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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빈과 정종진 재대결…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별들의 전쟁’ 예고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등급별(선발·우수·특선급)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 대회 기간 내내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슈퍼특선(SS) 임채빈(25기·수성)과 정종진(20기·김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정종진은 6월 출전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 결승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임채빈을 제압했다. 하지만 8월 창원 특별경륜,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 경륜 등 이후 대회에서는 임채빈이 다시 정종진을 연이어 눌렀다.임채빈과 정종진은 맞붙을 때마다 서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 누군가 기습을 노릴 수 있다. 타이밍을 놓친 선수는 급격하게 레이스에서 밀리게 된다. 이번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선수의 소속팀 어떤 팀 선수가 결승전에 더 많이 진출하는지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월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정종진의 김포팀 선수가 4명 출전했다.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는 수성팀 선수 4명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른 강자들의 레이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채빈과 함께 수성팀 '투톱'으로 불리는 류재열(19기·SS)은 성적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다. '줄서기'에 따라 임채빈의 앞에서 선행 역할을 할 수 있고, 후미에서 정종진이 과감한 승부를 펼치지 못하도록 막아서는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마크·추입 전법의 강자 황승호(19기·SS·서울 개인)와 최근 부진했지만 언제든지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양승원(22기·SS·청주)도 복병이다.김포팀 공태민(24기·S1) 김우겸(27기·S1) 박건수(29기·S1) 등 노련하고 힘이 있는 선수들도 호시탐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엿보고 있다. 수성팀 신진 세력들의 최근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8월 대상 경륜 준결승전에서 정종진을 무너뜨리며 파란을 일으킨 김옥철(27기·S1)과 28기 대표 선수 손제용·석혜윤(S1) 그리고 임유섭(27기·S2)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이 결승에 안착한다면, 임채빈을 필두로 수성팀이 유리한 레이스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대상 경륜인 만큼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수석은 "'미리 보는 그랑프리’가 될 이번 대회,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통해 어느 쪽이 더 강세를 보일지 예측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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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역시 최강 임채빈,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 우승

이변은 없었다.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왕좌를 지켰다. 임채빈은 지난달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 결승전에서 '맞수' 정종진(20기·SS·김포)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6월 치른 왕중왕전에서 임채빈을 꺾으며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던 정종진은 8월 창원 특별경륜에 다시 한번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임채빈은 지난달 26일 열린 예선에서 김영수(26기·S1·세종)의 선행을 차분히 몰아가면서 노련한 추입으로 1위에 올랐다. 27일 준결승에서도 김우겸(27기·S1·김포)의 선행을 활용하면서 또다시 추입으로 1위에 올랐다. 계산된 경주 운영으로 체력을 아끼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종진도 예선에서 추입, 준결승에서는 과감한 선행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전에는 임채빈과 정종진 외에도 수성팀 류재열(19기·SS) 손제용(28기·S1) 석혜윤(28기·S1), 김포팀 공태민(24기·S1), 그리고 황승호(19기, SS, 서울 개인)가 출전했다. 수성팀 소속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며 임채빈이 전술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기회 포착과 마크·추입에 강한 황승호는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이 정종진을 뒤에 붙인 뒤 수성팀 다른 선수들을 앞세우는 작전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초반 자리 잡기는 공태민-정종진-임채빈-류재열-황승호-손제용 석혜윤 순으로 이뤄졌다. 정종진이 예상과 달리 선행을 감행한 것. 이 전략은 임채빈에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정종진의 뒤를 철저히 마크하던 임채빈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여유 있게 역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정종진은 다른 선수에게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착, 임채빈을 줄곧 마크했던 류재열은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수성팀 선수들이 결승전에 많이 진출해 수적 우위를 가진 것이 이번 우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동료들과 열심히 준비해 남은 대상경륜과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선발급 결승전에선 부정맥으로 지난 2년 고전했던 오기호(24기·B1·대전 도안)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 모두 거침없는 선행 전법으로 1위를 기록했고, 직전 2회 차에서 따낸 6연승까지 더해 총 9연승으로 특별승급에도 성공했다. 선발급 2위는 배준호(24기·B1·수성), 3위는 진성균(10기·B1·창원 의창)이 차지했다.우수급은 배수철(26기·A1·전주)이 정현수(26기·A1·신사)의 선행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추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3위는 정현수였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이번에도 이변 없이 임채빈과 정종진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부터 14회 연속 동반 입상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며 "두 선수의 총 맞대결 전적은 23전 19승 4패로 임채빈이 앞서 있다. 동반 입상한 20회 중에서도 임채빈이 1위 17회, 정종진은 3회 그쳤다. 무게의 추가 점점 더 임채빈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안희수 기자 2025.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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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가을 시즌 본격 돌입...특선급 다크오스 박건수 주목

