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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영 승계 과정서 윤성태·서정진 '회장님의 귀환' 눈길

제약·바이오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회장님의 귀환’도 눈에 띄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산전수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곁에서 후계자의 경영수업을 살뜰히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3년 만의 복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지난 2022년 휴온스 글로벌 대표에서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를 알렸다. 휴온스그룹의 3세 윤인상 상무가 올해 주력 회사인 휴온스의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휴온스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윤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송수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윤 회장 복귀의 가장 주된 이유는 ‘글로벌 시장 확대’다. 휴온스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 지난해 해외 수출 부문에서 부진했다. 2023년 555억원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433억원으로 되레 줄어드는 등 내수 매출 비중이 큰 상황이다. 휴온스그룹은 윤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경제 위기 극복,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윤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휴온스그룹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살피겠다”고 말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의 복귀 배경과 관련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며 “윤 회장은 현재 휴온스랩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임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올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2년 더 이어간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는 등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아직 홀로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2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서 회장은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뚝심 있게 전개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 회장을 대신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만난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은 작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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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우승 달성’ 김가영, 시즌 왕중왕전 제패

여자프로당구(LPGA) 김가영(42·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김가영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끝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김가영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이번 시즌 3차 투어부터 8차 투어까지 6개 대회를 싹쓸이한 바 있다. 동시의 그는 월드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김가영은 지난 시즌까지 5번의 시즌에서 7번 우승했는데, 이번 시즌에만 7차례 정상에 올랐다.김가영은 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4090만원)을 넘어섰다. 통산 누적 상금을 6억8180만원에 달한다.역전패한 김민아는 데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넘어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여자부는 조별리그에서 3.143을 찍고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김세연(휴온스)에게 돌아갔다.김가영은 우승 뒤 “이번 시즌을 치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최대 수확이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아직 난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실수를 줄여가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자부 PBA 결승에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환갑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사이그너는 같은 튀르키예 출신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만나 세트 점수 4-1(1-15 15-2 15-5 15-8 15-7)로 이겼다.사이그너는 프로 전향 첫 대회였던 2023~24시즌 개막전 이후 637일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사이그너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남자부 웰컴톱랭킹(상금 800만원)은 조별리그에서 애버리지 2.762를 찍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사이그너는 우승 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 고국과 한국에 오가는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 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잊은 적도 있다”면서도 “지난 2월에는 발가락을 다쳐 좌절하기도 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더 성장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PBA는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를 연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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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3회 연속 우승 도전…PBA 월드챔피언십 8일 제주서 개막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약속의 땅’ 제주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프로당구협회(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의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로, 상금랭킹 상위 32인만 참가할 수 있다.왕중왕전에 걸맞게 PBA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800만원이다.PBA 월드챔피언십은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조별리그는 5전 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진행되며, 순위는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마지막 세트도 15점으로 동일하게 펼쳐진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슈퍼맨’ 조재호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을 석권한 조재호는 이번 시즌 우승과 연이 없었다. 지난 1월 열린 8차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조재호는 2번 시드로 H조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김현우1(NH농협카드)과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은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마르티네스는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박기호와 함께 A조에 배치됐다. 강동궁은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박인수(에스와이)와 B조에서 격돌한다. 월드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격하는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17)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와 C조에서 자웅을 겨룬다. 또 ‘스페인 전설’ 다비드 산체스(에스와이)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과 D조서 경쟁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한 조에 묶였다. 이밖에 E조는 조건휘(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김종원으로 구성됐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오태준(크라운해태) 이승진 박승희2가 G조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대망의 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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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우리금융캐피탈 꺾고 PBA 팀리그 첫 승…SK렌터카·NH농협카드·하나카드도 승리

