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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기자회견 나선 프랭크 감독, “손흥민은 핵심…주장 선임·거취는 미정”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이날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보여줬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이번 여름 자격 있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메로 역시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자다. 두 선수 모두 훈련에서 기준을 세우며, 팀에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레딩전에서 각각 주장으로 출전한다. 저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로메로가 각각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씩 팀을 이끌 예정이라는 점이 공식화됐다.“손흥민은 레딩전에서 45분을 소화하며 주장 역할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즌 전체의 완전 선임이 아니라, 아직 많은 사항이 결정되는 과정이며, 감독인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손흥민의 2025~26시즌 토트넘 주장 지속 여부, 혹은 장기적 거취에 대해선 확답을 유보했다.“최종적인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기 주장 역할을 맡는 것은 레딩전에 한정된 것이며, 최종 보직은 저의 중요한 결정이기에 충분히 고민해 내려야 합니다.”거취에 관한 질문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현재 이곳에서 집중하여 훈련 중입니다. 손흥민과도 특별히 개별적인 거취 관련 논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고, 여전히 팀에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구단이나 감독, 혹은 본인의 공식 발표가 없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변화의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토트넘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와 영국 언론들은 구단이 일부 이적 제안에는 “현실적으로 열려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은 “구체적 이적 협상이나 결론이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모습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 여름 이적시장 현황, 새로운 선수단 구성 방향에 대한 생각도 공식적으로 공개됐다.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전 웨스트햄)·타카이 코타(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고, 기존 임대생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도 확정지었다.“쿠두스는 대단한 영입입니다. 구단이 프리시즌 초반 그를 확보해 함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드리블, 패스, 마무리 모두에서 팀에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전달해줄 것입니다.”반면,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등 외부 루머와 관련해선 “호날두, 메시가 아니면 타구단 선수를 논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 초반 “지금은 허니문 기간과 같다. 모두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으며, 팀 적응에 불편함이 없다”고 밝히며 긍정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올해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대항전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2019년 이후 소홀했던 네 개 대회 재도전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자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주장 선임 권한이 감독 개인에 달려있는지, 선수 투표제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주장 선임은 저의 결정입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직접 설명했다.또한 최근 한국과 외신에서 나온 손흥민의 사우디행, 로메로의 라리가 링크 등 이적설과 관련한 가설도 여럿 제기되었지만,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현재 구체적 이적 논의나 공식 발표는 없으며,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매디슨, 쿨루셉스키, 드라구신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 일정에 대해 “매디슨이 가장 먼저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했으며 긍정적인 환자다. 드라구신과 쿨루셉스키는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감독이 밝힌 토트넘의 경기 운영 원칙 또한 이날 회견에서 공식 발표됐다.“경기의 모든 단계마다 명확한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공격적인 축구, ‘To dare is to do(감히 도전하라)’는 팀 슬로건이 핵심입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리스크이므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축구를 만들고 싶습니다.”감독직 수락 배경에 대해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렸습니다. 단기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감독이 자주 바뀌는 구단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저는 도전을 즐기며 이 자리가 그러한 환경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08:19
프로야구

"복귀 의지 강하다" NC 최대 6주 진단 '홈런왕'과 끝까지 간다...대체 선수 영입 안 한다

NC 다이노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과 올 시즌 끝까지 함께 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데이비슨이 지난 15일 재검진 결과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4회 초 원바운드 송구를 잡다가 1루를 밟던 이재현과 충돌했다. 데이비슨은 충돌 여파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NC는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갈비뼈 실금의 경우 사람마다 회복 시기가 달라 4~6주 진단을 받았더라도 예정보다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올 시즌 3개 구단이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본 구단은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다. 다행히도 데이비슨은 지난 15일 재검진에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결과를 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데이비슨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와 함께 "데이비슨의 복귀 의지도 강하다"라고 전했다. 갈 길 바쁜 NC는 한숨을 돌렸다. 이호준 감독 체제로 출발한 NC는 4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40승 40패 5무)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연말 NC와 1+1년 최대 320만 달러(45억원)에 계약한 데이비슨은 잔부상으로 올 시즌 6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309(220타수 68안타) 16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리그 홈런 5위. 데이비슨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타선의 무게감이 커진다. 데이비슨은 현재 휴식 중이다. 어느 정도 회복하면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7.17 10:25
NBA