2025 경륜이 넉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전반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졌고, 전략도 자주 노출된 탓에 변수가 많아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을 레이스'는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선급은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5번 경주 중 44번 1위에 올랐다. 승률은 98%, 연대률과 삼연대율은 각각 100%였다. 시즌 상금 랭킹도 그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임채빈의 뒤를 정종진(20기·SS·김포)이 쫓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37번 경주에서 1위 32번, 2위 5번을 기록했다. 6월 출전한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임채빈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긴 바 있다. 신예 박건수(29기·S2·김포)는 특선급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9기 경륜훈련원 수석 졸업생인 그는 상반기 출전한 43번 경주에서 1위 22번, 2위 8번, 3위 5번을 기록했다. 연습 기록만 놓고 보면 벌써 최상위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임채빈·정종진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건수와 같은 김포팀 김우겸(27기·S1)은 "박건수는 타고난 체격과 뛰어난 심폐 능력을 갖췄다. 연습 때 보여준 기량만 실전에서 풀어낼 수 있다면 특선급 정상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에 올랐고, 전체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류재열(19기·SS·수성), 마크·추입 위주의 전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올라온 황승호(19기·SS·서울 개인), 체력과 기술 모두 한 단계 성장한 공태민(24기·S1·김포)과 김우겸(27기·S1·김포)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올가을 특선급은 '임채빈 독주'라는 기본 판 위에 정종진의 간헐적인 역습과 박건수를 필두로 신예들의 도전이 더해지면서 흥미진진한 판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수급은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이 대세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손경수(27기·A1·수성)다. 경륜훈련원 27기 수석 졸업생인 그는 2023년 전체 순위 33위, 이듬해 17위에 오를 만큼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연이은 부상으로 올해 하반기 우수급으로 강급된 그는 이후 출전한 9번 경주에서 1회 6번, 3위 2번에 오르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향후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리면, 특별승급을 통해 다시 특선급에 입성할 전망이다.특선급과 우수급을 오가고 있는 강민성(28기·A1·세종)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특선급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6번 연속 6·7위에 그치며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이후 우수급에서 출전한 10번 경주에서 모두 입상하며 하반기 다시 특선급에 올랐고, 특선급에서 다시 부진하며 두 번째 강급돼 현재 우수급으로 나서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지난 6월 왕중왕전에서 정종진, 공태민, 인치환, 박건수 김포팀 선수 4명이 출전해 정종진이 1위, 공태민이 3위를 했던 사례가 있다. 정종진 입장에서는 박건수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건수의 활약 여부가 특선급 판도를 흔들 핵심이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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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건재한 슈퍼특선 5명과 급부상하는 김옥철

2025년 하반기 특선급 경쟁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심에 슈퍼특선(SS) 5명과 경기력이 크게 향상된 김옥철(27기·S1·수성)이 있다.하반기 슈퍼특선은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을 포함해 정종진(20기·SS·김포) 양승원(22기·SS·김포) 류재열(19기·SS·수성) 황승호(19기·SS·서울 개인) 5명이다.임채빈과 정종진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채빈은 광명 27회차와 29회차에 출전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정종진은 6월 말 출전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예선·준결승전·결승전에서 내리 3승을 거뒀다. 정종진은 이후 광명 28회차에 출전해 3승을 더했다. 임채빈과 정종진 모두 기량·인지도·체력 모든 면에서 우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사이 맞대결이 열리기 전까지 이 기세를 꺾을만한 다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양승원은 지난달 4일 광명 27회차에 출전해 예선전에서 최종근에게 패했지만, 이튿날(5일) 준결승전에서 하반기 첫 승을 거뒀다. 6일 결승전에서는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가볍게 다른 선수들을 제압하고 2위에 올랐다. 하반기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린 류재열과 황승호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류재열은 광명 30회차에 출전해 3연승을 거뒀다. 황승호도 29회차 예선전에서 특급 신인 박건수를 상대로 추입으로 역전하며 1위에 올랐다. 29회차 결승전에서도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준우승을 거뒀다. 