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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사랑해 효리야”…응어리 풀린 이효리 모녀, 무한 애정 (‘엄마, 단둘이’)

이효리가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엄마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16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가 해준 오징엇국을 먹은 이후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눈물로 가슴 한편 쌓였던 응어리를 푼 이효리는 엄마와 한층 가까워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엄마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는 엄마에게 귀걸이를 선물하며 모처럼 훈훈한 무드를 뽐냈다. 귀걸이 하나에 행복해하는 엄마의 미소에 “엄마가 싫다고 해서 진짜 싫은 게 아니고 좋다고 해서 진짜 좋은 게 아니다”라며 “내가 좀 더 (마음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는 걸 알았다”라고 크게 깨달은 것.이에 보답하듯 엄마는 이효리와 족욕을 하고 발 마사지를 해주며 다정한 말과 스킨십을 건넸다. 이효리는 “오글거려”라고 웃어 보였고 엄마는 “사랑한다 효리야”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마는 조실부모하고 절실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탓에 자식들에게 표현하는 법이 서툴렀다며 막내딸과의 여행을 통해 부족하게만 느꼈을 사랑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따뜻한 밤을 보낸 후 모녀는 다시 N극과 S극 모드로 돌아왔지만 함께 교회에 가 서로를 더욱 이해해 나갔다. 엄마는 이효리와 교회에 들어서며 “너하고 오니까 너무 좋다.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라며 벅찬 심경을 밝혔고, 이효리는 엄마가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와 같이 (교회에) 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라고 전해 따스함을 배가 시켰다.또한 이효리는 아픈 아빠를 돌보지만 자신을 지켜줄 보호자가 없는 엄마가 혼자서 뭐든지 스스로 해보도록 적극 서포트했다. 이에 엄마는 “딸 덕분에 뭐든지 혼자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덕분에 휴게소에서는 엄마가 무인 기계로 주문한 메뉴로 식사하며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특히 두 사람은 노래 하나로 서로에게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이효리에게 처음 노래를 들려준 엄마는 ‘전기순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엄마에 대해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함께 화음을 맞춘 순간을 떠올려 “이번 여행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거제도의 한 바닷가를 찾은 후 상황은 역전됐다. 지금까지 막내딸의 투정을 들어주고 사과했던 엄마가 톱스타 이효리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넌지시 꺼냈고, 이효리가 엄마의 마음을 풀어준 것. 이후 사람들이 이효리를 알아보고 열광하자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라며 “어떻게 내가 저런 딸을 낳았나”라고 다시 한번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전날 저녁 엄마가 해준 오징엇국을 먹고 자신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여행 처음에는 엄마를 변하게 하고 싶었는데 오징엇국을 먹고 눈물이 난 후에는 전에 거슬리던 말도 안 거슬리고 짜증 났던 상황도 짜증이 안 났다”며 “엄마가 살아온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게 많다.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전하며 모녀 여행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9:28
생활문화

[추석연휴, 뭐 할까] 슈퍼문 뜬 롯데월드, 한복 입은 에버랜드…민속촌·휴게소도 "놀러오세요"

임시 공휴일을 낀 6일의 추석 연휴가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자녀와 함께 들를 곳을 찾는 부모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수 없다. 그나마 연휴가 긴 것에 기대를 걸고 '대국민 눈치게임'에 뛰어들자. 올해도 테마파크와 민속촌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휴게소도 더는 먹방만 찍는 곳이 아니다. <편집자 주> 양대 테마파크가 여름 옷을 벗고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었다. 하루 종일 빛나는 인공 달을 비롯해 추억의 민속놀이와 신명나는 풍악놀이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색 시즌 콘텐츠는 당분간 만날 수 없는 핼러윈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민속놀이는 기본, 체험형 콘텐츠 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내 공간에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도 관람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된다.서울스카이 120층에는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가위 소원을 빌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콘텐츠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했다.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 '드셀리스 파티룸',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카니발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는 개장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에게 인사한다. 함께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한다.약 2만㎡ 규모 야외 정원에서는 가을 장미 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가 펼쳐진다.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했다. 에버랜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콘셉트로 한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장미원에 마련했다.10월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토마토 아란치니와 바비큐 목살플레이트(이탈리아), 나시고랭과 파닭꼬치(동남아), 쯔란닭구이(중국) 등 국가별 바비큐 메뉴들을 에버랜드 레스토랑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크레이지후라이와 루트889 등 외부 브랜드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딩거(독일)·바바리아(네덜란드)·스텔라(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해피 땡스기빙' 콘셉트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주황빛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꽃과 열매는 물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작물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풍성한 수확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한국민속촌명절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은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전시 6종·체험 4종·시연 3종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민속촌 전시 가옥 소속 직원들은 조선사람이 된다. 가옥마다 상주해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사댁의 차례상과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기나긴 이동 시간 피로를 풀어주는 개방형 휴게소도 들러보자.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11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정읍휴게소가 지난달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VR(가상현실) 체험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 이 휴게소의 '신가네정읍국밥'은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답답한 차 안에서 지친 반려동물을 생각한 휴게소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덕평휴게소는 카페와 각종 용품점에 더해 반려견 호텔도 준비했다. 죽암휴게소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충주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신탄진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 금왕휴게소, 서산휴게소에도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이 중 서산휴게소는 57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으며 놀이터·세면장·풀장 등 시설을 갖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15
연예일반