프로당구 팀리그 휴온스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휴온스는 지난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이신영-이상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경기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먼저 한 세트를 달아나면, 휴온스가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첫 세트에선 우리금융캐피탈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4(5이닝)로 제압하자, 휴온스도 곧바로 2세트 이신영-김세연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9이닝)으로 물리치며 맞불을 놨다. 3세트에서 다시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가 팔라손을 15-8(10이닝)으로 제압했고, 휴온스의 최성원-차유람 조가 곧바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9-8(10이닝) 1점 차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휴온스는 최성원이 사파타에 10-11(6이닝)로 5세트를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6세트에서 이신영이 스롱을 9-4(6이닝)로 꺾은 데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 이상대가 엄상필을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5(4이닝)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NH농협카드도 김민아의 2승 활약을 앞세워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 SK렌터카도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2승을 따내며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의 5라운드 대체선수로 발탁된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은 첫 경기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봤다.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준 후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2 역전승을 거뒀다.PBA 팀리그 5라운드 이틀차인 8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오후 9시 30분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펼쳐진다. NH농협카드가 휴식일을 갖는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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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또 해냈다’ 무려 6회 연속 우승 대기록…김민아에 짜릿한 역전승 ‘개인전 36연승’

‘당구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이 또 해냈다. 무려 6회 투어 연속 우승 금자탑과 함께 개인전 36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김가영은 29일 오후 9시 30분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김가영은 이번 시즌 3차 투어였던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휴온스 LPBA 챔피언십, NH 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 이어 무려 6회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앞서 프로당구 최초의 5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자신이 세운 대기록을 더 늘리며 명실상부한 최강자 입지를 다졌다.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약했던 김민아를 상대로 이뤄낸 우승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컸다. 개인전 연승 기록은 무려 36경기로 늘렸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1세트는 김민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나란히 첫 이닝에서 4점씩을 주고받은 이후 김민아가 2이닝부터 5이닝까지 매 이닝 1~2점을 쌓았다. 김가영이 4이닝부터 3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는 사이 김민아가 7이닝 마지막 1점을 채웠다. 김가영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첫 4이닝 동안 6점을 쌓으며 2이닝 하이런 3점에 그친 김민아를 압박했다. 김가영이 5이닝 이후 3이닝 연속 공타로 주춤하는 사이 9-9까지 맞섰으나, 김가영은 10이닝과 11이닝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가영은 3세트 대역전극을 펼쳤다. 1이닝 하이런 7점을 쌓은 김민아에 1-7로 밀렸으나, 3이닝 5점과 4이닝 4점을 잇따라 따내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4세트에서 주춤하며 다시 2-2로 맞선 김가영은 5세트에선 4이닝 4점, 5이닝 3점 등을 앞세워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우승을 결정지으려는 김가영은 6세트 2이닝 하이런 6점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아도 3이닝 4점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으나, 김가영은 곧바로 4이닝에서 2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아가 주춤하는 사이 김가영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6이닝에 남은 2점을 채운 김가영은 두 손으로 큐를 번쩍 들며 우승을 자축했다.김명석 기자 2025.01.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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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신성 김영원, 16강서 팔라손과 맞대결

프로당구 PBA 신성 김영원(18)이 16강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만난다.김영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매 세트 장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16강으로 향했다.튀르키예 출신의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 점수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이들이 마주한 상대는 강적이다. 김영원이 스페인의 팔라손, 하샤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만난다. 김영원은 지난 2차 투어 8강전 당시 팔라손에게 세트 점수 2-3로 진 기억이 있다. 사파타는 7차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등 스타들도 16강에 올랐다.한편 여자부 LPBA 8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연승 기록은 ‘34’로 늘렸다.백민주(크라운해태)는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1로 잡았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3-0으로 이겼다.4강 대진은 김가영-백민주, 김민아(NH농협카드)-김예은이다. 김가영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시즌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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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LPBA 김가영, 32연승 행진…PBA 랭킹 1·2위 마르티네스·강동궁은 나란히 64강행

