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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미래 기술로 강조한 'AI+바이오 융합 플랫폼’ 공개에 이목

LG그룹이 차세대 정밀 의료 인공지능(AI) 모델 공개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한 3대 미래 먹거리 ‘ABC’(AI·바이오·클린테크) 중 ‘AB’의 융합 플랫폼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 AI연구원은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했다. 구 회장이 AI와 바이오를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로 강조하는 의중을 담아 발전시킨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새 모델은 기존 1.0보다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하고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LG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개발 AI 협업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병리 진단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조각 단위뿐만 아니라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까지 학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78.4%까지 끌어올렸다. 엑사원 패스 2.0를 통해 유전자 검사 소요시간도 기존 2주 이상에서 1분 이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박용민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리더는 “유전자 검사 소요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신속하게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변이 발생 유전자를 확인하고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공개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 의료연구기관인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황 교수는 미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의 위암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국인 석학이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임상 시험에 참여 중인 암 환자들의 실제 조직 표본과 병리 조직 이미지, 치료 과정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황 교수는 “우리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단순한 진단 도구가 아니라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구광모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AI 반도체 설계 업체 텐스토렌트의 최고경영자(CEO) 짐 켈러 등과 만나며 최신 기술의 동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해 “LG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와 바이오의 융합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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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오스마르 부상 결장…두 번째 ‘서울 더비’ 선발 라인업 공개

‘서울 더비’를 가장 기다렸을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K리그1 FC서울과 2부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주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다. 2021년 코리아컵(당시 FA컵)에서 격돌한 이후 3년 만의 ‘서울 더비’다. 홈팀 이랜드는 윤보상(GK), 황태현, 김민규, 차승현, 조동재, 신세계, 이상민, 서재민, 조영광, 박창환, 김결이 선발 출전한다.원정팀 서울은 최철원(GK) 황현수, 김진야, 안재민, 박성훈, 황도윤, 시게히로, 한승규, 김신진, 김경민, 윌리안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울 더비는 ‘오스마르 더비’로도 불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동행을 마친 레전드 오스마르가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과 마주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앞서 오스마르는 구단을 통해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 매우 특별한 대결이라고 생각하지만, 경기 전 라커룸에서 예전 동료들을 만나고 인사할 때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며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10배, 100배로 증폭될 것 같다. 내게는 분명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소회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오스마르는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쳐 명단에서 제외됐다. 목동=김희웅 기자 2024.04.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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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천] ‘행운의 골→승리’… 서울E, 부천 1-0 꺾고 ‘천적’ 면모 과시

서울 이랜드가 부천FC1995를 꺾으며 ‘천적’임을 증명했다.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시즌 2승째를 수확한 서울 이랜드(승점 7)는 K리그2 13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올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서울 이랜드지만, 부천에는 유독 강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부천을 6-0으로 대파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15승 7무 9패로 앞서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승리로 부천과 최근 10차례 맞대결 전적 5승 4무 1패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2021년 8월 14일 부천에 마지막으로 졌다. 이날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하모스, 카릴, 안재준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송진규, 카즈가 구성했고, 김선호와 유승현이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이용혁,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구축,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유정완이 섰고, 그 아래를 이시헌, 브루노, 변경준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상민과 김원식이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황태현, 이재익, 김민규, 차승현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전반 초반은 부천이 주도권을 쥐었다. 강한 압박으로 서울 이랜드를 옥죄었다. 부천은 전반 11분 안재준이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9분에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본 부천 미드필더 송진규는 중앙선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반 27분, 부천에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이용혁과 서울 이랜드 공격수 변경준이 뛰는 도중, 다리가 엉켜 넘어졌다. 이용혁은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천은 서명관을 투입했다. 전반 중반부터 서울 이랜드가 볼 점유 시간을 늘렸다. 전반 34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첫 슈팅이 부천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혔다. 이후 얻어낸 코너킥에서 서울 이랜드에 ‘행운의 골’이 터졌다. 부천 수비수 유승현이 혼전 상황에서 공을 걷어낸 게 압박하던 차승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닐손주니어가 조금 높은 위치에서 활약했다. 부천은 ‘공격 모드’로 나섰다. 후반 5분 하모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후반 13분 송진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문정인의 손끝에 걸렸다. ‘골’이 필요했던 부천은 후반 14분 김선호와 카릴을 빼고 김규민과 한지호를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즉각 대응했다. 유정완, 변경준을 빼고 호난과 김정환을 넣으며 전방 변화를 줬다.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바삐 추격해야 하는 부천도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29분 김호남과 박호민을 넣으며 총공세를 펼쳤다. 1분 뒤 닐손주니어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부천은 남은 시간 서울 이랜드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좀체 슈팅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3.04.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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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올림픽·AG 대표팀, 3월 평가전 명단 각각 발표... 25명씩 50명 소집

