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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성동일, 수영 만난 자리서 “윤아는 너한테 안 돼”

성동일이 ‘최애 후배’ 최수영과 남다른 ‘다정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4일 방송될 ENA채널,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MC 성동일, 고창석과 게스트 최수영이 논산의 전통주를 찾아간다. 성동일과 같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최수영은 “선배님,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오셨어요?”라며 성동일을 반가워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해 시선을 강탈했다. 최수영과 성동일은 해당 작품에서도 손을 꼭 잡고 다녔다는 후문이라 두 사람이 어떤 역할로 극중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수영은 이처럼 친밀한 관계인 성동일에게 장문의 감동 문자를 보냈지만 ‘무응답’에 상처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수영은 “작품을 하면서 ‘내 인생의 어른’을 만났다고 느낀 게 처음이어서 그런 문자를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답이 없으셔서”라며 성동일을 물끄러미 바라봤고, 성동일은 “그게 아니라”면서 당황했다. 상황 수습을 위해 애쓰던 성동일은 “나는 1번도 너, 2번도 너, 3번도 너야… 소녀시대 5년 만에 정규 앨범 나옵니다!”고 다급히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같은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와 작품을 찍고 있는 성동일은 최수영에게 “솔직히 말하지만 윤아는 너한테 안 돼”라며 ‘원픽 고백’까지 날려 최수영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최애 후배’ 최수영과 함께하는 충남 논산 전통주 탐방은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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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시완-신세경 "예측 불가능 이벤트 가득했던 '런온'"

'겸미커플' 배우 임시완(32)·신세경(30)이 시청자 사랑에 응답했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끈 두 사람.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각 기선겸과 오미주를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소화하며 1회부터 16회까지 호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멜로를 하고 싶다고 애타게 외쳤던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망을 이뤘다. 신세경은 2030 세대를 대변하는 사이다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족 대명절 설연휴가 시작된다. 신세경(이하 신) "난 전 담당이라 집에서 변함없이 전을 부치고 있을 것 같다." 임시완(이하 임) "이번 설에는 아무래도 예전처럼 가족을 만나긴 어려울 것 같다.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상황이 좋아지면 가족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내고 싶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런 온'을 향해 6개월 간 열심히 달렸다. 임 "함께해준 시청자분들과 감독님·작가님·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 나는 듯하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참여한 작품이다. 그 소중한 마음을 느끼고 시청자분들과 공감하는 것만 해도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신 "작품을 함께 만드는 모든 이들이 '런 온'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즐거운 6개월이었다." -팀워크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임 "또래 배우들이 모여서 그런지 유독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태오가 의도치 않게 참 웃긴다. 수영이도 은근 개그를 좋아하는 친구였고, 세경이는 제가 하는 소소한 것들에 정말 잘 웃어줘서 고마웠다. 감독님은 사랑이 철철 넘치는 분인 것 같다. 현장에 있는 동안 감독님의 자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보호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말맛이 좋은 대본이라고 했었는데 시청하며 이 점에 굉장히 공감했다. 임 "많은 대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행이라는 상대방의 안부성 말에 '다행이라니 다행이네요'라고 되받아 치는 대사가 있었다. 완벽한 구성의 문장이지만 속 알맹이가 없었다. 이 부분이 바로 우리가 요즘 쓰는 화법과 맞닿아 있는 점이라 생각해서 꽤나 인상 깊게 제 머릿속에 자리매김한 것 같다." -촬영하며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신 "우리 드라마에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가 늘 가득했다. 항상 뻔하지 않은 방향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더라. 주인공의 불우한 성장 배경은 우리가 많이 봐온 드라마 속 설정이지만 미주가 살아가는 방식은 달랐다. 미주는 솔직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니까 연기를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했다." -연기하며 느낀 캐릭터의 자체 매력은 무엇인가. 임 "선겸이는 순수하고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다. 정의 앞에서 담대함을 잃지도 않았다. 선겸이가 용기 내어 선택한 것들에 대해 존경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선겸이 세상과 동료들, 이성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을 정말 배우고 싶다. 또 선겸이는 전형적인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님과는 거리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게 제가 가진 저만의 색이라 생각했다. 