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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선제 실점, '극적인' 동점골…AG 결승 한일전, 전반은 1-1 종료 [항저우 2022]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선제 실점의 충격에서 벗어나 동점으로 아시안게임 결승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을 진행 중이다. 대회 3연속 우승이 걸린 가운데 전반전을 1-1 팽팽한 점수로 마무리했다.한국은 결승 전까지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질주해 왔다. 대회 기간 6경기 25득점 2실점을 기록,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토너먼트를 올라와다.그러나 정작 일본과 결승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일본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황선홍호가 강한 압박을 내세웠음에도, 일본의 탈압박 능력이 먼저 빛났다. 사토 게인이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냈다. 측면 싸움에서 황재원이 그를 막아내지 못했고, 사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던 우치노 고타로가 이를 받아 단숨에 골망을 흔들었다. 우치노의 이번 대회 4호 골. 한국 수비가 내준 공간을 순식간에 살려내 득점까지 연결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1분 20초 만의 일이었다.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자 일찌감치 AG 득점왕을 예약한 정우영이 나섰다. 정우영은 전반 26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우영의 대회 8번째 골. 황제원이 올린 얼리 크로스가 측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우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바로 깔끔한 헤더 슛까지 이어졌다. 정우영은 이미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6강 키르기스스탄전·4강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을 신고하고 있었다.한편 황선홍호는 이날 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호연·백승호·정우영·고영준·이강인·조영욱을 먼저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역대급 2선 자원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시종일관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홍현석, 엄원상을 제외한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운 가운데, 전반전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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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결승 시작…그런데 초반부터 1분 20초 만에 '충격 골'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을 위해 자신 있게 출격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충격적인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5분 시점에서 0-1로 끌려가고 있다.일본은 경기 시작 초반 순식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사토 게인이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냈다. 측면 싸움에서 한국 수비가 그를 막아내지 못했고, 사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우치노 고타로가 이를 받아 단숨에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수비가 내준 공간을 순식간에 살려내 득점까지 연결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1분 20초 만의 일이었다.한편 이번 대회 기간 6경기 25득점을 퍼부은 황선홍호는 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호연·백승호·정우영·고영준·이강인·조영욱을 먼저 내세운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역대급 2선’이라는 평에 걸맞게 정우영·고영준·이강인이 모두 총출동한다. 송민규·홍현석·설영우·엄원상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단연 시선은 이강인으로 향한다. 그는 2년 전 자신의 첫 번째 한일전에서 익숙하지 않은 ‘제로톱’으로 나섰다가 0-3으로 완패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U-23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이 황선홍 감독이며, 그 상대인 일본도 동일하다. 말 그대로 ‘리벤지 매치’ 기회를 잡은 셈이다.이강인은 지난달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AG에서 늦장 합류를 했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지만, 풀타임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물론 역대급 2선 자원을 보유한 황선홍호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우영·송민규·안재준·고영준 등이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당 4득점이 넘는 폭발력이다.이제 남은 건 일본뿐. 출전 시간을 조절해 온 이강인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선이 모인다. 그는 짧은 시간에도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으로 주목받았다. 이외 황선홍호의 ‘No.7’ 정우영도 일본의 골문을 노린다. 이미 7골을 터뜨린 그는 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역대 4번째 AG 득점왕을 예약했다.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6강 키르기스스탄전·4강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을 신고했다. A대표팀에서의 손흥민처럼, 왼쪽 지역에서 매서운 골감각을 선보이는 그의 발 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상대인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팀이다. 와일드카드 없이 22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다. 22명 중 10명이 대학 소속이며, 리그에서 굳건히 자리 잡은 선수도 적다. 다만 이번 AG에서는 5경기서 17득점 3실점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끝으로 황선홍호가 한국의 ‘일본전 악몽’을 깰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2년 전 A대표팀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0-3으로 진 것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 23세 이하(U-23)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연달아 3실점 하며 졌다. A대표팀은 두 번의 0-3 패배를 당했다. 황선홍호는 대회 금메달은 물론, 한일전 악몽을 끊기 위해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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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우의 수’ 없는 최종전…이강인·송민규 등 컨디션 조절 절호의 기회 [항저우 2022]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도 확정됐다. 그동안 한국축구를 괴롭혔던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편안하게 치를 수 있는 조별리그 최종전이다. 대회 시작 후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무대이기도 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2전 전승, 16강 진출과 조 1위를 모두 확정하고 치르는 최종전이다.최종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거나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하는 등 경우의 수는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만 하더라도 2차전 말레이시아전 충격패 여파로 3차전에 대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당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한국축구는 늘 조별리그부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때가 많았다.