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12건
프로축구

[오피셜] 대전,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 체결 “새 역사 쓸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대전의 제1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대전은 K리그1에서 강등권 순위에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대전은 위기 탈출을 위해 2020년 재창단 시 초대 감독이었던 황선홍 감독을 전격 재선임했으며 팀은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해 스플릿 라운드 무패(4승 1무)를 달성하는 등 최종 8위로 K리그1 에 안정적으로 잔류했다.많은 기대 속에 2025시즌을 출발,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과 하나 된 저력과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마침내 창단 첫 파이널A행을 달성했다.팀이 강등권에 놓이며 어려운 시기 부임하여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행 달성 및 현 K리그1 선두권 유지 등,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에 한층 다가섰으며 이제 K리그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작년 부임 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으로 부담과 책임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대전하나시티즌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ACL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있는 팀이 돼야 한다. 대전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으니,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구단에 감사드리며, 항상 열정적 응원을 해 주시는 서포터즈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5.10.30 13:06
프로축구

‘골프 세리머니’ 본 대선배 황선홍 “서글프고 가슴 아프다…존중하는 문화 있어야” [IS 상암]

“안타까운 일이다.”황선홍(57)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는 논란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안타깝다”는 말을 되풀이했다.황선홍 감독은 22일 서울 마포구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떠나서 축구계에서 존중의 문화가 없어지고 있다는 게 굉장히 서글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결국 이런 일들이 좋게 비칠 리 없고, 축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상대방에 관한 배려나 존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지난 18일 울산 HD 베테랑인 이청용이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 이후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는 크나큰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울산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을 겨냥한 골 뒤풀이로 풀이됐기 때문이다.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을 지휘하던 당시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골프가방을 실은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다만 신 감독은 이와 관련해 다수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고, 구단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피력했다.여전히 울산 구단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는 가운데, 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세간의 비판을 받는 분위기다. 한편으로는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가 이청용을 비롯한 선수단을 동요하게 했다는 시선도 있다. 과거와 달리 축구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하는 형국이다. 황선홍 감독은 “어느 한쪽에 추가 기울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걸 잘 유지하기 위해 존중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팬과 감독, 팬과 선수, 선수와 감독 등 구성원과 구단이 거대해지고 있다. 어느 한쪽이 다 쥐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관계가 형성되려면 존중의 문화가 있어야 하고 (서로)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대가 변하면서 감독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특히 개성 있는 선수가 과거보다 늘어나면서 감독에게 요구되는 매니지먼트 능력은 더 높아지는 추세다.황선홍 감독은 “2016년인가 FC서울에 있을 때 상하이 콘퍼런스에 갔는데, 그때 당시 꽤 유명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중국에서 일할 때인데, 그때도 중국은 승리 수당 갖고는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유명한 선수 한 명이 팀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왔다고 당시에도 이야기를 하더라”며 “사실 그때 조금은 느끼고 있었지만, 이제 10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점점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3 00:05
프로축구

“파격 기용 없다” 여유로운 포옛…‘준우승’ 외친 정정용과 ‘ACL’ 약속한 황선홍 [IS 상암]

“지난해 K리그1 감독으로 3위를 했고, 올해는 2위가 목표입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김천은 군팀이란 특성상 상위권에서 시즌을 마쳐도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지만, ‘준우승’이란 분명한 목표를 내걸었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18일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2위 김천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 3위에 자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수장 황선홍 감독이 토크쇼 형식으로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4~6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 사령탑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포옛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전북 감독이 된 이후 첫 두 달간 느낀 감정은 ‘이 팀이 정말 힘들구나’ 였다.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까지 바꿔나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었고, 우리가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목표를 묻는 말에 “작년에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가 목표”라며 “내년에는 1위를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우리는 우승이 멀어졌지만, 다른 목표가 있다. 그걸 위해서 한발 한발 걸어갈 것”이라고 비장함이 담긴 각오를 전했다. 여느 때처럼 K리그1 상위권 싸움은 치열하다. 전북의 조기 우승으로 김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머지 5개 팀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는 군팀 김천을 제외한 1부 상위 3개 팀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 우승팀에 ACL2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2~3위인 김천과 대전은 승점이 55로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김천이 앞서 있다.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해도 ‘준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잡은 정정용 감독은 “(25일 있을) 전북전까지는 말년 병장 4~5명이 뛸 것으로 본다. 그다음 주 화요일에 (병장들이) 전역하면 선수단에 20명이 남는다. (개중) 장기 부상자가 있어서 엔트리를 다 못 채우고 남은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남은 선수가 내년을 준비한다는 포인트를 잡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에는 ‘잔류’란 다짐을 실현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 무대 진출’이란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그는 “ACL에 진출 못 한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 자만이 아니고 목표가 분명하다”며 “파이널A 경기는 치열하고 처절하다.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선수들과 해나갈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유롭게 다른 팀들의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포옛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했지만, 남은 5개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팀 순위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 코리아컵 결승도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야 하는 만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9:26
프로축구

