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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14년 연속 한국 브랜드 순위 1위...2위 카톡, 3위 KB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국내 대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변함없이 1위를 차지했다. 8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40점을 획득,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지정학적 변수로 커지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상을 굳게 지켰다.브랜드스탁은 "향후 삼성의 1위 수성은 중국 업체의 공세, 신흥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 부단한 혁신 상품 출시 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2위는 카카오톡, 3위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이어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후 순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기반 브랜드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동영상 플랫폼 대표 브랜드인 유튜브는 BSTI 913점을 얻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넷플릭스(19위)는 지난해 대비 27계단 뛰어올랐고, 구글(7위)과 쿠팡(10위)은 상위 10위권 내에 포진했다.여행 관련 브랜드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BSTI 896.5점을 얻어 지난해 12위에서 3계단 상승, 9위에 랭크됐고, 코로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하나투어도 지난해 종합 순위 31위에서 7계단 상승하며 24위로 뛰어올랐다.변동성이 큰 대내외 시장 환경에도 미래에셋증권(25위→22위), KB증권(47위→37위), 삼성증권(48위→45위) 등 주요 증권 브랜드의 순위는 상승했다. 반면 의료 파행 장기화로 삼성서울병원(16위→18위)과 세브란스병원(26위→34위), 서울아산병원(74위→88위) 등 주요 종합병원 브랜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LG 휘센(20위→26위),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21위→27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2위→36위) 등 생활 가전 주요 브랜드도 하락했다.올해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토스(72위), 서울스카이(81위), 크로커다일레이디(82위), 하이원리조트(85위), 하나증권(92위), CGV(93위), 트레일블레이저(94위), 라네즈(98위) 등 총 8개다.BSTI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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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산 '하프코 2024'서 냉난방공조 솔루션 소개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LG전자는 270㎡ 규모의 부스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산업 솔루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도입해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주거 솔루션'은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 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소개했다.'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으로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를 아껴주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등을 전시했다.'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제품에 해당하는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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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전, '2024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최장 수상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 뽑히며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기여하고,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2008년부터 시상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LG전자 생활가전의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라는 설명이다.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이름을 올렸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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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리미엄 가전, 10명 중 3명이 '구독'…여름철 AI 에어컨 인기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선택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6월 한 달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다.총 23종의 구독 가능한 제품 중 구독이 대부분인 정수기, 최근 구독 제품으로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과 '클로이 로봇'을 제외한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LG전자는 제품 중심 사업에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의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 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원이며,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LG전자 관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은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며 사용하고, 구매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했다.여름철을 맞아 특히 에어컨 구독이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편리한 사용성을 보장하는 AI(인공지능) 에어컨을 택했다.'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조절한다.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해 10월 TV도 구독을 처음 시작했다. '올레드 TV' 외에 라이프스타일 TV '스탠바이미', 'QNED TV' 등도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LG전자는 전 세계적인 구독 경제 트렌드에 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정수기 구독 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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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4년형 휘센 창호형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오는 14일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AI(인공지능)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알아서 조절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뒤 풍량을 약하게 맞춰 쾌적함을 유지한다.또 'AI 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34L의 강력한 제습 기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클린 바스켓',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컬러와 디자인도 갖췄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 생활 공간에 맞춰 선택하는 AI 에어컨 풀 라인업으로 앞선 인공지능 기능과 최적화된 공간 효율 등을 선보이며 냉난방가전에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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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전 개막…'무풍' 미는 삼성, 속 보여준 LG

