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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방탄소년단 정국도 피해자… 84억 하이브 주식 빼돌린 해킹조직 총책 검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명의를 도용해 84억원 상당의 주식 탈취를 시도한 해킹조직 해킹조직 총책이 붙잡혔다.법무부는 22일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국내 재력가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총 38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급 범죄인인 중국 국적 A씨를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A씨는 태국 등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이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무단으로 예금 등 자산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와 관련해 확인된 피해자에는 유명 연예인,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국내 재력가가 다수 포함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 중에는 방탄소년단 정국도 포함됐다. 앞서 정국은 지난해 1월 증권계좌 명의를 도용당해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 총 3만 3500주를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18:57
산업

이재용·최태원·정기선, 빌게이츠와 원자력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 방안 협력을 다졌다.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협력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논의하는 등 재계 총수들과 게이츠 이사장의 회동이 이어졌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Reinvent the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전날 최태원 회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한미 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게이츠 이사장이 면담한 자리에 SK그룹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단장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SK그룹과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Natrium) SMR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상업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다.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을 배출하고, 재생에너지와의 호환성도 커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SK그룹은 204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그룹인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기선 수석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HD현대는 SMR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설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테라파워와 함께 조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용융염 원자로 기술 개발 협력에도 착수하는 등 SMR을 활용한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7:16
산업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 모교 한국외대서 졸업생 축사

미스토홀딩스는 윤윤수 회장이 2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모교를 찾아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서울∙글로벌 양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서울캠퍼스 행사에는 지난 7월 본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윤 회장이 특별 연사로 나서 후배 동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윤 회장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66학번으로, 졸업 후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휠라코리아(現 미스토코리아)를 설립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현재는 세계적 골프 기업 아쿠쉬네트를 보유한 미스토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경영 리더십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국제화를 선도하고, 사회 공헌으로 공공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이날 축사에서 윤 회장은 “실패는 인생의 종착지가 아니라 더 큰 가능성의 출발점입니다.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은 결국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정직과 성실,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지킨다면 행운은 반드시 여러분의 편이 될 것입니다. 이제 무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열려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으십시오”라고 당부했다.한국외대 측은 “윤윤수 회장은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동문”이라며 “샐러리맨의 신화이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낸 진정한 성공의 주인공으로서 졸업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특별 축사의 의미를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4:38
프로축구

한국여자축구연맹,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 업무협약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전날(21일)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본 협약식에는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 송재천 경남축구협회부회장, 곽용완, 이호주 합천군축구협회장, 문정욱 합천군스포츠클럽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 및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오는 11월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첫 막을 올리며 향후 2028년까지 4년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합천군은 200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등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주요 대회를 유치하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연맹은 합천군이 경기장 잔디와 조명 등 주요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선수단 이동 동선과 관중석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폭우 시 신속한 배수 작업 등 기민한 대응을 통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도 큰 신뢰를 주었다. 이러한 꾸준한 협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합천을 여자축구 주요 대회의 안정적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게 한 든든한 기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연속된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선수 보호, 지역 스포츠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합천군은 오랜 기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합천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협약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합천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규모 대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여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도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3:28
스포츠일반

최태호, 한국 사이클 첫 세계주니어 경륜 금메달

사이클 유망주 최태호(강원도사이클연맹)가 2025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경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모겡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경륜 종목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태호는 8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25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경륜 결승전에서 우승했다.앞서 단체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최태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두 번째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대회 남자 경륜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3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최태호는 예선 1조에서 가볍게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1~6위 결승전에 진출했다.결승에는 단체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낸 영국의 강호 선수 2명이 출전해 철저히 견제했지만, 최태호가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달아났다. 그는 마지막 한 바퀴에서 시속 70km 이상으로 치고 나가며 독주를 펼쳤고, 결승선 직전 뒤를 돌아보는 여유까지 보이며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한국 사이클 역사상 주니어 경륜 종목 첫 금메달이다.최태호는 어린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하며 운동 감각을 키웠고, BMX 레이싱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따내며 ‘만능 스포츠맨’으로 주목받은 유망주다. 중학교 시절 트랙 사이클에 입문한 뒤, 고교 진학과 함께 사이클 강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이클 유학하며 현지 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휩쓸며 기량을 쌓았다.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스프린트와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도전했고, 단체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경륜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한국 최초로 세계주니어대회 경륜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큰 성과”라며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호는 오는 23일 자신의 주종목인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5.08.22 13:19
산업