상반기까지 슈퍼특선이었던 전원규와 인치환은 주춤했다. 전원규는 광명 29회차에서 김옥철·정재원·김민준에게 밀려 4위에 그쳐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인치환도 광명 30회차 예선전에서 성적 순위 33위 최래선, 49위 홍의철에게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인지도와 기량, 경험 면에서는 슈퍼특선 선수들에게 밀리지만 최근 기량에 물이 오른 김옥철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광명 29회차와 30회차에 연속 출전해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쟁쟁한 강자들을 누르고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복병급 선수에서 강자로 발돋움한 것. 최근 김옥철은 선행뿐 아니라 젖히기(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도 잘 활용하고 있다. 경주를 보는 시야도 이전보다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반기 활약을 이어가면서 남은 대상 경륜에서 두각을 보인다면, 차기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에 오를 수도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임채빈, 정종진 등 슈퍼특선 5인방은 쉽사리 허점을 보이지 않으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특선 재탈환을 노리는 전원규와 인치환 등 기존 강자들과 김옥철, 김우겸, 박건수 등 약간의 빈틈만 보이면 치고 올라올 선수들이 즐비해 특선급 경주는 연말 그랑프리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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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그림 같은 추입’ 황제의 화려한 복귀…정종진, KCYCLE 경륜 왕중왕전 우승

지난달 29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의 왕중왕전 4연패 저지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등급별 상위권 선수 112명(특선 28명, 우수 49명, 선발 35명)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인 만큼, 예선전부터 명승부가 연이어 펼쳐졌다.먼저 선발급에서는 29기 신인들의 강세가 예상됐으나 오태희, 권오철, 권순우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선발급 성적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8기 오정석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KCYCLE 스타전 대상경륜에서 3위를 차지한 20기 엄지용은 예선에서 탈락했다.우수급은 이번 등급 심사 결과에서 특선 S1반으로 승급한 29기 김태호와 28기 원준오 가 각각 예선과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2월과 4월 대상 경륜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25기 김민호도 이번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4월 대상 경륜에서 선발급 2위와 특별승급을 동시에 거머쥔 29기 김정우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특선급은 지난 5월 초 특별승급 한 29기 수석 박건수가 22기 양승원과 23기 전원규를 각각 5착, 7착으로 밀어내고 결승전 탑승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김포팀과 더불어 수도권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던 동서울팀은 23기 전원규, 18기 신은섭, 21기 정하늘 등 출전한 모든 선수가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29일 광명 5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전에는 29기 김동하가 한 바퀴를 조금 더 남겨둔 시점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며 압도적인 차이(2차신)로 우승했다. 이후 20기 김병선, 29기 김기훈, 5기 임섭이 경합을 벌였는데, 약간 앞서던 김병선을 김기훈과 임섭이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따라잡으며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우수급 결승전에서는 김준철과 마민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동현과 현지운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경륜 최강자들의 대결인 특선급 결승전은 15경주에 열렸다. 결승전에는 24기 공태민, 20기 정종진, 19기 류재열, 17기 인치환, 25기 임채빈, 29기 박건수, 19기 황승호가 출격했다.초반 줄서기에서는 여느 때와 달리 황승호와 수성팀 류재열, 임채빈이 앞선을 형성했고, 그 뒤에 정종진 중심의 김포팀(인치환, 공태민, 박건수)이 위치했다. 이어 한 바퀴 반 시점에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타종이 울리자 황승호를 넘어 류재열, 임채빈, 정종진 순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4분의 3 바퀴를 남겨둔 2코너 지점에서 임채빈이 류재열을 넘어서며 왕중왕전 4연패를 향해 내달렸다.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하지만 정종진의 근성은 막판에 발휘됐다. 그간 임채빈에게 역전으로 우승을 내준 것을 그대로 되갚아 주듯 그림 같은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39연승을 달리던 임채빈의 연승 행진이 끝난 순간이었다. 3위는 공태민이 차지했다. 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이후 오래간만에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앞쪽보다는 대열 뒤에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잡았고,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며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에서 정종진은 언제든지 임채빈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두 선수 모두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반기를 맞을 것이기에 이후 펼쳐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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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발표…류재열·황승호 슈퍼특선 승급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 심사 결과 승급자는 72명, 강급자는 70명이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 4일 열리는 27회차 경주부터 적용된다.