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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7)가 마침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했다.지터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클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1월 22일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총 397표 중 396표를 얻었다. 지난 2019년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입회한 전 동료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2위 득표율(99.7%)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29일 열릴 예정이던 입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연기돼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열렸다.지터는 이날 자신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래리 워커, 테드 시몬스, 마빈 밀러를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이다. 이것 이상은 없다”며 기뻐했다.입회식에는 호르헤 포사다, C.C. 사바시아 등 지터와 양키스 왕조를 이끈 동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등 다른 종목 스타들도 지터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단상 위에 오른 지터를 향해 팬들이 환호했다.야구 인생에 영향을 미친 이들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지터는 MLB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통산 755홈런을 기록한 행크 애런을 향해 존경심을 표했고, 조 토레 전 양키스 감독과 조지 스타인브레너 전 양키스 구단주 등에게도 인사했다. 아내와 두 딸에게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명예의 전당에는 선수의 얼굴과 업적이 새겨진 동판이 걸린다. 이 동판에서 지터를 소개하는 첫 문장은 ‘양키스 왕조의 심장 박동(the heartbeat of a Yankees dynasty)’이다. 지터는 양키스에서만 20시즌(1995~2014) 동안 뛰며 통산 2747경기에 출전했다. 양키스가 가장 위대한 시기에 가장 위대한 스타이자 리더였다.그는 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유격수였다. MLB 통산 타율 0.310, 260홈런, 1923득점, 1311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5회씩 수상했다. 올스타에도 14번이나 선정됐다. 특히 가을에 유독 강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200안타, 20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000시즌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2001시즌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한국인 빅리거였던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친 장면은 국내 팬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5번(1996·1998·1999·2000·2009시즌)이나 이끌었다.지터는 입회식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만장일치 입회가 무산된 점을 상기시키며 “모든 야구 기자에게 감사드린다. 한 명만 빼고”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아울러 MLB 선수들을 향해 뼈있는 메시지도 전했다.지터는 “경기보다 큰 선수는 없다. 야구가 계속되는 것은 훌륭한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팬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야구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지터는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최고 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제 선수가 아닌 경영자의 시선으로 MLB 콘텐트 경쟁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0 08:39
무비위크

[할리우드IS] '美 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 코로나19 확진돼 입원 중

미국 토크쇼의 황제, 방송인 래리 킹(86)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래리 킹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병세가 악화돼 LA의 한 병원에 일주일 넘게 입원 중이다. 한 측근은 "래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너무나 많은 건강 문제들과 싸워왔다. 이 문제(코로나19) 또한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래리 킹은 여러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 1987년부터 심장마비와 심동맥 수술을 받았고, 2019년 심장 수술을 받았다. 2017년에는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당뇨병 전력이 있다. 한편, 래리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 심야 인터뷰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했다. 최근까지도 오라TV '래리 킹 나우'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4 07:39
스포츠일반

백넘버 0번부터 99번까지, 최고의 스타는 누구?