프로당구 2024~25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이 64강에 안착했다.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가 연승 행진을 32연승으로 늘렸다.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끝에 박근형을 꺾었고,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조상현을 제압했다.마르티네스는 박근형과 승부서 1세트를 15-4(8이닝), 3세트를 15-13(12이닝)로 따냈지만, 2세트 11-15(6이닝), 4세트 9-15(15이닝)로 패배해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선공 때 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공인 박근형이 공격에 실패해 마르티네스가 64강에 올랐다.시즌 랭킹 2위 강동궁은 조상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서 8점 장타를 터트리며 15-6(7이닝)로 이긴 강동궁은 흐름을 타며 2세트를 15-6(8이닝), 3세트를 15-5(9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투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도 드림투어(2부) 7차전 우승자 오정수를 3-0으로 이기고 64강에 진출했다. ‘외인 강호’들도 대거 64강에 진출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최정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7차 투어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고도영을 3-1로 꺾었다.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이상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김정섭과 장병대를 3-0으로 물리쳤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매 세트 혈투 끝에 박지호를 3-1로 돌려세웠다.국내 선수들도 64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유창선을 3-1로 제압했다. 김현우1(NH농협카드)과 이상대(휴온스)는 각각 김홍민과 이재천을 3:0으로 꺾었으며, 오태준(크라운해태)은 위기를 딛고 승부치기서 김원섭을 제쳤다. 반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형범(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는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11-8(9이닝)로 이긴 김가영은 2세트 11-1(4이닝) 3세트 11-5(7이닝)로 이기며 매치 32연승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LPBA 대표 절친’ 강지은(SK렌터카)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강지은은 한슬기를 3-0으로 완파했으며, 백민주는 김정미를 3-1로 제압했다. 2차투어 우승자 김상아는 승부치기 끝에 이우경을 상대로 승리했다.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3-1로 ‘웰뱅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돌려세웠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정은영을 3-0으로 완파했다. ‘무명’ 김성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LPBA 무대에 우선등록으로 데뷔한 김성하는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대회 4일 차인 25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 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과 저녁 7시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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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프로당구 최초 누적 상금 10억 눈앞…사파타 꺾고 통산 7승

스페인 선수들 간 맞대결로 펼쳐진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결승전 우승의 영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차지했다.마르티네스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4-1(15-4, 15-11, 15-12, 10-15, 15-7)로 꺾고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지난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네스는 강동궁(SK렌터카)을 제치고 시즌 랭킹 1위(36만 70000포인트·시즌 상금 3억2천600만원)로 올라섰다.또 통산 7번째 우승으로 남자부 최다 우승자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8회)의 뒤도 바짝 쫓게 됐다.누적 상금은 9억 1100만원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8억 3250만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당구 최초의 누적 상금 10억원 고지도 바라보게 됐다.마르티네스는 앞서 8강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상대로 애버리지 2.889를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까지 품어 겹경사를 누렸다.반면 ‘초대 월드챔피언’ 사파타는 이번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김영원은 앞서 4강에서 사파타에게 1-4로, 김현우는 마르티네스에 3-4로 각각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5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5-1-5 연속 득점 등으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선 한때 9-11로 밀렸으나 9이닝째 남은 6점을 채우며 일찌감치 우승을 눈앞에 뒀다.사파타가 4세트 11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마르티네스는 5세트 첫 이닝부터 하이런 9점 장타를 앞세워 곧바로 흐름을 바꾼 뒤 5이닝 만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마르티네스는 “항상 내가 가진 전부를 쏟아내려고 한다. 2024~25시즌 들어 이전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시즌을 앞두고 큐도 바꿨다. 새 큐가 공에 힘을 더 잘 전달해 주고 내게 잘 맞는다. 또 한 가지 요인은 운이다. 실력만큼 운도 중요하다. 경기력이 떨어질 때는 운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이어 “투어에 나설 때 상금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는다. 돈을 먼저 생각했다면 경기력이 떨어졌을 거다. 트로피만 바라보니 상금은 따라왔다”며 “PBA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나의 꿈은 항상 프로당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 무대가 없었을뿐더러, 프로 선수가 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PBA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다. PBA에 진출하기 전에는 스페인이나 유럽에서 작은 투어를 뛰면서 생활했다. PBA는 꿈같은 무대다. 어떤 무대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시즌 7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마르티네스와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내년 1월 말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2.10 09:00
스포츠일반

