 현실과 다른 공고 내용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김자영(차청화)은 집주인에게 따지라며 발을 뺐다. 결국 사계와 김봄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가운데 사계가 “김봄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난 김봄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고”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사계의 봄’은 김성용 감독의 섬세한 영상 구성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성용 감독은 감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다채로운 연출로 장르 구분 없는 연출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사계의 어린 시절 병원 장면은 어둠 속 핀 조명을 사용해 절망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이는 더 크라운의 리더로 등장하는 첫 장면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대비되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여기에 김봄이 밀쳐지며 본의 아니게 사계에게 안긴 듯한 자세로 눈맞춤을 하는 순간에는 부드러운 슬로우를, 김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에는 날리는 꽃잎과 필터 효과를 더해 몽글몽글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기타 배틀 장면에서는 기타의 움직임에 포커싱을 맞춘 영상으로 쌍벽을 이루는 사계와 서태양 배틀의 생동감을 더욱 높여 아드레날린을 분출시켰고, 미스터리한 장면들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다크 포스를 강조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또한 ‘사계의 봄’은 롤러코스터 전개로 청량함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자랑했다. 어린 사계(문우진)의 충격적인 사건부터 행복의 끝을 달리는 콘서트 뒷풀이 장소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 이후 학교에서 펼쳐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만남과 갑자기 벌어진 광기의 연주 배틀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게다가 사계가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며 새 밴드를 꾸리려는 뜻을 세우자마자 더 예민해진 조대표의 행동과 갑작스러운 누명으로 나락에 빠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재회 등이 한 회 안에서도 수많은 변곡점을 완성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주연으로 나선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은 캐릭터 맞춤 연기로 신선한 케미를 선사했다. 먼저 하유준은 우주 대스타 사계가 가진 초긍정 댕댕미와 능청스러움, 음악에 진심인 진지함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 첫 데뷔작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후는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발랄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청순함과 씩씩함을 넘나드는 김봄의 매력을 싱그럽게 표현해 차세대 청춘 로맨스 여주의 자질을 입증했다. 이승협은 카리스마와 츤데레를 동시에 지닌 서태양 역을 통해 강렬함과 훈훈함이라는 극과 극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그려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알렸다.한편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매주 1회씩 방송되며 2회는 특별편성으로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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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대당 1.5억' 럭셔리 브랜드 B&W 품었다…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하만이 인수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다.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의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다.1993년 출시한 B&W의 상징인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1대의 가격이 1억5000만원이 넘는다.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의 무선스피커 '제플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잘 알려진 헤드폰 PX7 시리즈 등은 영국의 대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이 외에도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 브랜드 마란츠도 확보했다.하만은 JBL, 하만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하만은 럭셔리 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의 브랜드를 추가 인수해 글로벌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다지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이 기대되는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 외에 B&W 등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데이브 로저스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의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만은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문의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7 07:53
연예일반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K팝의 중국몽, 매혹적 그러나 치명적인

