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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타우트 바이아웃 7월" CPBL 둘러싼 KBO리그의 관심과 현실 [IS 이슈]

대만 프로야구(CPBL)를 향한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의 관심이 뜨겁다.본지 취재 결과, 복수의 KBO리그 구단이 교체 외국인 투수 후보를 CPBL에서 물색 중이다. 미국의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대만 시장이 떠올랐는데 물밑 움직임은 꽤 적극적이다. 이미 4월부터 스카우트를 파견, 선수를 체크한 구단이 있을 정도다.CPBL에는 다양한 선수가 뛰고 있다. 마리오 산체스·다니엘 멩덴(이상 전 KIA 타이거즈) 타일러 애플러(전 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KBO리그 유경험자에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매니 바누엘로스,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니발도 로드리게스 등 후보군이 다양하다.이전만 하더라도 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 CPBL 출신 선수 영입에 우려가 따랐다. 하지만 숀 모리만도(전 SSG 랜더스) 브랜든 와델(현 두산 베어스)처럼 CPBL 출신의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영입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한 운영팀 관계자는 "미국의 선수 시장을 물색하는 것처럼 대만 리그를 체크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대만으로 출국하기도 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KBO리그 러브콜이 많아지면서 CPBL 구단도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선수 권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주요 외국인 투수를 '풀 게런티'로 묶고 다양한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하기도 한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대만에 가는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서에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항을 넣는다. 그 시점이 6월 중순 이후나 7월"이라며 "그때나 올 수 있지 지금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CPBL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에릭 스타우트(중신 브라더스). 1993년생 스타우트는 빅리그 출신 왼손 투수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는다. 지난 시즌부터 CPBL에서 활약 중인데 올해 8경기 평균자책점이 2.16으로 부문 3위다. 그런데 스타우트의 계약도 바이아웃 조항이 7월 초로 설정, KBO리그 구단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시간이 필요하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전 SSG)가 최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것만 봐도 미국의 선수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거"라며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멩덴은 세금 문제로 한국에 다시 오기 힘들 거라는 얘기가 있다. 스타우트가 아니면 로드리게스 정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방 가디언스 소속 로드리게스는 현재 평균자책점 2위(1.83)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13:53
프로농구

“원주에서의 행복 농구, 확신 가졌다” 잔류 택한 FA ‘대어’ 강상재 [IS 인터뷰]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대어로 꼽힌 포워드 강상재(30)가 원소속팀 원주 DB와 동행을 이어간다. 그는 DB를 택한 이유로 ‘행복’을 꼽았다.강상재는 지난 14일 DB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2021~22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그가, 3년간 몸담은 원주와의 동행을 택한 것이다.애초 강상재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다. 30세의 젊은 나이, 체중을 8㎏이상 감량해 3번(스몰포워드)으로 포지션 전환에도 성공하며 리그 수위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출전 시간, 득점, 야투 성공률, 어시스트 등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손꼽는 활약을 펼친 그의 평균 기록은 14.0점(6위) 6.3리바운드(3위) 4.3어시스트(6위). DB의 2023~24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강상재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었다. 김주성 DB 감독도 국내 최우수선수(MVP)로 강상재를 꼽았다.현대 농구에서 포워드가 지니는 가치가 큰 만큼 강상재를 원하는 구단이 많았을 법하다. 그러나 그는 FA 공시가 나온 뒤 단 7일 만에 원주와 계약했다. 강상재는 FA 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DB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줬고, 정말 좋은 제안을 해 주셨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계약이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FA였던 만큼 고민이 길 법 했지만, 그는 원주에서의 ‘행복 농구’가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차지했다고 돌아봤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정말 행복하게 농구했다. 김주성 감독님, 그리고 코치진 모두 많을 도움을 주셔서 내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도 있으니 확신을 가지고 사인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더욱 독하게 오프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DB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부산 KCC에 1승 3패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강상재는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DB 입성 후 첫 번째 PO는 단 4경기 만에 끝났다.PO를 돌아본 강상재는 “사실 시즌 전에 누구도 DB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120% 역할을 했기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봄 농구에선 내가 너무 부족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좋은 동료, 훌륭한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팀과 장기 계약을 맺은 강상재는 다시 한번 팀의 주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팀을 잘 이끌어볼 생각”이라며 “사실 지난 시즌 (주장직) 제의를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해보고 나니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강상재가 밝힌 비시즌 보완점은 공격 패턴의 세밀함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미스 매치에 이은 플레이가 많았다면, 이제는 같은 포지션에서 신장이 큰 선수와 매치됐을 때도 포스트업, 페이스업, 투맨 게임 등 패턴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을 괴롭혀서 많은 노하우를 얻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강상재는 “리그 우승은 한번 해봤으니, 또 다음 목표인 챔프전 우승을 꼭 이뤄내고 싶다. 이게 마지막 소원 아닐까 싶다”라며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5.17 06:00
국가대표