카타르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파리 올림픽대표팀(22세 이하·U-22)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U-24)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다.13일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올림픽대표팀은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도 함께 카타르 원정을 떠나 중동 팀과 연습경기 형식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0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해 29일 귀국한다.도하컵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U-22 선수들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의 소집이다.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조현택(울산현대)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윤상(뉘른베르크·이상 독일) 정상빈(그라스호퍼·스위스)까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도 포함됐다. 주축 멤버인 양현준(강원FC)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외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1999년과 2000년생 선수 25명이 선발됐다.골키퍼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고재현(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등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주축 선수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리그의 홍현석(KAA 헨트)과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 김태현(센다이) 장민규(마치다)가 해외파로 합류한다.황선홍 감독은 “두 팀 모두 함께 훈련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평가전을 잡게 됐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인만큼 이번 원정에서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두 팀을 한꺼번에 소집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많은 선수들을 차출하게 됐다. K리그 구단 감독들께 미리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명단(25명)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조성빈(전남드래곤즈)DF :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상혁,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황재원(대구FC)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박창환(서울이랜드) 백상훈(FC서울)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이진용(대구FC) 이현주(바이에른뮌헨) 정상빈(그라스호퍼)FW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뉘른베르그)◆ 아시안게임대표팀 카타르 원정 참가 명단(25명)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DF :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임덕근(대전하나시티즌) 장민규(마치다 젤비아) 조진우(대구FC)MF :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김태환(수원삼성) 박경민, 황태현(이상 서울이랜드) 어정원,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수빈(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KA 헨트)FW : 고재현(대구FC) 엄원상(울산현대) 오세훈(시미즈 S펄스)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조상준(경남FC)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2023.03.13 14:23
프로축구

월드컵 아픔을 자극으로? 엄원상 “계묘년, 최후의 승자되겠다” [IS 피플]

2023년, 축구 스타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24). 1999년생인 그는 계묘년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엄원상은 “나는 신년 운세를 보지 않는다. ‘운’에 맡기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미소 지었다.엄원상은 지난해 실력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최우수선수(MVP)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금호고-아주대 출신의 그는 2019년 광주FC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2년 울산으로 이적, 해외로 이적한 이동준·이동경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엄원상의 활약에 2022년 호랑이의 해에 울산 현대 호랑이 구단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울산에 ‘굴러온 복덩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 엄원상은 12골·6도움(33경기)을 기록했다. MVP 이청용(3골·2도움) 헝가리 공격수 마틴 아담(9골·4도움)보다 많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2골 중 결승 골은 6골. 엄원상은 “이적 첫해 울산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거 같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우승 트로피를 잡고 수줍게 웃던 엄원상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쓴맛을 봤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이 없었다. “울산을 우승시킨 뒤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한 엄원상은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 있어 2022년을 “좋다면 좋았고, 좋지 않았다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엄원상은 “벤투 감독님과 최종 명단 발표 전에 마주 앉아 ‘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했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 순간) 당연히 상심이 컸다.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나가고 싶은 월드컵 아닌가. 나 또한 뛰고 싶었다”면서도 “선수 선발권은 감독에게 있다. 나는 그 결정에 따르는 선수다. (카타르 대회 개막 후)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밝혔다.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친구들도 큰 힘이 됐다.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동료였던 이강인(마요르카) 조영욱(FC서울) 황태현(서울 이랜드) 등이다. 서울에서 모여 연말을 함께 보냈다. 엄원상은 “영욱이가 입대한다.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웃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엄원상의 시선은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향한다.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 구단으로 이적해 우승에 기여한 그는 새해에는 자신이 주역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엄원상은 “내가 울산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팀을 우승시키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골을 많이 넣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는 게 새해 목표”라고 강조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털어냈다는 엄원상은 “체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이 개인적으로 설정해놓은 공격 포인트는 없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고민하시는 팀의 문제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목표다. 감독님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엄원상은 “대표팀 재발탁은 나중의 문제다. 우선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같은 대회도 나갈 수 있는 거 아니겠나. 울산 팬들은 16년 동안 우승의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우승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즐거운 순간을 더 많이 느끼도록 뛰겠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5 06:30
프로축구