“우리랑 체급이 달라” 히밥, 시리얼 한 통+우유2L (토밥)

대식가 유튜버 히밥이 놀라운 식사량을 공개한다. 오는 2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 (이하 ‘토밥’) 에서는 먹방계의 정준하 히밥이 자신의 식사량을 밝힌다.이날 토밥즈 멤버들은 경상남도 김해 방문 2일 차를 맞아 미처 다 먹지 못한 음식들을 하나하나 맛본다. 토밥즈는 40년 장인이 만든 포항식 물회, 세계 3대 돼지 듀록, 돼지갈비 김치찌개 등을 하나하나 맛보며 음식을 즐긴다.어느새 해가 저물고 박나래는 돼지갈비 김치찌개 집을 보며 “휴게소에 들렸다 치고 후다닥 먹고 오자라고 멤버들을 유혹한다. 박나래의 권유에 못 이긴 멤버들은 식당의 대표 메뉴인 숭늉을 마시며 식사 메뉴를 기다린다.돼지갈비의 진하고 맑은 육수가 우러나온 김치찌개의 진한 맛과, 당일 도정한 쌀로 만든 고소한 밥맛에 멤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밥공기를 깨끗하게 비운다.“휴게소에 들린 것처럼 간단히 먹자”던 약속은 어느 순간 잊혀졌고 멤버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라면 사리를 찾는다. 라면을 익히며 꼬들파, 퍼진파 논쟁이 짧게 오고 간 가운데 박나래가 히밥의 식성과 식사량에 관해 흥미로운 질문을 한다.박나래는 “히밥이는 그럼 시리얼도 우유 탄 다음에 좀 불려 먹나?”라고 물었고 히밥은 “저는 그냥 시리얼 한 통을 다 붓는다. 600g 한 통을 다 넣고 뚱뚱이 우유 2L짜리 한 통을 다 양푼 같은 곳에 붓는다”라고 답한다. 이에 김숙은 “아예 우리랑은 체급이 다르다”라며 허탈한 듯 웃음을 보인다.김치찌개 라면 사리를 먹다 궁금증이 생긴 김숙은 현주엽에게 “라면은 몇 개 정도 먹냐?”라고 질문한다. 현주엽은 “꼬들파라서 한 번에 여러 개를 끓이진 않고 작은 냄비에 2개씩 5번 정도? 10개는 먹는 것 같다”라고 답한다.옆에서 대화를 듣던 히밥은 “전 한 번 끓일 때 5개씩 두 번 정도 먹는다. 식사 대신 먹을 때는 그 정도 먹고,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을 때는 4봉지 먹는다. 딱 좋다”라고 답해 김숙과 박나래를 놀라게 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6:22
사회

