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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낮뜨달’ 제작사와 전속계약..“비투비 활동 적극 지원”

그룹 비투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육성재와 아이윌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2일 아이윌미디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윌미디어는 “다재다능한 육성재가 앞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비투비 활동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해 '나의 바람',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MBC '금수저', JTBC '쌍갑포차', KBS2 '후아유-학교 2015',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tvN '응답하라 1994'와 '도깨비' 등 다양한 작품에도 출연해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아이윌미디어는 '낮에 뜨는 달', '일당백집사', '황금가면' 등 다수의 드라마와 OST 등을 제작해 온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이다. 육성재의 영입을 시작으로 콘텐츠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육성재는 지난 5월 발매한 비투비의 미니 12집 'WIND AND WISH'의 활동을 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2024년도 새로운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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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발라더의 계절이 왔다…윤종신·김동률·김범수, 차트 정조준

발라드의 계절이 찾아왔다. 추운 날씨를 녹이기 위해 국내 대표 남성 발라더인 윤종신, 김동률, 김범수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한 해의 끝인 12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정통 발라드 음악이 새롭게 발매됐다. 이들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정조준했다. ◇ 윤종신 ‘그때’지난달 29일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0월호 ‘그때’를 발매했다. ‘월간 윤종신’은 가수 겸 작곡가인 윤종신이 매달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표됐다. ‘월간 윤종신’의 대표곡으로는 ‘본능적으로’, ‘오르막길’, ‘지친 하루’, ‘좋니’ 등이 있다.‘그때’ 또한 윤종신표 발라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어리숙하고 불안했기에 더욱 빛났던 그 시절을 돌아보는 곡으로, 그 시절을 떠올렸을 때 밀려드는 여러 감정과 세월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생각을 담았다. 윤종신 특유의 강한 전달력, 직설적인 가사, 솔직한 감정 표현까지 전부 담기며 아티스트 윤종신의 컴백을 실감케했다.뮤직비디오는 ‘그때’ 가사에 맞게 윤종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비추며 시작된다. ‘그때’는 듣는 사람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그때를 회상하며 잔잔한 감성에 빠질 수 있는 곡이다. ◇ 김동률 ‘옛 얘기지만’김동률도 윤종신과 같은 날에 신곡 ‘옛 얘기지만’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공개한 경쾌하고 신나는 사운드의 ‘황금가면’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황금가면’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발라드다. ‘옛 얘기지만’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옛 기억을 회상하는 노래다. 평소 김동률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앞서 김동률은 신곡 발매 예정 글을 올리며 “겨울을 기다리느라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옛 얘기지만’은 지금처럼 스산한 날에 딱 어울리는 후회와 미련 가득한 곡이다. 김동률의 말하듯 담담히 내뱉는 가사들이 마음에 꽂히며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뮤직비디오에도 노래에서 풍기는 쓸쓸함과 공허함의 감정을 잘 풀어냈다. 처음엔 뜨거웠지만 점점 식어가는 커피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가 점점 사라지는 잔상을 그려내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범수 ‘꿈일까’한국의 대표 R&B 발라드 가수를 뜻하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중 한 명인 김범수는 4일 신곡 ‘꿈일까’를 발매한다. ‘꿈일까’는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발매 예정인 김범수 정규 9집 준비 과정의 시작점이 되는 신곡이다.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에 공개된 ‘꿈일까’ 티저 영상에서는 머리를 길게 기른 김범수의 모습이 담겼다. 초록이 우거진 창을 바라보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김범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리스너들 사이에서 “역시 김범수”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꿈일까’는 꿈속에서 만난 연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현실과 꿈이 뒤엉켜버려 그 연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아직 완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한 소절만 들어도 먹먹함이 밀려 들어오며 옛 연인을 떠올리게 만든다. ‘보고싶다’, ‘끝사랑’, ‘지나간다’, ‘슬픔활용법’ 등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원조 발라더 김범수의 신곡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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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손성윤-이시강 이혼 여부에 시청자 관심 집중