이런 의외성들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사과를 잘한다는 점이다. 미주는 방금 뱉은 모난 말에 대해서도 바로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다. 물론 배배 꼬아 말할 때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점과 자신의 일도 무척 사랑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도 오미주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서로를 잘 지켜가면서 사랑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정말 건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촬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명장면이 있다면. 신 "한 장면만 꼽기 힘들 만큼 명장면은 정말 많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고르자면 2회 포장마차 신이다. 드라마 방영 전 편집실에 놀러 가서 그 신을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이 잊히지 않는다. 화면상으로는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처럼 아주 여유 있고 몽글몽글해 보이지만 막상 촬영 때에는 느닷없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급히 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사량도 꽤 많고, 몹시 중요한 신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편집된 내용을 보았는데 썸 타는 남녀의 설렘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 술 취한 선겸을 혼자 두고 잠시 사라졌던 미주가 다시 나타날 때, 그런 선겸의 시야 안으로 운동화를 신은 미주의 발이 한 발짝 걸어 들어오는데 세상에 나도 미주가 너무 반가워서 외마디 비명을 지를 뻔했다." -파트너와의 호흡은 어땠나. 임 "세경이는 처음에 다가가기 어려운 아우라가 있었다. 촬영하다 보니 굉장히 성격도 털털하고 야무지더라. 지금은 그 인식이 완전히 깨졌다. 그리고 연기적으로 이것저것 시도한 걸 잘 받아줘서 고맙기도 했다. 덕분에 초반부터 제가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겠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케미를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세경이가 만든 미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캐릭터에 녹아들어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다. 겸미커플을 많이 사랑해줘 감사하다." 신 "시완 오빠는 섬세하고, 정말 똑똑하다. 항상 나에게 야무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오빠가 훨씬 더 야무지고 부지런하다. 자기 개발을 위해 늘 시간을 쪼개어 쓰는 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선이나 대사 타이밍 등에서 상대 배우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한지, 무엇을 어색하게 느끼는 지를 귀신 같이 캐치해 리허설을 마치고 난 후 꼭 나에게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 내가 딱히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보통의 섬세함으론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 기선겸이라는 캐릭터가 단단하고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오미주도 함께 빛날 수 있었다. 그 외에 반년의 일정을 함께 완주해 낼 동료로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격려, 간식, 핫팩 등을 끊임없이 보내주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최수영·강태오 배우와의 호흡은. 신 "수영이와는 대학교 동기다. 캐스팅 관련 소식을 일찌감치 알진 못했지만 수영이가 서단아를 맡게 됐단 소식을 알고, 무척 설렘을 느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서단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졌기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관계성 맛집 우리 드라마 속 놓칠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단미(단아와 미주)라고 생각한다. 대본으로 그 두 사람을 봤을 때에도 참 웃기고 귀여운 관계다 싶어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살아 움직이는 단미는 지금 말씀드린 그 느낌이 충분히 드러남과 동시에 탄산수 한 모금을 더 한 느낌이 난다. 아마 수영이가 연기하는 서단아 캐릭터가 워낙에 산뜻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말 서단아 그 자체였다. 태오는 정말 재밌다. 이영화라는 캐릭터도 평범하지 않지만 강태오 본인 역시 재치 있고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본 방송을 시청을 할 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분량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 즐겁다. 영화와 단아의 신들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감정이 깊어진 후반부엔 감탄을 하며 시청했다. 태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에도 늘 예측 불가능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임 "수영이는 드라마 속 캐릭터를 위해 평상시에도 몰입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선겸과 단아가 마주했을 때 더욱 자연스러운 호흡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태오는 연기 스타일이 자유분방해서 재밌었다. 매우 유동적인 성향의 배우라서 현장에서 이것저것 같이 많이 시도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넷플릭스에도 동시 방영되면서 해외 팬 유입이 많았을 것 같다. 