PHI 조지, 왼 무릎 수술 뒤 재활 돌입→9월 재평가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스타 포워드 폴 조지(35)가 최근 왼 무릎 수술을 마치고 재활 단계에 돌입했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필라델피아의 스타 조지가 최근 훈련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앞서 조지는 시즌 중인 지난 3월에도 왼쪽 내전근과 무릎에 주사를 맞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조지, 조엘 엠비드의 연이은 부재 속에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쳤다. 이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조지는 다시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 다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필라델피아 입장에선 속이 탈 노릇이다. 조지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4년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연간 5000만 달러(약 690억원)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는 대형 계약이다. 마지막 해엔 연봉 5600만 달러(약 775억원)의 선수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정작 조지는 계약 첫해인 2024~25시즌 41경기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사타구니, 손가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자주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6년 중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단 1시즌뿐이다.조지가 2024~25시즌 기록한 평균 득점은 그의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시즌과 비교하면 무려 6.2점이나 추락했다. 계약 두 번째 해를 앞둔 조지는 훈련에 참가해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이번에도 부상에 가로막혔다. 한편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빅3’ 조지-조엘 엠비드-타이리스 맥시가 지난 시즌 함께 뛴 건 단 15경기(294분)로 알려져 있다. 다가올 시즌 전망은 엇갈린다. 엠비드 역시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ESPN은 “엠비드의 경우 지난 4월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까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9:00
NBA

PHI 스타 폴 조지,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 받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핵심 선수 폴 조지가 최근 훈련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15일(한국시간) 왼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조지는 뉴욕대 랑곤 스포츠 의학 정형외과 센터의 조너선 L. 글래쇼 박사에 의해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한 상태다. 구단은 조지가 9월 시작되는 트레이닝 캠프 전에 다시 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35세인 조지는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 시즌에는 사타구니, 손가락,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단 4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최근 6년 중 5시즌 동안 60경기 미만만 소화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16.2점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이전 시즌보다 5점 이상 하락한 기록이다. 조지는 3월 왼쪽 내전근과 무릎에 주사를 맞은 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조지는 9차례 NBA 올스타에 선정된 베테랑으로, 지난 여름 필라델피아와 4년 2억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현재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폴 조지 외에도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스타 조엘 엠비드 역시 지난 시즌 단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엠비드는 4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으며, 구단 사장 대릴 모리에는 엠비드가 트레이닝 캠프 시작 시점까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엠비드, 조지, 타이리스 맥시로 구성된 스타 3인방은 지난 시즌 단 15경기(총 294분)만 함께 출전하는 등 부상으로 인한 팀 전력 약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인 24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필라델피아는 조지와 엠비드, 그리고 맥시가 건강을 회복해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2025-26 시즌 챔피언십 경쟁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의 재활과 평가 결과가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까지 주목받고 있으며, 팬들과 구단 모두 그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폴 조지의 수술과 재활 소식은 필라델피아가 부상 악재를 딛고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조지와 엠비드의 건강 회복이 팀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8:42
해외축구

중동 이어 英 러브콜까지 왔다…설영우, 1년 만에 세르비아 떠나 셰필드 진출하나

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잉글랜드 무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티시모는 12일(현지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셰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2부 리그)을 오가는 팀이다. 현재는 2부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3위에 올랐으나 승격에는 실패했다.설영우에게 셰필드 이적을 택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챔피언십 역시 수준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 챔피언십 무대를 누볐다.지난해 7월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설영우는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올렸다. K리그에서 뛸 때보다 세르비아에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즈베즈다는 리그와 세르비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설영우는 알 아인(UAE)의 관심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아인이 먼저 설영우 영입 열망을 드러냈고 최근 들어 셰필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즈베즈다가 주전 자원인 설영우의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설영우는 지난해 계약 당시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소속팀과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이다.매체는 즈베즈다가 설영우의 대체자를 구하고,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 성사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설영우의 시장가치는 450만 유로(73억원)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6:47
예능

