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345건
해외축구

세리에 명장이 텐 하흐 후임으로?…’DM 페르난데스‘ 활용한 가상 라인업까지 등장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 이에 한 통계 매체는 시모네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을 전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한 것이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3일(한국시간)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맨유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지난 2023~24시즌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을 기록한 것을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임됐고, 시장에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고 짚었다. 동시에 과거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을 조명하면서 “맨유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 했다. 맨유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 없이 연패를 기록했다”라며 텐 하흐 체제의 부진을 조명했다.이어 현지 도박 매체 확률상 가장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 바로 텐 하흐임을 소개하면서 “국제 대회 휴식기가 다가오는데, 이는 클럽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독과 결별하는 시기다. 적절한 대체자가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고 주장했다.이때 매체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인자기 감독을 조명했다. “한마디로 과소평가된 감독”이라고 인자기 감독을 소개한 매체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2회)를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감독이 저평가됐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조명했다.동시에 인자기 감독 체제의 맨유가 구성할 수 있는 베스트11도 공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전형은 3-1-4-2다. 텐 하흐 감독의 4-2-3-1과는 크게 다르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전방을 맡고, 디오구 달로트·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뒤를 받치는 구조다. 레니 요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성하고, 그 앞에 페르난데스를 배치하는 독특한 구조다.매체는 “인터 밀라는 여러 포지션을 로테이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유동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의 하칸 찰하놀루가 로드리에 버금가는 딥 라잉 미드필더로 성장한 것도 인자기 감독의 선택이다. 수비 견고함과, 높은 볼 점유는 인자기 감독의 강점 중 하나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5:10
영화

[29th BIFF] 부국제, ‘전,란’ OTT·청불 개막작 선정 이슈에 “완성도 높은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개막작으로 OTT 영화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과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관련 박도신 직무대행은 “후보작으로 ‘전,란’을 봤을 때 재밌게 봤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프로그래머로 20년 일했다. 객관적이어야 하지만, 프로그래머를 하다 보면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때도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전,란’은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었다. 이거는 꼭 개막작으로 관객들에게 꼭 소개를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프로그래머 생각이 다 똑같았다”며 “청소년관람불가인 것조차 모험이었는데 그럼에도 시도해 볼만했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다는 기조는 변하지 않을 거다. 다만 대중성을 생각할 경우 OTT든 아니든 문호는 개방돼 있다”면서 “어쨌든 우리 영화제의 가장 큰 축은 독립영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상만 감독 역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OTT 영화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논란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영화라는 것이 상영 조건과 반드시 일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제 가정용 TV도 100인치인 시대다. 사이즈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물론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여전히 영화제를 찾고 극장 상영을 기대하는 건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 때문”이라며 “관객들은 그 특별한 경험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6:17
국가대표

설영우,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손흥민은 국제선수상 통산 4회 수상 도전 [공식발표]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은 올해의 국제선수상, 배준호(21·스토크 시티)는 올해의 유스선수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AFC는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AFC 연간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을 1일 발표했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결정 기준 기간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엔 개최 직전 해가 표기된다.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설영우가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2년 이근호가 마지막이다.AFC는 “지칠 줄 모르는 풀백인 설영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울산에서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K리그1 2연패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알나이마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을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알사드의 카타르리그 우승 등을 이끌어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는 김혜리(34·인천 현대제철)가 후보에 올랐다.AFC는 “김혜리는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호주의 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일본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다. 이밖에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만약 올해 손흥민이 수상하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국제선수상을 차지한다.올해의 AFC 감독상에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 오이와 고 일본 U-23세 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엔 박윤정 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배준호는 일본의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고교),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와 함께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경합을 펼친다. AFC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AFC 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올랐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01 18:13
생활문화