설 연휴 운전 피로 한방에 날려주는 휴게소 대표 음식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도 빽빽하게 붐빌 전망이다. 한가득 품은 설렘만큼이나 쉽지 않은 귀성·귀경길이 예상된다.한국교통연구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530만명(총 2648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적어도 한두 번은 휴게소를 들러야 할 상황이 생긴다는 의미다.휴게소는 급한 볼일을 해결하는 장소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본지는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인증샷을 남겨볼 만한 맛집과 카페를 모아봤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식 블로그에 지역별 휴게소의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수도권본부는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의 '맛남애함박꽃스테이크'를 추천했다.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에 지역 특산품인 식용 꽃과 새싹을 더했다.주력 메뉴인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포장 판매도 한다. 서울 양재동 말죽거리의 옛 지명을 땄다. 사골의 깊은 맛에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다.구리휴게소(일산 방향)에서는 '흑돼지버섯제육볶음'을 먹어봐야 한다. 제주산 흑돼지와 양평에서 재배한 버섯이 조화를 이룬다.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백옥쌀과 영양 만점 재료를 섞은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이 기다리고 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안성맞춤휴게소(제천 방향)의 '한우불고기비빔밥'을 내세웠다. 안성 특산품인 한우와 쌀이 만났다. 괴산휴게소(양평 방향)에서는 괴산의 명물 표고버섯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표고버섯비빔밥'을 먹어볼 것을 권했다.고급 식당에서나 파는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금산인삼랜드휴게소(대전 방향)의 '전복내장미역국'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원기 회복과 기력 보충에 제격이다. 전라도는 역시 비빔밥이다. 이서휴게소(순천 방향)의 '콩불고기보리비빔밥'은 식물성 대체육이 각종 야채와 보리밥과 섞여 건강에도 좋다. 전북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을 함께 준다.군산휴게소(서울 방향)의 '울외불고기비빔밥'에는 임금님 밥상에도 올랐던 고급 밑반찬인 울외가 들어있다. 울외는 군산과 정읍에서 대부분 생산되며, 일본에서는 주로 절임으로 먹는다.경상도 휴게소는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경주휴게소(부산 방향) '천년한우소고기국밥'은 경주산 표고버섯과 애느타리로 맛을 내고 고기 육수를 2시간 이상 우려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의 '장군차뚝배기갈비찜'은 김해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최상의 레시피로 조리한다. 강원도 휴게소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천강휴게소(춘천 방향)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쌀로 지은 밥과 홍천 백태로 만든 순두부를 푹 끓여 완성한다.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원주 토토미로 만든 옹심이와 곤드레나물이 매력적인 '산나물만두감자옹심이'를 먹어봐야 한다.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시식 평가를 거쳐 24개의 대표 음식을 선정했다.각 지역 본부가 꼽은 음식 외 예산휴게소(대전 방향) '한방돼지국밥', 사천휴게소(순천 방향)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 곡성기차마을휴게소(순천 방향) '들깨토란탕',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여주느타리버섯크림우동',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 방향) '콩고기된장찌개' 등이 목록에 올랐다. 휴게소를 지나 고향이나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맛집·카페도 살펴봤다.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공개했는데,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 몰려 있다.화성 혜경궁베이커리와 속초 청초수물회속초본점, 춘천 통나무집닭갈비본점, 강릉 동화가든본점은 티맵에 목적지로 설정해 실제 방문한 차량이 3000대를 넘었다. 혜경궁베이커리는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건물이 인상적이며 주변 산책을 하기 좋은 화성의 명소다.카페는 인천 조양방직과 고성 바다정원, 인천 포레스트아웃팅스송도점이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양방직은 소금빵으로 유명하며 레트로한 장식품 등 볼거리가 많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일반