정몽규 AFC 집행위원 당선…축구협회장 '4선 도전' 본격화하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터라 정관에 따라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함과 동시에,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4선에 도전할 길도 직접 열게 됐다.정 회장은 16일 정오(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제34회 AFC 총회에서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AFC 최고 의결 기구로, 정 회장의 임기는 2027년까지다.이번 총회에서는 공석이 된 동아시아지역 집행위원과 중앙아시아지역 여성 집행위원에 대한 선거가 진행됐다. 동아시아 집행위원에는 정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기정사실이었고, 이날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다.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 낙선 이후 다시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후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은 뒤 이번 출마를 통해 정식 집행위원이 됐다. AFC 집행위원 당선과 함께 정 회장은 사퇴 여론을 뒤로한 채 축구협회장 4선 도전의 길도 직접 열게 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 단체장 임기는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지만,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하거나 재정·성적 등에 대한 기여가 명확하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선만 가능한 체육회 규정에도 정 회장이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만약 정 회장이 AFC 집행위원 당선을 근거로 위원회 심의를 신청해 통과되면, 정 회장은 규정상 KFA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문제가 없다. 정몽규 회장의 이번 AFC 집행위원 출마를 두고 4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거센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구나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을 발표할 당시 4선 도전과 관련된 질문에 “회장 임기를 3연임을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으나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관상 4선에 대한 걸림돌이 없으니 4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축구계에서는 이미 정 회장의 4선 의지가 강하다는 목소리가 파다하다. 정 회장이 직접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은 가운데, 만약 그의 4선 도전 의지가 본격화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축구가 거듭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거세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KFA는 아시안컵 유치 실패나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기습 사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및 아시안컵 4강 탈락,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등 각종 논란이 그야말로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공석인 A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세 달 가까이 차기 감독 선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자연스레 팬들은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KFA의 대대적인 개혁과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비단 온라인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경기에선 정 회장 등 KFA 집행부를 비판하는 걸개가 내걸리고, 관중들이 ‘정몽규 나가’를 외치는 등 거센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축구인들도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여론 속에서도 정 회장이 4선 의지까지 드러낸다면, 정 회장과 KFA를 향한 팬들의 들끓는 분노는 그야말로 폭발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게 축구계 공통된 우려다.김명석 기자 2024.05.16 13:38
국가대표

한국축구는 추락하는데…'4선 의지' 드러내는 정몽규 회장 [IS 시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단독 출마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만큼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AFC 집행위원이 되면 정 회장의 ‘4선’을 위한 길도 열리게 된다. 한국축구가 추락하고 있고, 사퇴 여론이 빗발치는데도 AFC 집행위원에 출마한 건 결국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AFC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4회 AFC 총회를 통해 AFC 집행위원 2명을 새로 선출한다. 집행위원회는 AFC 최고 의결 기구로, 이번 선거를 통해 동부지역 집행위원과 중부지역 여성 집행위원을 뽑는다. 정 회장은 동부지역 집행위원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지난 1월 발표된 후보자 명단에 홀로 이름을 올린 뒤, AFC의 적격 심사를 거쳐 2월 최종 후보로 발표됐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AFC 집행위원으로 당선되면 정 회장은 사실상 4선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 단체장 임기는 4년으로 1회에 한해서만 연임이 가능하지만,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하거나 재정·성적 등에 대한 기여가 명확하면 심의를 거쳐 연임 제한에 대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3선이 가능했던 것 역시 이같은 예외 적용 심의를 거친 결과였다. 이번 AFC 집행위원 당선을 근거로 정 회장이 심의를 신청해 통과되면, 규정상 4선에 도전하는 데는 걸림돌이 없다.문제는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워낙 거세다는 점이다. AFC 아시안컵 유치 실패나 축구인 기습 사면 논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및 아시안컵 4강 탈락,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 등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지난 3월 A매치에선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걸개가 내걸리고, '정몽규 나가'를 외치는 외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을 정도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정 회장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중이다. 그런데도 AFC 집행위원에 출마하고, 끝내 후보에서 물러나지도 않은 건 결국 여론과 상관없이 4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정 회장이 최종 단독 후보로 발표됐던 지난 2월 16일은 클린스만 사태와 맞물려 정 회장의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던 시기였다. 거센 비판에도 자취를 감춘 채 침묵을 지키면서도 정작 AFC 집행위원 출마는 계속 준비한 셈이다.축구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의 4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 의지가 한국축구를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축구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 회장을 비롯한 KFA의 쇄신과 개혁이 절실하다는 게 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의 4선 의지가 수면 위로 오른다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이 불 수밖에 없다.스포츠2팀 기자 2024.05.16 06:03
프로야구

