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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8세 선수랑 비교’ SON 향한 황당한 비판 등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일부 팬들로부터 황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신인’ 마이키 무어(18)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오후를 보냈지만, 무어의 활약 덕분에 작은 희망의 빛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전날(20일)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4~25 EPL 22라운드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후반전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의 득점이 터졌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손흥민도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전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한 번은 상대 태클에 저지당해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3분 뒤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아예 슈팅을 추가하지 못했다.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15위(승점 24)가 됐다. 이제는 강등권(18~20위)과의 격차가 8밖에 나지 않는다. 토트넘이 첫 22경기서 승점 24에 그친 건 최근 10시즌 중 처음이다. 에버턴전 부진한 손흥민은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팬들은 무어가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진한 에버턴을 상대로도 여러 기회를 놓치며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무어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훌륭한 크로스를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무어는 2번의 만회 골 장면에서 모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득점은 무어의 어시스트로 이뤄졌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어는 손흥민보다 많은 것을 제공한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때, 없다. 무어는 항상 공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매체도 “손흥민은 단 17분 뛴 무어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무어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EPL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토트넘은 오는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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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후폭풍…“SON, 17분 뛴 18세 선수에게 밀려” 황당 반응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와중 일부 팬은 ‘주장’ 손흥민(33)보다 마이키 무어(18)의 선발 출전을 주장하는 등 황당한 반응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오후를 보냈지만, 무어의 활약 덕분에 작은 희망의 빛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22라운드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이미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전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한 번은 상대 태클에 저지당해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기며 고개를 떨궜다. 3분 뒤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아예 슈팅을 추가하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26/32)·유효 슈팅 2회·빅 찬스 미스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3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두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주며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는 망설였고, 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외에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같은 날 더부트룸은 “팬들은 무어가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진한 에버턴을 상대로도 여러 기회를 놓치며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무어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훌륭한 크로스를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무어는 2번의 만회 골 장면에서 모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득점은 무어의 어시스트로 이뤄졌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어가 손흥민보다 많은 것을 제공한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때, 절대 없다. 무어는 항상 공을 주워낼 준비가 돼 있다” 등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단 17분 뛴 18세 선수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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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실수' 선제 실점→손흥민 동점골…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전반 1-1 종료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 중이다.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팔레스타인의 빈틈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12분 수비 지역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로 오히려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조현우(울산 HD)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했는데, 패스가 약하게 흐르면서 조현우와 자이드 쿤바르 사이로 어정쩡하게 흘렀다.김민재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을 수 없었던 조현우가 각도를 좁히려 했지만, 자이드 쿤바르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따낸 뒤 터닝 슈팅한 게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오히려 먼저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3분 만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내준 이명재(울산)의 패스를 이재성(마인츠05)이 논스톱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토트넘)에게 연결했다.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A매치 51번째 골. 빠르게 균형을 맞춘 한국은 다시 안정을 되찾고 볼 점유율을 높이며 역전골을 노렸다. 다만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거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전반 막판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고,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박용우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고도 먼저 파울에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한국도 위기 상황들이 있었다. 