[차트IS] KBS2 ‘1박 2일’ 9.8% 시청률 동시간대 1위…분당 최고 14.4%

KBS2 ‘1박 2일’이 수학여행 특집으로 일요일 오후 안방을 사로잡았다. 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1박 2일’) 의리 의리한 수학여행 특집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종민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집라인을 타고 내려온 순간은 전국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4.4%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기준 2049 시청률은 3.5%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남자의 충청북도 보은 여행기가 그려졌다. KBS 본관 앞으로 모인 멤버들은 보호자가 작성해 준 참가 신청서를 내보이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연정훈이 참가 목적을 자연학습이라고 쓴 아내 한가인의 신청서를 보여주자, 딘딘은 “형을 진짜 자녀로 생각한 거 아냐?”라고 말했다. 소지품 검사 도중 다섯 남자는 난데없는 휘슬 소리에 의문의 깃발들을 향해 달렸고, 그곳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5번에 당첨된 김종민은 “나 너네 믿어”라고 불안해했다. 이어 휴게소에서는 20분 이내에 3만 원으로 릴레이 식사를 해야 하는 점심 복불복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출발한 1번 딘딘은 돈가스 앞에서 고민하는 것도 잠시, 저렴한 간식 메뉴를 선택했다.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산 2번 연정훈에 이어 3번 나인우는 푸드코트에서 오랜 시간 고민에 빠져 형들을 긴장하게 했다. 예상과 달리 음료 한 잔을 들고 복귀한 나인우는 다음 순서인 문세윤을 위해 라면을 주문했다고 말해 형들은 감동했다. 훈훈함도 잠시, 식사하던 문세윤은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해 홀로 낙오됐다. 가차 없는 낙오 시스템에 울분을 폭발시키던 그는 어플 택시는 물론 지역 콜택시까지 잡지 못했다. 카메라까지 내팽개치고 시민들에게 행선지를 묻던 문세윤은 보은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차를 얻어 탔고, 행운의 택시까지 연달아 탑승하면서 이동했다. 목적지 정이품송 공원에서는 택시비를 대신 결제해 준 5번 김종민이 4번 문세윤의 의리 넘버를 갖게 됐다. 이어 자동차를 건 릴레이 윗몸일으키기 대결이 시작됐고, 5번이 된 문세윤은 목표치를 달성한 앞 순서 멤버들 덕분에 손쉽게 미션에 성공했다. 방송 말미에서 오픈카를 타고 속리산 테마파크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 코스의 집라인을 체험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연정훈은 릴레이로 수학 연산까지 해야 한다는 조건에 불안감을 토로하는 것도 잠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며 무사히 첫 임무를 완수했다. 요동치는 출렁다리를 건넌 문세윤에 이어 나인우, 김종민까지 집라인을 타고 무사히 도착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7 09:22
연예

'신과 함께2' 이석훈, 이것이 '유죄 인간'의 반전 매력

가수 이석훈이 성시경 골수팬인 아내와 알콩달콩 행복한 삶을 사는 '유죄 인간(마음을 훔친 죄를 지은 유부남)'의 반전 매력으로 팬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는 '대세 남편'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선영은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부터 설렘을 드러내 성시경의 질투를 유발했다. 성시경은 질투로 눈이 먼 나머지, "성시경이야, 이석훈이야"라는 유치한 선택 질문을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2021년 역주행의 주역인 SG워너비의 감성 보컬이자 뮤지컬도 정복한 '고막 남친' 이석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성시경은 "제가 (이석훈에게) 섭섭한 게 있다"라며 이석훈이 자신의 팬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석훈은 "제 아들한테까지도 (성시경의) 지분이 있다"라는 고백으로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지만, 이내 아내가 태교할 때 성시경의 음악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려 상황을 무마했다. 그는 "(성시경) 어깨가 부러진 것도 아내한테 들었다"라며 아내가 성시경의 팬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SG워너비의 역주행 인기로 '유죄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사랑을 받게 된 상황에 "행복했지만 불안했다"라는 솔직한 소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저는 변함없이 꾸준히 활동했는데, 갑자기 이런 관심을 받다 보니 '이게 뭐지?' 하며 숨으려고, 저를 낮추려고 한 것 같다"라고 하자 연예계 대선배 신동엽은 "즐겨야 해"라고 조언했다. '박선영의 MSG'의 설문 주제는 '휴게소 하면 생각나는 음식'으로, SG워너비 전성기 시절 이석훈이 멤버들과 지방행사를 하며 자주 이용했던 휴게소 추억담도 들을 수 있었다. 이석훈은 퀴즈에서도 베네핏 5천 원과 번외퀴즈 베네핏 5만 원, 신동엽이 기부한 5만 원을 모두 챙기며 역대 '신과 함께 시즌2' 출연자 중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석훈의 '신의 주문' 제목은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나 힘들 때'로, 이석훈은 갑자기 찾아온 인기에 행복하면서도 덜컥 겁이 나는 솔직한 기분부터 바쁜 스케줄 때문에 기력이 떨어진 체력적 상태를 언급하며 '12월 폭발적 스케줄을 앞두고 힘이 넘치게 해줄 보양식 메뉴'를 주문했다. 다이어트가 일상이 된 그는 한때 100kg까지 체중이 나갔던 학창 시절을 소환했다. 현재 체중이 70kg이라는 이석훈은 "먹으면 바로 찌는 스타일이어서 운동과 식단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지 비결을 밝혔다. 그러나 이 말에 성시경은 "내 팬인 제수씨가 안쓰럽잖아"라는 말로 팬에게 한없이 다정한 '성스위트'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메뉴 추천에서는 성시경의 '해신탕'과 이용진의 '어복쟁반', 박선영의 '간장게장과 산낙지', 신동엽의 '양곰탕'이 차례로 공개됐다. 특히 첫 번째로 공개된 성시경의 '해신탕' 비주얼에 모두가 음해의 본분(?)을 잊고 먹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 4등은 박선영의 '간장게장과 산낙지'가 차지했다. 이석훈은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라며 4등으로 선택해 미안해했지만, 이내 "오늘 뮤지컬 어떻게 해?"라는 성시경의 질문에 "망했죠 뭐"라고 답해 반전 웃음을 유발했다. 3등은 이용진의 '어복쟁반', 2등은 신동엽의 '양곰탕'이었다. 신동엽은 2등 성적에 만족했고, 이용진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등은 모두가 인정한 성시경의 '해신탕'이 차지했다. 이석훈은 "보양식도 좋지만, 사실 아직도 닭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다이어터로서 '해신탕'을 1등으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였다. 1등에게 주어지는 게스트의 선물을 받은 성시경은 가죽 필통과 문구 7종 선물 세트에 "공부 더 하라고?"라며 당황했다. 가죽 필통은 직접 만든 거냐는 이용진의 질문에 이석훈은 "파는 거 1500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성시경은 포스트잇을 꺼내 '선물이 이거라고?'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 함께 시즌2' 19회 게스트로는 MC 신동엽이 인정하고,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을 긴장시키는 이금희가 등장한다. '핫한 언니' 이금희가 터트린 화끈한 토크까지 예고된 이금희 편은 10일 방송되는 '신과 함께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 tv를 통해 '신과 함께2'의 방송 VOD와 채널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0:08
연예