“빵 사러 온겨?”·“감귤 보내달라 했다” 미디어데이 달군 황선홍·정정용 입담 [IS 상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화려한 입담으로 미디어데이를 달궜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파이널A(1~6위) 진출 팀 중 4~6위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로 이 자리에 나오지 못했다.지난 18일 수원FC를 꺾으면서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은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시즌 중반에 좋은 흐름을 타면서 우승이 목표가 됐다. 이룬 성과 덕에 정말 기쁘고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준우승’을 노리는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유쾌한 입담으로 파이널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2위를 사수하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1년 6개월간 선수로서의 마지막 터닝포인트를 잡으라고 한다. 전역하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해외 등으로 가는 것을 강조한다”며 “우리팀에 와서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경우가 올해만 몇 명이 있었다”고 밝혔다.선수들의 발전에 힘쓰는 정정용 감독은 어찌 보면 다른 K리그 구단 사령탑들이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다. 김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원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천에서 발전을 일군 김봉수, 유강현, 김민덕 등을 잘 활용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제대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정정용 감독의 높은 지도력 때문인지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김천에 다녀오면 그걸 빼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감사를 전했다.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원소속팀으로 돌아갈 때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업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승섭(원소속팀 제주SK)한테 감귤이나 보내라고 했다”며 웃었다. 감귤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하라는 뜻이다. 정 감독은 옆에 있는 황선홍 감독을 보면서 “성심당(대전의 대표 베이커리)도 괜찮다”며 껄껄 웃었다.정정용 감독은 포옛 감독을 향해서도 “기대하겠다”고 농담했고, 포옛 감독은 “전주는 뭐가 유명한지 모른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현재 김천에서 활약하는 이동준과 맹성웅이 곧 원소속팀인 전북으로 돌아간다. 정정용 감독이 포옛 감독에게도 농담한 이유다.충청도 출신인 황선홍 감독은 대전 팬들이 상대를 꺾고 이길 때 쓰는 문구인 ‘빵 사러 온겨’를 직접 말로 선보이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황선홍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대전에 오시면, 정 감독에게 ‘대전에 왜 온겨, 빵 사러 온겨?’라고 말한다”고 어감을 살려 말했다. 황 감독의 입담에 팬들은 폭소했다.황선홍 감독은 “나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성심당을) 자주 가진 않는데, 집 앞에 성심당이 있어서 식구들이 오면 가곤 한다. 케이크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튀김 소보루가 일등”이라며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3:35
프로축구

'시즌 첫 연패, 4위 추락' 대전, 31일 홈 김천전서 분위기 반등 노린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자리에 가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한 라이벌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대전은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김천과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7패)를 얻어 4위에 올라있다. 김천은 승점 46(13승 7무 7패)으로 2위다. 대전은 지난 24일 FC안양에 2-3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주앙 빅토르가 전반 1분 만에 골을 넣고 앞서갔는데 야고에게 실점을 해 동점을 허용했다. 유강현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대전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하창래 퇴장이 나오면서 위기에 빠졌고 이후 마테우스에게 2실점을 허용해 2-3으로 졌다.안양전 패배로 순위는 4위까지 내려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실수로 실점을 하는 부분이 여지 없이 오늘도 나왔다. 여러 부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총평하며 "계속 나오는 실수가 아쉽다. 상황적 판단도 미흡했다. 원정 팬들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패배에도 공격진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공격진 변화 속 선발로 나온 유강현, 마사, 주앙 빅토르는 제 몫을 확실히 해줬다. 특히 후반기 김천상무에서 제대한 유강현은 대전 소속으로 701일 만에 골을 터트리고 엄청난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후반 수비 집중력은 무조건 개선해야 하는 점으로 지적된다. 계속해서 후반에 실수로 인한 실점이 나오면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얻은 것과 개선해야 할 것이 분명히 확인된 상황에서 대전은 홈으로 돌아온다. 바로 전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했던 좋은 기억을 살리려고 한다.상대는 김천이다. 김천은 최근 6경기 무패다. 4승 2무로 매우 좋은 흐름이다. 직전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김천의 이동경, 김승섭을 앞세운 속공은 매우 위력적이다. 김천과 대전의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3승 4무 3패를 기록했고, 4경기로 한정해서 봐도 1승 2무 1패로 호각세다. 이번에도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대전의 이번 홈 김천전은 남은 시즌 흐름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30 06:54
프로축구