김범석의 질주 본능에 주장 김현수 "너 자신을 알라"···경험 축적하는 LG의 미래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는 주루사를 범한 신인 김범석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김범석에게는 큰 경험이자 소중한 조언이었다. 김범석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5회 말 상대 선발 김광현의 퍼펙트 행진을 제동을 거는 팀 첫 안타를 터트렸다. 김범석이 친 타구는 높이 떠올랐고, 우측 라인선상 근처의 절묘한 코스에 떨어졌다. 김범석은 1루를 밟고 2루로 향할 듯이 발걸음을 옮기더니 다시 1루로 되돌아았다. 그는 경기 후 "베이스를 밟는 동시에 (우익수가 타구를) 잡았는데, 타이밍이 늦을 것 같아서 (2루까지) 안 갔다"고 웃었다. 김범석은 전날(8일) 경기에서 이미 한 차례 '아찔한 경험'을 했다. 5-5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3루수 옆을 빠져 나가 좌익선상 깊숙한 곳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 신민재가 3루에 도착하는 사이, 김범석은 1루를 지나 2루로 질주했다. 주루 코치가 말렸으나 김범석은 보지 못했다. 강한 어깨를 지닌 SSG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송구는 빠르고 정확했다. 결과는 아웃. 김범석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선수가 요청하니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당시 더그아웃에 있던 김현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김범석의 2루 도전을 무리라고 판단 "안 돼"라고 소리쳤다. 김범석은 "더그아웃에 돌아오니 (김)현수 선배님이 '네 자신을 먼저 알아'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시도는 좋았는데 (경기) 상황을 보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걸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배울 것'이라고 해주셨다"며 "내게 와닿았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한 베이스를 더 가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말에 김범석은 "내가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면 팀의 득점 확률이 올라간다. 어제(8일)는 정수성 코치의 만류 사인을 못 봤는데 오늘은 '스톱' 사인을 봐서 돌아왔다"고 웃었다. '주루 코치가 말리지 않았으면 2루로 갔을 수도 있겠네'라는 얘기에는 "어제(8일) 플레이를 교훈 삼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었다. 김범석은 9일 기준으로 18경기에서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29타석만 소화, 올해 신인상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범석의 타수 당 타점은 0.30개로 5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에는 가장 높다. SSG 최정(0.27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득점권에서는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0.323)보다 주자 있을 때(0.409)가 더 높다.김범석은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1군 경기에 출장하며 조금씩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10 14:18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맞네, 가공할 만한 김범석의 타점 본능···50타석 이상 중 1위다