상대의 빠른 역습이나 측면 크로스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 상황에선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이날 한국은 오세훈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 중이다.황인범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이명재와 김민재,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골키퍼는 조현우.전반전 한국의 볼 점유율은 75%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8-2로 우위였다. 다만 유효슈팅은 3-1로 큰 차이가 없었다.김명석 기자 2024.11.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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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흥민’의 승리 예고, ‘강인’이 화답…한국, 중국 1-0으로 격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한방으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강인은 자신의 A매치 10호 득점을 터뜨리며 중국을 침묵에 빠뜨렸다. 중국팬들을 향한 손흥민(토트넘)의 ‘승리 선언’이 현실화한 밤이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한국이 자랑하는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이 빛난 밤이었다.이날 한국은 전반 45분까지 다소 엄격한 판정에 흔들리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최전방을 맡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동료들의 연계도 원활하지 않았다.균열을 낸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16분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넨 뒤, 후속 공격에서 정확한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단단한 수비를 뚫었다. 손흥민은 이번 출전으로 A매치 12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드리블 쇼’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에는 자신을 향해 야유하는 중국 팬들을 향해 '3-0'이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그의 승리 예고는 적중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차 예선 전적을 5승 1무(승점 16)로 마무리했다. 최종예선에서도 포트1을 확보,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승점 8·득실 0)은 같은 날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이 결정된다. 만약 3위 태국(승점 5·득실-2)이 싱가포르를 3골 차로 꺾는다면, 중국을 앞지를 수 있다. 중국은 분전했지만, ‘공한증’을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어느덧 한국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도훈 감독은 전날(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6월 A매치를 위해 2경기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언급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주장 손흥민도 “포트1, 포트2와 상관없이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그랬던 손흥민은 이날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한 A매치 50득점(2위) 기록을 넘보는 그다. 이날 출전으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함께 통산 출전 공동 3위(127경기)에 등극했다. 이 밖에 황희찬·이강인·이재성·황인범·정우영·김진수·권경원·조유민·박승욱·조현우(GK)가 출격했다. 주민규·배준호·최준·하창래·엄원상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압두웰리·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쉬하오양·셰원넝·류양·주천제·장셩룽·왕다레이(GK) 등을 내세웠다. 애초 전망대로, 우레이·알란 등은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킥오프 시점 한국의 관심사는 최전방 배치였다. 주민규 대신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최전방을 맡고, 이재성이 뒤를 받치는 형태로 전형이 구축됐다. 황희찬은 전반 4분 만에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등 중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이강인과 손흥민이었다. 전반 11분 이강인은 오른쪽, 손흥민은 왼쪽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하지만 슈팅까지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한 중국은 전반 17분 류양이 후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정우영의 예측 태클에 막혔다. 답답한 경기의 포문을 연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19분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중국 선수 5명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골키퍼 왕다레이가 몸을 던져 막았다.중국은 한국에 슈팅을 내주지 않기 위해 중앙에서 적극적인 파울을 범했다. 황인범, 황희찬 등은 거친 파울에 쓰러졌으나, 카드가 나오지 않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강인의 조합이 빛났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중국 수비를 유도한 뒤, 침착하게 아크 정면에 위치한 이강인에게 공을 건넸다. 이강인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전반 33분에는 다소 억울한 파울이 나오기도 했다. 권경원이 페이 난두오를 몸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위치는 페널티 박스 우측. 쉬하오양의 왼발 크로스가 장셩룽에게 향했으나, 제대로 머리에 맞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4분 뒤엔 한국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정우영이 앞서 페이 난두오를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에는 조유민이 압두웰리를 막아내다 곧바로 카드를 받았다. 중국이 조금씩 공격 기회를 찾은 시점이다.42분에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페이 난두오의 크로스가 제대로 연결되진 않았는데, 공이 절묘하게 굴절돼 류양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일단 한국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크로스, 황인범의 힐패스가 박스 안 황희찬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효타를 남기지 못했다. 파울 판정에 흐름이 끊긴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시작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손흥민이 적극적인 1대1 돌파를 선보였다. 2분 뒤엔 황희찬의 절묘한 패스가 박스 안 황인범에게 향했다. 황인범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 와중 중국의 거친 파울이 나왔다. 후반 8분 권경원이 나가는 공을 흘려보냈는데, 쉬하오양이 거칠게 반응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후반 10분에는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침투하는 김진수에게 향했으나, 슈팅으로 응수하진 못했다. 결국 먼저 변화를 준 건 한국이었다. 후반 15분 주민규와 황재원을 투입했다. 전광판에 주민규의 모습이 비치자, 팬들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대신 이재성과 박승욱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크로스를 건넸다. 공은 주민규와 황인범을 차례로 지나쳤으나, 이강인이 재차 쇄도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강인의 A매치 10호 골. 