"다 주세요" '전참시' 홍현희-천뚱, 환상의 휴게소 먹방

'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와 천뚱이 휴게소 플렉스를 펼친다. 오늘(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54회에는 휴게소 먹부림을 즐기는 개그우먼 홍현희와 유튜버 천뚱의 하루가 그려진다. 이날 홍현희와 천뚱은 휴게소를 찾는다. 자타공인 프로 먹방러 천뚱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주세요"라며 휴게소 메뉴를 올킬한다. 소떡소떡, 돈가스, 호두과자까지 휴게소 필수 먹방템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즐기는 천뚱의 플렉스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다이어트 중인 홍현희는 천뚱의 먹부림에 결국 이성의 끈을 놓는다. 홍현희의 매니저 역시 휴게소 먹방 진수성찬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이들 세 사람의 먹방에 보다 못한 제이쓴은 "기왕 먹을 거면 이렇게 먹어라"라며 무언가를 건넨다. 이에 먹방 3인방은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발끈하더니 이내 "완전 맛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제이쓴의 다이어트 지도도 잠시, 더욱 야무진 휴게소 먹방이 이어진다.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할 휴게소 먹방 끝판왕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천뚱과 제이쓴은 "사실 조심스러운 사이"라고 고백한다. 여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 있다. 두 사람이 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서로에게 조심스러운 사연은 무엇인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14:24
연예

[단독]최원영·최예빈·곽동연, '맛남의 광장' 새 출연진 확정

새 판을 짜는 '맛남의 광장' 새 출연진이 결정됐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최원영·최예빈·곽동연이 SBS '맛남의 광장'에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한다. 첫 녹화는 23일이다"고 밝혔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공항·철도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예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드라이브스루·라이브 커머스·신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과 인식 개선에 나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19년 추석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이 됐고 백종원을 선두로 양세형·김희철·유병재·김동준이 이끌었다. 기존 멤버 중에는 백종원·양세형만 잔류, 최원영·최예빈·곽동연이 새로 투입된다. 세 명 모두 배우이자 예능 활동이 엄청난게 잦았던 사람들은 아니다. 이들이 백종원·양세형과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가 크다. 새 멤버의 첫 녹화는 23일이며 기존 멤버들의 방송은 6월까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0 10:42
경제