주자가 쌓이면 큰 몸집의 김범석(19·LG 트윈스)은 더 무섭다. 입단 2년 차 신예지만 벌써부터 가공할 만한 타점 본능을 자랑한다.김범석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 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0-0이던 5회 1사 후 SSG 김광현의 퍼펙트 행진을 깨트리는 안타를 쳐 LG의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7회 말 1사 2, 3루에서는 1타점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3-1로 역전해 승리했고, 김범석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번 타자·1루수로 출장한 전날(8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범석은 5-5이던 6회 1사 1루에서 역전의 발판을 놓는 안타를 쳤고,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8-5로 달아나는 1타점 내야 안타를 뽑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범석과 문성주(3타점)가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김범석은 9일 기준으로 18경기에서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29타석만 소화, 올해 신인상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장차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차명석 LG 단장의 기대처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전지훈련 중 부상으로 중도 탈락한 김범석은 4월 중순 1군에 등록됐다. 대타 1순위를 거쳐 최근에는 3번-5번-6번 등 중심 타선에 포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를 외야로 보내고 김범석에게 지명타자를 내줄 만큼 기대하고 있다. 김범석은 선배들이 만든 찬스를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김범석은 올 시즌 규정 타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1타석(101위) 소화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타점을 16개(공동 49위) 올렸다. 타수 당 타점은 0.30개. 5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에는 가장 높다. SSG 랜더스 최정(0.27개)이 그 뒤를 잇고 있다.김범석은 신인답지 않게 클러치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제 스윙을 한다. 김범석은 득점권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0.323)보다 주자 있을 때(0.409)가 더 높다. 김범석은 "팀에 도움이 되는 건 좋은 경험이다.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 좋은 스윙을 갖췄다. 콘택트 능력을 갖췄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다. 타격은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범석은 "찬스 상황에서는 최대한 생각을 줄이려 한다. 7회에는 폭투 때 2루 주자 (최)승민이 형이 3루까지 진루해 편한 상황이 됐다. 부담 없이 그냥 배트를 돌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한 게 아닌 승민이 형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준 덕분"이라며 "운이 많이 따라주고 있다"고 반겼다. 박경완 코치와 함께 포수 훈련도 착실히 받는 그는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없다. 성적이 잘 나오니까 재밌다"며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5.10 06:04
프로축구

‘고3’ 강원 돌풍 이끄는 18세 양민혁, K리그1 4월의 영플레이어 선정

강원FC 공격수 양민혁이 4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4월 영플레이어 상은 4월에 열린 K리그1 5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강원)을 포함해 민경현, 박승호, 최우진(이상 인천), 박세진(대구)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어 5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해당 기간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4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나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해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4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양민혁에게는 11일(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 대 대전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2:31
생활문화

2024년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1,463명 선정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이 2024년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463명을 공개추첨하여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모집은 장애인,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세대주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았다. 동행복권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았으며, 전국 160개 시·군·구 지역에서 총 48,313명이 지원하여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년 경쟁률은 34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개추첨은 4.24(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하였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우선계약대상자 관련단체 추천 임직원, 관련부처 공무원, 복권위원회사무처, 경찰관 등 약 20명의 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다. 검증 주관은 추첨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서울대학교 소프트웨어 무결점 연구센터와 씨에이에스(C.A.S)에서 담당했으며, 전문가들의 데이터 검증을 거친 후 시·군·구(기초자치단체 기준) 별 무작위 추첨을 시행했다. 무작위 추첨은 참관인이 직접 확인한 접수데이터 해쉬(Hash,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는 함수)키와 참관인이 직접 뽑은 추첨 공 숫자로 구한 난수값(고유번호)을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같이 무작위 추첨을 거쳐 선정된 2024년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1,463명과 예비후보자 488명(모집 지역 기준)은 24일 오후 6시경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발표됐다.계약대상자는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류제출 및 자격심사를 거쳐, 6월 3일 온라인복권 판매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계약대상자 중 심사과정에서 심사 탈락과 개설 포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비후보자 순번으로 개설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 방안’에 따라 취약계층의 자립·자활 지원과 국민 구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23년말 기준 8,438개로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말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신규판매인 모집은 복권을 구입자들에게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복권판매인은 경제적 자립·자활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복권이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새롭게 선정된 판매인들도 복권을 건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온라인복권 판매인 모집 추첨 결과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와 판매인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25 16:22
프로축구