이강인은 손흥민과 격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기세를 내준 중국은 후반 23분 우레이와 장위닝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감각적인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뚫어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황희찬이었다. 후반 30분 멋진 양발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흘러나온 공을 주민규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편 이강인은 후반 33분 홍현석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득점이 절실한 중국이었지만, 전술상 큰 변화는 없었다. 90분 내내 일관된 전략을 유지했고,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후반 41분에는 추가 득점이 터지는 듯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을 거쳐 권경원의 프리 헤더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국은 뒤늦게 한국의 진영을 넘봤지만, 오랜만에 공을 만진 골키퍼 조현우를 넘진 못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롭게 공을 지켰다. 추가시간 중 중국의 역습이 나오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손흥민이 차단하며 후반을 지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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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맹활약 KIM, 빌트 선정 이주의 팀…뮌헨 합류 후 처음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 후 1골 1도움 최고 활약을 펼치며 높은 평점을 싹쓸이했다. 그동안 그에게 유독 ‘짠’ 평가를 내린 현지 매체도 김민재를 향해 최고 평점을 줬다. 김민재는 뮌헨 입성 후 처음으로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3-4-3 전형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백3의 왼쪽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김민재가 빌트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트는 유독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주던 매체 중 하나. 그만큼 김민재의 이번 라운드 활약이 지나칠 수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무대는 이날 오전 끝난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였다. 김민재는 이날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와 백4를 구축했다.뮌헨은 이날 전반 2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섰다. 점유율을 내줬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슈투트가르트를 지배했다. 후반전에도 10분 만에 케인의 멀티 골이 완성돼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하이라이트에 쐐기를 박은 건 김민재였다. 그는 후반 18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여름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의 공식전 데뷔 득점이기도 하다. 전반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득점이었다. 애초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파블로비치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비디오판독(VAR)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심(오프사이드)을 뒤집을 수 없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내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판정이 득점이었다면 취소되지 않았겠지만, 반대의 경우여서 골이 취소되는 황당함을 겪은 셈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후반전 골망을 흔들며 아쉬움을 덜어냈다. 김민재는 이보다 앞서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후반 10분 터진 케인의 두 번째 득점은 파블로비치의 프리킥과 김민재의 헤더를 거친 장면이었다. 애초 김민재의 어시스트가 기록되지 않았으나, 경기 뒤 사무국은 김민재의 어시스트를 인정했다. 케인과 마찬가지로 이날 2개의 득점에 관여한 셈이다.단순히 득점과 도움만으로 이주의 팀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성공률 93%(39회 성공/42회 시도)·클리어링 6회·블록 1회·인터셉트 6회·태클 1회·볼 경합 성공 3회·드리블 성공 1회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저돌적인 일대일 마크를 여러 차례 성공하며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막았다.독일 매체 빌트 역시 김민재의 활약상을 지나치지 않았다. 매체는 경기 뒤 뮌헨-슈투트가르트전 평점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최고 평점인 1을 받았다.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케인과 같은 평점이었다. 독일 매체는 1~6의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다.최고 평점을 받은 김민재는 이주의 팀까지 포함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지난 9일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리그 11승(2무 1패)째를 기록한 뮌헨은 여전히 2위(승점 35)를 지키며 1위 레버쿠젠을 4점 차까지 추격했다. 뮌헨은 오는 2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16라운드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3.1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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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시스트' 되찾았다…분데스리가 사무국 기록 인정 '시즌 1골·1도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전 공식 기록이 1골에서 1골·1도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각종 기록 사이트에서 빠졌던 김민재의 어시스트 기록을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인정한 덕분이다. 향후 재정정의 여지도 있지만, 이대로 김민재의 공격 포인트가 유지될 가능성 역시 크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김민재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기록을 1골·1도움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날 슈투트가르트전을 모두 마친 이후다. 이날 김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데뷔골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렸다.그리고 사라졌던 ‘1도움’을 되찾은 게 눈에 띈다. 경기 직후 각종 기록 사이트에선 김민재의 어시스트를 지웠지만,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어시스트 기록이 추가된 것이다. 이 도움은 후반 10분 케인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나왔다.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한 뒤 케인이 마무리했는데, 김민재의 헤더 이후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케인에게 연결되면서 대부분의 기록 사이트에선 김민재의 어시스트 기록도 사라졌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다만 이 장면을 우선 김민재의 어시스트 기록으로 인정했다. 어시스트는 리그마다 기준이 많이 다른데,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에게 도움 기록을 남긴 것이다. 최종적으로 공식 인정까지 되면 다른 대부분의 기록 사이트에서도 김민재의 어시스트 기록이 더해질 가능성이 크다.