관광공사, 은퇴 국가봉사견 입양가족 교감여행

한국관광공사는 은퇴 국가봉사견 5마리와 해당 봉사견 입양가족과 함께 27일 춘천 강아지숲으로 입양 교감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19일부터 한 달 간 검역 탐지 업무에서 은퇴한 탐지견의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을 모집하고 입양 사유 인터뷰 등을 거쳐 이번 여행에 함께할 참가자를 선정했다.입양가족 후보자들이 은퇴 봉사견과 첫 인사를 나누고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탐지견의 역할과 입양 대상인 탐지견 5마리의 개별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은퇴 탐지견과 함께하는 산책, 터그놀이와 같은 활동 등을 준비해 입양 희망자도 입양을 숙려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공사가 선정한 '반려동물 동반 가볼만한 곳 100선'으로 추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했다.조윤미 공사 관광콘텐츠팀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사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6:14
스포츠일반

[경마] '장거리 명마' 배출의 산실...29일 제40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개최

제40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오는 2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한국경마 대표 명마들이 총출동한다. 일간스포츠배는 1983년 창설된 '한국 최초' 언론사배 대상경주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했다.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에는 1982년 창설된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지난 40년 동안 일간스포츠배에서는 수많은 '장거리 명마'들이 등장했다. 차돌(1987), 춘풍(1991), 풀그림(1997)은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한 뒤 그랑프리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39회 대회에서는 삼관 경주(트리플 크라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여온 '3세마' 너트플레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 우승하며 또 하나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40회를 맞이한 일간스포츠배. 우승 트로피는 어떤 경주마가 차지할까. 경마팬 관심을 받고 있는 우승 후보를 소개한다. 은파사랑(11전·레이팅 69·한국·수·3세·밤색·이미경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27.2%·복승률 36.3%)은파사랑은 상반기 최고의 무대인 코리안더비에서 올해 우승했다. 은파사랑과 함께 호흡한 문성혁 기수뿐 아니라 마주와 조교사도 코리안더비를 통해 개인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경험했다. 은파사랑은 코리안더비 이후 출전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2000m)에서 4위, 지난달 3일 나선 1400m 일반경주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일간스포츠배 경주거리(1800m)는 코리안더비와 같다. 그동안 막판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으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자주 보여준 은파사랑이 일간스포츠배에서도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강파워(19전·레이팅 74·한국·수·4세·밤색·나기두 마주·곽영효 조교사·승률 26.3%·복승률 36.8%)2022년 데뷔한 한강파워는 지난해까지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전한 여덟 차례 경주에서 4번이나 우승을 거뒀다. 2착은 2번, 3착은 1번이었다. 3위 밖으로 벗어난 경주는 한 번뿐이다. 한강파워의 컨디션은 바로 직전 출전한 1800m 경주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강파워는 초반부터 선두권 경주를 이끌었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에도 결승선까지 탄력 있는 걸음을 선보이며 2위와 무려 10마신(약 24m) 차 승리를 차지했다. 좋은 기세를 일간스포츠배에서도 이어갈지 경마팬 관심이 집중된다. 블랙벨트(13전·레이팅 79·한국<포>·수·3세·갈색·이강운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38.4%·복승률 53.8%) 지난해 데뷔한 블랙벨트는 통산 열세 차례 경주에서 10번이나 3위 안에 입상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꾸준히 상금을 수득한 '효자 경주마'로 통한다. 약점은 스퍼트다. 경주 막판 걸음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다. 추입으로 나서는 다른 경주마들에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대상경주 출전 경험이 없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일간스포츠배에 출전하는 경주마 중 가장 빠른 1800m 기록(1분55초4)을 보유 중이기 때문에 블랙벨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최근 1년 동안 연승률(3위 안에 입상할 확률) 100%를 기록 중인 우승콩코드(승률 50%·복승률 66.6%)와 파이어파워(승률 31.2%·복승률 50%)도 우승을 노린다. 지난 7일 열린 남아공 트로피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업타운위즈(승률 41.6%· 복승률 41.6%)과 스포츠조선배에서 2위에 오른 늘가을(승률 25%·복승률 62.5%)도 출전하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어떤 경주마가 40번째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9.27 11:00
국가대표