신 "세계의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내가 출연한 영화나 콘텐츠들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때론 감격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편하게 시청하시는 것 같아서 기뻤다." -신축년 새해 소망과 목표는. 신 "배우로서는 작년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어지는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엔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친구들도 좀 더 편하게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편히 숨쉬며 야외 운동도 즐기고 싶다. 올해라기 보단 이루고 싶은 향후 목표는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 무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임 "새해에도 여러 작품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나 역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영화 '스마트폰' 촬영도 앞두고 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나. 임 "김희원 선배님과 친했던 터라 '이번에 형 바퀴 달린 집 촬영하러 가면, 어차피 형도 있고 진구도 있으니 나도 가면 안 돼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 화근이 됐다. 진짜로 성사될지 몰랐지만, 실제로 갈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신이 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시국에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대리만족과 함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진구가 같이 갈 줄 알았는데 못 가는 게 내심 아쉽다."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 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밖에 잘 못 나가지 않나.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요리에 취미를 갖게 됐다. 마스크 쓰고 계단 걷기도 자주 하고 있다. 계속되는 상황에 나도 많이 지치고 심적으로 다운되는 것 같아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있다. 확실히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신 "그동안 인터넷 세상은 칭찬받기 어려운 공간처럼 인식됐다. 그런데 유튜브를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의 코멘트를 읽으며 '세상에 이런 게 가능하구나' 싶었고, 많이 놀랐다. 영상을 보며 '잘 쉬다 간다' '일상을 좀 더 부지런하게 가꾸고 싶어진다'는 코멘트 등 내가 어설프게 제작한 콘텐츠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나를 드러내고 소통하는 것에 대해 늘 조심스럽기만 하던 내가 변한 걸 느낀다. 단순히 칭찬을 받아서가 아니라, 소통의 결과로 서로가 건강한 에너지를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플럼에이앤씨·나무엑터스 2021.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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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지 마" '런온' 최수영♥강태오, 키스로 진심 확인[종합]

'런온' 최수영과 강태오가 키스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이미 좋아하는 마음을 접었다는 강태오에 "끝내지 마"란 말과 함께 먼저 입을 맞췄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는 최수영(서단아)과 강태오(이영화)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수영, 강태오의 감정싸움이 폭발했다. 자판기 커피처럼 시키면 그림이 나오는 것처럼 노력과 정성을 가볍게 여기며 완성작을 요구하는 최수영의 태도에 강태오가 참지 못하고 그림을 망친 것. 두 사람은 다신 볼 일 없을 듯한 마음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다시 마주했다. 강태오는 비즈니스를 할 때 좀 더 어른스럽게 대처하기 위해 신세경(오미주)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최수영과 재회했다. 보통 실수하면 사과를 하니 순간적으로 사과를 기대했던 터. 하지만 최수영이 건넨 건 문서로 된 계약서였다. 강태오는 거지 같은 기대를 한 자신을 자책했다. 최수영은 이 같은 강태오의 모습에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강태오는 "좋아했다. 그래서 뭐가 바뀌나. 난 이미 끝냈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 계약을 했다. 수정 보완 작업 없이 3주 내로 그림을 완성하란 최수영의 요청에 응했다. 하지만 최수영의 표정엔 기쁨이 없었다. 무언가 밀려오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됐는데, 강태오가 귀찮게 하지도 않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자신을 보고 방긋방긋 웃던 강태오의 모습이 그리웠다. 괜스레 그림 그리는 걸 보고 싶다고 요청하곤 "웃어라"라고 강요했다. 도리어 웃지 않는 강태오에 짜증을 냈다. 진심을 꺼내놨다. "네 그림을 보고 싶은 욕구, 너를 보고 싶은 감정이 상충해. 진짜 끝났어? 누구 맘대로 끝내. 끝내지 마. 그림 뒤에 네가 있었나 봐"라고 고백, 키스를 나눴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반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임시완(도선겸)은 후배 이정하(김우식)의 에이전트가 되기로 결심했다. 신세경은 동거인 이봉련(박매이)의 제안으로 하고 싶었던 영화의 번역일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두 사람이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가며 각자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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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 응원 부르는 로맨스

