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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금의환향 최가온, '키다리 아저씨' 신동빈 회장 언급..."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셨다" [2026 밀라노]

'밀라노 아이콘' 최가온(18·세화여고)가 귀국 현장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동계 스포츠 새 역사를 쓴 최가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라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1차 시기에서 기술을 펼치다 넘어져 부상을 당한 그는 포기하지 않고 3차 시기까지 나서 결국 완벽한 연기를 해냈다. 자신의 우상이자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노린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을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도 조명 받았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역임했던 신 회장은 학창 시절부터 스키 사랑이 남달랐고, 빙상에 비해 국제대회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던 이 종목의 발전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특히 최가온과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24년 초, 최가온이 FIS(국제스키연맹) 스위스 월드컵에서 허리 골정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상을 당했는데, 70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철 대표팀 감독도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에 자신보다는 최가온의 아버지 그리고 롯데 그룹의 지원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신동빈 회장은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24년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이번 올림픽)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한다. 최가온도 16일 귀국 현장에서 신동빈 회장 관련 질문을 받자 "가장 힘든 시기에 저를 응원해 주고 큰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최가온은 금메달 획득 직후 202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수술을 받게 된 상황을 돌아보며 "스위스에서 수술을 하느라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도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이미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7:05
프로야구

역대급 내부총질에 만신창이...자이언츠 야구단이 잃은 5가지 [IS 이슈]

온 가족이 모여 차기 시즌 KBO리그 판도를 두고 얘기를 나눠야 할 명절. 롯데 자이언츠발 '도박 파문'이 야구팬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귀국 조치를 당한 것. 구단은 사태가 드러난 13일 이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만 현지인이 네 선수가 있는 해당 업장 CCTV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국내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상황은 조사에 의해 더 밝혀지겠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 나온 이번 도박 파문은 그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 같다. 롯데는 잃은 게 많다. 일단 해당 선수들은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불법 업장 인지 여부가 면책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2루수 1순위 후보였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이 부임한 직후 드러난 소속 선수 배영빈의 음주 운전 사실에 '방출'이라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번에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가 내린 징계보다 더 큰 '철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2024시즌 팀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전력 약화는 롯데가 감당해야 할 사후 수습 중 가장 작은 부분이다. 롯데는 야구팬 신뢰를 잃었다. 이미 비활동기간마다 소속 선수의 크고 작은 일탈과 개인사 논란으로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롯데는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창단 최장 암흑기에 빠져 있다. 희망가를 부르는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한 번 더 믿어 본다'라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드러내는 자신감·각오에 웃음 짓는 롯데팬이 많았다. 이번 도박 파문으로 배신감은 그 어는 때보다 커졌다. 롯데 야구단 내 조직 기강 해이, 선수단 관리 실체가 드러난 점에서 그 타격이 더 클 것 같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의 모습이 유출된 시간은 새벽 2시로 알려졌다. 12일은 4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이 끝난 휴식일이었다. 아무리 '자유 시간'이 부여됐다고 하더라도, 새벽 2시에 숙소 밖에 있었던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관리 역량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KBO는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품위손상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특히 늦은 시간 카지노·파친코 출입이나 음주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모기업 신뢰도 잃었다.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이 일탈 행위가 드러난 13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고교생 최가온(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었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키다리 아저씨' 역으로 부상해 박수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야구단에서 미담들을 뒤덮는 '내부총질'을 하고 말았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점도 롯데 야구단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사태가 불거진 뒤 대만·일본 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뤘다. 야구 커뮤니티도 들끓었다. 특히 자이언츠는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 지바 롯데와 자매 구단이다. 소속 선수들을 일본 소재 아카데미에 자주 파견한다. 이런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감독·코치도 없는 해외에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0:44
동계올림픽

보드 바꾼 유승은, 예선 3위로 슬로프스타일 결선행 [2026 밀라노]