“홍명보 전술 능력 9, 게임도 능력을 수치화하는데” 강유정 의원, 협회 재차 비판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국회의원이 다시 한번 대한축구협회의 부실한 제출 자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FM) 내에 존재하는 축구대표팀 후보 3인의 능력치를 비교하기도 했다.강유정 의원은 25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유명 축구게임에서 이임생 이사가 최종 후보 3인이라고 하는 감독들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찾아봤다”라며 “감독의 세부적인 능력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라폴피아나를 자랑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 능력이 20점 만점 중 9점”이라고 적었다. 이어 “반면 협회가 후보 평가라며 제출한 자료들을 보면 주관성 인상 비평에 그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이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지적의 연장선상이다. 전날 국회에선 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강도 높게 질타한 자리였다. 본 질의에 앞서 협회는 문체위 의원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문체위 위원들은 협회의 부실한 제출 자료에 대해 분노했다. 협회가 개인 정보 보안을 이유로 요청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아서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공통 질의 129건 중 절반 이상이 개인 정보 보호, 비밀 유지 약정 등을 이유로 제출이 안 됐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 역시 “제출과 관련해 어지간하면 기관의 입장을 이해해 왔다. 이번에는 국회, 국민 경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당시 강유정 의원은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토록 한 것은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축구협회가)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선택한 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문체위 위원들은 문제 삼았다.같은 날 이슈가 된 부분 중 하나는 협회가 강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축구대표팀 최종 후보 3인 비교 보고서였다. 이날 강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홍명보·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 감독에 대한 협회의 평가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평가 기준 차제가 모호하고, 후보 중 홍명보 감독에게만 유독 후한 평가를 남겨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강 의원이 “A4 5장 분량이 있다고 하기에 요구했더니, PPT 한 장을 보냈다” “중학생 축구팬도 이거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비교할 거라 생각한다”고 비판한 이유다. 그리고 강 의원은 “정 감독을 평가하지 못하겠으면 게임을 하고 배우면 되는데, 그것조차 안하다니 참 답답할 따름”이라며 게임의 능력치 산정보다 못한 협회의 운영을 비판했다.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지만, 남은 기간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4.09.25 18:30
해외축구

