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2일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이용자와 공간을 학습해 수면 상태까지 고려한 쾌적한 냉방, 에어컨 사용 패턴에 기반한 AI 절전, 에어컨 내부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AI 청정 등을 구현했다.
'AI 바람'은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자동으로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을, 시원해지면 실내 환경에 맞춘 은은한 바람을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고객의 위치로 내보낸다.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레이더 센서로 고객의 수면 여부를 파악하고 수면 단계에 맞춰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쾌적수면바람'을 제공한다. 잠들기 전에는 바람을 고객이 있는 위치로 바로 보내 빨리 시원하게 하고, 뒤척임이 줄어 수면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면 간접 바람으로 전환한다. 간접 바람 모드로 동작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람의 양과 소음을 더욱 줄인 소프트 바람 모드로 변경된다.
AI 절전 기능은 고객의 에어컨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리모컨 설정 이력과 에어컨 가동 내역 등을 AI가 학습해 상황에 따라 알아서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력 사용량을 일반 운전 대비 최대 30% 절감한다.
신제품은 다양한 청정 필터와 항균 소재를 사용한 부품을 적용하고 열교환기 세척, UV-LED를 활용한 UV나노 팬 살균, AI 건조 등 최대 8단계를 걸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꼼꼼하게 관리한다. 처음 적용된 열교환기 세척 기능은 응축수를 얼렸다 녹이면서 먼지, 세균 등을 제거하고 세척 후에는 자동 건조해 에어컨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은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고객에게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