‘런 온’ 임시완·신세경, 최수영·강태오의 단짠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9회에서는 아픈 몸을 회복한 오미주(신세경)와 그녀의 부탁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기선겸(임시완)이 촬영장에서 각자 열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왔던 선겸은 그저 현장에서 미주를 좀 더 자주 보고, 놓쳤던 기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마냥 좋기만 했다. 미주는 그런 그가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정신없고 변수도 많은 촬영장에서 무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선겸은 야무지게 혼자 대기하는 시간에 할 일까지 준비했다. 뒤도 돌아보며 살겠다던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일기 쓰기에 도전한 것. 그러나 무던히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에게 지난날을 되돌려보고, 우선순위가 된 적 없던 자기감정을 살펴보는 건 낯설고 어려운 일이었다. 자기만 보는 일기, 남 눈치 볼 필요 없이 그저 솔직하게만 쓰면 된다는 미주의 조언에 그는 “오미주 씨가 아팠고, 무서웠다”는 솔직한 감정을 기록했다. 그렇게 선겸은 미주에게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되짚어가며, 좋은 영향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감독에게 맞서다 현장에서 해고당한 미주에게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는 용기를 북돋았고, 더 이상 뛰지 않겠다는 후배 우식(이정하)에게는 “니가 니 눈치 좀 봤으면 좋겠는데”라며 상황에 이끌리듯 내린 선택을 돌아보게 했다. 하지만 선겸에겐 아직도 자신을 스쳐갔던 많은 사람들처럼 미주가 곧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섣불리 둘의 관계를 정의 내리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결국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최선이라 여겼고, 미주에게 기댔던 순간들을 ‘신세’라고 정리하며, 고마웠다는 인사와 함께 짐을 챙겨 그녀의 집을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전했다. 즐겁게 보낸 하루 끝에 가장 중요한 걸 전하는 그에게 미주는 조금 가까워졌다 싶으면 한 번씩 이렇게 선을 긋는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선겸은 이번에도 미주가 토라진 채 내버려 둘 수 없었고, 그래서 서투르고 미숙한 반응이 불쑥 튀어나왔다. “나 계속 그거 하고 있어요. 좋아해 달라면서요”라며 모른 척했던 지난 고백까지 꺼내놓은 것. 미주는 오히려 상처를 받았다. 그건 부탁이 아닌 용기였기 때문이다. 서단아(최수영)와 이영화(강태오)의 애정 전선도 급물살을 탔다. 의뢰받은 작품과 시험, 과제를 모두 잘 해내고 싶었던 영화는 죽을 맛으로 주어진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유독 단아의 그림은 그릴수록 표현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그림을 보며 “아주 시꺼멓던데, 끈적 거리고”라던 단아의 감상평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 답답했다. 그런데 우연히 카페에서 단아를 마주치고 나서야, 그간 마음이 복잡했던 이유가 그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단아의 모든 게 사랑스러웠고, 지레 뾰족하게 날이 선 그녀의 한 마디에도 “귀여워”라는 속마음이 새어 나왔다. 영화의 뜬금없는 고백에 단아도 난생 처음 심장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평소 들어 본 적 없던 귀엽다는 말이 당황스럽기도 했고, 하필 그걸 “그 싸가지 없는” 영화가 했다는 사실에 자꾸 신경이 거슬렸다. 그러던 중 그림과 관련된 서명민(이신기)의 도발에 화가 난 단아는 영화의 작업실을 찾아가 다짜고짜 완성된 작품을 내놓으라 요구했다. 순전히 마음에 들어 의뢰한 줄 알았던 그림이 ‘면 세우기’ 용이었다는 사실에 영화는 상처를 받았고, “그림 뒤에 사람 있어요”라며 이젤에 놓인 그림을 망쳐놓았다. 자꾸만 말을 따갑게 하는 그녀에게 완성작이 되기 전까지의 시간은 “내거야”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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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보고만 있어도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만점'

바라만 봐도 흐뭇하다. 강태오(이영화)가 3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엉뚱하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의시간에 깜빡 잠든 강태오의 얼굴에 고양이 수염을 그려놓은 동기 김동영(고예준)에게 으레 있었던 일인듯 쿨하게 장난을 치며 시선을 강탈한 강태오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야옹~"하며 놀리는 과후배에게도 "점심 먹고 가겠다옹~"이라고 스스럼없이 대하며 훈남 대학 선배의 정석을 보여줬다. 우연을 가장해 최수영(서단아)의 회사에 방문하며 매력은 더해졌다. 에이전시에서 만난 최수영이 강태오를 모르는 척하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뒷모습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강태오의 눈길에 결국 뒤돌아 말을 걸어오는 최수영에게 "방금은 왜 모르는 척했어요?"라며 물었다. 첫 만남에 실수로 망가뜨렸던 최수영의 팔찌 값 50만원을 건넨 강태오는 로비에 맡기라는 말에 "이렇게 큰돈을 어떻게 막 맡겨요"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극 말미 팔찌 값이 1000만원으로 밝혀지며 기겁하는 강태오의 모습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태오는 미모와 귀여움를 고루 갖춘 이영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런 온' 힐링 지수를 높이고 있다. 적재적소에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와 귀여운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태오는 극중 최수영과 만남에서 연하남의 매력를 폭발시키며 '영화 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반응 하나하나에 시시각각 변하는 강태오의 표정이 관전 포인트. 두 번째 만남에 반갑다는 듯 신난 표정을 감추지 못하다가도 최수영의 냉담에 순식간에 시무룩해진 강태오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한다. '런 온'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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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임시완 아픔 끌어안은 신세경의 위로