산업장관, '테라파워' 빌 게이츠 면담…"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테라파워 회장을 맡고 있는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테라파워와 한국 기업 간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는 안세진 원전국장 등 산업부 원전 라인 당국자들이 배석했다.게이츠 이사장은 김 장관에게 본인의 자서전인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을 선물했다.게이츠 이사장이 창업한 테라파워는 뉴스케일, 엑스에너지와 더불어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업체로 손꼽힌다.지난 2006년 설립된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을 개발하고 있다.SMR 분야는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한국의 제조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SK㈜와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한국 기업과의 다각적인 투자·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또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가 진행하는 첫 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1:26
스포츠일반

남아공에서 온 디에고부터 신인 기수 3인방까지…한국 경마 미래 이끌 4인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국 경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기수들이 찾아왔다. 오랜 시간 준비와 도전을 이어온 끝에 첫 경주 데뷔를 앞둔 권중석, 조성환, 우인철 신인 기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실력파 디에고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권중석(31) 기수는 수많은 좌절과 기다림 끝, 마침내 데뷔의 출발선에 섰다.권중석 기수는 졸업 후 첫 시험 실패와 군 복무 이후 선발 공백이라는 불운 속에서도 '기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말 관리사와 트랙라이더, 제주 한라대 기수 양성 과정, 호주 현지 라이더 경험까지 밟으며 오직 기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그는 "모든 과정을 정석대로 걸을 수 없었지만, 기수가 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담담히 말했다.그는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승리욕'과 '간절함'을 꼽았다. 단순히 기수라는 직업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이 길에 대한 애정과 인생을 걸고 도전했다고 전하며 매 경주 단 1㎝라도 더 앞서고 싶다는 마음과 이 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결단력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결하는 집념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권중석 기수는 "신인 기수라는 타이틀의 무게가 무겁지만, 주로에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을 약속드린다. 여러분의 응원 한마디, 박수 한 번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성적만을 쫓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기승 능력으로 팬들과 팀, 그리고 말에게 신뢰받는 기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조성환(28) 기수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 여정을 버텨온 자신감이 묻어났다.조성환 기수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겼다. 이를 본 선생님의 소개로 기수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이에 흥미를 느껴 한국마사고등학교에 진학해 기수의 꿈을 키워왔다.데뷔를 앞둔 조성환 기수는 직선주로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기 위해 집중 훈련 중이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연습을 통해 불리한 부분을 보완하고 긴 상체로 시원한 말몰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조성환 기수는 "무사히 데뷔전을 치름과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꿈꿔온 직업을 갖게 돼 너무 설레고 벅찬 감정이 든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우인철(27) 기수는 고교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기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기수가 자신의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을 살릴 길이라는 확신과 함께 자연스레 '기수의 길'을 선택했다.데뷔를 앞둔 우인철 기수는 현재 주행 검사와 조교 두수를 늘리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자신의 강점인 노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경주에 나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인철 기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신인 기수이지만, 꾸준히 노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200년 전통의 경마 강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디에고 드 구베아(29) 기수는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디에고'란 이름과 함께 데뷔를 앞두고 있다.디에고 기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수 양성기관으로 꼽히는 남아공 기수 아카데미(SAJA) 출신이다. 전통 있는 남아공 경마 무대에서 활약한 디에고 기수는 현재까지 약 8%의 승률, 그리고 G1·G2·G3경주에서 각각 3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기량을 입증했다.디에고 기수는 자신의 강점으로 뛰어난 페이스 판단력과 결승선에서의 강력한 추입력, 그리고 매사에 성실히 임하는 태도를 꼽았다. 그는 "이 장점을 한국 무대에서도 최대한 살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8:15
예능