‘승패 반복→연패’ 황선홍 감독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실망스러운 결과” [IS 패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여느 때보다 무겁게 입을 뗐다.대전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최근 네 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했던 대전은 연패 늪에 빠졌다. 대전(승점 42)은 같은 시간 전북 현대를 잡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미스로 실점한 부분이 나왔다. 여러 가지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킥오프 40초 만에 주앙 빅토르의 골로 리드를 쥔 대전은 안양을 상대로 앞서가다가 따라잡히는 양상을 반복했다. 후반 27분에는 센터백 하창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이후 2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황선홍 감독은 “수비적으로 조금 한 명이 없어서 4-4-1 형태로 기회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실점이 빨랐고, 세 번째 실점은 미스에서 나왔다. 미스가 많이 아쉽고, 상황 판단 등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원정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1:11
프로축구

‘승-패-승-패’ 황선홍 감독 “나도 당황스럽다”…유병훈 감독 “남은 7경기서 4승 따야” [IS 안양]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승패를 반복하는 것을 두고 당황스럽다고 했다.대전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8승(3무 15패)을 따낸 안양(승점 27)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 11승(9무 6패)을 거둔 대전(승점 42)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주전 공격수 주민규를 벤치로 내리고 유강현을 선발로 내세운 황선홍 감독은 “에너지 레벨이 필요하고, 상대가 홈에서 의욕적으로 할 것이다. 날씨 때문에 후반전도 생각해야 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전은 지난 17일 광주FC에 패하며 2위 자리를 김천 상무에 내줬다. 하위권 팀인 안양을 잡아야 다시 김천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 만만한 팀이 있나. 저쪽도 엄청 절실할 거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볼을 가졌을 때 냉정하게 해야 한다. 미스를 많이 하면 날씨 때문에 힘들다”고 짚었다.최근 연패가 없는 대전이지만, 연승도 없다. 지난 4경기에서 승-패-승-패를 반복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도 당황스럽다”면서도 “흐름을 빨리 가져와야 할 것 같다.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는 있다. 빨리 반등해야 하므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황선홍 감독은 광주전 이후 선수단에 전달한 메시지에 관해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 내 잘못이 제일 크지만, (선수들도)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차분하게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전했다.‘멘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당장 기술, 전술적으로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해야겠다는 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 팀이 완전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챔피언의 입장보다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7경기를 남겨둔 안양은 강등권(10~12위) 탈출이 시급하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7경기에서 못해도 4승 이상은 따야 파이널에 가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보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어서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공격에서도 여러 시도를 하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확실한 것들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 경쟁하는 팀과 대결에서는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양도 대전을 상대로 선발 멤버를 다수 바꿨다. 지난 경기에서 눈두덩이가 찢어진 미드필더 김정현이 벤치에 앉고 한가람이 선발 출전한다. 공격 핵심인 마테우스도 우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유병훈 감독은 “선제 실점하면 어렵게 가게 된다. 전반이나 후반이나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했다.안양은 성적이 들쑥날쑥하지만, 경기력은 비교적 안정적이란 평을 받는다. 유병훈 감독의 색깔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세다.유병훈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다른 걸 준비할 수도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하는 게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확실한 득점 루트를 극대화하는 등 그런 식으로 준비했다”고 귀띔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18:52
프로축구