신세경이 임시완의 슬픔을 끌어안았다. 3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5회에서 서로에게 스며들던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는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기정도 의원(박영규)에게 거마비를 받은 것에 대해,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라 창피했다며, “나한테 했던 말들, 줬던 위안, 나한테는 의미있었으니까, 그런 돈 아무렇지 않게 받으라”는 ‘인품이 선비’ 같은 선겸을 보며 미주는 비참했다. 차마 꺼내놓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바닥을 보인 것만 같았다. 발목 잡혀 돈을 받고 합의해야 했던 불우한 과거가 들켰을까 두렵기도 했다. “우리 사이 없었던 일로 하자”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돌아선 이유였다. 하지만 선겸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서 식을 올린다는 동창의 청첩장과 결혼 전 모임을 한다는 소식에 ‘감사한 핑계’가 생긴 미주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룸메이트 박매이(이봉련)의 예견대로, 마음이 접는다고 접히는 건 아니었다. 전날 마스크팩까지 하고 잔뜩 신경을 쓰고 나간 그날, 바라던 대로 호텔에서 선겸과 마주쳤지만, 그가 반갑기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결혼이 부럽다”고 말하지 않는 미주가 못마땅했던 동창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원치 않는 동정을 받았던 미주의 배경을 들먹인 것. 참지 않고 한바탕 쏘아대고 나온 미주는 기분 풀어 주려 애쓰지도, 무슨 일이냐고 묻지도 않는 그가 고마웠다. 선겸의 후배 김우식(이정하)의 깜찍한 계획으로 두 사람은 또 만났다. 선겸과 미주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그가 마련한 식사 자리에 일부러 나타나지 않은 것. 제주도에서 싸운 것 같아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얼결에 어색한 분위기로 “배고플 때, 탕”을 다시 한번 시전하게 된 이들은 안부를 물으며, 또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선겸은 이번 폭행 폭로 사건으로 은퇴 후에도 돌봐주고 싶었던 육상부 꿈나무들의 코치 자리에서 잘렸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실패한 인생’이라 했다. 미주는 “왜 실패를 과정 안에 안 껴주냐”며 괜히 발끈했다. 이번에도 선겸은 모르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주인공도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고도 했다. 그 마음에 위로를 받은 선겸은 다시 웃었다. 그날 밤, 우식이 단독으로 진행했던 외신 인터뷰 기사가 보도됐고, 미주는 이를 번역해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뜨렸다. 게임 랜선 친구들도 미주를 도왔다. 그제야 국내 언론도 이를 주목했고, 여론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기사엔 선겸이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복귀하지 않고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우식의 결심이었다. 통역하면서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미주는 아파할 선겸을 걱정해 미리 알리지 않았다. 선겸의 평정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지켜주고 싶었던 후배의 꿈조차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빗길을 정처 없이 헤맸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미주였다. 그 흔한 힘들다는 말도 쉽게 꺼내본 적 없던 그는 비에 흠뻑 젖은 온몸으로 아픔과 슬픔을 드러내고 있었다. 미주는 그를 꼭 안아주며 등을 가만히 토닥였다.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라는 진심을 담은 위로도 함께였다. 한편, 서단아(최수영)는 서명 그룹의 유일한 적자임에도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능력한 이복 오빠 서명민(이신기) 전무에게 밀려, 정략결혼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이날도 서전무와 한바탕 대거리를 벌였고, ‘더러운 기분’을 삭인 곳은 바로 이영화(강태오)의 그림 앞이었다. 친구 고예찬(김동영)의 엄마 동경(서재희)이 ‘단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화는 이를 핑계로 회사로 찾아갔다. 단아는 큰돈이라 직접 전한다며, 부러뜨린 팔찌 값 ‘50만원’을 건네는 그가 귀엽다는 듯 웃었다. 영화는 마치 ‘라푼젤’처럼 안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 있는 단아를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세상으로 끌어내리고 싶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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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런온' 최수영, 능력치 터뜨렸다