스포츠에서 백넘버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그 선수의 경쟁력이 고스란히 등번호의 가치와 연결된다. 세계 스포츠에서 상징적인 백넘버가 있다. 축구에서는 '에이스의 상징' 10번이 대표적이다. '축구황제' 펠레를 시작으로 디에고 마라도나 최근에는 리오넬 메시까지 10번을 달았다.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의 상징적 번호 23번이 있다. 조던 은퇴 후 많은 선수들이 '제2의 조던'을 꿈꾸며 23번을 달고 있다. 야구와 미식축구 그리고 아이스하키까지 전설적인 백넘버가 존재한다. F1(포뮬러1)과 모터사이클 선수에게도 백넘버가 허락된다. 그렇다면 상징적 번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스페인 '마르카'는 0번부터 99번까지,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를 모두 포함해, 각 번호를 상징하는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주요선수를 소개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의 백넘버 0번으로 시작한다. 1번은 스페인 축구의 전설적 골키퍼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이었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선정됐다. 3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 타자 베이브 루스였다. 아무래도 제한적인 등번호를 쓰는 종목이라 10번 안에는 축구 선수들이 많았다. 세르히오 라모스(4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6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번) 루이스 아라고네스(8번) 호나우두(9번)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가장 경쟁이 치열한 10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펠레와 메시를 제치고 마라도나가 영광의 10번을 품었다. 마라도나는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슈퍼스타였다. 11번에도 유명한 선수가 많지만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 럭비의 전설로 불리는 조나 로무가 선정됐다. 10번에서 마라도나에 밀렸지만 메시는 19번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신인 시절 달았던 등번호다. 20번과 30번 대에는 전설적인 농구 선수들, 특히 NBA 출신들이 많이 포진했다. 20번 마누 지노빌리를 시작으로 21번 팀 던컨 그리고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23번에 조던이 선정됐다. 23번은 조던이 아니면 안 되는 번호다. 또 하나의 전설적 백넘버 24번, 코비 브라이언트 이름이 빠질 수 없었다. 30번도 스테판 커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매직 존슨(32번)과 래리 버드(33번)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재미있는 점은 조던은 100명 가운데 유일하게 2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23번과 함께 45번도 조던이다. 조던이 시카고 불스를 이끌며 NBA 3연패를 달성하고 은퇴한 뒤 복귀할 시점 달았던 등번호다. 세계 스포츠계에서 조던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35번. 사이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사이클의 전설 미겔 인두라인도 눈에 띈다. 40번대 이후에는 루이스 해밀턴(44번) 등 모터스포츠 스타들과 오토 그레이엄(60번) 등 미식축구 선수들이 많이 이름을 등록했다. 이색적인 번호도 있다. 현재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74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5년 살라가 첼시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간 뒤 단 등번호다. 74번은 2012년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 축구경기장에서 발생된 관중 집단 폭력 사고의 사망자수다. 살라가 직접 이를 기리기 위해 74번을 선택했다. 골키퍼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은 파르마 시절 선택한 88번에 이름을 올렸다. 또 95번에 우사인 볼트가 선정됐다. 종목은 육상이 아니라 축구다. 볼트는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에 입단하면서 자신의 100m 세계신기록(9초58)을 나타내는 95번을 달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1 06:00
스포츠일반