스노보드 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유승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서 76.80점을 기록, 30명 중 3위에 올랐다. 그는 오는 17일 12명이 경쟁하는 결선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2호 메달을 신고한 바 있다. 특히 후원사가 없어 대폭 세일을 한 구형 보드를 타고 빅에어 메달을 딴 일화가 화제가 됐는데, 최근 새로운 제품을 선물 받은 거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앞서 유승은이 입상했던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빅에어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승은도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예선은 애초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 악화가 예상돼 하루 당겨 개최됐다. 선수들이 1·2차 시기 연기를 펼쳐 더 나은 점수를 개인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다.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초반 레일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점프대 구간에서 1080도 회전을 포함해 3차례 기술을 착지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2차 시기에선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삐끗했고, 무리한 기술 대신 안전하게 코스를 내려왔다.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기록되며 3위에 올랐다. 예선 1위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우승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88.08점)의 몫이었다. 2위는 이번 대회 빅에어 우승자 무라세 고코모(일본·84.93점)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1:11
동계올림픽

'한국인은 밥심' 최초 금메달 최가온, "비비고 한식 덕분에 컨디션 유지했어요"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코리아하우스에서 후원사 CJ 부스들을 방문했다. 최가온은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가족 및 후원 기업들의 지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가온은 “CJ 비비고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캐리어 한 짐 가득 싸서 다닌다”며 “외국에서 비비고 한식을 많이 먹어서 컨디션 조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CJ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최가온과 인연을 맺고,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오랜 철학 아래,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망주의 가능성에 투자하여 세계 무대 도전을 돕는 것이 CJ의 목표다.최가온은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에도 CJ의 지속적인 도움 속에 재활에 전념했고, 후원 3년 만에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결선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 다시 날아올라 최고의 런을 선보이며, CJ가 강조하는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었던 최가온은 다음 목표에 대해,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을 보겠다. 지금의 나보다 스노보드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또 한 번 성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기자회견 후 최가온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홍보관 내 CJ부스를 둘러보며, CJ의 대표 브랜드들이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평소에도 ‘올리브영’ 쇼핑을 즐긴다는 최가온은 ‘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 안내 스탭과 진지하게 컬러 상담을 하고 제품을 실제로 발라보며 K뷰티 체험존을 즐겼다. ‘CJ ENM’ 부스는 색다른 포토존이 되었다. 최가온은 K컬처를 담은 CJ의 다양한 콘텐츠 전시를 살펴보고 포토존에서 거울 셀카를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또한 ‘비비고’ 부스에서는 전시된 비비고·고메 제품들을 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해외 훈련 중 지원받았던 제품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고메 소바바 치킨 먹으면서 힘을 냈다. 패스트푸드점밖에 없는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언니, 오빠랑도 같이 먹은 적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거덜낼 정도로 계속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CJ는 밀라노 올림픽 기간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콘텐츠, K뷰티를 대표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있다. CJ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CJ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증명해준 최가온 선수에게 매우 감사하고, 코리아하우스의 CJ 브랜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No.1’의 꿈을 키우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7:57
프로야구

12년을 묵묵히 버틴 '스노보드', 고작 2주도 못 버틴 '자이언츠' [IS 이슈]

지난 13일(한국시간), 롯데는 웃다 울어야 했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가 울려 퍼진 순간, 멀지 않은 대만의 야구 캠프지에선 불법도박이라는 어두운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가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66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었다.이 기적 같은 금메달 뒤에는 롯데그룹의 끈기 있는 '12년 지원'이 있었다.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협회에 약 800억 원의 거금을 쏟아부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특히 최가온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신 회장이 직접 7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재기를 도운 일화는 롯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2년의 인고 끝에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등 3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기업의 묵묵한 후원과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이 보여준 모습은 스노보드 선수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고작 2주가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대만 현지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즐기는 선수들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선수들은 "불법 영업장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게임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구단은 즉각 해당 선수 4명을 귀국 조치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더욱 뼈아픈 건 롯데그룹이 야구단에 쏟는 정성 또한 설상 종목 못지않다는 것이다. 롯데는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망주들을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갖춘 상동 2군 구장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하지만 그룹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사생활 논란 앞에 그 의미를 잃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생활 논란 속에 번번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영하의 추위를 견디며 12년을 묵묵히 버텨낸 설상 종목 선수들은 그룹의 지원을 발판 삼아 금메달이라는 꽃을 피웠다. 반면, 따뜻한 나라에서 최고급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던 야구 선수들은 캠프 시작 2주 만에 유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4:58
산업