‘결혼’ 김종국, 유재석 흑역사 폭로… “사장한테 넙죽 돈 받아” (‘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홍진경-고명환이 25년 만에 만난 ‘언택트 절친’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79회는 ‘강연계의 BTS’로 불리는 고명환이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옥문아’는 전국 시청률 3.4%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개그맨, 영화배우, 탤런트, 요식업 CEO, 베스트셀러 저자, 강사 등 ‘이 시대의 진정한 다잡러’로 성공한 인생을 사는 고명환 방문에 앞서 김종국은 “내 주위에서 성공한 사람은 단연 유재석 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김종국은 “그 형이 원래 ‘터보’ 팬미팅 사회 보던 형이었다. 행사 끝나고 우리 소속사 사장님한테 넙죽 돈 받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했고, 유재석의 절친 송은이도 “그 당시 걔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고명환은 “94년 KBS 공채 개그맨인데 30년 만에 KBS 예능에 첫 출연한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숙 역시 고명환이 없었으면 코미디언을 못했을 거라면서 특별한 소회를 밝혔는데, 빈틈을 놓치지 않은 깐족이 주우재가 “왜요? 사귀었어요?”라고 ‘열애설 조작(?)’에 나서 웃음을 더했다. 이에 김숙은 과거 ‘대학개그제’에서 멘토였던 고명환과의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홍진경도 고명환과의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고명환 오빠와는 술친구였다. 나는 모델들이랑 안 놀고 맨날 개그맨 술자리에 꼈다”고 밝혔고 고명환은 “나는 취한 홍진경 찾아, 집에 보내기 담당이었다”고 털어놨는데, 끈끈했던 과거와는 달리 둘은 25년 만에 재회였다. 이에 고명환은 “예전에는 선배들에게 개그맨 외의 연예인에게 연락처를 묻지 말라고 교육받았다. 그런데 진경이도 나한테 연락처를 안 주더라”고 농담해 홍진경을 진땀 쏟게 했다.홍진경은 ‘절친 오빠’ 고명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다. 홍진경은 고명환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던 2005년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하자 울컥해서 눈물을 흘렸는데, 휴지가 없어 기름종이로 눈물을 닦는 엉뚱한 행동으로 MC들의 웃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고명환은 “죽음 문턱에서 ‘나는 개그맨으로 안 태어났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작가 고명환’이라는 삶을 안 꺼내고 죽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다”고 말했는데, 홍진경은 이 모습에 “오늘 너무 귀한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16살에 데뷔해서 일생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그래서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해 상상이 안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 안에 또 다른 삶이 있었을텐데’라는 회한이 있다”며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한편 고명환은 ‘강연계의 BTS’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빡빡한 강연 스케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하루에 2~3번씩 강연을 한다. CEO 조찬 모임도 있는데 보통 오전 7시”라고 밝혔고 “이렇게 강연을 하고 책을 쓰는 건 사람들이 죽음 앞에 갔을 때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은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86즈’ 주우재와 양세찬은 “친하다면서 전화번호도 모르고, 책 제목도 모른다”며 악어의 눈물을 의심해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홍진경이 “명환 오빠는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자, 잠자코 있던 김숙과 송은이까지 “20년 넘게 연락 안 했다는 거 아니냐”, “오늘 특별히 생각하고 멘트해라”라고 ‘홍진경 몰이’에 가세했고, 결국 홍진경과 고명환이 방송 최초로 녹화 중 전화번호 교환을 단행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처럼 25년 만에 마주한 홍진경과 고명환의 ‘언택트 절친 케미’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퀴즈 타임에는 ‘맥도날드 초대 회장이 경쟁 업체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한 행동’, ‘이탈리아 소도시의 빈집 문제 해결법’, ‘다독왕 세종의 독서법’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관심을 높였다. 퀴즈와 관련된 고명환의 풍성한 이야기들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07:22
뮤직

박상철,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 당선

가수 박상철이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당선됐다.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획득, 100표를 얻은 최유나를 제치고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향후 4년간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롯 가수로 지난 2000년 데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17:13
스포츠일반

한국 사이클, 세계주니어선수권서 남자 단체스프린트 은메달

한국 사이클 주니어 대표팀이 2025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1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주니어 대표팀은 이날 새벽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25 트랙 주니어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단체스프린트는 250m 목재 벨로드롬을 세 바퀴(750m) 도는 경기로, 세 명의 선수가 차례로 선행하여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승부가 갈린다. 주니어 대표팀 정재호(부산체육고), 최태호(강원도자전거연맹), 전우주(목천고), 김민성(전북체육고)이 출전해 은빛 질주를 합작했다.주니어 대표팀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주축 선수인 최태호는 이미 지난 대회에서 스프린트 개인종목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주니어 스프린트 랭킹 1위로 출전해 한국 단거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평이다. 연맹은 "이번 단체스프린트 은메달 또한 그의 강력한 레이스와 리더십이 빛난 결과"라고 조명했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한국 사이클이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선수단의 노고가 빛나 기쁘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남자 경륜 종목에 최태호·정재호,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 박예빈·박혜린이 출전한다. 최태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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