바로우, 9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서울E는 TOP20 9명 배출

전북의 바로우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발표한 ‘9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20’에서 15,794점을 기록,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각 팀의 키 플레이어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바로우는 9월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터뜨리며 전북의 ‘뒷심’에 불을 지폈다. 2위는 신진호(포항, 9,600점), 3위는 제카(대구, 9,424점)가 뒤를 이었다. 또,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한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TOP20 중 절반 가까이 휩쓸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증명했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K리그1 - 정규 라운드 끝, 파이널 라운드 돌입 K리그1은 9월까지 정규 라운드 33경기를 모두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파이널A, 생존이 걸린 잔류 전쟁이 치러질 파이널B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상위 6개 팀이 진출한 파이널A에서는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이 서로 맞붙고, 하위 6개 팀이 진출한 파이널B에서는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삼성, 성남이 생존 싸움을 벌인다. ■ FW 제카(대구, 9,424점, 전체 3위) 9월의 아디다스 포인트 공격수 부문 1위는 대구의 골잡이 제카에게 돌아갔다. 제카는 9월 치른 5경기에서 1골(1,600점) 3도움(1,500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부문 지표 외에도 키패스 12개(1,800점)와 그라운드 경합 16회(2,400점) 등에서 알 수 있듯 헌신적인 플레이로 총점 9,424점의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그동안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홀로 고군분투하느라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제카는 30라운드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12경기 무승을 끊었고,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3대0 완승에 일조했다. 같은 팀의 세징야도 7,588점을 얻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MF 바로우(전북, 15,794점, 전체 1위) 9월 한 달 동안 바로우가 보여준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북의 또 다른 공격수 조규성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것도 바로우의 9월 득점력 상승에 큰 몫을 했다. 바로우는 9월 5경기서 6골(9,600점) 1도움(500점)을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만 11,89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인트를 챙겼다. 유효슈팅 개수만도 7개(1,050점)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기록한 1골(1,000점)로 얻은 점수가 더해진 결과다. 활약만 놓고 봐도 31라운드 대구전 2골 1도움, 32라운드 성남전 결승골, 33라운드 수원전 2골 등으로 순도가 높았다. 한편, 미드필더 부문 2위는 포항의 신진호(9,600점, 전체 2위)가 차지했다. ■ DF 박진섭(전북, 8,845점, 전체 4위) 바로우가 공격력으로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그 뒤를 든든히 받친 것은 센터백으로 전향한 박진섭의 든든한 활약이라 할 수 있다. 아킬레스 건염으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홍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박진섭은 본업인 수비 부문 지표에서만 인터셉트 26회(1,170점), 그라운드 경합 11회(1,320점), 공중볼 경합 27회(1,350점) 등 총점 4,055점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으며 수비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1라운드 대구전 헤더 골로 추가한 1,900점은 ‘덤’이다. 전북은 바로우와 박진섭을 포함해 한교원(7,090점, 전체 12위), 김진수(7,016점, 전체 13위), 백승호(6,428점, 전체 15위) 등 5명의 선수를 TOP20에 올려놓으며 9월 가장 뜨거운 팀이었음을 증명했다. ■ GK 강현무(포항, 6,090점, 전체 18위) 골키퍼 부문 1위는 강현무가 차지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강현무는 복귀 후 적응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9월 5경기를 4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현무가 9월 기록한 아디다스 포인트는 6,090점으로, 그중에서도 골키퍼 부문 지표에서 캐칭 10회(2,500점), 펀칭 7회(1,400점)를 포함해 3,970점을 쌓아 4실점(-2,400점)으로 인한 감점 요소를 커버했다. 클린시트는 단 1회(800점)뿐이지만,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기록한 4실점은 울산,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위 강원, 3실점)에 해당한다. ▲ K리그2 - 서울 이랜드, TOP20 중 총 9명 배출 K리그2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만 느긋하다. 대전과 안양, 부천이 치고받으며 2~4위를 오가고 있고, 한 계단 아래 5위 싸움은 더 치열하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위해 경남, 충남아산, 그리고 복병 서울 이랜드가 가세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서울 이랜드의 무서운 상승세다. 9월 한 달 동안 4승 1무 1패(12득점 5실점)로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 서울 이랜드의 놀라운 기세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전체 1위에 오른 수비수 황태현(12,470점)을 필두로 이동률(FW, 9,528점, 4위), 김선민(MF, 8,094점, 7위), 김정환(FW, 7.883점, 8위), 이인재(DF, 7.272점, 12위), 까데나시(FW, 6,967점, 13위), 김인성(FW, 6,710점, 15위), 김연수(DF, 6,328점, 18위), 채광훈(DF, 6,088점, 20위)까지 무려 9명의 선수가 TOP20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09:26
프로축구

‘2골’ 마사, K리그2 41R MVP… 베스트팀은 서울E

대전하나시티즌 마사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마사는 25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대 경남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마사는 전반 31분 이현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이어 마사는 전반 4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2대0을 만들었다. 이날 마사는 시즌 8, 9호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K리그2 4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대 FC안양 경기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랜드가 전반 6분 만에 나온 황태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7분 안양 정석화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11분 김정환, 후반 17분 이동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서울이랜드가 순식간에 경기를 3대1로 만들었고, 안양 백성동이 후반 30분 만회 골을 넣으며 경기는 3대2로 막을 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한 서울이랜드는 K리그2 4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마사(대전) 베스트11 FW: 라마스(부산), 조향기(김포) MF: 이동률(서울E), 이순민(광주), 마사(대전), 두현석(광주) DF: 최준(부산), 김연수(서울E), 박한빈(광주), 황태현(서울E) GK: 황병근(부산) 베스트 팀: 서울E 베스트 매치: 서울E(3) vs (2)안양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8 09:10
프로축구