앞선 장면에선 득점까지 취소된 터라 김민재도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25분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결국 득점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 문제로 VAR을 확인할 수 없었고, 결국 최초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보란 듯이 후반전에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어쩌면 멀티골 경기를 치를 수도 있었던 아쉬움을 그나마 ‘어시스트 기록 추가’로 덜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1골·1도움뿐만 아니라 수비 지역에서도 ‘괴물 수비수’ 다운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지상·공중볼 경합 모두 50%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고, 리커버리와 가로채기, 클리어링 등도 모두 6회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3%로 후방 빌드업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현지 극찬도 쏟아졌다. 독일 키커, 빌트는 모두 평점 1점을 김민재에게 줬다. 1~6점으로 나뉘는 독일 매체 평점은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동안 유독 김민재를 향해 박한 평가를 내렸던 두 매체는 이날만큼은 김민재의 활약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키커 선정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 두 번째다.독일 바바리안풋볼 역시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매체는 “괴물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월드 클래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슛 블록, 클리어링, 태클, 인터셉트, 영리한 수비 포지션 등 모든 걸 해냈다. 이건 절반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조차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해리 케인을 향한 어시스트에 직접 골까지 터뜨렸고, VAR을 거쳐 어이없게 취소된 득점까지 더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장 최고의 수비수였을뿐만 아니라 못지않은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 가운데 그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고 극찬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케인과 르로이 사네의 합작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후반 10분 케인의 멀티골에 8분 뒤 김민재의 데뷔골까지 더해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5 참패를 당했던 충격을 한 경기 만에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 극찬과 평점이 말해주듯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5(11승 2무 1패)를 기록,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9·12승 3무)에 4점 차 리그 2위를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볼프스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 역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김명석 기자 2023.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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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이없는 골 취소…그런데도 마이스터급 활약" 쏟아지는 현지 극찬, 최고 평점 싹쓸이

무실점 수비는 물론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현지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황당한 이유로 또 다른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에도 공격과 수비에 걸쳐 ‘월드클래스’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경기 최우수 선수를 뜻하는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앞서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득점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김민재의 한 방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 김민재는 득점 직후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고, 동료들로부터 데뷔골 축하도 받았다.사실 김민재는 이 득점 이전 장면에도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블로비치의 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결국 득점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 문제로 VAR을 확인할 수 없었고, 결국 판정을 번복할 수 없어 득점이 취소됐다. 그런데도 후반전 ‘보란 듯이’ 재차 골망을 흔든 것이다. 비단 득점뿐만 아니었다. 수비 지역에서도 핵심 역할을 해내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날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에서 세 차례 중 두 차례를, 공중볼에선 두 차례 중 한 차례 각각 이겨냈다. 리커버리와 가로채기는 6회, 클리어링과 헤더 클리어 역시 6회씩 기록했다. 태클을 한 차례 시도해 정확하게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93%로 후방 빌드업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경기 직후 현지 극찬이 쏟아진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로 김민재를 선정하며 “괴물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월드 클래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슛 블록, 클리어링, 태클, 인터셉트, 영리한 수비 포지션 등 모든 걸 해냈다”고 극찬했다.이어 “수비에서 보여준 활약은 이야기의 절반일 뿐이다. 김민재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조차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해리 케인을 향한 어시스트에 직접 골까지 터뜨렸고, VAR을 거쳐 어이없게 취소된 득점까지 더했다”며 “이날 경기장 최고의 수비수였고, 그에 못지않은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 가운데 그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제발 앞으로도 많은 걸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설명한 어시스트 기록은 다만 경기 후 김민재의 어시스트가 아닌 기록으로 정정됐다.축구 전문 매체들의 평점 역시 극찬 일색이었다. 독일 키커, 빌트는 모두 김민재에게 평점 1점을 줬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동안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를 향해 유독 박한 평가를 내려왔는데, 이날만큼은 최고 평점을 주며 공·수에 걸친 활약상에 박수를 쏟아냈다. 키커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선정이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8.3점을 받아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8.2점)을 제쳤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역시 8.8점으로 알폰소 데이비스(8.6점) 케인(8.5점) 등을 앞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폿몹 평점에선 그나마 8.6점으로 케인(9점)에 이어 공동 2위였다.이처럼 김민재가 공격과 수비에 걸쳐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역시 수월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케인과 르로이 사네의 합작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후반 10분 케인의 추가골에 8분 뒤 김민재의 데뷔골까지 더해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5 참패를 당했던 충격을 한 경기 만에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 극찬과 평점이 말해주듯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5(11승 2무 1패)를 기록,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9·12승 3무)에 4점 차 리그 2위를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볼프스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가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될 무대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3.12.