바르샤, 대승에도 주전 GK 부상에 울상…대체자는 레알 출신 골키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골키퍼를 품게 될까.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6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고 파블로 토레도 골 맛을 봤다. 레판도프스키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1위(승점 18)를 지켰다.이날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아쉬움은 다름 아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부상이었다. 전반 44분, 크로스를 처리한 슈테겐이 그라운드에서 추락한 뒤 일어서지 못했다. 어색하게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 양 팀 선수단이 모두 다급히 의료진을 부르며 교체를 요구했을 정도다. 결국 슈테겐은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슈테겐은 오른 무릎의 슬개건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라고 전했으나, 현지 매체에선 그의 최소 7개월 이상 장기 이탈을 점쳤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설 역시 “슈테겐은 3년 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적시장이 닫힌 상황, 바르셀로나의 서브 골키퍼는 이냐키 페냐다. 하지만 페냐는 지난 시즌 공식전 17경기 동안 32실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카탈루냐 매체에선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해당 매체들이 소개한 골키퍼 후보군은 케일러 나바스·로리스 카리우스·에드가르 바디아 등이다. 눈길을 끄는 건 나바스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계약이 만료돼 FA가 됐다. 올 시즌에는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과거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와 격돌한 경험도 있다.같은 날 카탈루냐 매체 엘 문도는 “나바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장기 부상 선수가 발생할 시 FA 영입을 허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슈테겐 연봉의 80%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걸림돌은 나바스의 경기력이다. PSG에선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밀려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 역시 “라리가에서 빛났던 나바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은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7:13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도 끼지 못한 WS 우승 반지...2024년 도전하는 오타니·저지·하퍼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가장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도 마찬가지. 약물 오명을 썼지만, 당대 대표 홈런 타자였던 배리 본즈도 '무관의 제왕'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 중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많은 점을 언급한 MLB닷컴은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특정 선수를 대표하는 가장 큰 이력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할 순 없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이에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통산 7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등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이 유일하다. 당시 콜은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 반지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에게 내줬다. MLB닷컴은 "콜이 양키스로 이적한 건 빅딜을 안길 수 있으면서도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이라는 것, 무엇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도 아직 우승이 없다. MLB닷컴은 그의 전 소속팀 워싱턴이 하퍼가 이적한 이듬해 우승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퍼는 2022시즌 처음 나선 월드시리즈에도 나섰지만,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휴스턴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MLB닷컴은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도 소개했다. 양키스가 2009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지, 2017년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 저지가 우승을 하지 못한 건 너무 당연한 일. MLB닷컴은 이런 사실뿐 아니라 저지가 통상 포스트시즌(PS) 44경기에서 타율 0.211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한 점, 휴스턴을 상대한 2022시즌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던 사실도 전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인 그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낸다면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빠질 수 없었다. AL 정규시즌 MVP만 2회(2021·2023) 차지할 만큼 개인 기량은 최고지만, 지난 6시즌(2018~2023) 동안 뛰었던 LA 에인절스는 그사이 한 번도 PS를 나가지 못했다. 오타니의 PS 성적은 0경기.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을 선택한 것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18일 현재 다저스는 89승 6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PS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다. MLB닷컴은 "드디어 오타니가 올해 처음으로 PS 무대에 나설 전망이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강팀이기 때문에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겠지만, 오타니에게 이번(present) 처럼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이밖에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J.T 리어무토(필라델피아)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도 '무관의 제왕'으로 소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5:26
프로야구

‘전체 1순위’ 정현우 계약금은 무려 5억…장재영·안우진 이어 키움 구단 역대 3위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왼손 투수 정현우가 계약금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3번째로 많은 계약금이다.키움 구단은 17일 정현우 등 신인 14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찌감치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던 정현우는 장재영(2021년 1차 지명·9억원) 안우진(2018년 1차·6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계약금을 책정했다고 소개했다.덕수고 3학년인 정현우는 완성형 선발 투수로 평가받았다.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48과 3분의 1이닝 22피안타 70탈삼진 4자책점)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7에 불과할 정도로 수준급 기록을 유지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드래프트 지명 당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오늘날까지 1순위 후보를 분석 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정현우 외에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된 충훈고 투수 김서준은 계약금 2억 2000만원, 2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수 염승원(휘문고)은 1억 6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어준서(경기고)도 1억 1000만원), 여동욱(대구상원고) 박정훈(비봉고) 등도 1억원씩 억대 계약금으로 도장을 찍었다. 신인 선수들의 연봉은 3000만원으로 동일하다.정현우는 계약 체결 후 구단을 통해 “너무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를 받는 만큼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보니 선수가 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구장이라고 느꼈다. 착실히 준비해서 이른 시일 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5:25
영화

“‘파묘’만큼 자신있다” 김고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토론토 달궜다 [종합]

천만 배우 김고은의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를 13일(현지시간) 성료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영화는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에피소드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극 중 재희 역으로 소문 따위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대학생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직장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앞서 지난 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다.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2년 반 정도 기다렸다. 제작이 확정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 역시 ‘파묘’처럼 자신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의 주역인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과 취재진들의 관심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여유로운 미소와 인사로 화답하는 한편, 글로벌 팬들에게는 아낌없는 팬서비스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레드카펫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김고은은 전에 없던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역대급으로 짧게 자른 헤어에 어깨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어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서 1100석이 넘는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는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으며 상영 직후에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기세를 이어 가 오는 14일에는 TIFF 라이트박스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과 함께 Q&A를 가지며 관객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3: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