재클린의 이혼 여부가 점입가경이다.KBS2 일일 드라마 ‘우아한 제국’이 재클린(손성윤)과 장기윤(이시강)의 이혼 여부가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27일 방송에서는 변호사를 찾아간 재클린이 “남편이 이혼하자며 투자금을 포기하라고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이혼과 투자금은 별개의 문제다. 유책배우자라고 해도 투자금을 위자료로 요구할 수 없다”며 “이혼 서류엔 사인을 해도 되지만 투자금 회수 서류엔 절대 사인하면 안된다”고 대답했다.재클린은 투자금 회수를 포기하고 집에서 나가라고 주장하는 장기윤에게 “감옥에 가더라도 이혼을 안하고 돈도 절대 포기 못한다”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26일 방송에서는 시어머니 홍혜림(김서라 분)이 자신의 방에서 옷, 가방, 화장품, 보석 등을 싸그리 치워버린 것을 알고 분노했다. 소파에 기대어 태연한 척 LED 마스크를 하고 있던 시어머니는 ”넌 이제 이 집에 필요 없는 사람이라서. 그동안 네가 우리집에서 먹고 자고 한 숙식비로 여겨라”며 사라진 물건에 대한 변명을 이어갔다.분노를 참지 못하고 보석의 행방을 물으며 소리쳤지만 “이런 푸대접 받고 싶지 않으면 빨리 이혼 도장 찍고 나가”라는 대답만 들을 뿐이었다. 화를 참지 못하고 고함을 치는 재클린에게 시어머니는 “너도 주경이처럼 감옥에 가고 싶으냐. 시어머니 폭행죄로 감옥 가고 싶으면 내 몸에 손대라”고 일갈했다.방송이 끝난 후 관련 게시판에는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모습이 사이다였다”, “순간 며느리에게 마스크를 날리는 줄 알았다”, “황금가면 마스크 인상적이었다”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전개와 웃음을 더한 닥터 오라클 LED 마스크에도 관심을 나타냈다.‘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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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6만 관객 홀렸다...단독 콘서트 ‘Melody’ 성료