매혹적이면서 위험한, 두 얼굴의 시장이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가 점점 현실화되면서 K팝 기획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한동안 사라지거나 대폭 축소됐던 중국 지사들이 부활을 노리며 인력 충원에 나섰다. 그야말로 요즘 기획사 내 해외사업부의 최대 화두는 중국 시장이다. 경쟁사 보다 더 상세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 열을 올린다. 군소 에이전시들도 9년 만에 중국 출장이 잦아지며 선점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확실히 달라진 중국 당국의 ‘상업공연’ 허가 사례에 기반한다. 중국은 2016년 7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마치 보복 조치처럼 K팝 스타들의 공연을 거부해왔다. 그나마 중국인 멤버가 있거나 소규모 팬미팅 등에 한정해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최근 멤버 전원이 한국 국적인 그룹 이펙스의 푸저우 콘서트가 오는 31일 열리고, 9월에는 하이난성에서 4만 명 규모의 ‘드림콘서트’가 예정됐다. 한동안 1만 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은 열리지 않았던 점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해 말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던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이제는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억 인구의 중국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한령 이전 빅뱅은 2016년 월드투어 당시 중국에서만 48만 관객을 모았다. 대규모 공연에서 발생되는 매출과 함께 MD 팝업스토어를 통한 부가수익으로 큰 재미를 봤다. K팝에 대한 인기가 오랫동안 유지되며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가장 속도감 있게 수혜를 확인할 수 있는 분야로 통한다. 그럼에도 중국은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위험 시장이기도 하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제든 자세를 급변해온 탓이다. 한류 문화 콘텐츠 유통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중국 당국은 그간 단 한 번도 한한령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만큼 공식 해제의 선언도 할 리 없다. 9년간 공연 허가와 갑작스러운 취소를 여러 차례 경험하며 중국 리스크에 시달려온 것을 망각해선 안 될 일이다. 중국 공산당과 친분을 앞세운 현지 브로커의 말만 믿고 과감히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K팝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통계로 잡힐만한 수치와 사례가 적립되지 않아 더 위험하다.반중, 반한 정서로 맞물려 있는 상황도 예측 불가능한 영역의 뇌관이다.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는 중국의 김치, 한복 등이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슈 등은 기획사들을 괴롭혀왔다. 우리 전통 무용을 중국 문화유산이라 주장하고, K팝이 아니라 A팝(아시안팝)이라고 고치라는 등 이 같은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획사 전체 보이콧으로 전개하겠다고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한 번 좌표가 찍히면 회사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이메일, DM 등이 폭발한다. 같은 소속사란 이유로 아무 관련 없는 아티스트에게도 비난을 퍼붓는다. 비즈니스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제는 뮤직비디오나 앨범 재킷 촬영 시 한복을 입는 것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수준이 됐다.중국 내수 시장의 부진 역시 고려 사항이다. 중국은 미국과 오랜 대립 속에서 경제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돌파구 중 하나로 한한령 해제를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그렇기에 중국이 내수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과연 한한령이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예전 같은 소비력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분명히 달라진 기류는 반길만하다. 일시적 바람이라고 해도 의미 있는 신호인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앞뒷면의 성질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치명적인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정치적 장벽의 재발은 한순간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변화된 중국 문화의 시장,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는 작업도 선행돼야 한다. ‘중국몽’의 설렘 보다는 차분한 반면교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 할 9년의 기억이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5.07 06:00
생활문화

5월,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

“그때는 그냥 심심해서 친구들이 하자고 해서 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 A군의 말이다.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남의 가정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도박 콘텐츠는 이제 10대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게임’처럼 시작하지만, 그 끝은 ‘중독’과 ‘파괴’로 이어진다.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SNS나 유튜브를 통한 광고·추천이 일상화된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나 쉽게 불법 도박에 노출되어 있다. 단순한 호기심, 친구의 권유에서 시작되지만, 도박의 중독성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 강력하다. 빠르게 반복되는 보상 구조, 적은 돈으로도 큰 금액을 손쉽게 딸 수 있다는 착각은 청소년을 도박의 늪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사회적 위기로 다가오는 청소년 도박문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월 국가승인통계로는 처음으로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13,368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도박 첫 경험 평균 나이는 12.9세.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년 기준 395만여명의 재학 청소년 중 4.3%인 17만여명이 평생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했으며, 이 중 19.1%인 3만2천여명이 지난 6개월간 도박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인원도 2024년 4,144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청소년들이 도박을 경험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와 같이 놀기 위해서(42.4%)’ 그 다음으로 ‘친구/선후배가 추천해서(31.8%)’와 같이 또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용돈이 필요해서(30.9%)와 같이 경제적 이유로 도박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도박문제가 장기적인 사회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중 상당수가 다양한 폐해를 겪었다.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이외에도 불안, 우울, 충동조절 문제를 경험하는 등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또한, 학업 및 진로 포기, 가족 갈등, 교우관계 단절, 심지어 일상생활 불능 수준의 문제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다수 보고되었다.도박을 하느라 밤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거나,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용돈으로 안 되니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부모님 카드를 몰래 쓰는 등의 사례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청소년기의 뇌는 쾌락과 즉각적 보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도박의 중독성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도박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청소년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청소년 도박문제 인식 확산, 예방주간(5.12~5.18) 운영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기념행사를 지역(부산, 대전, 서울)에서도 개최한다. 특히, 2025년에는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예방주간을 운영하는데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중‧고등학교에는 경찰청과 적극 협력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안내서(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부산, 대전, 서울에서 기념행사 개최첫 공식 행사는 5월 9일 부산경찰청에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함께 참여해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이 느끼는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박문제 예방 뮤지컬 공연을 통해 도박문제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5월 13일에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에는 국내 발달뇌과학의 최고 권위자 김붕년 교수와 청소년 도박문제 전문가 서민수 교수를 초청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예방과 대응, 중독의 위험성, 상담 접근 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강연은 현장 참석뿐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영상으로도 송출되어 전 국민이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회복 방안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 행사는 5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설치를 선포하는 행사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청소년들이 도박 외의 건강한 취미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개그우먼 김영희와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하는 말자쇼를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도박문제에서 회복된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박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구독자 79만 유명 마술 유튜버 니키의 마술공연은 청소년 참여형 공연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5.05.0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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