최수영이 자신의 에이전시 소속 선수의 위기를 기회로 뒤집으며 타고난 대범함과 기지를 발휘, 대표의 능력치를 뽐냈다.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4부에서 최수영은 후배 폭행 논란에 휩싸인 에이전시 소속 선수 기선겸(임시완)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며 보호하는 동시에,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와의 스파크 튀는 첫 만남을 가졌다. 서단아는 전지 훈련장에 취재 온 외신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동료 후배를 폭행했다고 선언하고 자리를 뜬 기선겸을 곧장 찾았다. 기정도(박영규)에게 뺨을 맞고 나와 자조적인 말투로 다음 화보 스케줄을 읊는 기선겸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서단아는 격앙된 감정을 억누르며 "기선수는 아무것도 하지 마. 내가 해결책 제시할 때까지"라고 말해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기정도를 만난 서단아는 선거 유세에 아들을 이용한 것은 아니냐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고 "제가 처리합니다, 아름답게"라고 말해 시청자로 하여금 '서단아식 판 뒤집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뒷돈을 주고 오미주(신세경)를 매수한 일을 지적하고, 기선겸의 폭행 사건은 대표인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선포에 이르기까지 서단아의 짜릿한 사이다 돌직구는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며 시원한 걸크러쉬 매력을 터뜨렸다. 판도를 뒤집을만한 서단아의 빈틈없는 전략과 빠른 위기 대처 능력은 이후부터 빛을 발했다. 기선겸의 후배 폭행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궁극적인 피해자인 김우식(이정하)을 불러 외신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 소속 선수의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육상계 뿌리 깊은 폭력 문화가 만연돼 있음을 밝히고, 기선겸의 폭행이 불의를 참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서단아의 전략적 선택은 탁월했다. 이후, 서단아는 기선겸을 찾아 자신은 그에게 부정을 권하던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같이 묶여있는 거 기분 나빠”라고 까칠한 듯하지만 서운함이 담긴 속내를 건네, 표현 방식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선수에 대한 애정이 짙은 서단아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에이전시로 돌아온 서단아는 자신이 구매했던 그림을 그린 당사자와도 인상 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자신이 낸 인기척에 놀라 수영장에 빠진 이영화를 보고도 본인의 망가진 팔찌를 먼저 챙기던 서단아는, 이어진 이영화의 패기 어린 발언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줄곧 까칠한 태도를 일관하던 서단아는 이영화가 실수로 망가뜨린 팔찌의 변상 대신 그림을 의뢰했다.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제안을 듣고도 그저 해맑은 미소로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물어오는 이영화에게 “습관 개선합시다, 정들겠네”라고 말하는 서단아의 모습은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수영은 자신의 소속 선수가 연루된 사건을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CEO의 모습부터 미대생 이영화와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조리한 세력에 팽팽하게 맞서며 단호히 지적할 줄 아는 당당함과, 육상계 내 폭력 사건을 공론화시키려 하는 정의감 역시 CEO라는 자리에 걸맞은 강인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최수영은 서단아라는 캐릭터의 리더십을 증명하며 보는 이들이 열렬한 지지를 건넬 수밖에 없는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서단아와 자신의 감정대로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이영화의 첫 만남은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와 미대생의 조합만으로도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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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최수영, 자꾸만 눈이 가는 워커홀릭 직진 매력

배우 최수영이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라는 책임감으로 열정적이고 주체적인 CEO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숨겨져 있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 3부에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의 대표 최수영(서단아)에게도 인간관계에 있어 남들처럼 고민하고 표현에 서툰 면모가 그려졌다. 최수영은 자신의 브랜드와의 계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임시완(기선겸)의 누나이자 프로 골프 선수인 류아벨(기은비)이 다니는 피트니스를 직접 찾아가 패션 화보 일정을 설명했다. 운동 중인 류아벨 앞에서 태블릿 피씨에 화면을 띄워가며 브리핑하는 워커홀릭 최수영은 쌀쌀맞은 류아벨의 태도에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폼과 넉살 좋은 말투,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같이 능청스럽게 응수한 면모와는 달리 류아벨이 임시완(기선겸)의 폭행 사건 이야기를 꺼내자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걔가 화를 낸 건지, 내가 화를 돋운 건지"라고 고민하는 속내를 털어놨다.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줄만 알았던 최수영 역시 자신의 서툰 소통 방식에 대해 남몰래 고민하고 있었던 것. 일과 인간관계 어느 쪽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려 하는 칼 같은 성격은 서명 리조트 오픈식에서도 드러났다. 자신의 이복 오빠이자 서명 그룹의 전무인 이신기(서명민)에게 웃는 얼굴로 나지막이 돌직구를 날리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것. 이어 소속 선수를 챙기는 배려심은 전지훈련 차 제주도에 온 임시완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비쳤다. "기다리게 해서 기선겸인가?"라는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화두를 던졌고, 무심한 듯 "화는 좀 풀렸어?"