전체 경륜 선수 중 5명뿐인 슈퍼특선(SS) 등급은 새 얼굴 2명이 합류했다. '경륜 황제' 임채빈, 그와 투톱을 이루는 정종진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5월 주춤했던 양승원도 6월부터 기량을 되찾아 슈퍼특선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은 특선으로 떨어졌고, 그 자리에 류재열과 황승호가 입성했다.류재열은 2016년 이후 9년, 황승호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슈퍼특선에 올랐다. 특히 황승호는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점, 주 전법이 선행보다는 마크·추입이라는 점 등 기존 강자들과는 다른 이력을 갖고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매 등급 심사마다 슈퍼특선을 배출했던 동서울팀은 올해 하반기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선급 승급을 해낸 19명 중에는 원준오와 임재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하지만 우수급에는 적수가 없었고, 일반 경주와 대상 경륜 모두 다른 선수들과 큰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다시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변경된 등급은 7월부터 적용된다. 금주 열리는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두 선수는 우수급으로 출전해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우수급 신인이었던 29기 김태호는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먼저 특선급에 오른 박건수에 이어 29기 중에서는 두 번째로 특선급에 올랐다. 아직 경기력 기복이 있는 김태호가 특선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이다. 지난 상반기 46명과 비교해 조금 증가했다. 승급에 성공한 29기 신인 김기훈·오태희·권순우·권오철·김동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특별승급에 성공한 29기 동기생 김정우·강동주·주정원·신동인은 우수급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 승급한 5명 역시 경주마다 입상권에 들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총 25명이다. 손경수가 강급된 게 가장 예상 밖 결과였다. 손경수는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입문 첫해인 2023년 4월 특별승급으로 특선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적이 하락하며 올해 상반기 특선 1반(S1)에서 특선 2반(S2)로 내려갔고, 이번 등급 심사에서는 결국 우수 1반(A1)으로 떨어졌다. 김두용·이정석·정지민도 특선급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급됐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경륜에서는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나 선발로 강급됐더라도, 등급이 유지된 선수나 아래 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보다는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선발이나 우승 결승은 강급자들이 대거 포진돼 이전보다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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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박일호·박진영·최종근...한국 경륜, 대표 마크 전문가

경륜 선수는 경주 내내 유리한 위치를 지켜야 한다. 특히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나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전법을 주로 구사하는 선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다른 선수의 자리를 빼앗아야 하는 '마크' 전략을 잘 구사해야 한다. 몸싸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마크 전문가들 경륜을 대표하는 '몸 싸움꾼'으로도 통한다. 20기 이전 베테랑 중에서는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박용범(18기·S2·김해B) 박일호(10기·A2·구미)가 대표 마크형 선수다. 그중에서도 단연 박일호는 '마크의 교과서'로 불린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동작으로 상대 선수를 밀어내고, 방어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몸싸움 시도가 잦지만, 자신이나 상대 선수가 낙차 하는 빈도가 적다. 황승호와 박용범도 탁월한 자전거 조종술과 막판 결정력이 뛰어나다. 황승호는 다른 선수의 마크 시도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박용범은 좋은 체격(1m80㎝·96㎏)에서 뿜어져는 가속력이 위력적이다. 20기 이후 젊은 선수 중에서는 박진영(24기·S1·창원 상남) 성낙송(21기·S1·창원 상남) 이재림(25기·S1·신사) 최종근(20기·S1·미원)이 마크 전략을 잘 활용한다. 창원 상남 '쌍두마차' 박진영과 성낙송은 매우 적은 동작과 부드러운 자전거 조종술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치는 기술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특히 박진형은 팀 선배 성낙송의 장점을 잘 흡수해 더욱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막판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 성적도 좋다.이재림과 최종근은 일 대 일 승부에도 능하지만, 시야가 넓어 여러 선수와 상대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경주가 지난달 23일 금요일 열린 KCYCLE 스타전 예선전 13경주였다. 신은섭(18기·S1·동서울) 임유섭(27기·S1·수성) 인치환(17기·SS·김포) 김관희(23기·S1·세종) 등 강자들이 출전한 이 경주에서 최종근과 이재림이 각각 추입과 젖히기로 1착과 2착을 해냈다. 박진영은 마크로 3위를 차지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이 경주에서 쌍승식은 109.5배, 삼쌍승식은 293.3배를 기록했다 마크 전략 구사 빈도와 성공률이 선수들의 성적 차이를 만들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관중들은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그 어떤 불리한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고도의 순발력과 조종술, 투지 등을 총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경륜에서의 마크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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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이변 없었다...경륜 황제 임채빈, KCYCLE 스타전 우승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지난 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5 KCYCLE 스타전' 특선급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KCYCLE 스타전은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의 전초전이다. 