최가온·유승은 ‘신격호 재능 장학생’ 올림픽 메달에 롯데장학재단도 방긋

‘최가온 금메달, 유승은 동메달’.2008년생 여고생 국가대표들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낭보에 롯데장학재단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그룹의 설상 종목 선수 후원과 더불어 2017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함께 설상 종목 유망주 장학 사업인 ‘신격호 롯데 재능 장학금’을 지속하고 있다. 초·중·고 스키·스노보드 선수 중 경기력이 우수한 학생들과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선발, 훈련비와 장비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장학생 중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건희·유승은·이지오·이채운·최가온(이상 스노보드)와 김다은(프리스타일 스키)이 재단의 재능장학금 장학생이다. 최가온은 2019년부터 재능 장학금을 지원받았고, 유승은 2022년 하반기, 2023년 상반기에 재능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의 꿈나무 지원은 지난해부터 본격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이채운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이승훈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최가온의 수상으로 한국이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올림픽 진출 66년 만의 쾌거다. 유승은은 한국 설상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빅에어는 2018 평창 대회부터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신격호 롯데 재능장학생들의 연달은 올림픽 메달 낭보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렇게 나라를 빛내준 것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두 선수가 우리 재단의 장학생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15 07:00
동계올림픽

2번 추락 딛고 ‘금빛 라이딩’ 최가온 “두려움보다 승부욕이 커요”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이 금빛 라이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 번의 추락에도 두려움 없이 라이딩을 이어간 그는 “두려움보다 승부욕이 크다”며 당당하게 밝혔다.최가온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해 대회 소감을 전했다.최가오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전날(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총점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넘고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최가온의 대회 금메달 서사는 누구보다 극적이었다. 그는 1차 시기 두 번째 연기 중 내려오다 하프파이프의 립에 보드가 걸려 넘어졌다. 당시 큰 충격을 겪은 한동안 눈밭에서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그는 홀로 보드를 타고 내려왔지만, 다리를 절뚝이는 등 추격이 커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DNS(미 출전)’ 상태였다가 다시 라이딩에 나섰으나, 착지에 실패했다. 포기라는 단어가 나올 법한 순간, 최가온은 3차 시기서 기어코 클린 라이딩에 성공했다. 이후 클로이 김, 오노가 그의 점수를 넘어서지 못하며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최가온은 이날 기자회견서 “가족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꿈같고, 행복하다. 금메달의 기쁨을 잘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2차 시기 DNS 상황을 돌아본 최가온은 “사실 나는 강경하게 반대했다. 무조건 뛸 거라고 벤 위즈너 코치에게 얘기했다. 코치님은 DNS를 하자고 했지만, 걷다 보니 다리가 나아져서 2차 시기 직전에 번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서 자신의 ‘우상’ 클로이 김을 넘어서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이를 돌아본 그는 “시합 전엔 클로이 김 선수가 금메달을 따길 바랐을 정도로 마음이 엇갈렸다. 너무 존경하는 그를 뛰어넘어 기쁘기도 하지만, 서운한 마음도 생겼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그동안 자신을 후원해 준 후원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먼저 “CJ 비비고에서 항상 한식을 많이 줘서 캐리어 가득 채우고 다닌다. 컨디션 조절도 잘 되는 거 같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 도움을 준 롯데,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 준 신한그룹 관계자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서 금·은·동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앞서 맏형 김상겸이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유승은이 여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품었다. 최가온은 “선수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설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다들 누구보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는 하프파이프 훈련 시설이 1개 있는데,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나도 계속 해외에서 훈련을 하는데, 한국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최가온은 금메달 수상 직후 ‘나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날도 목표를 묻는 질의에 “당장 먼 목표를 잡는 게 아니라, 내일 목표를 바라본다. 더 열심히 해 나를 뛰어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라이딩을 돌아본 최가온은 “최고의 기술을 보여준 건 아니다. 더 완벽한 기술을 보여주고 싶다. 시합을 많이 뛰며 긴장감을 없애야겠다고 느꼈다”고도 했다.연이은 추락에도 3차 시기에 나섰던 건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 때문이었다. 최가온은 “1,2차 시기서 모두 넘어졌다. 몸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3차 시기엔 긴장하지 않았다. 계속 시합과 연기만 생각했다. 무조건 연기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래 겁이 없는 편이었고,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기는 것 같다. 언니, 오빠들과 자라며 승부욕이 쌔진 거 같다”고 당차게 밝혔다.끝으로 최가온은 미래의 하프파이프 선수들에게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해야 한다. 부상 없이 잘 탔으면 좋겠다”며 “나도 어렸을 땐 즐겁게 보드를 탔다. 이후 부담감, 긴장도 느꼈다. 하지만 즐기려고 최대한 노력했고, 생각한 대로 이뤄진 것 같다”고 웃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4 19:42
동계올림픽