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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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분노 폭발한 홀란, SNS에는 욕설까지...향후 징계 가능성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토트넘전 심판을 SNS에서 욕설까지 섞어 맹비난했다. 그는 토트넘전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던 맨시티에 결정적으로 불리했던 판정에 대해 심판 앞에서 분노를 폭발시키며 항의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경기 흐름상 후반 45분 전까지 맨시티가 3-2로 앞서고 있었는데, 후반 45분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3-3으로 경기가 끝났다. 3-3 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마지막 공격이 될 공격 찬스에서 홀란은 센터서클에서 공을 잡은 채 공격을 시작하려다가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의 태클에 균형을 잃었다. 이때 사이먼 후퍼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에 홀란이 곧바로 전방에 있는 잭 그릴리시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 그런데 패스를 받은 그릴리시가 토트넘 뒷공간을 파고들려고 하는 순간 후퍼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그리고 에메르송 로얄의 반칙에 따른 프리킥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그릴리시가 그대로 골문까지 전진했다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아 맨시티의 극적인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속행 신호를 정확히 확인한 후 후속 동작을 취한 만큼 홀란을 포함한 맨시티 선수들은 이 같은 심판의 진행에 격하게 항의했고, 결국 홀란이 옐로카드를 받았다.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판정에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경기 후 홀란은 자신의 SNS에 문제의 마지막 장면을 공유한 후 이에 대한 코멘트로 'Wtf'이라고 적었다. 이는 'What the f**k'의 약자로, 황당하거나 화가 나는 순간 내뱉는 욕설이다. 영국 매체 더타임즈는 홀란이 SNS에 심판을 공개 비난하고 욕설을 적은 이유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향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3.1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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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압도적 존재감, 현지 평가마저 바꿨다…키커 등 주간 베스트11 싹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현지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다. 유독 김민재에게 평점을 박하게 주던 독일 키커는 이적 후 ‘최고 평점’을 줬고, 키커를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도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니, 현지 평가들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지난 9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활약이 결정타가 됐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풀타임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3-0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와 패스에 걸쳐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이 빛난 경기이기도 했다.이날 김민재는 7차례 공중볼 경합에 나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크로스 등 공중볼 수비 상황에서 단 한 번도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상볼 경합에서도 4번 중 2번을 이겨냈다. 인터셉트는 4회(1위) 태클은 2회(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프라이부르크의 슈팅은 90분 동안 단 2개. 김민재가 사전에 위기가 될 만한 상황을 모두 끊어내니, 프라이부르크 공격수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수비 지표뿐만 아니었다. 이날 김민재는 무려 181차례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팀 내 2위 조슈아 키미히는 115회, 3위 다요 우파메카노는 108회를 각각 기록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수준의 비중이었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170회(옵타 기준 171회)나 패스를 시도했고, 이 가운데 157회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성공률은 무려 92%. 특히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의 패스 기록은 지난 2019년 레버쿠젠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기록이었다. 이 가운데 공격 지역 패스는 15회로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았고, 적극적으로 롱패스를 시도해 7개 중 2개를 동료에게 연결했다. 완벽한 스탯이 높은 평점으로 이어졌다. 폿몹 평점은 8.3점, 후스코어드닷컴은 7.93점으로 팀 내 3위였다. 소파스코어 역시 7.6점으로 팀 내 4위였다. 포백 수비진 중에선 단연 1위였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수비와 패스에 걸친 김민재의 활약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준이었다.더욱 인상적이었던 건 독일 현지의 평가도 달라졌단 점이다. 그동안 김민재의 활약에도 유독 독일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은 스탯을 기반으로 한 앞선 매체들과는 거리가 큰 평점을 매겼다. 다른 수비수들과 달리 유독 김민재에게만 평점을 박하게 주는 경향이 컸다. 팀이 7-0 대승을 거두고, 김민재가 패스·수비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더라도 수비진 가운데 유일하게 평점 3점을 주거나, 2-2 무승부 이후 2실점의 책임을 오롯이 김민재에게만 떠넘기며 4점을 매기기도 했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점으로 나뉘어 숫자가 적을수록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악의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현지 매체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김민재에게만 유독 낮은 평가를 내려왔다.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는데, 키커가 김민재에게 2점대 평점을 준 건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파트너였던 우파메카노와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2.5점,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3점 등 다른 포백 수비진과 달리 돋보이는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컸다. 독일 빌트는 3점을 줬는데, 이는 이날 프라이부르크의 슈팅이 단 2개에 그친 것과 맞물려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에게 같은 평점을 매겼다. 앞선 경기들에선 이런 경기에서조차 김민재에 대한 평가만 유독 안 좋았을 가능성이 큰데, 이번만큼은 현지 평가가 달라진 것이다. 