3승 무패 유희관 위기…불꽃 파이터즈, 서울 성남고 기세에 당황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서울 성남고의 기세에 당황한다.오는 14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1회에서는 어딘가 불안한 기색의 불꽃 파이터즈와 지난 패배로 독기가 잔뜩 오른 서울 성남고의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성남고는 완성도 높은 피칭을 자랑하는 2학년 투수를 내세운다. 2차전 승리를 노리는 파이터즈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이지만, 상대 투수의 공격적인 승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파이터즈도 “공이 잘 온다”며 토끼 눈을 뜬다는데. 여기에 더해 서울 성남고의 더그아웃은 경기 초반부터 목청으로 파이터즈를 압도한다고.파이터즈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저번 경기보다 확연히 느려진 공으로 양 팀 선수들의 눈길을 끈다. 철저한 분석 뒤 유희관을 맞이한 서울 성남고 타자는 시작부터 기습적인 공격으로 파이터즈를 당황시킨다. 그뿐 아니라, 유희관에게도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서는 유희관의 투구를 두고 “오늘 던지는 게 좀 다르지 않아?”, “어디 안 좋아?”라는 걱정 어린 말들이 나온다.그런가 하면, 파이터즈 타석에는 2025시즌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문교원이 등장한다. 문교원은 인하대 소속으로, 대만 전지훈련에서 강력한 타격을 선보이며 서울 성남고의 마운드를 무너뜨려 일명 ‘성남고 저승사자’로 불린다는데. 실제로 적장은 문교원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수비 위치 조정을 지시하며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울 성남고의 전담 마크 속, 문교원이 오랜만에 얻은 기회를 잡아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파이터즈와 성남고가 정신없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사이, 유희관에게 위기가 닥친다.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타자를 만난 것. 외야로 높이 떠오른 타구를 향해 파이터즈와 상대 타자 모두 이를 악물고 전력 질주한다. 희비가 엇갈리는 전력 질주의 결과는 방송에서 공개된다.경기 초반부터 스파크가 튀는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의 2차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4:03
프로야구

"돈 주고도 못 살 경험" 시즌 중 미국 유학 떠나는 아기사자,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 [올스타전]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 투수 정민성이 시즌 도중 미국 유학을 떠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고 삼성 구단이 신청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정민성과 내야수 차승준이 파견된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고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돼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다. 삼성은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지난해엔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이 미국에 다녀와 값진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드래프트 리그 '선배' 이창용은 "개인적으로 내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내게 무조건 '플러스'가 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타자 입장에서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공들을 경험한다. 빠른데, 지저분하기까지 한 공들을 경험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하다. 이동 시간도 길고 타국에서 야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민성이와 (심)재훈이가 잘 이겨내서 좋은 성과 거두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곧 출국하는 정민성도 기대 만발이다. 정민성은 "투수 코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 들었다. 다양하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배워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인(4라운드 전체 34순위) 정민성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그는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4월엔 4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퓨처스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전반기를 돌아본 정민성은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본 건 올해가 처음이라 확실히 체력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속도 140km 초중반대로 올랐는데, 예전에 던졌던 150km로 회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제 스위퍼는 조금 감을 잡아가고 있는데, 체인지업이나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구속도 유지하면서 잘 던지는 방법을 미국에서 배워오고 싶다"라며 웃었다. 정민성은 특별 '멘토'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바로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다. 정민성은 "백정현 선배가 2군에서 제구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구 훈련하는 방법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백정현 선배님,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7:31
프로야구

"벌써 물어봤죠, 리그 에이스인데" 원태인과 폰세의 짧은 만남, 원태인은 '또' 질문했다 [IS 피플]

"폰세요? 다 배우고 싶죠."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이야기가 나오자 반색했다. "폰세를 만나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나"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벌써 물어보고 왔다"라며 웃었다. 최근 폰세를 직접 찾아 이것저것 질문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삼성의 토종 에이스다. 1군 통산 175경기에 나서 62승(49패) ERA 3.80을 기록했다. 올해도 15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작성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그도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최근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키움)에게 연락해 강속구 노하우를 물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안우진이) 한국 최고의 투수잖아요"라고 답하며 "배울 게 있다면 당연히 먼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우진에겐 '어떻게 하면 그렇게 공을 빨리, 강력하게 던질 수 있냐'고 물었다는 후문이다. 폰세와의 짧은 만남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6월 24일 한화가 대구 원정을 왔을 때였다. 원태인이 실내 훈련장에서 연습하던 한화 선수단을 찾아 폰세를 만났다.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115⅔이닝 동안 11승 무패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11승), 탈삼진 1위(161개), 평균자책점 1위(1.95), 승률 1위(100%) 등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질문왕' 원태인으로선 좋은 타겟이다. 원태인이 가장 배우고 싶었던 건 역시 체인지업이었다. 자신의 주무기이지만, 구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질문했다. 폰세 역시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은 얻지 못했다. 원태인은 "폰세가 자기 손이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엄청 크다면서 그립이 내게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을 대보니 엄청 크더라. 그립을 쥐어보긴 했지만 (공을 쥐는 손의 크기가) 달랐다"라며 아쉬워했다. 대신 원태인은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강한 공을 던지는 노하우 등을 물어보며 짧은 '일일과외'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폰세의 모든 걸 다 배우고 싶긴 하다. 직구 구위도 좋은데 변화구까지 다 좋다. 경기 운영 능력도 좋다. 리그 최고의 투수 아닌가. 시간이 길었다면 더 많이 물어봤을텐데 아쉽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당초 원태인과 폰세는 올스타전 베스트12 선발투수에 선정돼 짧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원태인이 시즌 막판 등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원태인은 '푸른 피 에이스'를 넘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 욕심까지 있는 선수다. 그러기 위해선 절대 안주하면 안된다는 걸 안다. 지난해 다승왕(15승)에 오른 원태인이지만, 여기서 만족할 순 없다. 더 많이 질문하고 보완해서 더 좋은 투수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10:46
프로야구