‘김가영 또 해냈다’ 프로당구 역사상 최초 ‘5회 연속 우승’ 대업…김보미에 4-2 승리

여자 프로당구(LPBA) 김가영(41·하나카드)이 5회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 프로당구 남·여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김가영은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에서 김보미를 세트 스코어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제압했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지난 8월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10월 휴온스 LPBA 챔피언십, 11월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 이어 무려 5개 투어 연속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투어 4회 연속 우승 대기록은 PBA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LPBA 김가영만 달성했는데, 김가영은 쿠드롱까지 넘어 최초의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수립에 성공했다.이번 투어에서만 5개 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우승 상금도 2억원(2억 90만원)을 돌파했다. LPBA 역사상 한 시즌 상금 2억원 돌파는 김가영이 처음이다. 통산 상금도 5억 4180만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자신이 거듭 써 내려가고 있는 개인투어 연승 기록도 무려 30연승으로 늘렸다.반면 사상 첫 LPBA 우승에 도전하던 김보미는 지난 시즌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가영이 1세트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김가영은 첫 2이닝씩 공타로 물러난 뒤, 3번째 이닝에서 무려 6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보미가 또 한 번 공타에 그치자, 4번째 이닝에서 나머지 5득점을 모두 채우는 장타쇼를 펼치며 1세트를 11-0으로 따냈다.2세트에서도 김가영이 먼저 선제점을 올리자, 김보미도 곧바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가영이 2번째 이닝에서 또 장타를 이어갔다. 옆돌리기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김보미 역시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3번째 이닝에서 연속 뱅크샷으로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김가영도 3이닝에서 1점을 만회하면서 6-6으로 맞선 뒤, 5번째 이닝에서 2연속 득점을 더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김보미의 공타가 이어지는 사이 김가영은 6번째 이닝에서 1점, 그리고 9번째 이닝에서 남은 2점을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김가영은 3세트 2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으로 첫 2점을 먼저 따냈다. 김보미가 2-2로 추격에 나서자, 4번째 이닝에서 무려 7연속 득점을 쌓으며 9-2로 앞섰다. 김보미도 곧장 뱅크샷으로 맞섰지만, 김가영은 5번째 이닝과 6번째 이닝에서 각각 1점을 더해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김보미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첫 이닝부터 3이닝 연속 2점씩 쌓으며 6-1로 달아났다. 김가영도 점수를 쌓았지만, 김보미가 5번째 이닝에서 2점을 보태면서 8-3 리드. 김가영이 주춤한 사이 8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킨 데 이어 마지막 1점도 채우면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만회했다. 김보미가 여세를 몰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5세트 4번째 이닝에서 4점 장타를 앞세워 5-1로 달아났다. 김가영이 1점씩 만회에 그치는 사이 6번째 이닝엔 3뱅크샷을 성공시키며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곧바로 김가영도 추격에 나섰다. 6번째 이닝에서 행운의 득점을 포함해 3점을 내리 따낸 데 이어 7번째 이닝에서도 3점을 획득하며 기어코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김보미도 뱅크샷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남은 1점을 채웠다.주춤하던 김가영이 6세트 집중력을 되찾았다. 2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먼저 2점을 쌓았다. 이어 5번째 이닝에 1점을 쌓은 데 이어, 6번째 이닝엔 3뱅크샷 포함 무려 6점을 추가해 순식간에 9-1로 달아났다.우승까지 단 2점. 김가영은 7번째 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운 뒤 큐를 번쩍 들며 우승을 자축했다. 프로당구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9 00:04
스포츠일반

한지은, 차유람 꺾고 LPBA 16강 진출…김가영과 또 맞대결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여자프로당구(LPBA) 16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다. 한지은은 지난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전에서 차유람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1-4로 꺾은 한지은은 2세트를 4이닝 만에 2-11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11-5(7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한지은은 4세트도 11-6(11이닝)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이로써 한지은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김가영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가영은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황민지를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김가영과 한지은이 격돌하는 건 지난 9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김가영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16강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임정숙-오도희 조 승자와 격돌한다.지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도 최연주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도 각각 최지선, 최혜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정보윤1, 임경진, 이우경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LPBA 16강 대진은 김가영-한지은, 임정숙-오도희를 비롯해 장혜리-김다희, 임혜원-이미래, 정보윤1-강지은, 이우경-김상아, 김보미-권발해, 임경진-스롱 피아비의 맞대결로 구성됐다.남자부 PBA 경기에선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김영원 등이 64강에 진출권을 따냈다.반면 직전 투어에서 4강에 올랐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동녘에게 0-3으로 완패했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등은 조기에 탈락했다.대회 4일차인 5일에는 정오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와 7시 30분에는 각각 LPBA 16강전이 이어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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