뮤지션 김동률이 6일 동안 이어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김동률은 지난 10월 7일부터 9일,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총 6회간 2023 김동률 콘서트 ‘Melody’를 개최했다.김동률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오래된 노래’ 이후 4년 만이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김동률 공연이 ‘Melody’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TV등 다른 매체에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김동률이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강제 공백기로 공연이 중단된 것은 팬과의 소통 창구가 줄어든 것을 의미했다. 이번 공연이 김동률과 팬들 모두에게 반가운 이유다.티켓오픈과 동시에 6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솔로 가수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입증한 이번 공연은 앞서 예고한 ‘역대급 대중적인 셋리스트’와 함께 6일간 관객들과 호흡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률은 150분간 진심이 담긴 18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The Concert’로 시작한 김동률의 그랜드 오프닝은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예고하는 서막이었다. 무대의 막이 오르자 관객은 환호와 숨죽임을 반복했다. 자줏빛으로 바뀐 조명속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한다는 말’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관객과 조우했다. 김동률은 “정말 오랜만이다. 2019년 ‘오래된 노래’ 공연 이후 4년 만이고, KSPO DOME에선 ‘답장’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공연을 띄엄띄엄 하다보니 ‘월드컵 가수’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동률은 “이 공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제 곡들을 한 번씩 들어봤다. 여느 때 같았으면 대중들이 좋아하는 히트곡들은 공연에 넣지 않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그런 곡들이 너무 반가웠다. 내가 이렇게 반가우면 관객들은 얼마나 반가워할까 생각했다. 이번 공연은 많은 걸 내려놓고 김동률 하면 떠오르는 공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품은 소회를 밝혔다.김동률의 이번 콘서트에는 총 63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그간 소화했던 무대의 스케일을 뛰어넘어 밀도 높은 완성도를 이뤄냈다. 7명의 밴드와 6명의 브라스, 8명의 코러스는 물론 지휘자 이지원이 이끄는 현악, 금관, 목관, 하프, 팀파니 연주자 23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가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의 무대를 이끌었다. 안무팀 18명의 참여 역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들은 김동률과 완벽한 앙상블로 빈틈없는 공연을 만들었다. 오프닝 무대부터 단숨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조명과 무대연출은 더욱 견고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김동률의 보이스를 보다 생생하게 들려주는 음향까지 모든 요소가 합을 맞춰 유연하게 구현되었다.김동률은 코러스팀 8인의 조화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마중가던 길’과 ‘오래된 노래’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컨셉에 걸맞게 원곡의 느낌을 살려 가창한 ‘아이처럼’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콘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망각’은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 고상지의 탱고 스타일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고상지의 깊이 있는 반도네온 연주와 화려한 스트링 선율로 관객을 압도하며 가슴을 울렸다. 김동률은 ‘연극’을 연이어 부르며 한편의 연극 같은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형 스크린 속 LED 영상은 무대에 대한 몰입도를 극적으로 높였으며 김동률의 목소리를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조명 또한 흠잡을 곳이 없었다.이어 타이틀곡이었으나 다른 곡들의 이름에 가려졌던 ‘이제서야’와 ‘다시 시작해보자’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곡의 재발견을 이끌었다. 대중적인 선곡 속에서도 김동률 음악의 다양성을 담아냈다.김동률은 1부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동행’ 앨범의 타이틀곡 ‘그게 나야’를 소개했다. 김동률의 시원한 고음과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밴드 연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이번 공연의 인터미션은 6일간 고상지 밴드의 연주로 채워졌다. 고상지 밴드는 반도네온 고상지, 피아노 최문석, 바이올린 윤종수, 콘트라베이스 김유성으로 이루어졌다. 고상지 밴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Adios Nonino’와 김동률의 자작곡인 가수 김원준의 ‘Show’ 2곡을 선곡했다. 이들은 공연 1,2부의 간극을 더욱 고조시키는 연주를 선보이며 인터미션에서도 관객들은 자리에 앉아 연주를 감상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간 김동률 공연의 인터미션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정원등의 연주로 호평을 받아왔을 만큼 이번 공연 인터미션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2부의 막이 오르고 다시 무대에 오른 김동률은 지난 5월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발매한 신곡 ‘황금가면’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 중에 가장 빠르고 신나는 곡인 만큼 공연장 전체의 온도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켰다. 특히, 댄스팀 ‘락앤롤크루’의 절도있는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황금가면’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생동감을 더했다.김동률은 데뷔곡 ‘꿈속에서’와 ‘구애가’를 연달아 부르며 추억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황금가면이 나오기 전에는 신나는 곡으로 손꼽혔다는 ‘그땐 그랬지‘와 ’내 오랜 친구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동률은 “이번 공연 티켓을 오픈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었다. 자리가 다 안 차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준비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티켓 오픈을 하고 티켓 구하기가 힘들다고 가장 많이 원망을 들었던 거 같다. 다음 공연에는 제가 좀 더 주제 파악을 해서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위트있게 말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동률은 ’사랑한다 말해도‘와 ’이방인‘을 부르며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피아노 연주를 하면 밴드와 일원이라는 소속감이 든다는 김동률은 “우리 공연밴드가 공연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른 공연이 더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공연은 연주와 음악, 사운드 같은 모든 것들은 참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함께 공연을 꾸민 밴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표현을 아낌없이 전했다.중후한 느낌이 더해진 강렬한 탱고 버전으로 편곡된 어덜트 버전의 ’취중진담'은 세월을 초월하는 김동률 히트곡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동률은 “제가 다음 달에 신곡이 나온다”고 깜짝 발표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어떤 평이라도 좋으니 곡을 듣고 감상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큰 히트를 바라고 곡을 발표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 꽃을 피우겠지라는 마음으로 한다. 그래도 곡을 듣고 어떤 이야기든 해주신다면 저에게 힘이 되고, 다음 곡이 더 빨리 나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관객들을 향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Replay’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 김동률은 “팬데믹을 겪으며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닫게 됐다. 아까 티켓팅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주제 파악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제 성격상 쉽지는 않을 거 같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항상 불안하고 싶고, 그 불안함을 원동력으로 계속 저를 채찍질할 거다. 언젠가 이 체조경기장을 채울 수 없는 날이 오겠지만 그날이 조금이라도 늦게 오게 하고 싶다.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조금만 더 멋지게 조금만 더 늙어서 다시 만나자”고 감사해 했다. 이날의 엔딩곡으로 선보였던 ‘기억의 습작’은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장대함이 절정을 이뤘다. 후렴부로 갈수록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세션들의 정교한 연주와 현란한 조명, 김동률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를 담아낸 사운드가 합을 이루며 완벽한 엔딩 무대를 연출했다.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포착되기도 했다. 탄성을 자아내는 관객의 벅찬 감동의 순간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또한, 관객석에서는 휴대폰 액정의 불빛이 공연내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높은 집중도를 보여주었으며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진정성이 어우러졌다.앵콜 ‘내 마음은’, ‘Melody’를 끝으로 150분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체감적으로 1시간이 채 안 될 만큼 아쉬운 시간을 떠나보내야 했고, 6일 동안 이어진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Melody’는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완벽주의’ 뮤지션 김동률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품격을 느끼는 무대 연출,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자들의 완벽한 실력, 고상지 밴드의 인터미션과 감동의 커튼콜까지. 단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감동적 공연은 팬들에게 그야말로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선물 그 자체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1:29
뮤직