현실로 다가오는 '엘롯기한' 가을야구+류현진, LG 김현수 "생각만 해도 갑갑하다"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김현수(37)는 선수단을 잘 이끌고,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그는 LG,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초로 '가을야구' 동반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라고 웃었다. LG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2연승. 2025 KBO리그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인기팀 '엘롯기'와 더불어 한화까지 선전하며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1~4위는 한화-LG-롯데-KIA 순이다. 한화는 6월 15일 LG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선 뒤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도 7일까지 LG와 공동 2위를 형성할 정도의 기세를 자랑한다. 또 KIA는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6월 팀 승률 1위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김현수는 "(순위 싸움에) 많이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팬분들은 재밌지 않을까요"라며 "도망가지 못하는 팀도 피곤하고, 따라가는 팀도 피곤할 것"이라고 웃었다. '엘롯기' 세 팀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KBO 출범 후 역대 최초다. 김현수는 이에 대해 "글쎄, (롯데와 KIA가)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 (전력이)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선 아무래도 강팀을 만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지금 다들 힘들다. 선발 투수나 중간 투수 등 (맞대결을) 생각만 해도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은 한화는 2위 LG에 3.5경기 차 앞서있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류현진과 김현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2006년 프로 입단 동기인 류현진과 김현수는 대표팀을 통해 국위선양을 이끌었고,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현수는 "마음 같아선 (류)현진이하고 안 붙는 것이 제일 좋다. 맞대결을 생각하면 갑갑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류현진과 김현수가 가을야구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고, 정규시즌에선 김현수가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현수는 LG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물론 통합 우승 목표를 향해 앞장서고 있다. 김현수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3으로 맞선 7회 말 1사 2루에서 키움 원종현에게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나승엽과 함께 결승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올 시즌 85경기에 나와 타율 0.302 7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최근 4년 연속 2할 후반대 타율에 머물렀던 김현수는 FA 4+2년 계약의 연장 옵션 실행을 앞두고 부활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다"라고 자책하며 "2022년에 훈련법,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는데 내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수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직은 (은퇴하기에) 좀 빠른 것 같다.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16번째 올스타전을 앞둔 그는 "친한 선배들이 은퇴하는 걸 보며 '이제 나도 떠날 준비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는 하지 못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5.07.09 08:28
프로야구

지난주 검진한 김도영 "시간 더 필요"…나성범·김선빈·이의리·이준영 복귀 준비, 황동하는? [IS 광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김도영에 대해 "(나)성범이나 (김)선빈이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다. 아직 부상이 진행형이고 완벽하게 (부상 부위가) 안 붙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불과 두 달여 만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면서 팀 내 비상이 걸렸다.KIA는 현재 나성범과 김선빈(이상 종아리) 박정우(햄스트링) 등 1군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나성범과 김선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황. 이 감독은 "도영이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지만 성범이랑 선빈이는 완벽하게 괜찮아졌다고 하니까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시켜 경기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김선빈은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며 "김도영은 지난주 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 (두 번째 부상 당시 상태가) 그레이드 2였는데 계획에 맞게 (진행 중이다) 8월 어느 시점에 복귀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투수 파트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도 제각각이다.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이의리와 팔꿈치 염증 문제로 1군 제외된 이준영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 다만 오른손 투수 황동하는 다르다. 지난 5월 7일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힌 황동하는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김석환(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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