그러나 이번 대회만큼은 다르다. 황선홍호는 앞서 쿠웨이트를 9-0으로, 태국을 4-0으로 잇따라 대파하고 일찌감치 승점 6을 쌓았다. 2위 바레인(승점 2)과 격차는 이미 4점 차다. 이번 경기에서 바레인에 지더라도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지킨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건 한국과 중국(A조) 이란(B조) 우즈베키스탄, 홍콩(이상 C조) 일본(D조) 북한(F조)이다. 이번 대회 16강은 6개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오른다.한국은 당당히 E조 1위로 16강 대진표에 이름까지 올렸다. 16강 상대는 F조 2위 팀이다. F조엔 북한과 인도네시아, 대만, 키르기스스탄이 속해 있다. 현재 2위는 인도네시아지만, 북한과 인도네시아가 최종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아직 16강 상대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모두 끝난 뒤에야 16강 상대의 윤곽도 잡힌다. 대신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중국과 B조 또는 D조 3위 팀의 승리 팀과 격돌한다. 개최국 중국과 일찌감치 만날 가능성이 크다.이미 쿠웨이트-태국전을 48시간 간격으로 치른 만큼 황선홍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예정이다. 앞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고영준(포항)과 엄원상(울산) 황재원(대구) 이광연(강원)을 비롯해 ‘와일드카드’ 백승호, 박진섭(전북) 역시 교체 출전도 없이 숨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박진섭의 경우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경고를 받아 징계로 결장한다. 고민의 대상이 된다면 닷새 전 쿠웨이트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보다는 사흘 전 태국전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더 휴식을 받을 전망이다.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지난 21일 합류한 이강인이 얼마나 출전 기회를 얻느냐에 쏠린다.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했다. 지난 태국전 경기는 벤치에서 직접 지켜봤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컨디션도 빨리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합류하면 면밀하게 체크한 뒤 출전 타이밍을 고민할 계획을 세웠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경기인만큼 어느 정도는 출전 기회를 주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앞서 2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린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 조합법을 찾을 기회이기도 하다.또 다른 공격수인 송민규(전북) 역시 대회 첫 출전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부상 여파로 2경기 모두 결장했는데, 다행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출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3골) 엄원상(2골) 안재준(부천·2골) 등 앞서 다른 측면 공격 자원들이 모두 골맛을 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송민규도 가세한다면 황선홍호 화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여기에 이광연(강원) 대신 민성준(인천)이나 김정훈(전북) 중 누가 골문을 지킬지에도 관심이다. 쿠웨이트·태국전에서 교체로 1경기 출전하는데 그친 최준(부산 아이파크)이나 김태현(베갈타 센다이)도 첫 선발 기회를 기대하고 있고, 유럽파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 역시 이재익(서울이랜드)이나 김태현과 호흡을 이뤄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여유롭게 경기를 치르는 과정 속 부상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국과 달리 바레인은 태국·쿠웨이트와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한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자칫 바레인의 경기 양상이 매우 거칠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상 선수 없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이왕이면 3전 전승의 기세 속 토너먼트에 오르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상대인 바레인은 앞서 한국이 대승을 거뒀던 태국, 쿠웨이트와 모두 1-1로 비긴 팀이다. 아시안 게임 역대 성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선 8승 1무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인데, 바레인이 16강에 올랐던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6-0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조별리그가 끝나면 한국은 오는 27일 16강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0월 1일, 4일, 7일에 8강부터 결승까지 차례로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3.09.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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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씨름의희열' 죽음의조 황재원 충격 탈락…최정만 퍼펙트 1위

‘씨름의 희열’ 황재원이 ‘죽음의 조’에서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6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의 전 경기가 공개됐다. 조 추첨 당시부터 일찌감치 ‘죽음의 조’로 지목된 B조에서 가장 먼저 4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이었다. 1, 2라운드에서도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던 그는 3라운드에서도 차원이 다른 압도적 실력을 뽐내며 가뿐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 2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유력한 탈락후보로 점쳐졌던 박정우(의성군청)는 철저한 상대분석과 연구를 통해 황재원(태안군청)과 허선행(양평군청)을 꺾고 B조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최정만에게 패하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운영과 본인의 주특기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허선행은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최정만과 박정우에게 완패를 당한 그는 황재원과의 경기에서도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승부욕의 화신’다운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B조 3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씨름의 희열’ 공식 터미네이터 황재원의 도전은 3라운드에서 멈추게 됐다. 박정우에게 첫 경기를 내줬던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허선행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2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황재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1, 2, 3라운드 내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았던 최정만을 처음으로 쓰러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3라운드 조별리그전도 벌써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7회에서는 C조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C조에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이 포진한 만큼,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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