'수술비 7000만원 전액 지원' 최가온의 금메달 서사에 힘 보탠 신동빈 회장 "자랑스럽다" [2026 밀라노]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신 회장은 '2024년에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며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대회 3연패를 노린 종목 최강자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함께 세웠다.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져 메달 전망이 어두웠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처럼 날아올랐다. 신동빈 회장은 2024년 최가온이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큰 수술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가온은 당시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훈련을 잘해왔지만 이번에 스위스 월드컵에서 부상이 있었고 스위스에서 수술하느라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롯데 신동빈 회장님께서 도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정말 감사의 인사드린다. 열심히 재활해서 곧 다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감사 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 2014∼2018년 175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때도 500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든든한 후원 속에 한국 스노보드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상겸(하이원)은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유승은(성복고)은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전성기의 서막을 알렸다. 한국 스노보드의 약진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진 롯데의 안정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4:02
동계올림픽

CJ '2023년부터 최가온 개인 후원" 선수는 "덕분에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 [2026 밀라노]

CJ그롭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을 쓴 최가온(세화여고)의 성과 뒤에는 2023년부터 이어진 CJ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함께 세웠다.CJ그룹은 ''보드 신동' 최가온이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보드 황제'에 오르기까지,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동행해 왔다.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가온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중학생인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 등으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CJ는 흔들림 없이 지원을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CJ그룹은 '최가온이 1년 내내 하프파이프 훈련장 및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외 원정 비용을 전폭 지원했다. 또한 해외 훈련 중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갈비탕, 육개장 등 다양한 자사 한식 제품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종목 특성상 원정 훈련이 많은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면서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최가온은 부상 복귀 이후 2025~26시즌 월드컵 3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신고하며 후원에 보답했다. CJ그룹은 'CJ는 종목과 관계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후원을 이어왔다. 2018년에도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를 후원해 올림픽 은메달 성과를 낸 바 있다'며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또 다른 TEAM CJ 김민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등, 선수 개인과 종목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1:00
산업

롯데 신동빈 전폭적 지원과 사랑에 '한국 스노보드 강국' 우뚝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전성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스키 선수’ 출신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가 ‘스노보드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사상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2008년생의 최가온이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한국 스키·스노보드팀은 동계올림픽 첫 출전 66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가온이 이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은동 1개씩 쓸어 담으며 스노보드 강국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롯데는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한국 스키·스노보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4년 11월 당시 1년가량 리더십 공백을 겪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어려움을 겪던 스키협회는 롯데의 지원으로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한 신동빈 회장의 스키 사랑이 계기가 됐다."경영을 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인 신 회장은 2014년 11월 회장에 당선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일성을 밝혔고, 그에 따라 롯데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롯데는 지금까지 스키·스노보드 발전을 위해 약 800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협회에 300억원, 평창 동계올림픽 때 500억원을 후원했다. 신 회장이 스키협회장 자리에 내려온 2018년 이후에도 롯데 출신 임원들이 협회장을 맡고 있다. 롯데는 2022년엔 스키·스노보드 팀도 창단해 유망주에게 계약금과 훈련비, 장비 등을 지원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고교생 최가온과 유승은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등장했고, 협회장사인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지난 2024년에는 신 회장이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최가온은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 회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최가온은 2024년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청소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롯데 관계자는 “최가온 선수가 재기할 수 있도록 신동빈 회장이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최가온 선수가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인터뷰 시에도 자주 신동빈 회장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6.02.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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