알힐랄 탈락에 전북도 '울상'…클럽월드컵 경우의 수 ‘울산 ACL 우승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탈락 소식은 전북 현대에도 아쉬운 소식이 됐다.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 경우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제 전북이 클럽 월드컵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은 ‘최대 라이벌’ 울산 HD가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뿐이다.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알힐랄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을 2-1로 제압했다. 그러나 앞선 1차전 원정 2-4 패배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차전 합계 4-5로 져 4강에서 탈락했다. 전북 입장에선 뼈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다.이유가 있다. 알힐랄의 이번 대회 결과는 전북의 클럽 월드컵 진출 가능성과 크게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알힐랄의 ACL 우승 ▲울산의 ACL 우승 ▲울산과 알힐랄의 결승 격돌이었다. 이 중 하나만 이뤄져도 전북은 AFC 클럽 랭킹을 통해 클럽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었다.그러나 알힐랄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세 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두 가지가 단번에 사라졌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유일한 경우의 수인 울산이 ACL 우승을 차지해야만 내년 클럽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라이벌의 ACL 우승을 바라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 셈이다.ACL 8강에서 탈락한 전북에 클럽 월드컵 경우의 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건, ACL 우승팀뿐만 아니라 우승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도 출전권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된다. AFC에 배정된 출전권은 2021시즌(알힐랄)과 2022시즌(우라와 레즈), 2023~24시즌(미정), 2024~25시즌 ACL 우승팀 등 4장이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을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다만 2024~25시즌 ACL 결승 일정과 내년 클럽 월드컵 일정이 겹치면서, 2024~25시즌 ACL 우승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은 ACL 우승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돌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직 ACL 4강을 진행 중인 울산이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요코하마와의 4강전 1차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에서 81점을 쌓아 전북(80점)을 획득, 2021시즌 ACL 우승팀일 알힐랄에 이어 AFC 클럽 랭킹 2위를 확정한 덕분이다.만약 알힐랄이 2021시즌에 이어 또 우승을 하거나, 이미 클럽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울산과 알힐랄이 결승에서 격돌했다면 AFC 클럽 랭킹 3위인 전북까지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돌아갈 수 있었다. 다만 알힐랄의 4강 탈락으로 이제는 울산이 ACL 정상에 올라야만 가능한 시나리오가 됐다. 울산이 ACL 정상에 오르면 AFC 클럽 랭킹 1위(알힐랄)와 2위(울산) 모두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기 때문에, 두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전북이 출전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울산이 우승에 실패하면 알아인 또는 요코하마가 2023~24 ACL 우승팀 자격으로, 울산은 AFC 클럽 랭킹을 통해 각각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전북의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니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에 진출하면 오는 5월 11일과 25일 알아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1:06
메이저리그

새미 소사 소환한 '5G 연속 홈런' 신인...에이스급 투수 3명 무너뜨렸다

LA 다저스가 내준 특급 유망주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위협하는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클 부시(27) 얘기다. 부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419피트(127.7m)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무려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부시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출전한 5경기 모두 홈런을 쳤다. 이는 컵스 소속 타자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이다. 1928년 핵 윌슨, 1989년 라인 샌드버그, 1998년 새미 소사 그리고 지난해 크리스토퍼 모렐의 뒤를 이었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선수들과 달리 부시는 올 시즌 빅리그 데뷔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신인급이다. 2023시즌 27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추고 있다. 부시는 원래 다저스 소속이었다. 지난 1월 투수 옌시 알몬테와 함께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유망주급 투수 잭슨 페리스와 자이어 호프를 영입했다. 부시는 팀 내 유망주 2순위였다. MLB파이프라인에서 전체 54위까지 오른 선수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209경기에서 홈런 48개를 칠만큼 장타력이 좋은 선수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이고 3루수까지 맡을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부터 MLB 정상급 외야수 무키 베츠를 2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까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장기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시가 빅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결국 다저스는 부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다저스가 내준 유망주는 이적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연속 홈런을 친 5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만 3명을 공략했다. 16일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 2선발 투수다. 홈런쇼가 시작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선 2022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4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던 딜런 시즈,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가 한 차례 고비를 넘고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고,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입성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자신이 왜 그토록 높은 가치 평가를 받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전 기준으로 빅리그 유망주 1위였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2위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도 올 시즌 데뷔했다. 다저스의 두꺼운 팀 뎁스 속에 빅리그 진입이 늦어졌던 부시는 팀을 옮겨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했다. 현재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니코 호머라는 리그 정상급 선수가 각각 유격수와 2루수를 지키고 있다. 현재 부시를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언제든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까지 보여주면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부시는 17일 애리조나전에선 안타를 치지 못하며 6경기 연속 홈런은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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