출근길 직장인들로 붐비는 지하철에서 어느덧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더운 계절이 다가오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다퉈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신경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독자 냉방 기술인 '무풍'에 더욱 힘을 실었고, LG전자는 고객이 직접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위생 관리 설계에 초점을 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이하 무풍갤러리)의 사전 예약을 마치고 정식으로 판매에 돌입하자 LG전자가 22일 'LG 휘센 뷰 에어컨'(이하 휘센 뷰)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에어컨은 글로벌 리더십을 거머쥔 TV 시장만큼이나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작년 5월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의 통계를 인용해 같은 해 1분기 자사의 국내 점유율이 48.6%로 LG전자(32.5%)를 가뿐히 제쳤다고 홍보했다. 발끈한 LG전자는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LG베스트샵 판매량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무풍'은 삼성 에어컨의 상징이다. 약 22만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시원한 바람을 잘게 쪼개 균일하게 내보낸다. 찬바람을 직접 쐬면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냉방병에 걸리는 부작용을 해소했다.소음은 최소 30㏈로, 독서실 수준이다. 전면과 측면, 후면에 일체감 있는 색을 입혀 깔끔한 인테리어를 보장한다.삼성 무풍에어컨은 이달 중순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8년 만의 성과로, 매일 3300대 이상 팔린 셈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무풍 기능을 선호하는 이유로 춥거나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냉방과 소비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꼽았다"고 했다. 휘센 뷰는 이번에 LG전자가 처음 내놓은 에어컨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한다.휘센 뷰는 전문가를 불러 위생 관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사 1개만 풀고 버튼을 눌러 제품을 연 뒤 내부 팬을 청소할 수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매년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내부 위생 상태를 보고 직접 관리하고 싶어 하지만, 복잡한 분해 과정이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삼성 무풍에어컨의 경우 촘촘하게 뚫린 구멍에 차가운 제품 내부와 더운 외부의 온도 차이로 습기가 맺혀 곰팡이가 스는 문제가 초기에 있었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서 '냉방 사용 종료 후 내부 습기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다. 환기 상태에서 20~30분 청정 또는 송풍 운전 모드 작동을 권장한다'고 안내하고 있다.올 하반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에어컨의 냉방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에도 관심이 쏠린다.기기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전력의 최대 한도인 정격 냉방 소비 전력은 냉방 면적 58.5㎡ 기준 무풍갤러리가 1.7㎾로 휘센 뷰(2.1㎾)보다 소폭 우세하다.여기에 무풍갤러리는 AI 절약 모드로 돌리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다. 휘센 뷰도 쾌적 우선 모드를 선택하면 강력한 냉방의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7% 절전이 가능하다.가격은 휘센 뷰가 더 저렴하다. 단품 기준 278만원부터 시작한다. 무풍갤러리는 냉방 면적이 가장 좁은 모델이 320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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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가 바람 세기·방향 조절하는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조절하는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18일 출시했다.신제품은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보장한다. 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낮아진 뒤에는 몸에 직접 닿는 차가운 바람이 불편한 고객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했다.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작동한다.또 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홈트 모드', '홈시네마 모드', '힐링 모드' 등 맞춤 냉방을 즐길 수 있다.이 제품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자동 청정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새롭게 도입한 '클린 토출구'는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철저하게 항균 처리한다.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저감한다.절전 성능도 강화했다. 쾌적 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최대 소비 전력량이 약 77% 적다. 휘센 타워I 에어컨은 전 평형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신제품 가격은 투인원 기준 휘센 타워I 460만~795만원, 타워II 315만~44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크림 화이트·크림 스카이 등 3종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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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장마철 '인기 폭발' 제습기, 에어컨과 뭐가 다르길래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제습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습도만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들이고 있다. 18일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가 지난 6월 온라인 데이터 64만건을 분석한 결과 제습기의 언급량은 1주 차 3847건에서 4주 차 1만910건으로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 언급량은 9만2274건에서 13만6884건으로 약 48% 늘었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평년보다 이른 장마가 예보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이런 추세에 맞춰 가전 투톱도 제습기 신제품으로 여름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LG전자가 지난달 1일 출시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자랑한다.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한국에너지공단 월간 에너지 비용 기준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L), 약 6000원(16L)에 불과하다.간편한 위생 기능도 갖췄다. 'UV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자외선) LED로 살균한다.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과 함께 제습기를 작동시키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지난 4월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를 내놨다.신제품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하루 종일 틀어도 전기료 부담이 적다. '저소음 모드'로 쓰면 '맥스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65% 아낄 수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20% 더 절약할 수 있다.넓은 토출구와 블레이드로 구석구석 빠르게 습기를 제거하며, 대용량 6L 물통은 자주 비울 필요가 없어 편하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제습기의 작동 원리와 동일하다. 하지만 제습기는 에어컨이 없는 옷방 등 원하는 곳에 두고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에어컨은 온도, 제습기는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것도 차이다. 