반등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 24일 안양FC 원정 "연패는 절대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연패는 절대 없다’는 각오로 FC안양 원정을 준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6패)를 얻어 22일 기준 K리그1에서 3위에 올라있다.대전의 최근 4경기 전적은 ‘승패승패’다. 울산 HD 원정에서 김준범 극장골로 2-1로 승리하면서 5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다. 홈으로 돌아와 FC서울과 만났는데 0-1 패배를 당했다. 수원FC전에선 최건주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는데 2실점을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후반 대반전을 보여주며 주민규, 김준범 골을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반전 계기를 만들었는데 광주FC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2로 졌다. 대전은 전반 헤이스에게 실점을 한 후 공격에 더욱 집중했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김현욱, 이순민을 넣고 주앙 빅토르가 데뷔전을 가졌으나 골은 없었고 오히려 실점을 하면서 0-2로 패배했다.연승에 실패하면서 대전은 3위로 내려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베스트 일레븐이 바뀌면서 일관성이 부족하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무엇이 최선인지 찾아 조치를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안양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연패는 절대 없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대전은 리그에서 연패가 없었다. 흐름이 좋지 않을 때도 꾸준히 승점을 얻었고 패했어도 분위기를 바로 바꾸면서 승점을 챙겼다.안양은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고 있고 직전 3경기에선 3연패다. 11위까지 떨어진 안양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인데 대전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을 기세다.올 시즌 안양과 2번 만난 대전은 1승 1무를 올렸다. 통산 전적에서 13승 13무 8패로 앞서 있다. 안양을 잡는다면 이어지는 부담스러운 김천 상무, 전북 현대 2연전도 더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다.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변화를 주는지가 관전포인트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9:11
프로축구

고개 숙인 황선홍 감독 “변명 여지없는 완패, 라인업 계속 바뀌면서 일관성 부족” [IS 패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대전은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갈 길 급한 대전(승점 42)은 같은 시간 승리한 김천 상무(승점 43)에 2위 자리를 내줬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컨디션, 준비 등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추슬러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잘 안된 것에 관해 “전체적인 압박 강도, 압박 포지션 등이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해 준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대전은 헤이스에게만 2골을 내줬다. 속수무책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제로톱 형태로 나와서 2선에서 침투하는데 제어가 잘 안됐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자고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팬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대전은 근래 들어 경기력, 결과가 들쑥날쑥한 형세다.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아무래도 베스트11이 계속 바뀌고, 선수가 들락날락하면서 라인업 등이 계속 바뀌면서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변명에 불과하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이 상황에서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부상당한 주전 골키퍼 이창근 대신 이준서가 골문을 지켰다. 황선홍 감독은 “오랜만에 나와서 판단 등 아쉬움이 있지만, 계속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탄하기보다 앞으로 계속 같이해 나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평가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8.17 21:18
프로축구

‘쫓기는 2위+부상 신음’ 황선홍 감독 “고민이 많다, 전북 말고는 매 경기 사활 걸어야” [IS 광주]

“고민이 좀 많이 된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대전은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다.2위인 대전(승점 42)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0)보다 승점 18이 뒤져있다.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보다 단 승점 1 앞서 있는 터라 광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다만 상황이 좋지 않다. 주전 골키퍼 이창근이 손등 부상으로 이탈했다. 광주전에서는 이준서가 골문을 지킨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이창근은) 손가락 쪽이 아니고 이 부위(손등)가 다쳤다. (복귀까지) 두 달은 걸릴 것 같다.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준서나 (이)경태가 계속 기회를 못 받았는데, 본인들이 스스로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믿음을 줘야 하고, (선수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 경기 운영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하면서 (골키퍼 기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고민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이준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아무래도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적응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김문환도 부상에서 돌아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이제 회복이 다 됐다. 아직 90분을 소화할 정도는 아니라서 백업에 넣어놨다.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대전과 광주는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 말고는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하지 않겠나. 스플릿 나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며 “더 도전적으로 해야 한다. 광주와 계속 비기는데,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민규는 지난 10일 수원FC전에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선홍 감독은 “내색은 안 하는데, 스트레스가 좀 있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생각같이 쉽게 해소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무슨 경우든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어시스트를 하든, 포인트를 올려야 컨디션이 살아난다”고 짚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8.17 19: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