[IS 목동] K리그2 서울이랜드, 전남과 1-1 무승부... 최근 9G ‘무승’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이랜드는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벌인 K리그2 2022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랜드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6무 3패)에 그쳤다. 이랜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17일 김포FC 상대로 거둔 3-1 승리다. 승점 23(4승 11무 7패)이 된 이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김포FC(승점 22·5승 7무 10패)를 누르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승점 21(4승 9무 8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10위 부산(승점 18)과 3점 차다.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정환-까데나시-김인성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2선에는 조동재-김선민-츠바사-황태현이 나섰다. 스리백에는 이재익-김연수-김민규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이랜드에 맞서는 전남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발로텔리와 박희성이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2선에는 임찬울-전승민-유헤이-김현욱이 출전했다. 포백에는 김태현-최정원-고태원-이후권이 나섰다.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 득점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이랜드 미드필더 츠바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츠바사는 문전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뜨렸다. 전남 수비가 몸을 날리며 막으려고 헀지만 이미 골 라인을 넘은 후였다. 올 시즌 츠바사의 리그 2호 골. 이랜드 골문은 윤보상이 든든하게 지켰다. 윤보상은 전반 37분 전남 이후권의 중거리 슛을 빠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후반 17분 전승민과 25분 김태현의 날카로운 슛을 막아내며 이랜드를 구해냈다. 하지만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7분 전승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목동=김영서 기자 2022.07.03 21:56
경제

무신사도 티몬도…잇따라 CTO 영입하는 이커머스 업계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번 달 조직 개편에 발맞춰 CTO 직책을 신설하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의 조연 베트남법인 CTO를 선임했다. 조 CTO는 17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카카오의 전신 '다음'에서 본격적인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메인프레임' 초기 작업을 맡았던 조 CTO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래디쉬 미디어' 공동 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다.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래디쉬 미디어는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됐다.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강정구·한문일 무산사 공동대표는 지난 1월 "올해를 브랜드 패션의 글로벌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로서는 조 CTO가 해외에서 성공적인 공동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대형 플랫폼의 현지화 서비스를 기획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도 운영 중이다. 보폭을 넓히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 조연 무신사 CTO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며 "개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을 쓰고 관련 투자를 적극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만이 아니다. 최근 콘텐트에 방점을 찍는 티몬도 황태현 전 구글 검색 데스크톱실험 총괄 엔지니어를 CTO로 선임했다. 황 CTO는 글로벌 게임사 EA의 서울스튜디오를 거쳐 웹 소설 플랫폼 개발사 레디쉬코리아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구글에서는 대규모 A/B 테스팅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을 돕는 실험 툴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저가와 빠른 배송 외에도 얼마나 많은 가치 있는 제품을 갖고 있고 판매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전형적인 유통 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바뀌는 시기인 만큼 역량 있는 IT 전문가가 필요하다. 구글 출신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 CTO를 선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08 07:01
축구

황선홍호 8일 경주서 소집···오세훈·조영욱·정상빈 합류

아시안컵 예선을 전승으로 마치고 돌아온 황선홍호가 다음주 재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8일 경주에서 다시 소집된다. 소집훈련은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연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호출된 선수는 총 30명이다. 오세훈(울산), 조영욱, 이태석(이상 서울), 정상빈, 김태환(이상 수원), 엄지성(광주) 등 K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영건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컵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제외됐다. 황선홍(53) U-23 대표팀 감독은 “전승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안컵 본선까지 안정적인 선수 풀을 갖추는 게 시급해 바로 소집 훈련을 결정했다”고 재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A매치 기간 등 소집훈련이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정예 조합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K리그 구단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 소집 명단(30명) ▶ 골키퍼: 백종범(서울) 김병엽(전남) 주현성(서울 이랜드) 김정훈(김천 상무) ▶ 수비수: 김태현(울산) 황태현, 이재익(이상 서울 이랜드) 이지솔(대전) 박호영(부산) 이태석(서울) 김륜성(포항) 정호진(전남),김태환(수원) ▶ 미드필더: 박태준(안양) 이지승(부산) 이수빈(포항) 이진용(대구) 김봉수(제주) 강현묵(수원) 고영준(포항) 김대우(강원) ▶ 공격수: 오세훈, 김민준(이상 울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 신상은(대전) 조영욱(서울) 홍시후(성남) 정상빈(수원) 이호재(포항) 김영서 기자 2021.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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