전 등급(선발·우수·특선) 최강자가 총출동해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열한 승부가 연이어 펼쳐졌다.특선급에서는 23일 예선전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슈퍼특선(SS) 인치환(17기·S1·김포)과 올 시즌 개인 성적 4위를 지키고 있었던 황승호(19기· S1·서울 개인)가 탈락한 것. 김옥철과 임유섭(이상 27기·S1) 석혜윤과 손제용(이상 28기·S1) 등 수성팀 젊은 강자들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슈퍼특선 임채빈, 정종진(20기·김포) 양승원(22기·청주) 전원규(23기·동서울)는 결승전에 안착했다. 류재열(19기·S1·수성) 김우겸(27기·S1·김포) 공태민(24기·S1·김포)도 준결승을 넘어섰다. 25일 16경주로 열린 특선급 결승전. 초주선행 이후 임채빈 앞으로 김포팀 공태민·김우겸·정종진이 자리를 잡았다. 그 뒤에 임채빈과 류재열이 위치했다. 양승원과 전원규는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후 예선전과 준결승전 모두 선행 승부를 펼친 김우겸이 먼저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그 뒤를 바짝 쫓던 정종진도 결승선까지 반 바퀴 남긴 시점에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를 넘어서는 경주 전개)로 승부를 띄웠다. 하지만 임채빈이 막판 직선주로에서 정종진을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주법)으로 따돌리며 역전 1위를 해냈다. 임채빈은 시상식에서 "초반 김포팀 선수 3명에게 앞선을 내줬고, 타이밍이 늦으면 선행이나 젖히기 전법을 구사하려 했다. 하지만 경주 전개 속도가 빨랐고, 젖히기 대신 추입을 노린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25일 5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29기 신인 신동인(B1·김포)이 타종이 울리자마자 긴 거리 선행 승부를 펼쳤고, 김정우(B1·동서울)과 엄지용(20기· B1·미원)을 제치고 우승했다. 신동인과 김정우는 이번 경주에서 특별승급하며 우수급에 진출했다.12경주로 열린 우수급 결승전은 선두유도원이 빠지자마자 김태호(29기·A1·청평)가 치고 나가며 빠르게 경주가 전개됐다. 선반급 결승전처럼 독주로 우승자가 결정될 것 같았다. 하지만 4코너 지점을 넘어선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 도달하자 임재연(28기·A1·동서울)이 김태호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KCYCLE 스타전도 특선급에선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 구도였다. 임채빈이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한 임채빈이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지, 도전자 정종진이 다른 묘수를 찾아 임채빈의 독주를 꺾을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라고 이번 대회 관전평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8 13:37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스포츠일반

[경륜] 한국 경륜 대표 명문 김포팀...신·구 조화로 만든 뎁스

김포팀은 역대 그랑프리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두꺼운 뎁스(선수층)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포팀은 소속 선수 총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특선급이다. 아직 우수급인 최동현(20기·A1) 김민호(25기·A1) 한탁희(25기·A1) 박건수(29기·A1)도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는 6월 말 열리는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팀은 하반기, 특선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 될 수 있다. 김포팀은 '정종진 원맨팀'이 아니다.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김우겸(27기·S1)과 공태민(24기·S1)이 돋보였고, 최근에는 김태범(25기·S1)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김태범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전체 성적 36위(승률 9%·연대율 34%)에 그쳤다. 특선급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6회차 기준으로 16위에 올라 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한 바퀴 이상 대열을 이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으로 입상(1~3위)한 레이스가 많았다. 현재 한국 경륜에서 선행 전법을 가장 잘 구사하는 '돌격대장' 임유섭(27기·S1)과 비견될 정도다. 최근 경륜 강자들 중에는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 전법을 노리는 선수도 많아졌다. 현재 김태범이 얼마나 페이스가 좋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포팀에는 존재감을 잃지 않는 베테랑도 있다. 유태복(17기·S3)이 대표적이다.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그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선행 전법으로 우승까지 해냈다. 원준오(28기·A1·동서울) 김준철(28기·A1·청주) 등 젊은 선수들의 견재를 이겨내며 경륜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유태복은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 1착으로 9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유태복뿐 아니라 엄정일(19기·S2) 문희덕(13기·S2) 역시 노장이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김포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포팀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정종진은 영원할 것 같았던 최강자의 자리를 사실상 임채빈(25기·SS·수성)에게 내줬다.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김용규(25기·S2·수성)도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일간스포츠배 특선급 결승전에서 임채빈을 꺾는 등 성실한 훈련과 다양한 작전 변화로 임채빈을 견제하고 있다. 황승호와 김용규의 빈자리도 다른 선수들이 채웠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한 훈련 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온 김포팀은 경륜 최고의 인기 팀,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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