NBA 르브론 제임스, 대학 갈 걸 그랬나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지난해 히트 홈 구장에서 가진 ‘빅3’ 결합 파티서 열광하는 팬들을 향해 “이제야 진정으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한 번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1개, 2개, 3개, 4개, 5개, 6개, 아니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마이애미에 가져오겠다”고 호언했다.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까지만 해도 그는 맹수와 같아 약속을 지키는 듯 했다. 공수에서 가공할 활약을 펼쳐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이클 조던의 재림’ ‘조던 이상’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막상 파이널 시리즈 들어 그는 마치 우승에 별 관심이 없다는 듯한 표정과 제스추어를 취했다. 심지어 댈러스의 드션 스티븐슨은 4차전 직후 인터뷰서 “르브론이 경기 막판 들어 승부에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르브론은 이번 파이널서 특히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 들어서 번번이 실망스런 성적을 올렸다. 그의 파이널 4쿼터 누적 득점은 총 18점. 반면 댈러스의 더크 노비츠키는 62점에 달했다. 르브론은 2007년 파이널 시리즈 포함, 지금까지 결승 경기서 25점 이상 올린 경험이 없다. 지난해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시리즈, 그리고 이번 파이널 등 그가 큰 경기서 유난히 부진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과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학농구 경험이 전혀 없어서’라는 주장이 눈에 띈다. 윌트 챔벌레인, 빌 러셀,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매직 잔슨, 오스카 로버트슨,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 커림 압둘 자바, 빌 월튼, 아이재야 토마스 등 NBA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둘러보면 모두 대학농구 3월의 광란 토너먼트를 경험했고 최소 4강까지 진출했다. 이 가운데 토마스, 조던, 잔슨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버드, 로버트슨, 체임벌린은 우승을 놓쳤지만 대학농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NBA의 전설로 떠올랐다. 단판승부제로 긴장의 연속인 3월의 광란을 경험한 것과 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들은 천지차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현대 농구서 고졸 출신들의 우승 경험은 극히 적다. 드와이트 하워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저메인 오닐, 아마리 스타더마이어 등 대다수 고졸 스타들이 우승반지가 없다. 케빈 가넷은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무려 12년이나 걸렸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예외 케이지만 그는 데뷔 때부터 리그 최강의 센터 샤킬 오닐을 만난 덕이 컸다. 르브론도 고졸 뒤 바로 NBA에 입문했다. 워낙 천재적인 재능을 지녀 대학농구 경험이 필요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3학년까지 다녔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꼭 대학에서 체계적인 농구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학 경험은 필수다. 나라면 지금의 NBA 드래프트 19세 규정을 20세나 21세로 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다수 NBA 선수들이 싱글맘이나 싱글대드 밑에서 자란다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조던의 말에 설득력이 있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서 프로에 입문해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이 허다하다. 물론 르브론은 고졸 선수 가운데 대성공 케이스다. 고졸 스타들이 대부분 이기적인 농구 성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르브론은 18세 때부터 남달랐다. 팀웍을 중시하는 조숙한 모습이었다. 그는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인생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프시즌부터 줄곧 화제의 중심에 서 ‘Year of Lebron(르브론의 해)’으로 명명된 NBA 2010-11시즌이었지만 르브론은 결국 가장 큰 무대서 가장 작아지고 말았다. 르브론은 정규시즌 평균 26.7점에서 파이널 시리즈 들어 8.9점 떨어진 17.8점을 기록, 정규시즌과 파이널 시리즈 득점 차가 가장 많이 나는 선수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6.15 14:39
스포츠일반

`흑진주` 싱, 명예의 전당 가입

비제이 싱(피지)이 3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오거스틴에 소재한 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입회식에서 싱은 “내 생애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3세인 싱은 역대 최연소 회원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1993년 PGA 투어 무대에 진출. 사상 최초로 한 시즌(2004년)에 10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기도 한 싱은 3차례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통산 29승을 거뒀다.싱은 9승을 기록했던 2004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싱과 마찬가지로 3차례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29승을 보유한 래리 넬슨도 이날 함께 회원으로 가입됐다.최창호 기자 2006.10.31 20:31
스포츠일반

우즈, 최고의 스포츠 광고 모델

타이거 우즈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 스타답게 최고의 스포츠 광고모델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마케팅 그룹 데비 브라운 엔터테인먼트의 조사 결과 우즈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최고의 스포츠 광고모델인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1500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스타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호소력.·유행 창조력· 신뢰성 등 8가지 분야로 나뉘어 시행된 조사에서 우즈가 1위를 한 가운데 조던·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이상 복싱)·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등 은퇴스타들이 2~5위를 차지했다. 여자 스포츠 스타의 경우 미셸 콴(13위·피겨스케이트). 메리 루 레톤(14위·체조). 세레나 윌리엄스(20위·테니스) 등 3명이 20위 안에 들었다. 상위 20위권 안에 든 스타들의 종목별 분포를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스(6위) 샤킬 오닐(7위) 래리 버드(11위) 데니스 로드맨(17위) 등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조 몬태나(8위) 테리 브래드쇼(9위) 댄 마리노(16위) 트로이 애익먼(19위) 등 4명이 2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가 10위. 복싱 황금기를 이끈 슈거 레이 레너드와 에반더 홀리필드는 각각 12위와 18위에 랭크됐다. 최창호 기자 2006.10.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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