김동률 4년만 콘서트, 오늘(10일) 티켓 오픈...6만 관객 티켓 전쟁 시작

뮤지션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김동률이 오늘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2023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의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는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총 6회 개최된다.김동률은 이번 콘서트에서 대중적인 선곡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그는 SNS를 통해 음악적 욕심이나 새로운 시도를 내려놓고 팬들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로 공연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률은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라는 타이틀로 2만 4천여 관객과 음악적 소통을 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동률 공연은 이후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오는 만큼 6만 관객의 치열한 티켓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률은 지난 5월 4년 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다. 기존 곡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ㅍ 2023.08.10 09:10
연예일반

김동률, 6만 관객 만난다…10일 단독 콘서트 ‘멜로디’ 티켓 오픈

가수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김동률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Melody) 티켓을 오픈한다.‘멜로디’는 김동률이 지난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오는 7~15일 2주간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에서 개최된다.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대중적인 세트리스트와 함께 팬들과 소통의 장이 될 콘서트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편 김동률은 지난 5월 ‘황금가면’을 발매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2 10:10
뮤직

김동률, 10월 4년만 단독 콘서트 개최 “빛과 소리의 향연”

뮤지션 김동률이 4년만에 팬들과 무대에서 조우한다.김동률은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2주간(6회)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에서 2023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최근 김동률은 SNS 계정을 통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볼까 한다. 아마 역대급으로 대중적인 셋리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공연 소식을 전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라는 타이틀로 2만 4천여 관객과 음악적 소통을 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동률 공연은 이후 4년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오는 만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동률은 지난 5월 4년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다. 기존 곡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하며 주목을 받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4 12:16
연예일반

‘행복배틀’, SNS 부정적 기능+배우들 호연으로 1%벽 뚫을까

SNS의 부정적 기능을 다룬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이 시청률1% 벽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품위 있는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연출한 김윤철PD가 메가폰을 잡았다.‘행복배틀’ 1화에서는 헤리니티 영어 유치원 발표회 오디션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신의 딸을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SNS을 통해 부를 과시하고, 심지어 딸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등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상류층 엄마들의 욕망과 질투를 다룬 이야기는 2019년 23.8%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JTBC ‘SKY 캐슬’과 많이 닮았다. 이와 관해 김PD는 ‘행복배틀’만의 차별점으로 SNS의 부정적 기능을 다뤘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SNS는 현대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문제는 과장된 행복 속에 진짜 본인을 숨기고, 남들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행복배틀’의 김윤철 PD는 이러한 SNS의 부정적 기능을 꼬집고, 이 안에 숨겨진 바람직한 가족성을 담으려 했다. 이엘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요즘처럼 SNS로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현시대에 우리가 살면서 정말로 느껴야 하는 행복과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섯 배우들의 연기 합도 ‘행복배틀’만의 관점 포인트다. 여성 서사 중심인 만큼 김PD는 ‘나의 해방일지’ 이엘, ‘독전’ 진서연, ‘황금가면’ 차예련, ‘슈룹’의 박효주, 우정원 등 연기력을 입증받은 여배우들을 캐스팅 했다. 특히 2화에서는 오유진 역을 맡은 박효주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그는 아내로서의 내조도, 엄마로서의 서포트도 완벽하게 해내는 전업주부이자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오유진 역을 맡았다. 그러나 실은 누구보다 욕망에 눈이 먼 인물로 박효주는 오윤진의 숨겨진 내면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면서 극 중 몰입감을 높였다. 하지만 2화만에 극중 오유진이 사망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름 있는 여배우들의 호연과 SNS의 부정적 영향 등 사회적 문제를 잘 표현했지만, 현재 2화까지 방영된 ‘행복배틀’의 최고 시청률은 0.9%로 1%대를 넘기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사실 ENA는 2018년 8월에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우영우’) 이후 화제와 시청률을 동시에 견인하는 작품이 없었다. 김서형 주연의 ‘종이달’은 화제는 모았지만 시청률은 1%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행복배틀’ 전작인 ‘보라 데! 보라’도 평균 시청률 0~1%대로 아우슈비츠 대사 논란만 남겼다. 최근 공개된 ‘행복배틀’ 3화 예고편에서는 오유진의 사망을 둘러싸고 범인을 찾는 엄마들의 모습이 나온다. 총 16부작의 ‘행복배틀’이 앞으로 ‘우영우’ 이후 ENA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묵직한 한 방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8 05:17
뮤직