겨울철 실내 곰팡이 관리나 영유아 온도 관리가 필요할 때 제습기가 제격이다.다만 제습기는 열이 발생하는 응축기가 안에 있어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것이 여름철에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가 내부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7도 사용 조건에서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는 38~41도 수준이다.제습기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제습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물통은 자주 비워야 한다.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일반적으로 뒷면에 있어 제습기를 구석이 아닌 중앙에 둬야 한다.또 외부에서 습기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제습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빨래를 빠르게 말리기 위해 제습기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되도록 세탁물과 거리를 둬야 한다. 젖은 빨래에서 물이 떨어져 제습기 내부로 들어가면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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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도 오리지널 콘텐츠" 삼성 영화·LG 뮤비로 대박 친 비결

가전 투톱이 그동안 지루했던 온라인 광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제품 소개가 전부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메시지와 흥겨운 리듬을 녹여 고객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2023 비스포크 오리지널 시리즈' 영상은 약 1개월 만에 조회수 1400만회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4분 44초 길이의 짧은 영상에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았다. 젊은 시절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환경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성공한 뒤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인생은 변한다. 비스포크는 이어진다'는 말처럼 삼성 가전이 이 모든 이야기의 배경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회사의 비전인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여주인공이 자신이 찍은 영화에서 다뤘던 기후 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펭귄을 마주하며 영상이 끝난다.회사는 자연스럽게 개발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 주기에 걸친 탄초 배출 절감 노력을 보여준다.해당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단편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다" "광고를 보고 냉장고를 구매하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LG전자가 가수 크러쉬와 손잡고 이달 중순 선보인 뮤직비디오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바라보고 있다.LG전자는 프리미엄 에어컨 브랜드 '휘센'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핵심 키워드는 'WHISEN(휘센)'의 철자를 180도 뒤집어 만든 'NESIHM(내심)'이다. '내심. 바람' 뮤직비디오 속 크러쉬는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한차례 설정한 뒤 실내 온도에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즐기거나 작곡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이처럼 휘센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는 삶'이 가능하다고 홍보한다.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휴식의 아이콘' 크러쉬를 섭외한 이유다.정수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내심 바라던 쉼이 있는 삶을 주제로 콘서트를 여는 등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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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터 에어컨까지 '아트'에 진심인 LG전자…효율 우선주의 삼성

국내 가전 투톱이 끝 모르고 이어지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전 본연의 역할을 넘어 디자인 혁신과 전기료 절감 등 차별화 요소를 쏟아붓고 있다. LG전자는 예술 작품으로 진화한 가전, 삼성전자는 공공요금 부담 완화라는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부터 에어컨까지 과감하게 틀을 깬 디자인의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출시한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27형 LCD 커버 스크린을 적용해 벽에 액자를 걸어놓은 듯한 효과를 준다.고객은 취향에 따라 액자·명화·명상 콘텐츠 등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한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눈에 거슬리는 배선은 전용 커버를 제공해 감쪽같이 숨길 수 있도록 했다. 좌·우·아래 3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며, 냉방 면적은 22.8㎡로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LG전자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 등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쿨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에어로 퍼니처' 등 다양한 신개념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뒤태가 매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에서 최고상을 휩쓸기도 했다.인테리어 가구를 표방한 이 제품은 후면에 U자 형태로 파인 공간이 있어 책이나 엽서, 사진 등을 배치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외관에는 패브릭 소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전원 케이블은 스탠드 안에 숨길 수 있도록 했다.가전 기술이 상향 평준화한 만큼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줘 수요가 남아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경쟁사가 이색 가전을 내놓는 사이 삼성전자는 고객 주머니 부담을 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2일 공개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스탠드형·천장형·벽걸이형)까지 연결할 수 있다.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은 최소화했다.에어컨 3대를 모두 '무풍 모드'로 운전하면 '강력 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72% 아낄 수 있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쓰면 과냉방을 감지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줄인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예술적인 요소를 십분 녹인 한정판 제품도 소개하며 젊은 감성을 겨냥했다. 고객 맞춤형 가전을 지향하는 '비스포크'의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8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개최한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300만대 이상이 팔린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의 손길이 닿아 팝아트를 연상케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강렬한 색상의 작품을 입힌 패널은 주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스포크로)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연결성과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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