BBQ “휴게소에서 치킨 포장하세요"…선물세트도 판매

제너시스 비비큐가 이번 설 연휴 기간 기흥, 망향, 충주 휴게소(부산방향)에서 치킨, 떡볶이,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의 ‘설 연휴 휴게시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매장 취식을 금지하며 음식물은 포장 판매만 가능하게 했다. 이에 BBQ는 조리된 음식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가 적용된 치킨, 떡볶이, 사이드 메뉴와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휴게소 매장에 적용된 ‘그랩앤고’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Take-out)과 달리, 진열대(온장고, 냉장고)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선택 후 구입하여 즉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BQ 그랩앤고를 통해 기흥, 망향, 충주 휴게소점에서는 황금올리브핫윙, 순살크래커, 황금알치즈볼, 통새우 멘보샤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BBQ의 분식 전문점인 ‘올떡(올리브 떡볶이)’의 올떡볶이, 모둠튀김, 순대, 어묵, 콘소떡소떡, 오징어먹물핫도그 등도 맛볼 수 있다. 가정 간편식(HMR)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된 ‘BBQ 선물세트’도 특별 할인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는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고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다양한 메뉴와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1 09:43
스포츠일반

춘천 닭갈비, 안동 간고등어… 설 연휴 휴게소의 별별 포장음식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도 휴게소 맛집 투어가 어려워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0~14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포장 음식을 사서 휴게소 야외테이블이나 차 안에서 먹어야 한다. 정부는 아예 명절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부득이 장거리 운전을 하고 휴게소에 들러야 하는 국민도 많다. 이왕 먹을 포장 음식, 지역 색깔을 반영한 메뉴를 눈 여겨두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이달 10~14일 전국 201개 휴게소가 포장 음식을 판매한다. 호두과자, 소떡소떡 같은 간식을 파는 실외 매장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 포장 음식 메뉴는 대동소이하다. 김밥이나 덮밥 같은 간편식이 많다. 평소 휴게소 이용객이 선호하는 국밥과 우동은 포장 판매하지 않는다. 화상 위험 때문이다. 간편식으로 가장 부담 없는 메뉴는 김밥이다. 차 안에서 먹어도 냄새가 많이 안 난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의 휴게소에서 김밥을 준비한다. 개성 있는 김밥을 파는 휴게소도 있다. 왕전주비빔밥김밥(덕평휴게소), 에그스팸 롤(마장휴게소), 매운멸추김밥(내린천 휴게소)이 대표적이다. 매운멸추김밥은 멸치김밥에 고추가 들어가 맵다. 군산휴게소 서울 방향은 지역 명물 울외장아찌를 활용한 김밥을 선보이고, 고성공룡나라휴게소 통영 방향은 이웃 지역인 통영 명물 충무김밥을 판다. 지역의 브랜드나 다름없는 음식을 내세운 휴게소도 있다. 춘천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닭갈비 도시락을 판매한다. 안동휴게소는 부산·춘천 양방향에서 안동 간고등어 화덕구이를 판다. 특히 안동휴게소의 간고등어 화덕구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하는 휴게소 대표 음식 'ex 푸드'에 여러 차례 뽑혔을 정도로 검증된 메뉴다. 한식이 끌리지 않는다면 중식이나 양식에 도전해보자. 독특한 중식 메뉴도 있다. 안동휴게소 춘천 방향에서는 볶음짬뽕밥, 옥산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고기왕짜장을 맛볼 수 있다. 덕평휴게소는 큐브스테이크 필라프, 새우 오이스터 리소토 같은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올 설 연휴에는 국민 이동량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3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지침 때문이다. 그래도 막히는 길은 막힐 게 뻔하다. 장거리 운전에 나선다면 휴게소를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도 무섭지만, 졸음운전도 무섭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관련기사 “해외여행 2023년부터 회복할 것” 세계관광기구 암울한 전망 '백신' 날리기, 반려동물과 떡국 먹기…테마파크·리조트 이색 설 이벤트 유니짜장에 육개장·양갈비… 집에서 먹는 특급호텔 셰프의 성찬 &#91;한 컷 세계여행&#93; 세상의 땅끝에서 얼음 덮인 바다를 걷다 2021.02.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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