[뮤직IS] ‘황금가면’ 김동률X조우진, 4분짜리 공감 뮤지컬이란

노래는 신나는데 울컥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다. 가수 김동률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과 배우 조우진의 명품 연기가 만난 결과다. 김동률이 ‘황금가면’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1일 4년 만에 신곡을 내면서 오랜 기간 기다린 팬들에게 위로의 선물을 전달했다. 김동률 하면 청자의 마음을 깊게 울리는 정통 발라드 곡을 떠올린다. 이번엔 달랐다. ‘황금가면’은 김동률 데뷔 이후 가장 빠른 BPM의 곡이다. 특히 올 어쿠스틱 밴드로 녹음돼 미디가 없던 시절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정공법으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다.사실 김동률은 이전부터 느린 템포와 미디엄 템포 등 여러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보컬 스타일을 보여주곤 했다. 그의 대표곡 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리플레이’ 같은 경우 쉼이 있는 템포가 아닌 앞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멜로디 템포로 곡의 높은 스토리적 완성도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황금가면’에서 김동률은 과거 가수 이소은과 함께 부른 ‘욕심쟁이’가 떠오르는 보컬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한 음절을 찍어 녹음한 듯한 통통 튀면서 다소 가볍고 신나는 발성을 드러냈다. 복고풍의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 위 얹어진 그의 목소리는 곡 전개에 찰떡궁합이다. ‘황금가면’이 주목을 받는 데에는 뮤직비디오도 한 몫 했다.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에 달린 ‘조우진 배우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는 댓글처럼 그의 연기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우진이 ‘황금가면’이라는 히어로를 연기했는데 잠시나마 김동률의 노래가 아닌 조우진의 뮤지컬을 느끼게 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4분대의 짧은 영상에서 조우진은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오피스물 혹은 영화를 연상시키는 그의 연기는 김동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만들어 버릴 만큼 몰입도가 상당하다. 뮤직비디오는 분명 빠른 템포와 엉뚱한 상상으로 펼쳐지지만 많은 이들에게 공감 포인트를 던지며 찰나의 울컥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만큼 조우진의 연기와 김동률의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는 방증이다. 김동률과 조우진의 호흡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김동률이 ‘황금가면’ 뮤비 주인공으로 조우진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평소 그의 팬이던 조우진도 섭외를 흔쾌히 수락했다. 조우진은 뮤직비디오 속 댄스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금가면’은 바쁘고 힘든 일상 속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이 말하는 그 정답이 너무 어려워’, ‘아무리 애써도 사라지는 그 시절의 내 꿈들은 어디로 갔을까 당최’.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애틋한 순간의 감정들을 가사로 표현했다. 마냥 흥미로운 느낌을 주는 줄만 알았던 곡의 반전을 알리는 부분이다. 거리 위를 무작정 뛰며 소리를 내지르는 조우진의 연기와 김동률의 보컬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뮤지컬의 클라이맥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생명력 넘치는 반주 역시 이번 곡이 얼마나 스토리 라인에 힘을 줬는지 알게 한다. ‘황금가면’은 김동률의 진심이기도 하다. 그는 곡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데믹 시기의 음악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 뮤지션으로서 의욕을 상실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시기를 겪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이렇게 여러모로 과감한 시도를 할 순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역시나 제가 가슴이 뛰는 순간은 음악을 만들 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이제 이 위로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뮤직비디오 초반 무기력했던 조우진이 화려한 상상 속에서 현실로 돌아와 서류 종이를 과감히 집어던지는 모습은 김동률이 ‘황금가면’으로 들려주고자 했던 응원의 메시지를 그대로 삼킨 듯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0 10:00
연예일반

이효리♥이상순 부부, 김동률 신곡 지원사격… 김완선 “너무 귀엽잖아!”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김동률 신곡 ‘황금가면’ 지원사격에 나섰다.이효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상순, 김영진과 함께 ‘황금가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이상순은 정중앙에 자리해 놀라운 춤 솜씨를 뽐냈다. 개다리춤과 함께 황금가면 춤까지 능숙하게 따라 해 눈길을 끈다. 반려견 세 마리도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이 영상을 본 김완선은 “자기들! 너무 귀엽잖아!”라고 남겼고, 엄정화 역시 “아아아아”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겨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김동률은 지난 11일 신곡 ‘황금가면’을 발매했다. ‘황금가면’은 빠른 BPM의 펑키한 분위기를 사용해 기존 곡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 배우 조우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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