나아가 김민재는 키커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을 비롯해 팀 동료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과 함께 당당히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동안 매경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유독 닿지 않았던 키커 선정 베스트11의 영예를 7경기 만에 마침내 품었다.비단 키커뿐만 아니라 90MIN, 후스코어드닷컴 등 다른 매체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돋보인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주간 베스트11을 따로 선정해 발표하는 주요 매체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그동안 좋은 활약에도 유독 주목을 받지 못한 데다, 심지어 독일 축구 레전드들로부터 비판적인 목소리까지 들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반가운 반전이다.실제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앞서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는 비판 목소리를 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황당한 평점들에 이어 레전드의 쓴소리까지 이어지면서 김민재에게도 쓰라린 상처가 됐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전을 통해 현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더 기대되는 건 김민재의 컨디션이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란 점이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서 제대로 새 시즌 준비 과정부터 차질이 생겼다. 최근엔 가벼운 부상 여파까지 더해졌다. 새로운 무대인 분데스리가 적응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앞선 경기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독일 바바리안풋볼은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을 마친 뒤 “김민재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돋보이는 전진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에게 덧붙인 수식어는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였다. 김민재의 지난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수식어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김민재 앞에 붙을 것으로 보이는 평가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3.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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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황당 평점’ 받았다…수비·패스 맹활약에도 '콕 집어' 수비진 최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언론들의 황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7-0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고, 공·수에 걸쳐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줬는데도 잇따라 최저 평점이 나오고 있다. 스탯을 기반으로 하는 매체들의 높은 평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 평점을 공개했다. 1~6점으로 구분되는 키커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데, 김민재는 2.5점을 받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에선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3점)에 이어 뒤에서 공동 2위에 그친 평점이다.특히 선발로 나선 포백 수비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2.5점을 받았다. 파트너로 나서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된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비롯해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모두 평점 2점을 받았다. 물론 2.5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7-0 대승을 거뒀고, 무실점 승리의 중심에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이 깔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평가였다.키커뿐만 아니다. 먼저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경기 평점을 공개했던 독일 빌트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포백 수비진 가운데 김민재에게만 3점을 줬고, 나머지 포백 수비진엔 2점을 줬다. 김민재와 같은 평점을 받은 건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 골키퍼 울라이히였다.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키커와 빌트, 대표적인 독일 현지 매체들의 연이은 낮은 평가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특히 두 매체 모두 다른 수비수들과 달리 김민재만 콕 집어 낮은 평점을 매긴 게 공통적이었다. 김민재의 이날 존재감이 미미했던 건 전혀 아니었다. 이날 김민재의 클리어링 횟수는 무려 10회나 됐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8차례 중 무려 7차례를 이겨냈다. 공중볼 경합 승률만 88%. 클리어링 횟수도,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도 양 팀 통틀어 1위였다. 지상볼 경합, 태클 역시도 한 차례씩 시도해 모두 성공으로 이어갔다. 파트너는 전반엔 더리흐트, 후반엔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만 홀로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비단 수비 지역에서만 빛난 건 아니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시도(81회)와 성공(76회) 모두 가장 많았고, 패스 성공률 역시도 94%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공격지역으로 향한 패스는 3차례나 됐고, 3차례 시도한 롱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동료들에게 연결했다.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후방 빌드업의 핵심적인 역할도 해낸 셈이다.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되는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의 평점을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배경이다.기록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 잇따라 높은 평점을 받았던 것도 대조를 이뤘다. 이날 7골이나 터지면서 공격수들의 평점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수밖에 없었을 뿐 김민재의 평점 역시도 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38점으로 선발진 가운데 6번째로 높았고 폿몹은 8점, 소파스코어에서는 7.7점을 받았다. 앞서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이 매긴 평점과는 달리 보훔전 활약상이 어느 정도 반영된 평점이었다. 한편 키커와 빌트 모두 보훔전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매겼다. 빌트는 르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에게도 같은 평점을 매긴 반면 키커는 사네는 1.5점, 코망은 2점의 평점을 각각 매겨 대조를 이뤘다. 키커는 0-7로 대패한 보훔 선수들에 대해 11명 중 무려 9명에게 최저점인 평점 6점을 매겼다. 일본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도 최저 평점이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막심 추포-모팅, 더리흐트, 사네, 마티스 텔의 골을 더해 보훔을 7-0으로 대파했다. 개막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13)에 득실차에서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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