라고 건네며 임시완의 눈치를 살폈다. 참관 자격으로 제주도에 온 이정하(김우식)의 부상을 걱정하며 자신의 소속 선수가 신경 쓰고 있는 후배 선수까지 두루 챙겼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할 줄만 알았던 최수영에게도 따스한 인간미가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최수영은 서단아의 쿨한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대사를 가감 없이 소화해내며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의 프로다운 노련함과 다정함을 다 잡은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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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박상원, '런 온'으로 첫 드라마 데뷔···임시완 후배 박규덕役 [공식]

신인 배우 박상원이 JTBC '런 온'에 캐스팅,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 핫한 캐스팅으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런온'에서 박상원은 기선겸(임시완 분)과 같은 국대 육상팀 소속 선수로, 육상계 간판스타인 선배 기선겸을 시기하는 후배 '박규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다수의 독립 영화들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 온 박상원은 '인천상륙작전'(2016), '군함도'(2017) 등 대작 영화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독보적인 마스크로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 다수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런 온'으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게 된 박상원은 캐스팅 당시 "최근 활약 중인 20대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찾기 힘든 개성 있는 마스크와 특유의 분위기가 압도적이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박상원은 "드라마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 배우인 제게 '런 온'이라는 좋은 작품에 합류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없을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분들, 임시완, 신세경 선배님 외 배우분들 모두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행복한 현장에서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벌써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저희 드라마 '런 온'을 통해 육상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와 달달한 로맨스로 따스함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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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더수토리' 비대면 토크쇼서 엄정화와 선후배 케미

소녀시대 최수영이 개인 유튜브 채널 ‘더수토리(the sootory)’에서 배우 엄정화와의 비대면 토크쇼를 진행한다. 최수영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더수토리(the sootory)’(이하 더수토리)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대면 토크쇼의 두 번째 게스트로 배우 엄정화를 최근 초대했다. 1세대 레전드 엔터테이너 엄정화와 2세대 독보적 걸그룹 멤버로 활약했던 최수영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배우로 다시 만나 돈독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줬다. 먼저, 최수영은 어려운 시국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엄정화 주연의 영화 ‘오케이 마담’ 이야기를 시작으로, 엄정화의 근황을 물었다. 특히 최수영은 “5년 만의 영화 복귀작인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오케이 마담 관람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배우 엄정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이야기들로 토크쇼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취향 궁합 테스트를 진행하며 영화 ‘오케이 마담’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부분에서 동시에 폭소하는 모습으로 다정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엄정화는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환불원정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정말 즐거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 또, 최수영은 선배 엄정화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가는 선배 엄정화의 행보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털어놓았던 것. 두 사람은 엄정화의 예전 레전드 무대를 함께 감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최수영은 ‘더수토리’ 비대면 토크쇼를 통해 기존 토크쇼에 대한 발상을 전환하며 유노윤호와의 다정한 남매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과 친화력으로 사회자로서 진행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최수영의 두 번째 비대면 토크쇼는 금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더수토리(the sootory)’에 공개된다. 한편, 최수영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런 온’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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